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데바요르'에 해당되는 글 7건

  1. 2009.07.26 앙리-아데바요르, 어쩌면 이렇게 다를까? (26)
  2. 2009.02.20 에토-아데바요르, 트레이드 가능성은? (6)

 

2000년대 아스날을 대표하는 공격수로 맹활약을 펼쳤던 티에리 앙리(32, FC 바르셀로나)와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5, 맨체스터 시티, 이하 맨시티). 두 선수는 아스날의 타겟맨이자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골잡이로 맹위를 떨쳤으며 지금은 다른 팀에 소속된 공통점이 있습니다. 앙리는 2007년 6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고 아데바요르는 이번달 중순 맨시티로 팀을 옮기면서 아스날과 작별했죠.

그러나 두 선수는 아스날의 스타 플레이어 였음에도 아스날 팬들에 대한 평가가 극과 극 입니다. 앙리는 아스날 팬들의 여전한 사랑을 받고 있지만 아데바요르는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앙리는 아스날 팬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는 '킹(King)'이었고 아데바요르는 킹의 자리를 물려받을 적임자로 손꼽혔기 때문에 반응이 다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스날 팬들은 그것 때문에 아데바요르를 미워하는 것이 아닙니다. 두 선수의 희비가 엇갈린 이유는 무엇일까요?

앙리-아데바요르, '충성심'이 극과 극

앙리가 아스날을 떠난 이유는 데이빗 데인 전 아스날 부회장의 사임이 그 원인이었습니다. 데인 전 부회장은 1999년 앙리를 유벤투스에서 데려왔으며 자신의 아들인 대런 데인은 앙리의 에이전트를 맡을 정도로 사이가 좋습니다.

그러던 데인 전 부회장은 아르센 벵거 감독과 더불어 아스날의 해외 자본 유입을 주장하다 보수적인 수뇌부들의 반대로 구단 매각에 실패했습니다. 아스날의 전통을 지켜 해외 자본의 유혹을 이기겠다는 것이 피터 힐-우드 회장의 입장이었죠. 힐-우드 회장과 대립각을 세웠던 데인 전 부회장은 2007년 4월 사임했고 뱅거 감독의 재계약이 힘들 것이라는 현지 언론의 예상도 있었습니다. 앙리는 데인 전 부회장이 떠나자 아스날에 대한 섭섭함을 느끼며 그해 6월 바르셀로나로 이적했습니다.

이에 아스날 팬들은 '앙리를 왜 떠나보내냐?'며 구단에 반발했습니다. 아스날 팬들에게는 자신들의 영웅이자 킹, 그리고 아스날에 대한 충성심이 높았던 앙리가 이적을 택한 것에 충격을 받을 수 밖에 없기 때문이죠. 그것도 팀의 기둥이자 선수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던 선수였으니 바르셀로나 이적에 믿기지 않는 반응을 나타냈습니다.

앙리는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에도 아스날에 대한 강한 애정을 과시했습니다. 그는 지난해 1월 11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에게는 아스날의 피가 흐르고 있다. 아스날 팬이 된 것은 자랑스럽고 지금도 아스날의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며 아스날을 좋아하는 감정을 내비쳤습니다. 최근에는 바르셀로나의 웸블리 컵 참가로 인해 '아스날 연고지' 런던을 방문 했습니다. 앙리는 23일 기자회견에서 "나는 여전히 아스날을 사랑한다. 아스날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바라고 있다"며 아스날의 무궁한 발전을 바랬습니다. 그동안 아스날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기 때문에 여전히 친정팀에 대한 충성심을 잊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반면 아데바요르가 아스날을 떠난 이유는 다름 아닌 돈 때문 이었습니다. 아데바요르는 맨시티로 이적하기 전까지 아스날과 주급 문제를 놓고 1년 동안 팽팽한 대립각을 세웠던 선수입니다. 아스날이 자신에게 많은 돈을 주지 않는다고 주장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AC밀란, FC 바르셀로나와 접촉을 했고 그 중 한 팀이었던 AC밀란과는 영입 성사 직전까지 협상이 진행됐습니다. 결국 이적은 무산 되었지만 다른 팀으로 옮기려는 것 자체만으로도 아스날 팬들의 반감을 살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던 아데바요르는 지난 시즌 초반 홈 경기에서 아스날 팬들의 야유 소리를 들으며 경기를 치렀습니다.

그러던 아데바요르는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2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전에서 태업성 부진 논란에 시달렸습니다. 아스날은 자신들의 라이벌인 맨유를 꺾기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아데바요르는 팀의 원톱이었음에도 최전방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하지 못하면서 팀 패배의 주범으로 몰린 것이죠. 그러더니 챔피언스리그 4강 이후에 열린 지난 5월 16일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경기에서는 18인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습니다. 벵거 감독은 아데바요르가 팀을 위해 뛰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아데바요르는 지난 5월 13일 <BBC 아프리카 스포츠>를 통해 "프로 선수는 돈이 중요하지만 그것이 아니면 아스날에서 뛰지 않겠다. 돈이 목적이 아니라면 무엇 때문에 유럽에 왔냐"며 더 많은 주급을 받기 위해 이적을 불사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자신은 거액의 몸값을 원하지만 아스날은 짠돌이 구단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팀을 떠나려고 했던 것이죠.

결국 아데바요르는 이번달 중순 맨시티와 이적료 2500만 파운드(약 515억원) 주급 17만 파운드(약 3억 5000만원) 계약을 맺었습니다. 주급 17만 파운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주급에 달하는 금액으로서 아스날 시절에 받았던 8만 파운드(약 1억 6500만원)의 두 배가 넘는 돈입니다. 그러던 아데바요르는 지난 25일 해외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내가 맨시티와 계약한 이유는 빅4에 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맨시티는 2009/10시즌 아스날을 제압하고 (빅4에) 도전할 것이다"며 친정팀 아스날을 공격 했습니다. 아스날 팬들을 불편하게 할 수 밖에 없는 멘트입니다.

앙리와 아데바요르의 희비가 엇갈린 것은 결국 충성심 때문이었습니다. 앙리는 데인 전 부회장의 사임으로 인한 충격을 받아 아스날을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여전히 아스날에 대한 좋은 감정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데바요르는 돈 문제 때문에 아스날과 대립하더니 친정팀을 떠난 이후에는 도발을 서슴지 않았습니다. 물론 프로는 돈도 중요하지만 팬들 입장에서는 팀에 대한 충성심이 높은 선수가 사랑받을 수 밖에 없습니다. 앙리와 아데바요르에 대한 아스날 팬들의 반응이 서로 대조적인 이유가 바로 이 때문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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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므마 2009.07.26 1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앙리가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위해서 떠난 줄 알았는데 다른 사실이 있었나보네요.

    잘 보고 갑니다.

    • 나이스블루 2009.07.26 11: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근본적인 원인이 데인 전 부회장 사임이었죠. 그러더니 아스날에 대한 미래를 아쉬워하면서 결국 바르셀로나로 떠나고 말았죠.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긴 합니다. 아스날보다는 바르셀로나가 경쟁력이 있었으니까요.

      행복한 주말 되세요...^^

  2. 영웅전쟁 2009.07.26 12: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건 비하인드스토리 인가 봅니다.
    그나저나
    저도 앙리를 좋아한다는,
    한국방문때 보여준 스타가 아닌 겸손함 때문에 ㅎㅎㅎ
    고맙습니다.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다.
    멋진 휴일 되세요.

    • 나이스블루 2009.07.26 17:1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앙리가 무한도전 나왔을때,
      소박한 모습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몇몇 축구선수들은 거만한게 참으로 아쉬웠는데,
      앙리는 그런 모습이 없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3. 미자라지 2009.07.26 16: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스날 팬은 아니지만...
    앙리팬으로서...그냥 뿌듯하네요..ㅋ

  4. 달려라꼴찌 2009.07.26 19: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리와 아데바요르
    둘다 우리나라와 인연인 많은 선수라 관심이 있었는데
    이런 스토리가 있었습니다...

    편안한 저녁되세요~!!

  5. 탐진강 2009.07.26 21: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프로축구는 돈과 팬이 중요한가 봅니다.
    앙리와 아데바요르에 대해 조금 알 것 같습니다.

  6. 소리 2009.07.26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러던' 단어를 적게, 적절하게 쓰면 더욱 보기가 좋아지겠습니다.
    늘 그러하듯이 오늘도 잘 보고 갑니다. ㅋㅋ

  7. 미쳐 2009.07.26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갓데발 아스날 팬들 입장에서야 싫겠지만 객관적이 축구팬으로서는 갓데발 입장은 당연한거다. 프로 자존심은 연봉인데 두 배 주는 곳으로 가는게 당연하지. 축구판이나 사회나 둘 다 똑같은 건데 축구판에다만 그런 잣대를 갖다대면 곤란함.

    • 내가 미쳐 2009.07.26 22:55  댓글주소  수정/삭제

      지금 문제가 뭔지를 모느는 분인듯.

      님의 전제는 인간은 100% 경제적 동물(Homo economicus)이라는 것이군요

      아데발 역시 님처럼 '인간은 100% 경제적 동물이다' 고 하지만,
      앙리는 '인간은 경제적 동물이지만은 않다' 는 것을
      몸소 보여주는데서 차이가 나기 때문에 욕을 하는거죠.

      님도 생각을 바꾸시죠?
      주류 경제학에서는 인간은 경제적 동물일 뿐으로 모든 것을 기회비용 차원에서 측정한다고 전제하고 있지만

      칼 폴라니 등 비주류의 입장에서는 기회비용 뿐만 아니라
      개개인의 도덕적 잣대, 양심 등의 비 경제적 요건역시 인간의 선택에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충동구매만 봐도 '기회비용' 과 '합리적 선택' 이 다가 아니라는,
      인간은 절대 100% Homo economicus 가 아니라는 사실이 나타나죠.

      그 외의 세세한 문제로
      아데발이 한 시즌 30골을 넣은 후, 앙리가 받았던 주금만큼 4배 인상을 바란 것.
      돈이 아니었다면 아스날에서 뛰지도 않았을 거라고 말한 것...등등이 문제가 되었습니다.

      갓데발 입장은 객관적으로 봐도 절대 당연한 게 아닙니다.

  8. 핑구야 날자 2009.07.26 23: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몸값에 놀라기도 하지만 실력도 대단한 것 같아요 앙리는 우리나라에 온 적이 있어서 반갑네요..

  9. 싸줄출신 2009.07.27 03: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데바요르의 비판적인 시선이 많게끔 만드는 글이네요 하지만 그선수의 성장과정도 알아야합니다.

    토고라는 아프리카 대륙의 나라를 비롯해서 금전적인것을 요구하는 아프리카의 프로선수들이 많다는 사실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일전에 토고선수들이 금전적인 문제로 대표팀 합류거부 기사를 본적이 있는데

    극빈국에 속한 나라의 선수들은 프로에 진출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것이 돈입니다.

    그나라의 정황상 커오면서 형성된 가치관이죠 지금 우리들이 생각하는 이상과 다를뿐

    그것이 잘못되엇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 나이스블루 2009.07.27 07:2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아스날팬들에게 안좋은 선례를 남긴건 맞죠.
      아스날팬 입장에서 보면 아데바요르는 잘못한거 맞습니다.

      싸줄출신님은 토고를 위한 변명적인 관점에서 댓글을 남겼지만, 이 글은 그런 관점이 아닙니다.

      그 관점을 이해하셨으면 더 좋았을텐데요.

  10. 요조 2009.07.29 02: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효리사랑님 글을 3개 연속 보고 글을 남기네요 ㅋㅋㅋ 글을 너무 잘 쓰시네요. 생각하는 것도 저와 너무 비슷하고 참 맘에 들어요! 축구 관련 멋진 글 많이 부탁드려요. 댓글들을 읽어보는데 어떤 한 분이 경제적으로 어쩔 수 없는 거 아니냐, 프로 선수가 돈 때문에 왔다갔다 하는게 어떠냐 하지만....돈으로 흥한자 돈으로 망한다고 선례로 수 많은 선수가 있었죠. 아데바요르의 개인적인 선택에 비판하고 싶지는 않지만 적어도 너무 더럽게 떠났다는 생각이 드네요. 아스날이 아데바요르를 위해서 안하게 없다고 생각하는데 뒤가 더럽네요. 정신적인 부분이 그 정도인 이상 맨시에서도 그렇게 성공할꺼 같아 보이진 않네요.

  11. 지나가던 행인 2009.08.05 17: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인터넷을 둘러보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되어서 축구칼럼(?) 몇 개를 읽어보고 갑니다. 문장이 간결하고 전개가 시원시원한 편이라 잘 읽히는군요..... 재미있습니다.

    아스날의 간판 골잡이였던 두 선수가 모두 타 팀으로 이적했는데 한 선수는 여전히 팬들의 지지를 받고있는 반면, 한 선수는 이적하기도 전에 따가운 눈총을 받은 이유에 대해서 잘 설명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아스날 팬의 입장이나, 의리와 신의의 관점에서 보자면 앙리는 멋진 사내고 아데바요르는 실망스러운 행동을 보였다는 결론이 날 것입니다.

    그러나 윗분의 말씀대로 아프리카라는 출신을 이해한다면 아데바요르의 입장도 이해할 수는 있는 것이죠..기아가 여전히 존재하고 제대로 된 사회간접자본마저 확충되지 않은 그야말로 불모의 땅에서 살아온 자가 어떻게든 능력이 있을 때 더 높은 부를 이루어서 안정된 삶을 누리고자 하는 것은 지극히 현실적인 자세이니까요....

    다만 아데바요르는 현실적인 사람이지만 영리하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속마음이 그렇다 하더라도 언론에 비쳐지는 모습을 의식해서 반발을 불러일으킬만한 말을 자제하고 이적을 조용히 물밑에서 추진해왔더라면 야유까지는 듣지 않았을 텐데요....

    • 나이스블루 2009.08.05 19:5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과연 아스날 현지 팬들이 데발이 입장을 이해할 수 있을까요?

      싸줄출신님의 댓글이 잘못된 이유는,
      이 글의 논점을 잘못 파악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만의 관점에서 자기가 객관적이라는 반응으로 나온다면 문제있죠. 짜장면에 고추가루가 왜 없냐고 불만피우는 것과 똑같습니다.


      앙리와 데발이의 평가가 엇갈린 것은 아스날 현지팬이지, 싸줄출신님의 댓글이 아닙니다.

  12. 지나가던 행인 2009.08.17 23:3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음..답글을 이제야 봤습니다...

    글쎄요...윗분의 의견이 효리사랑님 지적처럼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윗분이 효리사랑님 의견처럼 자기관점에서만 바라보면서 자기가 객관적인 것인 것처럼 글을 썼다고도 생각하지 않구요.,..

    윗분이 효리사랑님의 의견이 틀렸다거나 딴지를 건다거나 억지주장을 하고 있는게 아니라 좀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는 관점의 차이를 제시한 것이니까요....

    물론 팬의 입장에서는 당연히 소속팀에서 몇년동안 뛰던 선수가 그렇식으로 행보를 이어간 것을 보면 당연히 분노하겠지만 반대로 아데바요르의 입장에서 문제를 생각해보면 이해할 여지도 있으니까요....

    효리사랑님의 글과 윗분의 의견이 대립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같은 문제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본 것일 뿐이고 두 가지 견해 모두 나름 일리가 있습니다.

  13. 포에버아스날 2009.09.21 17:1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리는 나중에 분명히 아스날로 다시 돌아옵니다. 선수가 됐든, 코치가 됐든요.
    하지만 아데발은 런던엔 발도 못 들일껍니다. 이게 핵심이죠.
    중요한건 07-08시즌 많은골들을 넣어준건 인정합니다. 허나, 그 골들이 모두 자기가 잘나서 라고 판단하고 한시즌반짝 한걸 가지고 앙리급의 대우를 원한거죠.(로사-미니-세숙-흘렙 정말 쩌는 지휘관들이 있었기 때문이죠.) 그래서 아스날이 어쨌냐구요? 주급 안올려준것도 아닙니다. 올려줬씁니다. 그럼 뭐합니까? 전 시즌보다 더 못하는데. 현지아스날팬들입장이 백퍼센트이해갑니다. 그리고 아스날때문에 지금의 아데바요르가 있지 아니면 절대 지금의 아데바요르는 잇을수도 없습니다. 적어도 인격이란게 잇다면, 자신에게 아프리카 최고선수의 상을 수여하고 자신의 이름을 널리알려준 친정팀에게 비도덕적인 행동은 절대 못할 것입니다. 아데바요르는 정말 무례햇습니다. 그러한 행동을 하기전에 한번더깊게 생각했어야 합니다. 그랬다면 오히려 그는 팬들에게 더 좋은선수로 남을 수 있었겠죠. 맨시티vs아스날 전에서 보여준 아데발의 행동을 통해 그가 왜 최고가 될 수 없는가를 여실히 보여줬다고 생각합니다. 아데바요르는 머지않아 깨닫게 될 겁니다. 아스날에서 자신의 축구인생이 얼마나 행복했는지를요.하지만 그땐 이미 돌이킬 수 없음에 본인도 후회하겠죠.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_^


'흑표범' 사뮈엘 에토(28, FC 바르셀로나, 이하 바르샤)와 '갓데발' 엠마뉘엘 아데바요르(25, 아스날)의 행보가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바르샤와 재계약에 난항을 겪고 있는 에토는 아스날, 리버풀, 첼시, 맨체스터 시티, AC밀란의 러브콜을 받고 있으며 지난해 여름 바르샤와 이적 협상을 진행했던 아데바요르는 다시 바르샤의 영입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상황에서 조심스럽게 제기되는 것이 에토와 아데바요르의 트레이드 입니다. 물론 두 선수의 트레이드설은 최근 유럽 현지에서 전해지지 않았지만 에토가 아스날, 아데바요르가 바르샤의 관심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트레이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짐작케 합니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 선수의 트레이드설이 유럽 현지에서 관심을 끌은 바 있어, 언젠가 성사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어쩌면 올해 여름에 이루어질지 모를 일입니다.

에토, 올해 여름 바르샤 떠나나?

에토는 바르샤, 그리고 호셉 과르디올라 감독과 갈등 관계를 그려가고 있습니다. 바르샤가 지난해 여름 과르디올라 감독의 요청으로 자신의 이적설을 추진했고 최근에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훈련 도중 과격한 말다툼을 벌이면서 난처한 상황에 몰리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구단에 팀 내 최고 몸값을 요구했지만 바르샤가 이를 거절하면서 재계약 협상이 지지부진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에토는 지난 16일 골닷컴을 통해 "마요르카에서 선수 마감을 하고 싶다"며 언젠가 친정팀 마요르카로 돌아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과 동시에 팀을 떠나겠다는 늬앙스의 표현을 했습니다. 지난해 여름 바르샤가 자신의 이적을 추진했던 것과 최근 재계약 난항에 분노가 풀리지 않은 듯 이적 가능성을 내비치며 팀을 떠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죠.

이에 스페인 저널 리스트 기옘 발라그는 지난 18일 프리메라리가 TV 프로그램인 'Revista de la Liga'에 출연해 "이러한 일은 바르샤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간혹 벌어지는데, 에토의 팀 내 입지는 안좋은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지만 오히려 바르샤는 이번일에 기쁜 반응을 나타낼 것이다. 아무리 에토가 계약이 종료되는 2010년에 (FA 자격으로) 다른 팀에 가기를 원하더라도, 바르샤는 자기들 마음대로 에토를 이적시킬 수 있어 올해 여름 다른 팀에 보내 이적료를 챙기려 할 것이다"며 에토가 바르샤의 희생양이 되어 올해 여름 다른 팀에 이적하는 운명을 맞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결국 에토의 이적 여부는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판가름 난도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만 현재 정황상 팀을 떠날 것이 유력합니다. 바르샤가 지난해 여름 자신의 이적을 추진한것을 비롯 재계약 거절을 했기 때문에 '이적료를 받을 수 있는 막바지 기회인' 올해 여름에 이적시킬 것임이 분명합니다. 현재 아스날을 비롯 첼시, 리버풀, 맨체스터 시티, AC밀란이 그에게 영입 눈독을 들이고 있으며 그 중 맨체스터 시티는 2000만 파운드(약 400억원)의 이적료를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데바요르도 올해 여름 아스날 떠나나?

잉글랜드 일간지 데일리스타는 19일 "바르셀로나는 아데바요르와 다비드 비야(발렌시아)의 영입을 고려중이며, 그중 아데바요르를 올해 여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아데바요르 같은 유형의 선수를 원하기 때문이다"며 아데바요르의 바르샤 이적설을 제기 했습니다.

이는 아데바요르가 지난해 여름 바르샤와 이적 협상을 벌였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이적설이 제기된 것입니다. 당시 아데바요르는 아스날 잔류를 선언했지만 언제까지 아스날에 남을지는 의문입니다. 왜냐하면 아스날에서 선수를 오랫동안 잔류시킬 수 있는 자금적인 힘이 약하기 때문이죠.

아스날은 핵심 선수들이 오랫동안 소속팀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에서 어쩌면 아데바요르의 이적이 현실화될지 모를 일입니다. 아스날은 지난 2004년 2월 3억 9000만 파운드를 들여 새로운 홈구장인 에미레이트 스타디움 건축으로 긴축 재정에 들어가면서 많은 주축 선수들을 다른 팀에 팔게 되었습니다. 지난해 여름에는 흘렙-질베르투-플라미니 같은 주축 미드필더들까지 팀을 떠난데다 콜로 투레만이 2003/04시즌의 유일한 무패 우승 멤버라는 점에서 오랫동안 뛴 선수가 드뭅니다.

최근에는 아데바요르의 팀 동료이자 아스날 주장인 세스크 파브레가스가 바르샤의 끊임없는 영입 공세를 받고 있으며 로빈 판 페르시는 인터 밀란 이적설과 연결되고 있습니다. 윌리엄 갈라스와 투레는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유벤투스, 맨체스터 시티의 러브콜을 받았죠. 올해 여름에는 어떤 선수가 아스날을 떠날지 모르지만, 아데바요르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유력 인물'이라는 것에는 분명합니다. 그를 원하는 팀은 다름 아닌 바르샤 입니다.

에토-아데바요르 트레이드, 올해 성사될 가능성은?

에토가 아스날, 아데바요르가 바르샤 이적설에 놓이고 있다는 것은 두 선수의 트레이드가 충분히 성사될 수 있는 모양새를 갖추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지난해에도 트레이드설이 부각되었기 때문에 올해도 관심을 받는 것은 마찬가지 입니다. 지난해에는 아데바요르가 아스날 잔류를 선언하면서 트레이드가 무산되었지만, 만약 아스날이 팀의 재정을 위해 아데바요르를 이적시킬 의지가 있다면 그동안 이어졌던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결국, 바르샤와 아스날의 이해 관계가 서로 맞을 경우 에토-아데바요르는 트레이드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는 세 가지의 문제가 있습니다. 첫째는 아스날의 올 시즌 저조한 성적입니다. 아스날이 올해 리그 5위로 마감할 경우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지 못하기 때문에 몇몇 주축 선수들의 이탈 가능성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선수 인건비 지출 상황이 다른 빅 클럽에 비해 열악한 아스날에게는 챔피언스리그 진출 실패로 막대한 수입(광고료, 방송 중계권, 마케팅 등등)을 얻을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2천~3천만 파운드의 잠재적인 이적료 가치가 있는 아데바요르의 거취는 오리무중이 됩니다. 아데바요르가 떠난다 할지라도 문제는 에토가 '챔피언스리그에 못 나가는' 아스날을 원할지는 의문입니다.

두번째는 에토의 몸값과 나이입니다. 에토의 연봉은 500만 유로(95억원)로 비싼편에 속하는데 '짠돌이 구단'으로 정평난 아스날이 해결하기에는 벅찬 일입니다. 더욱이 아스날은 최전성기에 있는 선수보다 젊은 선수들의 영입을 꾸준히 추진했고 최근에는 10대 중후반의 유망주들을 데려왔기 때문에, 올해 28세의 에토는 벵거 감독의 영입 스타일에 맞는 선수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한 가지 예외가 '에토와 동갑인' 아르샤빈이겠지만, 그는 아스날의 성적 부진 만회를 위한 대비책으로 들어온 선수이기 때문에 벵거 감독이 고수하던 영입 정책과는 무관합니다.

그리고 세번째는 두 선수가 팀에서 차지하는 전력적인 무게가 크다는 점입니다. 에토는 올 시즌 프리메라리가에서 22경기 23골로 득점 1위에 오르며 바르샤의 독주를 이끌었고 아데바요르는 아스날 공격에 없어선 안될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두 선수 모두 소속팀에 계속 잔류할 것 같은 늬앙스로 보이지만, 바르샤가 이적료를 얻기 위한 수단으로 에토를 다른 팀에 보낼 의지가 점점 드러나고 있는데다 아스날은 그동안 핵심 선수들의 이적이 잦았습니다. 만약 바르샤와 아스날이 두 선수를 이적시킨다면, 전력적인 손해까지 감수해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이미 아스날은 영건들의 기대 이하 활약으로 손해의 댓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지만요. 만약 이 세 가지의 문제가 해결된다면, 두 선수의 트레이드는 꿈이 아닌 현실로 이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여름 이적시장이 개장되려면 3개월이 남았지만, 벌써부터 에토와 아데바요르의 거취가 유럽 축구의 새로운 이슈로 떠올랐습니다. 과연 이들이 올해 여름 소속팀을 떠나 트레이드될지, 혹은 제3의 팀으로 이적할지, 아니면 잔류할지, 벌써부터 여름 이적시장이 두근 기다려집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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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세미예 2009.02.20 12: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요. 트레이드 시장이 워낙 가변적이라 아직 장담은 못하겠네요. 섣부른 예단이 금물이라서요. 잘봤습니다. 즐거운 하루 되세요.

  2. 피치액션 2009.02.20 12:5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데바요르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가장 선호하는 스타일이죠. 비야와 벤제마에 비해 비교적 저렴한 몸값도 장점이구요. 과연, 누가 누캄프로 가게 될지 기대됩니당.ㅎ

    • 나이스블루 2009.02.20 12: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바르샤에서 끈질기게 원하는게 분명한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벤제마와 비야 같은 경우에는,
      리옹과 발렌시아가 잔류시키려는 의지가 확고하기 때문에
      데발이 쪽을 만만하게 보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미 앙리, 흘렙을 데려왔던 전적도 있으니까요.

      물론 바르샤가 더 원하는 선수는,
      아마도 세숙이겠지만요...

  3. 복사마 2009.02.20 13:41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앙리와 아데바요르가 비슷한 스타일이던가요? 일단 제가 생각하기에는 앙리와 바요르가 비슷한 신체적 조건에 유연성, 돌파력을 가지고 있는것으로 보이구요.(ㅡㅡ;; 잘 몰라요. 그냥 하는 말이에요) 바요르~가 아스날로 오면 예전 앙리의 팀처럼 아데바욜의 팀으로 전술적인 변화를 시도할 지도 모르겠네요. 이상 허접이었습니다.

    • 나이스블루 2009.02.20 13:5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두 선수 모두 타겟이 가능한 선수들이지만,
      가장 전형적인 선수라면 데발이(아데바요르)겠지요.

      다만 데발이는 2선에서의 활발한 공격 지원을 받아 확실하게 골로 마무리 짓는 성향이라면(그래서 아스날의 에이스는 세스크죠.), 앙리는 자신이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았던 타입이죠.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앙리가 괜찮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