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틸리케 경질'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6.14 슈틸리케 경질, 반드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 (1)
  2. 2016.10.12 이란에 0-1패, 슈틸리케 경질 무리인 이유

슈틸리케 경질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그가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카타르 원정에서 2-3으로 패한 것이 문제되고 말았다. 결국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전망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은 A조 2위를 지켰음에도 앞으로의 잔여 두 경기가 1위 이란, 3위 우즈베키스탄이다. 이대로라면 슈틸리케 감독에게 계속 지휘봉을 맡겨야 하는지 의문스럽다. 슈틸리케 경질 여론 목소리가 점점 커질 수밖에 없는 이유이며 그는 한국 대표팀과 작별하는 것이 옳다.

 

 

[사진 = 한국은 카타르전에서 2-3으로 패배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슈틸리케 경질 가능성이 높아진 이유는 단지 카타르전 패배 뿐만은 아니었다.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내내 경기력 저하에 시달렸다. 지난해 9월 1일 중국전과 10월 6일 카타르전에서는 모두 3-2로 이겼음에도 경기 내용은 굳이 2실점을 해야하나 싶을 정도로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지난 3월 23일 중국 원정 0-1 패배는 슈틸리케 경질 여론이 들끊는 계기가 되고 말았다. 하지만 5일 뒤인 28일 시리아전에서 1-0으로 이기면서 슈틸리케 경질 명분이 약해졌고 그는 지금까지 대표팀을 지휘했다.

 

 

결과적으로는 지난 3월 A매치 중국&시리아전 이후 슈틸리케 경질 단행하지 않았던 것이 더욱 큰 화를 자초하고 말았다. 한국이 지난 8일 이라크와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기더니 월드컵 최종예선이었던 14일 카타르전에서 2-3으로 패하고 말았다. 3개월 전 중국&시리아전보다 경기력이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카타르전 결과까지 안좋았다. A조에서 간신히 2위를 지키고 있을 뿐 정작 실상은 아시아 강팀에 어울리지 못한 답답한 경기력을 거듭할 뿐이다.

 

아시아 무대에서 상대 팀을 압도하지 못하는 경기력이라면 세계 무대에서 통할 수 없다. 한국의 현재 경기력이라면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서 커다란 망신을 당할 우려가 크다. 피파랭킹 88위 카타르를 상대로 2-3으로 패했다는 것은 월드컵 본선에서 세계적인 강호와의 맞대결을 잘 치를지 더욱 의심스럽게 한다. 한국이 월드컵 본선에서 좋은 성과를 내려면 세계적인 강팀과의 맞대결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야 한다. 하지만 카타르에게 패할 정도로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답답한 모습을 되풀이했다는 것은 월드컵 본선에 대한 걱정을 더욱 키우고 말았다.

 

 

[사진 = 한국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최근 5경기 성적은 2승 3패였다. 그러면서 월드컵 본선 진출 전망이 불투명하게 됐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더 큰 문제는 한국이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진출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이다. A조 3위인 우즈베키스탄의 경기력 기복이 심하기 때문에 한국이 간신히 A조 2위를 지킬 수 있었던 것은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행운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이 만약 B조에 있었다면 지금 경기력으로는 월드컵 본선 진출이 어려워졌을지 모를 일이었다.(B조는 일본, 사우디 아라비아, 호주가 치열한 본선 진출 다툼을 펼치는 중이다.) 이렇게 지지부진한 행보에 카타르전 패배까지 겹치면서 슈틸리케 경질 가능성이 커졌다.

 

 

슈틸리케 경질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의 매끄럽지 못한 경기력에 중국전 및 카타르전 패배까지 겹치면서 악재가 커졌다. 지난 3월 중국&시리아전 이후 여론의 경질 압박을 받았음에도 카타르전에서 패했다는 것은 그가 앞으로도 한국 대표팀을 잘 이끌어갈 수 있을지 더욱 의구심이 커지게 됐다. 슈틸리케 감독에게는 이번 카타르전이 자신의 경질 여론을 이겨낼 절호의 기회였으나 끝내 그 기회마저 잃게 됐다. 슈틸리케 경질 명분이 커지고 말았다.

 

물론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1년 남았기 때문에 슈틸리케 경질 단행이 오히려 무리수가 될 수도 있다. 2005년 조 본프레레 경질-딕 아드보카트 선임, 2013년 최강희 임기 만료-홍명보 선임이 각각 2006년 독일 월드컵과 2014년 브라질 월드컵 16강 진출 실패로 이어졌던 과거가 되풀이 될 우려가 있다. 하지만 지금의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마저 불투명한 상황이다. 더욱 큰 최악의 상황을 모면하려면 슈틸리케 경질 이외에는 정답이 없다.

 

 

[사진 = 한국은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에서 2위를 기록중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한국은 2017년 6월 14일 카타르전에서 2-3으로 패했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6월 14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과연 대한축구협회가 슈틸리케 경질 조치를 취할지는 알 수 없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 이후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한 것이 대한축구협회이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이용수 대한축구협회 기술위원장이 슈틸리케 감독을 선임했다. 당시 한국 대표팀이 브라질 월드컵 본선에서 처참하게 무너졌기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이 한국 축구를 잘 이끌어줄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물론 2015년 1월 아시안컵 준우승까지는 좋았다. 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의 선임에 따른 기대가 지금에 이르러 완전히 무너질 줄은 예상치 못했던 일이다.

 

이제는 더욱 큰 최악을 막아야 한다. 어떻게든 앞으로 남은 이란전과 우즈베키스탄전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더욱 쉽지 않을 수 있다. 슈틸리케 경질 이외에는 지금의 난국을 헤쳐나갈 돌파구가 없다. 대한축구협회의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한 시점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공수래공수거 2017.06.15 07:4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어제 새벽에 깨서 축구 본게 너무나
    후회스럽네요
    하루종일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이란에 0-1패 경기가 참 안타깝다. 그럼에도 슈틸리케 경질 섣부른 느낌이 있다. 지금으로서는 그의 지도력에 대한 변화가 필요해보인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이란에 0-1패 당한 것을 보면 참으로 서글프다. 한국은 최근 이란전 A매치 4연패를 당했으며 4경기 모두 이란에 0-1패 당했다. 이제는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 약한 것이 아닌 이란 대표팀에 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슈틸리케 경질 주장하는 사람을 여론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사진 = 한국 축구 대표팀은 이란에 0-1패 당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이란에 0-1패 결과는 그야말로 실망스럽다. 물론 한국이 이란의 아자디 스타디움에 약한 징크스가 있다는 점을 놓고 보면 이번 경기에서의 승리가 현실적으로 쉽지는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패했던 것은 둘째치고 대표팀의 문제점인 수비 불안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았다. 측면 수비가 문제를 일으키면서 이란에게 위험 상황을 초래하는 일이 벌어졌고 이는 한국이 이란에게 주도권에서 밀리는 원인으로 이어졌다.

 

 

이번 이란과의 전반전에서는 좌우 풀백에 오재석과 장현수를 배치했다. 하지만 오재석은 본래 오른쪽 풀백이며 장현수는 주 포지션이 센터백이다. 전문 왼쪽, 오른쪽 풀백이 아니다. 그런데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은 납득하기 힘들었다. 이란전에서 오재석이 왼쪽 풀백, 장현수가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했다. 하지만 오재석은 전반전에 볼 관리에 소홀한 모습을 드러내며 한때 이란에게 역습을 허용하는 등 왼쪽 풀백으로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장현수도 공격력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렇다 보니 두 선수가 공격과 수비에 걸쳐 제 구실을 못하며 한국의 포백이 무너지고 말았다.

 

이란에 0-1패 당하면서 드러난 또 다른 문제는 한국의 빌드업이 시원치 않았다는 점이다. 3선과 4선의 유기적인 패싱력이 살아나지 못하면서 이란이 수비진을 구축하는 시간을 벌어줬다. 그 여파는 1선과 2선이 이란 진영에서 힘들게 공격을 전개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결국 한국은 이란전에서 슈팅이 1개에 그쳤고 유효 슈팅은 없었다. 후방에서 빌드업이 원활하지 못하다 보니 전방에서 상대 수비의 허를 찌르는 패싱력이 살아나지 못했다.

 

 

[사진 = 한국은 이란에 0-1패 당하면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3위가 됐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이란에 0-1패 결과 및 한국의 졸전은 슈틸리케 경질 주장하는 여론의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는 결정타가 됐다. 이제는 그가 대표팀에 물러나기를 바라는 누리꾼들의 의견을 포털 댓글 등에서 흔히 볼 수 있게 됐다. 단지 이란에 0-1패 당했다고 경질을 주장하는 것은 아니다. 그동안 슈틸리케 감독 지도력에 대한 불만이 쌓이면서 슈틸리케 경질 원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게 됐다. 이번 이란전에서 드러났듯이 그의 전술이 석연치 않았던 것은 분명하다. 한국팀의 수장을 맡은지 2년 되었음에도 팀의 경기력은 2015 아시안컵 준우승 시절보다 더 좋아졌다는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

 

 

하지만 슈틸리케 경질 무리인 것은 분명하다. 감독 교체가 잦았던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의 문제점이 여실히 드러나기 때문이다. 이제는 더 이상 2014 브라질 월드컵 시절의 전례를 반복해선 안된다. 한국은 2010 남아공 월드컵부터 2014 브라질 월드컵까지 조광래, 최강희, 홍명보 감독이 A팀의 지휘봉을 잡았다. 하지만 조광래, 최강희 감독이 팀을 떠나면서 홍명보 감독에게 주어진 시간은 1년에 불과했다. 홍명보호의 1년이 어떤 결과로 돌아왔는지는 굳이 설명을 안해도 될 정도다.

 

만약 슈틸리케 경질 현실화된다면 새로운 감독이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완성시킬 시간이 그리 넉넉하지 않다. 비록 러시아 월드컵 본선까지 1년 8개월의 시간이 남았다고 할지라도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 도중에 감독을 교체하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이미 한국은 슈틸리케 감독에게 4년의 시간을 맡겼다. 한국이 새로운 감독을 영입할지라도 그 감독이 한국의 전술을 업그레이드 시킨다는 보장은 없다. 슈틸리케 경질 한국 대표팀에 이득이 된다고 확신할 수는 없다.

 

 

[사진=울리 슈틸리케 감독 (C) 아시아축구연맹(AFC) 공식 홈페이지 메인(the-afc.com)]

 

[사진 = 한국은 이란 원정에서 0-1로 패했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이란 원정이 펼쳐졌던 10월 11일을 가리킨다.]

 

[한국 축구 대표팀 명단. 오는 11월 A매치 2경기에서는 명단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분명한 것은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 가능성을 더 이상 확신하기 어렵게 되었다는 점이다. 한국은 이란에 0-1패 당하면서 A조 3위가 됐다. A조 3위는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는 1~2위와 달리 B조 3위와 플레이오프를 치른 뒤 이긴 팀이 북중미 지역 예선 4위 팀과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펼치게 된다. A조 3위가 월드컵 본선에 진출한다는 보장은 할 수 없다. 한국은 월드컵 최종예선 잔여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슈틸리케 경질 안좋은 시나리오인 것은 분명하다. 그가 떠난 뒤 새로운 감독이 한국 대표팀을 잘 이끌 수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한국 대표팀의 전력을 파악하는데 있어서 시간이 필요하다. 하지만 새 감독이 한국 전력을 파악하기에는 지금이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이라는 한계가 있다. 다만, 슈틸리케호의 고전이 앞으로도 계속된다면 슈틸리케 경질 원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는 점점 힘을 얻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저 지금은 한국 대표팀이 더 이상 위기에 직면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슈틸리케 감독의 지도력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