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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1.04.16 박지성-이청용, FA컵 맹활약 기대하라 (18)
  2. 2009.03.02 박지성 결장, 안타깝지만 잘된 일 (2)

 

웸블리는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입니다. 잉글랜드 대표팀 및 FA컵 결승전, 준결승전, 커뮤니티 실드를 치르는 상징성을 자랑합니다. 그곳에서 한국인 선수들이 맞대결을 펼치면 한국 축구 역사에 의미있는 순간이 찾아올 것 같습니다. 그보다는 준결승전에서 소속팀의 승리를 이끄는 것 부터 중요합니다.

'산소탱크' 박지성(30,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 '블루 드래곤' 이청용(23, 볼턴)이 웸블리에서 열리는 2010/11시즌 잉글리시 FA컵 준결승전에 나설 예정입니다. 박지성의 맨유는 17일 오전 1시 15분(이하 한국시간) 지역 라이벌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맨체스터 더비를 앞두고 있으며, 이청용의 볼턴은 18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스토크 시티와 맞대결합니다. 만약 맨유와 볼턴이 동반 승리하면 결승에 진출합니다. 박지성과 이청용이 웸블리에서 '코리안 더비'를 펴리는 시나리오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박지성-이청용에게 던져진 과제, 맨유-볼턴의 결승 진출

맨유의 FA컵 준결승전 상대는 맨시티입니다. 맨시티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2승1무3패로 부진했으며 맨유-첼시-리버풀 같은 빅6 범주에 포함되는 강호들에게 패했습니다. 맨유가 첼시를 꺾고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룬 것과 대조적 행보입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맨유가 158전 66승50무42패로 앞섰으며, 최근 프리미어리그 전적에서도 맨유가 6경기에서 5승1무의 우세를 점했습니다. 지난 2월 12일 맨체스터 더비에서는 맨유가 웨인 루니의 바이시클킥 결승골에 힘입어 2-1로 승리했습니다.

웸블리를 밟는 맨유와 맨시티의 공통된 고민은 루니-테베스 공백입니다. 루니는 지난 2일 웨스트햄전에서 골을 넣은 뒤 카메라를 향해 욕설을 내뱉으며 2경기 출전 정지를 당했고, 테베스는 지난 12일 리버풀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면서 4주 결장이 예상됩니다. 그래서 맨유는 베르바토프 또는 에르난데스, 맨시티는 제코 또는 발로텔리를 최전방 공격수로 기용할 수 있습니다. 맨유의 경우에는 베르바토프-에르난데스 투톱도 가능합니다. 베르바토프가 강팀에 약한 문제점이 있음을 상기하면, 물 오른 득점 감각으로 맨유의 주전을 꿰찬 에르난데스의 선발 출전 가능성에 힘이 실립니다. 맨시티는 제코-발로텔리의 폼이 좋지 않다는 것이 맨유전 걸림돌입니다.

맨유는 '강팀 킬러' 박지성의 맹활약을 기대할 것입니다. 박지성은 햄스트링 부상에서 성공적으로 복귀하며 측면에서 너른 활약을 펼쳤고 지난 13일 첼시전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맨유의 챔피언스리그 4강 진출을 이끌었습니다. 박싱 데이 이전에 꾸준히 골을 넣었던 감각을 되찾았다는 점에서 이번 맨시티전에서는 시즌 8호골 달성이 주목됩니다. 맨시티의 12일 리버풀전 0-3 패배 원인 중에 하나가 오른쪽 풀백 보야타의 수비력 미흡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아레스-메이렐레스 같은 공격 옵션들이 보야타의 뒷 공간을 파고드는데 주력했죠. 중원에서는 야야 투레가 배리와 함께 더블 볼란치를 맡았으나 커버링이 뒤떨어졌던 단점이 있었습니다. 그런 흐름이라면 박지성이 공격쪽에서 맹활약을 펼칠 가능성이 농후합니다.

박지성은 첼시전에서 이어 맨시티전에서도 오른쪽 윙어로 뛸 수 있습니다. 맨시티는 왼쪽 풀백 콜라로프의 오버래핑을 활용한 공격을 즐겨 구사합니다. 맨유 입장에서는 콜라로프의 움직임을 제어할 필요가 있으며 그 적임자로 '수비형 윙어' 박지성이 선택될 수 있습니다. 또한 콜라로프는 그동안 앞쪽으로 지나치게 움직이면서 수비 뒷 공간을 허용하는 단점을 드러냈습니다. 지난달 20일 첼시전에서 하미레스에게 농락당했던 과정이 예 입니다. 맨시티는 시즌 후반부터 좌우 풀백의 수비력이 약해지면서 '제코-발로텔리 부진과 맞물려' 최근 프리미어리그 전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박지성이 부지런히 공간을 누비면서 슈팅 타이밍을 찾으면 과감히 공격을 시도하여 시즌 8호골을 노릴 필요가 있습니다.

이청용의 볼턴이 상대할 스토크 시티는 프리미어리그 12위를 기록중이지만 최근 7경기에서 1승2무4패로 부진했습니다. 지난달 19일 뉴캐슬전에서 4-0 대승을 거두었던 전적 이외에는 인상깊은 경기를 펼치지 못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롱볼을 가장 많이 시도하는 구단으로 알려져있으며 선수들의 피지컬이 다부집니다. 하지만 빠른 타이밍의 낮은 패스를 주무기로 삼으며 기교로 맞서는 상대팀들에게 취약한 단점이 있습니다. 근래에는 전반적인 경기 패턴이 상대팀들에게 완전히 읽힌 듯 합니다. 올 시즌 볼턴과의 프리미어리그 2경기에서는 1승1패로 팽팽한 균형을 이루었습니다.

볼턴은 홀든-스터리지 없이 스토크 시티와 격돌하는 부담감이 있습니다. 홀든은 부상으로 뛸 수 없으며, 스터리지는 원 소속팀 첼시 소속으로서 올 시즌 FA컵 3라운드 경기를 치렀기 때문에 규정상 볼턴의 FA컵 경기에 나서지 못합니다. 그래서 스토크 시티전에서는 케빈 데이비스-엘만더 투톱을 가동하여 높이 및 피지컬에서 상대의 튼튼한 수비진과 정면으로 경합할 수 있는 특징이 주어집니다. 페트로프(테일러)-마크 데이비스-무암바-이청용으로 구성 될 미드필더진의 공간 침투가 많아져야 합니다. 마크 데이비스-무암바가 허리쪽에서 스토크 시티의 압박을 견디면서, 페트로프-이청용이 측면에서 양질의 볼 배급을 펼쳐야 승산이 있습니다. 스토크 시티는 중앙쪽에서 빈 공간을 내주지 않으려는 특성이 있는데, 볼턴은 측면에서 승부를 걸어야 합니다.

특히 이청용은 지난달 13일 FA컵 8강 버밍엄전에서 볼턴의 3-2 승리를 이끄는 결승 헤딩골을 터뜨렸습니다. 볼턴이 웸블리를 밟는 결정적인 임펙트를 발휘했죠. 지난 9일 웨스트햄전에서는 시즌 4호골을 비롯 다시 선발 출전 기회를 잡으며 체력적인 부담을 떨쳤습니다. 이번 버밍엄전에서는 홀든-스터리지의 결장으로 선발 출전이 유력합니다. 아시안컵 차출에 따른 체력적 부담에서 벗어났기 위해 경기 출전 시간이 줄었지만, 지난 웨스트햄전에서는 그동안 휴식을 취하면서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았던 이점을 과시했습니다. 스토크 시티전은 볼턴의 결승 진출이 달려있는 만큼, 버밍엄전에서 해결사 기질을 발휘했던 블루 드래곤의 포효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공교롭게도 이청용은 지난해 10월 16일 스토크 시티를 상대로 올 시즌 첫 골을 작렬했던 짜릿한 경험이 있습니다. 박스 바깥쪽 중앙에서 케빈 데이비스와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그 골에 힘입어 볼턴이 2-1로 승리했고 경기 종료 후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훌륭한 피니시(Great finish)'라는 호평과 함께 평점 7점을 얻었습니다. 스토크 시티와의 FA컵 준결승전을 앞둔 이청용에게 던져진 또 하나의 화두는 얼리 크로스 입니다. 스토크 시티는 힘으로 상대 공격을 몰아붙이지만 수비쪽에서의 커버링이 늦을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청용이 측면에서 얼리 크로스로 전방쪽에 빠르게 볼을 공급하여 케빈 데이비스-엘만더의 골을 양산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칼링컵 결승전에 결장했습니다.

박지성의 맨유는 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이겼습니다. 박지성은 안데르손, 네마냐 비디치,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끝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5월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한 이후 10개월 만에 결승전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 본인으로서도 '마음 속 기분'이 좋을리는 없을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현지에 파견된 국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다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해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후반전에) 투입할 계획이었으나 존 오셰이가 부상 당하면서 계획이 바뀌었다. 5일 뉴캐슬전에 출장시킬 것이다"고 박지성의 결장 이유를 설명하며 오는 5일 뉴캐슬과의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경기 선발 출장을 약속 했습니다. 지난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박지성을 18인 엔트리에 포함하지 않아 국내에서 거센 비난을 받았던 그였기에 박지성의 결장을 의식했던 것이죠.

물론 필자도 한국인이기 때문에 박지성의 결장이 안타까운 것이 사실입니다. 3일 전 필자의 블로그를 통해 박지성의 선발 출장이 힘들 것이라고 예상했었지만(결국 적중했지만 그래도 내심 아쉽습니다.) 그래도 경기에 나오길 바랬기 때문에 씁쓸할 수 밖에 없었죠. 적어도 교체 출장 정도는 예상을 했었기에 잉글랜드 축구의 성지인 웸블리 그라운드를 밟는다면(한국인 선수로는 김두현이 유일) 선수 본인으로서도 남다른 의미를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죠. 교체 선수로서 팀의 우승을 공헌하는 활약을 펼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일입니다. 하지만 오셰이가 후반 30분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박지성의 교체 출장은 물건너 갔습니다.  

맨유의 경기력을 놓고 볼때도 박지성의 결장은 아쉬웠습니다. 이날 맨유 선수들은 평소와 달리 몸이 무거웠으며 오히려 토트넘과의 허리 싸움에서 밀리는 경기력을 펼쳤습니다. 후반 10분 안데르손의 교체 투입으로 만회할 수 있었지만 파트리스 에브라가 아론 레넌의 빠른 발을 공략하지 못했고 나니-호날두-테베즈는 후반 중반부터 상대의 두꺼운 수비에 발이 묶이면서 팀의 무득점을 가중 시켰습니다. 박지성이 후반전에 나니를 대신하여 교체 투입되었다면 왼쪽에서 레넌을 묶는데 주력하여 경기 주도권을 완전히 장악할 가능성이 있었다는 점에서, 에브라-나니가 포진한 왼쪽 선수들의 활약은 팀 전력에 힘을 실어주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박지성이 칼링컵 결승전에 못나왔다고 해서 그의 가치가 달라지는 일은 없습니다. 퍼거슨 감독이 경기 전 "칼링컵 결승전보다 뉴캐슬과의 리그 경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것은 칼링컵의 권위와 명성이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보다 약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주축 선수들보다는 신예들의 선발 출장에 무게감을 두었기 때문에 '박지성<나니', '벤치성'이라는 일희일비식 반응은 자제해야 겠지요. 비록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결장했지만 평소 자신을 애지중지하게 신뢰했던 퍼거슨 감독의 마음은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올 시즌에 이르러 스쿼드 플레이어에서 주전급 선수로 발돋움하면서 팀 내 입지가 부쩍 향상된 것이죠.

박지성의 결장은 이미 예견되었던 일입니다. 퍼거슨 감독이 칼링컵 결승전 베스트 일레븐을 주축 선수가 아닌 칼링컵 공헌도를 기준으로 구성했기 때문이죠. 맨유 전력의 핵심인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에드윈 판 데 사르는 올 시즌 칼링컵 출장 경력이 없었기 때문에 이날 18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고 올 시즌 1회 출장(지난해 11월 12일 퀸스파크 레인저스전)에 그친 박지성도 결승전 선발 출장을 하기에는 공헌도가 모자랐던게 사실입니다.

칼링컵 결승 진출의 주역이었던 깁슨-웰백-에반스 같은 신예들은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일찌감치 선발 출장을 약속 받았고 칼링컵 5경기에서 각각 6골 2도움과 3골의 맹활약을 펼친 카를로스 테베즈와 나니의 선발 출장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런데 다섯 명의 선수들은 맨유의 베스트 일레븐에 속한 선수들이 아닙니다. 이는 맨유가 칼링컵 결승전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과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것이어서 박지성의 칼링컵 결승전 결장이 그리 심각한 것은 아닙니다.

더욱이 박지성은 지난달 25일 인터 밀란전에서 많은 체력을 소비하며 교체 되었기 때문에 결승전에 모습을 드러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날 박지성은 후반 30분 이후부터 체력 저하로 지친 기색을 내비쳤더니 팀의 실점 위기를 헌납하는 뼈아픈 실수를 허용했습니다. 그만큼 허리 진영에서 궃은 역할을 다하는 박지성의 역할이 팀 내에서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퍼거슨 감독이 박지성을 좋아하는 것이며 더욱 아끼고 싶었던 것입니다.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결장은 골 결정력 향상을 위한 자극제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고 이번 칼링컵 결승전 결장은 체력을 고려한 선수 보호 차원이었습니다. 만약 퍼거슨 감독이 칼링컵 우승에 너무나 목이 말랐다면 감기로 결장한 웨인 루니를 비롯 18인 엔트리에 포함되지 않았던 마이클 캐릭이나 대런 플래처까지 투입 시켰을지 모를 일이겠죠.

결과적으로, 박지성의 결장은 오히려 잘 되었을지 모릅니다. 맨유가 향후 3개월 동안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위한 중요한 일전을 벌이기 때문에 '강팀에 강한' 박지성의 활용 가치는 더 높습니다. 그래서 퍼거슨 감독은 2개월 전 박지성을 벤치로 내리며 체력을 보충시켰던 것이고 이러한 기다림에 단련된 박지성은 지난달부터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면서 스승의 기대에 부응하는 활약을 펼쳤던 것입니다. 그래서 뉴캐슬전보다 중요하지 않은 칼링컵 결승전이 박지성에게 어울리는 무대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프리미어리그 경기와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가 박지성의 옷에 잘 맞았던 것이죠. 다른 팀이면 몰라도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을 쓰는 맨유라면 이는 당연한 현상입니다.

만약 박지성이 칼링컵 결승전에 뛰었다면 '본인이 바라지 않는' 부상 위험성까지 가중되었을 것입니다. 박지성이 호날두처럼 거의 매 경기마다 선발 출장할 수 없는 이유는 활동량의 차이도 있겠습니다만(호날두는 현지 언론에서 수비 가담이 약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에 움직임이 부지런한 윙어라고 단정짓기 어렵습니다.) 그동안 부상이 많았기 때문에 매 경기에 모습을 내밀 수 없는 한계가 있는 겁니다. 2006년 9월부터 2년 동안 3번의 큰 부상으로 총 1년 2개월 동안 부상과 싸웠기 때문에 체력 조절의 중요성이 강조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죠. 2007년 3월 31일 블랙번전 이후 무릎 연골이 파열되었을 때 퍼거슨 감독이 재활이 아닌 수술을 요구했던 것은 그만큼 박지성이 오랫동안 뛸 수 있도록 배려를 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박지성이 무리하게 경기에 뛸 수 없는 것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축구는 1명이 아닌 11명이 하는 팀 스포츠이지 박지성을 위한 개인 종목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호날두가 골을 넣으려면 10명의 선수들이 필요한 것이고 그 도우미 중에 한 명이 박지성입니다. 리오 퍼디난드 같은 경우에도 비디치 같은 존재가 있었기에 막강한 수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것이고요. 진정한 축구의 매력은 단 한명의 활약이 아닌 팀의 경기를 즐겨보는 것이 아닐까요. 엄연히 팀이 존재하기 때문에 선수의 활약이 빛날 수 밖에 없는 법입니다.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팀인 맨유에서 당당히 주전으로 활약중인 박지성이 대단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비록 칼링컵 결승전 결장은 아쉬웠지만 박지성에게 어울리는 무대는 아니었습니다. 이제 박지성의 목표는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챔피언스리그, FA컵 우승을 공헌하는 것입니다. 특히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하는 시련을 겪었던 만큼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무대를 밟을지 주목됩니다. 칼링컵 결장으로 '산소탱크'를 충전한 박지성의 진가가 벌써부터 두근 기다려지고 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