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3.10.17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조 1위 확정팀은? (2)
  2. 2013.09.11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치열한 순위 경쟁 중

 

2014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이 10월 A매치 데이를 통해 종료됐다. A조부터 H조까지 8개조가 총 10경기를 펼쳤으며 I조는 8경기를 진행하며 조 1위를 가리게 됐다. 총 9개 대표팀이 조 1위에 오르며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 A조 벨기에, B조 이탈리아, C조 독일, D조 네덜란드, E조 스위스, F조 러시아, G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H조 잉글랜드, I조 스페인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획득하며 내년 6월 브라질에서 자국의 축구 실력을 선보이게 됐다. 조 2위는 오는 11월 플레이오프를 통해 월드컵 본선 진출팀을 가리게 된다.

 

 

[사진=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의 사상 첫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던 에딘 제코. 유럽 에선에서 10골 넣었다. (C) 맨체스터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cfc.co.uk)]

 

유럽 예선에서 가장 많은 승점을 쌓은 팀은 독일과 네덜란드다. 각 조에서 9승 1무(승점 28)를 기록하며 단 1패도 허용하지 않았다. 독일은 유럽 예선 10차전 스웨덴 원정에서 서로 골 접전을 펼친 끝에 5-3으로 이기면서 승점 3점을 따냈다. 안드레 쉬를레(첼시)가 해트트릭을 달성한 것이 승부에 영향을 끼쳤다. 유럽 예선 10경기 동안 메수트 외질(아스널)이 팀 내 최다골(8골)을 기록했으며 독일은 유럽 예선 팀 득점 1위(36골)에 올랐다. 네덜란드는 D조에서 10경기 동안 5실점만 내주는 짠물 수비를 과시했다. 로빈 판 페르시(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유럽 예선 득점 1위(11골)에 등극했다.

 

가장 화제를 모으는 팀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다. G조에서 1위(8승 1무 1패, 승점 25)를 기록하며 사상 첫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2위 그리스와 승점 25점 동률을 이루었으나 골득실과 득점에서 우세를 나타냈다. 그리스와의 두 경기에서는 1승 1무로 우세를 나타냈으며 유럽예선 10차전이었던 리히텐슈타인전에서 4-1 대승을 거두면서 1위를 확정지었다. 에딘 제코(맨체스터 시티) 베다드 이비세비치(슈투트가르트)가 각각 10골과 8골 터뜨리며 조국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팀에 확실한 골잡이가 두 명 버텨주면서 좋은 결과를 이루어냈다.

 

벨기에와 러시아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게 됐다. 벨기에는 A조에서 1위(8승 2무, 승점 26)를 거듭하며 2위 크로아티아와의 승점 격차를 항상 벌렸고 결국 2위를 승점 9점 차이로 따돌렸다. 다수의 주력 선수들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력 선수로 자리잡으며 대표팀 경쟁력이 향상됐다. 러시아는 F조에서 선두(7승 1무 2패, 승점 22)에 오르며 2위 포르투갈과의 접전 끝에 이겼다. 10경기에서 5실점만 허용했던 짠물 수비와 더불어 다섯 번의 홈 경기를 모두 이기며 승점을 효율적으로 관리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가 버텼던 포르투갈의 기복이 심했던 것도 러시아에게 득이 됐다.

 

유로 2012 결승에 진출했던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강세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도 이어졌다. 스페인은 I조에서 6승 2무(승점 20)를 기록하며 2위 프랑스를 승점 3점 차이로 제치고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하게 됐다. 8경기 동안 14골에 그치며 대형 골잡이가 마땅치 않은 아쉬움을 드러냈으나 단 3번의 실점만 허용하며 프랑스에게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B조에서 6승 4무(승점 22)를 기록했으며 총 11명의 선수가 골맛을 봤다. 그 중에서 마리오 발로텔리(AC밀란)가 5골로 팀 내 최다 득점자에 오르며 이탈리아의 간판 공격수로 성장했다.

 

잉글랜드는 우크라이나, 몬테네그로와의 접전 끝에 H조 1위(6승 4무, 승점 22)를 획득했다. 유럽 예선 막판 2연승을 통해 몬테네그로와 폴란드를 제압한 의미가 크다. 반면 몬테네그로는 3위(4승 3무 3패, 승점 15)에 그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데얀 다미아노비치(FC서울)가 팀 내 최다 득점 공동 1위(4골)로 맹활약 펼쳤으나 팀 탈락에 의해 빛이 바랬다. E조에서는 스위스가 7승 3무(승점 24)의 성적을 나타내며 2위 아이슬란드를 승점 7점 차이로 제쳤다. 10경기 동안 6실점을 기록하며 여전히 수비에 강한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조 2위팀 중에서는 B조에 속한 덴마크의 승점(4승 4무 2패, 승점 16)이 가장 낮았다. 따라서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지 못한다. 나머지 2위 팀들은 홈&어웨이 방식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본선 진출팀을 가린다. A조 크로아티아, C조 스웨덴, D조 루마니아, E조 아이슬란드, F조 포르투갈, G조 그리스, H조 우크라이나, I조 프랑스가 플레이오프를 앞두게 됐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한국 대표팀은 이번 달 A매치 2경기에서 아이티, 크로아티아와의 평가전을 치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을 확정지으면서 비 아시아권 팀들과 친선 경기를 펼쳤다.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위를 기록하면서 8회 연속 본선에 진출했다.

 

그렇다면 '축구의 본고장' 유럽 분위기는 어떨까? 유럽은 각 대륙 중에서 브라질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이 가장 많이 배당되었다.(13장) 총 9개조에서 1위를 거둔 팀이 자동으로 본선에 진출하며, 조 2위를 기록했던 9팀 중에서 8팀이 플레이오프를 통해 4팀이 극적으로 본선에 합류한다. 아시아와 달리 유럽에서는 조 2위 팀이 본선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 올해 한국과의 A매치 2경기를 모두 이겼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8위 크로아티아는 A조 2위에 머물렀다. 남은 행보가 불안하면 본선 진출이 좌절된다.

 

 

[사진=로빈 판 페르시. 그는 브라질 월드컵 유럽 예선 최근 5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며 네덜란드의 본선 조기 진출에 기여했다. (C)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anutd.com)]

 

그런 가운데, 이번 달 유럽 예선을 통해 본선 진출을 확정지은 팀이 나왔다. B조의 이탈리아, D조의 네덜란드다. 우선, 이탈리아는 B조 1위(6승 2무, 승점 20)를 기록중이다. 2위 불가리아(3승 4무 1패, 승점 13)와의 승점 차이가 7점이며 앞으로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내년 6월 브라질행 비행기에 탑승한다. 특히 B조 7차전이었던 불가리아와의 홈 경기에서 알베르토 질라르디노 결승골에 의해 1-0으로 이긴 것이 본선 진출의 결정타가 됐다. 한편 불가리아는 3위 덴마크(3승 3무 2패, 승점 12)와의 승점 차이가 1점에 불과하면서 2위 확정마저 불투명하다. 다음달 아르메니아전, 체코전에서 많은 승점을 따내야 한다.

 

네덜란드도 이탈리아처럼 유럽 예선에서 무패 행진을 펼쳤다. D조에서 1위(7승 1무, 승점 22)를 내달린 것. B조 8차전 안도라 원정에서 로빈 판 페르시의 2골에 의해 2-0으로 이기면서 브라질행을 확정지었다. 판 페르시는 유럽 예선에서 5경기 연속 골(7골)을 기록하며 유로 2012 부진을 만회한 것과 동시에 네덜란드의 간판 공격수로서 이름값을 해냈다. D조의 2위 싸움은 B조보다 더 치열하다. 헝가리(승점 14)와 터키-루마니아(이상 승점 13)가 2위를 놓고 각축전을 펼치는 중이다.

 

이탈리아-네덜란드가 본선 진출을 확정지었다면 A조 1위 벨기에, C조 1위 독일, E조 1위 스위스는 브라질행이 유력한 단계다. 그 중에서 벨기에는 각 조 1위팀 중에서 I조의 스페인과 함께 실점이 가장 적다.(2실점) 스페인이 6경기 치렀다면 벨기에는 8경기 소화했다. 유럽 예선에서 짠물 수비를 과시하며 크로아티아-세르비아와의 1위 경쟁에서 우위를 점했다. A조에서 눈에 띄는 한 가지가 있다면 '세계 최고 이적료의 사나이' 가레스 베일이 속한 웨일즈가 꼴찌다. 본선에서는 베일이 그라운드에서 뛰는 모습을 볼 수 없게 됐다.

 

독일은 조 1위팀 중에서 가장 많은 골을 터뜨렸다.(8경기 28골) 이번 달에 펼쳐졌던 오스트리아전과 페로 제도와의 경기에서는 모두 3-0 완승을 거두었다. C조에서 유일하게 무승부를 기록했던 C조 3차전 스웨덴전에서는 4-4 난타전을 펼쳤다. 본선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할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스위스는 조 편성에서 행운이 따랐다. E조에서 강팀과 상대하지 않았던 것. 현재까지 E조에서 5승 3무(승점 18)를 기록했으며 2위 아이슬란드(4승 1무 3패, 승점 13)와의 승점 차이가 5점이다. 한편 E조에서는 2위와 5위의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하다. 5위 알바니아가 극적인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A~E조에서 본선 진출 팀의 윤곽이 드러났다면 F~I조는 그야말로 전쟁이다. 1위와 2위의 승점 차이가 없거나 단 1점 밖에 되지 않는다. 남은 경기에서 많은 승점을 획득하지 않으면 본선 진출에 적신호가 켜진다. F조에서는 1위 러시아(6승 2패, 승점 18) 2위 포르투갈(5승 2무 1패, 승점 17)의 각축전이 펼쳐지고 있다. 특히 포르투갈의 3연승이 눈에 띈다. F조 7차전 러시아전에서는 엘데르 포스티가 결승골에 의해 1-0으로 이기면서 1위와의 승점 차이를 좁혔다.

 

G조에서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 그리스가 승점 19점 동률을 기록중이다. 골득실에서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20)가 그리스(+5)에 앞서있다. 하지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7차전 슬로바키아와의 홈 경기에서 뼈아픈 0-1 패배를 당하면서 '3연승을 내달렸던' 그리스와 승점 동률을 이루는 빌미를 허용했다. 두 팀 모두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H조에서는 1위 잉글랜드(4승 4무, 승점 16)와 4위 폴란드(3승 4무 1패, 승점 13)와의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하다. 폴란드가 최근 예선 4경기에서 2승 2무를 기록하면서 1위와의 승점 차이를 좁혔다. 2위 우크라니아와 3위 몬테네그로는 승점 15점을 얻으며 잉글랜드를 1점 차이로 추격중이다. 잉글랜드는 다음 달에 홈에서 2경기를 치르나 상대 팀이 몬테네그로와 폴란드다. 최악의 경우 홈에서 조 1위를 확정짓지 못하거나 본선 진출이 좌절될 수 있다. 팀 전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루니의 머리 부상 완쾌와 실전 감각 회복이 변수로 작용한다.

 

I조에서는 스페인이 1위(4승 2무, 승점 14) 프랑스가 2위(4승 2무 1패, 승점 14)에 올랐다. 서로 승점이 같으나 프랑스가 1경기를 더 치렀다. 프랑스는 다음달 I조 8차전 핀란드전을 무조건 이겨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스페인이 벨라루스, 조지아전에서 최소 승점 4점을 얻으면 1위를 확정짓게 된다.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의 1위 확정에 무게감이 실린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