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6호골'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2.01 손흥민 멀티골, 몰아치기 괴력 발휘했다 (6)
  2. 2012.11.18 손흥민 6호골, 해결사 기질 과시했다 (3)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11월에만 5골 넣었다. 골 부족에 시달렸던 시즌 초반과 대조되는 행보다. 11월 9일 함부르크전에서 3골 1도움 기록했으며 11월 30일 뉘른베르크전에서는 2골 작렬했다. 특히 뉘른베르크전은 일본 축구 대표팀의 주장 하세베 마코토, 주축 선수로 활동중인 기요타케 히로시와의 미니 한일전에서 이기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는 일본 선수들의 진출이 잦았으나 이번 경기를 통해 한국 선수의 경쟁력이 강하다는 것을 손흥민이 2골을 통해 실력으로 보여줬다.

 

손흥민 2골은 레버쿠젠이 뉘른베르크를 3-0으로 제압하는데 큰 힘이 됐다. 전반 36분 손흥민의 골이 터지기 전까지는 두 팀이 여러차례 슈팅을 주고 받거나 허리에서 볼을 다투는 공방전을 거듭한 모양새였다. 손흥민 선제골과 더불어 후반 2분 스테판 키슬링의 골이 터지면서 뉘른베르크의 기세가 점점 꺾였다. 이때 손흥민은 상대 진영에서 분주하게 움직이며 끊임없이 골 기회를 노렸고 후반 32분 추가골을 터뜨렸다.

 

 

[사진=손흥민 (C) 나이스블루]

 

손흥민은 뉘른베르크전 2골을 통해 몰아치기 괴력을 발휘했다. 함부르크전 3골 1도움에 이어 2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즌 초반 키슬링과 시드니 샘에 비해서 골이 적었던 아쉬움을 몰아치기로 해소했다. 이제는 리그 6골, 시즌 8골 기록하며 두 자릿 수 득점을 눈 앞에 두었다. 득점력이 살아난 현재 기세라면 전반기 종료 시점까지 시즌 10골 이상의 득점력을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샘이 부상으로 빠진 현 시점에서는 키슬링과 함께 많은 골을 넣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앞으로도 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사실, 몰아치기가 좋은 것은 아니다. 특정 경기에서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는 것보다는 꾸준히 골과 도움을 올리는 것이 더 좋다. 그래야 팀이 많은 경기를 이기거나 원하는 결과를 달성한다. 하지만 손흥민의 몰아치기는 한국 축구팬들이 바랬던 장면이었다. 시즌 초반에 득점 운이 따르지 못하면서 한때 손흥민 위기론까지 제기됐다. 손흥민의 전체적인 경기력이 함부르크 시절보다 더 좋았음에도 스탯에 민감한 경향이 있는 국내 여론에서는 그가 더 많은 골을 넣기를 원했다. 시즌 중반을 맞이한 손흥민은 11월에만 5골 넣으면서 자신의 최대 장점인 골 결정력의 위력을 그라운드에서 충분히 발휘했다.

 

손흥민의 몰아치기는 레버쿠젠의 전술 변화 영향이 컸다. 바로 왼쪽 풀백이었다. 함부르크전에서는 세바스티안 보에니쉬가 불필요한 공격 가담을 줄이면서 손흥민이 공격 상황에서 볼을 받는 경우가 많아졌다. 그 이전까지는 보에니쉬가 무리한 오버래핑과 부정확한 크로스, 슈팅을 남발하며 팀의 공격력을 떨어뜨렸으나 함부르크전에서는 단점을 줄였다. 그 결과 손흥민이 함부르크 수비진을 여러 차례 농락하며 4개의 공격 포인트를 얻어냈다.

 

뉘른베르크전에서는 보에니쉬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엠레 찬이 왼쪽 풀백으로 나왔다. 세 번의 인터셉트와 다섯 번의 드리블을 통해 공수에서 발군의 기량을 선보이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부진을 만회했다. 손흥민의 수비 부담을 줄이면서 팀의 미드필더와 공격수들이 반격 기회를 노리도록 도와준 것이다. 앞으로 손흥민이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좋은 활약을 펼치려면 기본적으로 왼쪽 풀백이 잘해야 한다. 다만, 찬은 본래 왼쪽 풀백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그 포지션에 대한 사미 히피아 감독의 고민이 클 수도 있다.

 

또 하나의 전술 변화는 곤잘로 카스트로의 포지션 변경이다. 카스트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오른쪽 윙 포워드로 나섰으나 뉘른베르크전에서는 라스 벤더와 함께 공격형 미드필더를 맡았다. 하세베-기요타케와 허리에서 경합을 펼치면서 날카로운 패싱력을 선보였다. 그 중에 크로스 1개와 전진 패스 1개가 손흥민 멀티골로 이어지면서 2도움 기록했다. 본래 윙 포워드와 공격형 미드필더를 번갈아 맡았으나 공격 포인트보다는 도우미 역할에 강한 인상을 발휘했다. 뉘른베르크전에서 자신의 성향에 어울리는 포지션을 맡으면서 손흥민에게 득점 기회를 열어준 것이다.

 

손흥민은 뉘른베르크전 2골을 통해 함부르크전 3골 1도움이 우연이 아님을 보여줬다. 이제는 분데스리가에서 많은 골을 넣는 자신감을 되찾았다. 샘이 부상에서 복귀하는 시점에서는 레버쿠젠의 3S(손흥민-스테판 키슬링-시드니 샘)가 강력한 공격력을 과시하는 장면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그래야 레버쿠젠이 좋은 성적을 거둔다. 손흥민의 최근 기세라면 레버쿠젠의 에이스로 도약하는 시점이 빠를 수도 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손흥민이 시즌 6호골을 넣으며 함부르크에게 승점 3점을 안겨줬다. 한국 시간으로 17일 저녁 11시 30분 임테크 아레나에서 진행된 2012/13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마인츠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에 골을 터뜨리며 함부르크의 1-0 승리를 주도했다. 지난달 27일 아우크스부르크전에 이어 3경기 만에 골을 터뜨렸던 것. 분데스리가 득점 순위 공동 7위를 기록하게 됐다. 함부르크는 10위에서 8위로 도약하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손흥민 결승골, 고전했던 함부르크에게 승점 3점 안겨줬다

손흥민은 마인츠전 선발 명단에서 오른쪽 윙어로 포진되었으나 경기 초반에는 중앙과 왼쪽 측면을 넘나들며 원톱 루드네브스를 보조했다. 전반 1분에는 하프라인에서 전방쪽으로 롱패스를 날렸으나 부정확하게 향했던 아쉬움이 있었다. 3분 뒤에는 하프라인에서 동료 선수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뒤 왼쪽으로 정확한 패스를 연결하며 이전 상황에서의 패스 미스를 만회했다. 전반 8분에는 왼쪽 측면에서 루드네브스에게 스루패스를 밀어줬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하지만 판 데르 파르트가 상대팀의 강한 압박을 받는 상황에서 연계 플레이에 주력하며 팀 공격의 활로를 개척하는데 앞장섰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 또한 돋보였다.

이러한 손흥민 활약에 함부르크는 마인츠와의 중원 싸움에서 밀리지 않았다. 전반 18분 얀센 중거리 슈팅 이전까지 단 1개의 슈팅을 날리지 못했을 정도로 마인츠의 거센 압박에 시달렸다. 루드네브스-바이스터-판 데르 파르트 같은 공격 옵션들이 딱히 눈에 띄지 못했다. 그럼에도 함부르크는 전반 20분 점유율에서 58-42(%)로 앞섰다. 손흥민과 아슬란이 활동폭을 넓히면서 동료 선수와 호흡을 맞춘 것이 함부르크 공격력의 활기를 찾게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함부르크의 소강 상태가 길어지자 눈에 띄는 활약이 줄었다. 전반 20분 넘으면서 볼 터치가 적어진 것. 모처럼 볼을 잡았을 때는 판 데르 파르트에게 밀어줬던 횡패스가 부정확하게 향했거나 박스쪽에서 마인츠 선수들에게 둘러 쌓이면서 공격이 차단 당했다. 함부르크가 4-4-2에서 미드필더를 다이아몬드 형태로 놓은 마인츠 전략에 말리면서 공격 옵션들이 상대팀의 빡빡한 수비를 극복하지 못했다. 특히 루드네브스는 전반 35분 동안 볼 터치 5개에 그칠 정도로 최전방에서 철저히 고립됐다. 그나마 판 데르 파르트의 볼 터치가 늘어난 것이 위안이었다. 함부르크는 전반전을 0-0으로 마쳤다.

손흥민은 후반전이 되자 오른쪽 윙어로 전환했다. 전반전에는 왼쪽에서 활발히 뛰었으나 후반전에는 반대쪽 측면을 맡았다. 팀의 공격 분위기를 바꾸겠다는 핑크 감독의 복안이었다. 그러나 함부르크 공격력은 여전히 미흡했다. 루드네브스는 후반 10분 동안 볼 터치 1개에 그쳤고, 바이스터는 잦은 패스미스와 불안한 골 결정력을 노출했고, 판 데르 파르트는 혼자의 힘으로 경기를 풀어가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손흥민도 오른쪽 측면에서의 움직임이 눈에 띄지 못했다. 후반 16분에는 상대팀 선수에게 볼을 빼앗겼던 장면이 있었다. 이때까지는 부진했다.

하지만 해결사는 팀이 어려울 때 빛나는 법이다. 많은 축구팬들이 간절히 원했던 손흥민 6호골이 후반 18분에 터졌다. 바이스터가 왼쪽 측면에서 띄웠던 크로스를 마인츠 센터백 노베스키가 박스 중앙에서 걷어내지 못했고, 근처에 접근했던 손흥민이 오른발로 가볍게 슈팅을 밀어 넣으면서 함부르크가 1-0으로 앞섰다. 손흥민은 상대 수비수 실수를 자신의 득점으로 엮으면서 함부르크 에이스임을 입증했다. 다른 공격 옵션들의 활약이 미흡했을 때 직접 득점을 얻어내는 임펙트를 과시한 것. 미드필더임에도 팀 내 최다 득점 1위를 굳히는 저력을 과시했다.

함부르크와 마인츠는 손흥민 골을 계기로 공격에 맞불을 놓았다. 마인츠는 후반 27분 말리-소토, 후반 30분 뮐러 교체 투입을 통해 공세를 펼치며 동점골을 넣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그러자 함부르크는 마인츠 수비가 엷어진 틈을 노리며 공격 옵션의 침투를 활용한 추가 득점을 시도했다. 손흥민은 1-0 이후 활발히 수비에 가담하며 마인츠 왼쪽 라인을 형성했던 뮐러-캠벨의 공격을 막는데 집중했다. 후반 45분에는 키르초프에게 거친 태클을 가하면서 경고를 받았지만 자신의 후반 18분 골이 결승골이 되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함부르크vs마인츠, 출전 선수 명단-

함부르크(4-2-3-1) : 아들러/얀센(후반 15분 아오고)-베스터만-맨시엔-디에크마이어/아슬란(후반 33분 린콘)-바델리/바이스터-판 데르 파르트(후반 42분 브루마)-손흥민/루드네브스
마인츠(4-4-2) : 벳클로/캠벨-노베스키-스벤손-포스페흐/칼리기우리(후반 30분 뮐러)-키르초프-이반쉬츠-폴란스키(후반 27분 소토)/잘라이-리세(후반 27분 말리)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