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11월 A매치 첫번째 상대 팀은 요르단이다. 지금까지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는 요르단 축구 역사를 놓고 보면 한국의 승리를 예상하기 쉽다. 그러나 요르단 피파랭킹 살펴보면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알고보면 중동의 다크호스였던 것.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했던 2014년 10월 남자 축구 랭킹을 살펴보면 요르단 피파랭킹 74위 속했으며 한국 피파랭킹 66위와 비슷하다. 8계단 차이 뿐이다.

 

FIFA가 발표하는 피파랭킹이 1개월마다 바뀌는 특성을 놓고 보면 '요르단 대표팀 전력이 한국과 비슷할 것이다'에 대해서는 완전히 공감하지 않는다. 약팀이 강팀을 이기는 파란이 연출되기 쉬운 것이 축구이기 때문. 그런데 요르단과 한국 피파랭킹 별 차이가 없는 것이 다소 의외다.

 

[사진 = 2014년 10월 한국, 요르단 피파랭킹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무엇보다 한국 피파랭킹 66위는 심각한 문제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던 팀의 순위가 맞는지 의심 될 정도로 50위권도 아닌 60위권 바깥으로 추락했다. 한국 축구가 더 이상 아시아 No.1이 아닌 것은 이제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 아시아 무대에서 일본과 이란에 도전해야 하는 것이 한국 축구의 현실적인 위상이다.

 

이에 공감하지 않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한국은 2011년 아시안컵 4강에서 일본에게 승부차기 끝에 패했고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이란에게 A조 1위를 내줬다. 더구나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때는 이란과의 2경기에서 모두 0-1로 패했던 아픔이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2014년 10월 피파랭킹 66위는 참담하다. 요르단과 더불어 월드컵 본선 진출 경험이 없는 우즈베키스탄(65위)보다 순위가 낮다. 2011년 이후에 A매치 패배가 많은데다 브라질 월드컵에서 1무 2패로 부진했던 것이 랭킹 관리에 지장을 줬다. 다른 눈으로 바라보면 한국 피파랭킹 66위는 현실적인 성적이다. 3년 넘게 A매치에서 졸전을 거듭하며 국민들을 실망시켰던 행보를 돌아볼 필요가 있다. 요르단 피파랭킹 한국과 비슷했던 것은 그들 성적보다는 한국 대표팀의 실망스런 행보가 더 문제였다고 봐야 한다.

 

공교롭게도 한국과 요르단 피파랭킹 10월 순위는 2014년 중에서 가장 낮은 기록에 속한다. 한국의 66위는 1993년 피파 랭킹 발표 이후 역대 최저 순위이며 요르단은 2014년 1월 72위보다 더 낮은 기록을 나타냈다. 특히 요르단은 2014년 8월 랭킹이 56위였다. 그러나 최근 A매치 4경기에서 2무 2패에 그치면서 10월 랭킹이 74위로 밀렸다. 두 달 사이에 18계단이나 떨어졌다. A매치 결과만을 놓고 보면 한국과 요르단은 각각 정체를 거듭중이거나 내림세에 빠졌다.

 

한국과 요르단 피파랭킹 비슷했던 또 하나의 이유는 요르단 2013년 점수가 한국보다 더 높다. 피파랭킹 기준 살펴보면 지난 4년 동안의 A매치 성적을 토대로 결정된다. 여기에 경기 중요도, 홈&어웨이, 대륙간 전력 등과 같은 세부적인 기준이 적용된다. 심지어 연도별 점수 비중까지 다르다. 2014년 100%, 2013년 50%, 2012년 30%, 2011년 20%로 서로 다르게 적용한다. 한국과 요르단의 연도별 점수는 이렇다.(2011~2013년은 퍼센트 적용 시 점수를 뜻한다.)

 

한국 : (2011년) 91.14점 (2012년) 100.03점 (2013년) 102.08점 (2014년) 202.52점
요르단 : (2011년) 53.01점 (2012년) 61.76점 (2013년) 135.56점 (2014년) 183.98점

 

연도별 점수를 살펴보면 한국은 2011~2012년, 2014년 점수에서 요르단을 앞섰으나 2013년에는 30점 이상이나 밀렸다. 요르단의 2013년 A매치 성적은 18전 9승 7무 2패다. 반면 한국은 지난해 A매치에서 15전 5승 4무 6패에 만족했다. 당시 한국이 브라질, 크로아티아, 러시아에게 패했음을 감안해도 요르단과 달리 A매치에서 패배가 많았다. 그럼에도 한국은 브라질 월드컵 이후 울리 슈틸리케 감독을 영입하면서 체질개선에 돌입하며 과거의 화려했던 영광을 되찾기 위해 노력중이다. 한국의 요르단 원정 승리를 기대하며 앞으로 A매치에서 많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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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귀여운걸 2014.11.13 02:2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하~ 속시원히 설명해주셔서 감사드려요!
    한국의 요르단 원정 승리를 기대해봅니다^^

이근호와 박지성은 볼수록 닮은 선수들이 아닐까 한다. 실력을 놓고 비교하기에 엄연한 차이가 있지만 확실히 이근호는 박지성의 장점을 빼닮았다.

'태양의 아들' 이근호(23, 대구)가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워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는 7일 밤 요르단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여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이근호의 활약은 '맨유 13번' 박지성을 떠올리게 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공을 받을 때의 위치 선정과 볼 배급까지 원활한 공격력을 뿜어대는 놀라운 기동력,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세워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의 옆구리를 재치있게 파고들며 상대팀 선수들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에는 김남일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골문 정면으로 돌파하려던 박주영에게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연결하며 팀 공격을 빛나게 했다. 4분 뒤 박주영이 페널티킥 골을 넣은 이후에는 활발히 수비에 가담하여 팀 플레이에 주력했고 35분에는 반칙으로 상대팀 공격을 끊는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전에는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전방과 측면을 넘나들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13분에는 상대팀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을 날리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15분 뒤에는 문전으로 달려들려는 박주영에게 절묘한 패스를 밀어 넣으며 골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35분 교체되기까지 상대팀 공간 이곳 저곳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과시하며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요르단전에서 혼신을 다해 뛰는 모습은 분명 박지성의 스타일을 빼닮았다. 그는 박지성처럼 거침없는 기동력을 앞세워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는 활약을 펼쳐 '맨유 13번' 선수가 부럽지 않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K리그에서는 총알같은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올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확고한 대구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근호는 박지성처럼 두 개의 심장을 가졌다"

변병주 대구 감독은 지난해 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근호를 박지성에 비유하며 의미있는 찬사를 보냈다. 박지성처럼 발전할 잠재력이 있는 그가 앞으로 더 나아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별'이 될지 주목된다. 박지성이 대표팀 에이스로 맹활약 펼치는 현 시점에서 '이근호-박지성'이 합작하는 재치있는 콤비 플레이 역시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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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for1 2008.06.08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진심으로 쓴 기사는 아니겠지? 이근호-설기현라인 거의 블랙홀 수준이었는데

  2. 2for1 2008.06.08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진심으로 쓴 기사는 아니겠지? 이근호-설기현라인 거의 블랙홀 수준이었는데

  3. 나이스블루 2008.06.0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1950786&date=20080608&page=1

    이근호와 설기현, 전혀 다른 활약이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