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엣가요제 이영현 우승 통해서 그녀의 복면가왕 출연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 같습니다. 지난해 여름이었던 10대 복면가왕 결정전에서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닉네임으로 출연했으나 1라운드에서 복면가왕 하와이 홍지민에게 패했습니다. 당시 그녀의 1라운드 패배는 매우 의외였습니다. 워낙 믿기지 않은 일이라 아쉬움에 남았죠. 그런 점에서 듀엣가요제 이영현 우승은 복면가왕 1라운드 패배를 극복했다는 점에서 긍정적 의미가 있습니다.

 

[사진 = MBC 듀엣가요제 공식 페이스북 메인 (C) facebook.com/MBCDUET]

 

지난 5월 27일 MBC에서 방영된 듀엣가요제 제8회에서는 이영현, 민경훈, 라디, 틴탑 니엘이 지난 방송에 등장했던 B1A4 산들, SG워너비 이석훈과 함께 출연했습니다. 그중에 듀엣가요제 이영현 첫 출연했습니다. 그녀는 공무원 준비생 박준형씨와 함께 비의 랩소디 (원곡 : 최재훈)을 듀엣으로 부르며 440표를 얻고 8회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3연승 중이었던 듀엣가요제 산들 조선영(423표, 3위) 팀의 연승을 막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라디 나예원(436표, 2위) 팀 과의 표 차이는 4표였습니다.

 

 

듀엣가요제 이영현 우승은 2012년 나는 가수다 시즌2 명예졸업을 달성했던 저력을 되살리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녀의 가창력이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여전히 막강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되돌아보면 지난해 복면가왕에서 2라운드에 진출하지 못했던 것이 믿기지 않습니다. 당시 그녀는 트리케라톱스 닉네임을 의식했는지 몰라도 자신의 몸을 인형으로 가리면서 노래를 불렀습니다. 더욱이 그 인형은 이영현이 사비를 들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복면가왕에서 좋은 모습 보여주기 위한 열의를 다했던 것 같습니다.

 

당시만을 놓고 보면 복면가왕 이영현 패배는 그야말로 이변이었습니다. 나는 가수다 시즌2를 빛냈던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가 1라운드에서 패했으니 말입니다. 하지만 그녀의 상대였던 복면가왕 하와이 홍지민이 10대와 11대에 걸쳐 가왕이 되었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는 당시 1라운드 조편성이 이영현에게 불리했던게 아닌가 싶습니다. 가왕급 가창력의 소유자가 1라운드에서 같은 조에 포함되었으니 말입니다. 이 같은 상황은 지난 4대 복면가왕 결정전 '김연우 vs 배다해', 21대 복면가왕 결정전 'KCM vs 다나'를 떠올리게 합니다.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imbc.com/broad/tv/ent/sundaynight]

 

듀엣가요제 이영현 우승은 지난해 복면가왕 출연의 아쉬움을 극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제는 '내가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경쟁력이 강한 가수다'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새로운 시작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듭니다. 민경훈의 경우처럼 듀엣가요제 재출연하는 가수가 있거나 MBC 일밤 복면가왕과 더불어 JTBC 투유 프로젝트-슈가맨, SBS 보컬 전쟁 : 신의 목소리, SBS 판타스틱듀오 같은 또 다른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는 점에서 이영현 같은 뛰어난 가창력의 소유자가 다른 프로그램에서도 잘해낼것이라 기대됩니다.

 

 

물론 듀엣가요제 이영현 우승은 일반인 참가자였던 박준형씨의 가창력이 뒷받침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듀엣가요제는 가수 혼자서만 노래를 잘 부른다고 많은 표를 얻는 것은 역부족입니다. 일반인 참가자의 가창력이 중요합니다. 박준형씨가 감탄이 나올 정도로 노래를 잘 부르는 것과 더불어 이영현과 조화가 잘 맞다 보니 440표를 기록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이영현이 자신의 파트너를 잘 선택한 것 같아요.

 

듀엣가요제 이영현 박준형 팀이 산들 조선영 팀을 이긴 것 또한 대단했습니다. 지금까지 듀엣가요제에서는 산들 조선영 팀의 3연승이 그야말로 폭주기관차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두 사람이 무대에서 함께 노래를 부르는 분위기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 매력이 있더군요. 특히 산들이 다음 주 듀엣가요제 출연이 또 성사된 것을 보면 그는 현존하는 듀엣가요제 에이스가 맞습니다. 그런 팀을 상대로 듀엣가요제 이영현 박준형 팀이 더 많은 표를 얻은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사진 = MBC 듀엣가요제 공식 홈페이지 메인 (C) imbc.com/broad/tv/ent/duetfestival]

 

[사진 = 듀엣가요제 이영현 박준형 팀이 우승했던 방송분은 지난 5월 27일 MBC에서 방영됐습니다. 사진은 저의 아이폰 달력입니다. (C) 나이스블루]

 

[듀엣가요제 8회 결과 정리]

 

[역대 듀엣가요제 우승자 정리]

[이영현 프로필 간단 정리]

 

듀엣가요제 이영현 우승은 과거에 나는 가수다를 빛냈던 출연자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습니다. 어쩌면 이영현을 시작으로 나는 가수다에서 인상 깊은 활약을 펼친 경험이 있는 인물이 듀엣가요제에서 강세를 나타내지 않을까 싶은 예감이 듭니다. 듀엣가요제가 오랫동안 많은 인기를 얻으려면 많은 사람들에게 가창력 뛰어나기로 정평이 난 가수가 계속 출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야 시청자들이 그 가수의 가창력을 듣고 싶어할 테니까요.

 

이미 복면가왕에서는 복면가왕 클레오파트라 김연우(4~7대 가왕), 복면가왕 코스모스 거미(13~16대 가왕) 같은 나는 가수다 시리즈를 빛냈던 인물들이 가왕이 되었던 전례가 있습니다. 그 밖에 복면가왕 원더우먼 양파, 복면가왕 램프 김경호 같은 나는 가수다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인물들이 복면가왕에서 가왕전까지 진출했습니다. 기존에 나는 가수다에서 뛰어난 가창력을 발휘했던 가수의 듀엣가요제 맹활약이 이영현 이후로 앞으로 계속될지 주목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출연은 아마도 9대 복면가왕 고추아가씨 견제하는 목적에서 이루어지지 않았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10대 복면가왕 선발전 출연했던 8명의 가수 모두 고추아가씨와의 맞대결을 원했을 것으로 짐작됩니다만,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같은 경우에는 고추아가씨처럼 파워풀한 가창력의 소유자라는 점에서 가왕을 노릴만한 인물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록 이영현 1라운드 출연에 만족했으나 좋은 노래 들려준 것만으로도 시청자 입장에서 기분 좋네요.

 

 

[이영현 프로필 간단 정리]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1라운드 상대는 복면가왕 하와이 (여론에서는 홍지민 추측) 입니다. 바다에 누워 (원곡 : 높은 음자리)라는 노래를 함께 부르면서 힘이 넘치는 가창력을 발휘했습니다. 특히 이영현은 얼굴 뿐만 아니라 몸통 인형을 제작하는 열정을 발휘하며 자신의 정체가 쉽게 드러나지 않도록 신경썼습니다. 비록 복면가왕 하와이 맞대결에서 46:53으로 밀리면서 2라운드 진출이 성사되지 않았으나 그녀의 놀라운 가창력이 인상 깊었던 것만은 분명했습니다.

 

 

그럼에도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목소리는 웬지 낯익었습니다. 노래하는 목소리를 처음에 들었을 때 'BMK 아니면 빅마마 멤버가 아닐까'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솔로무대에서 꽃 피는 봄이 오면 (원곡 : BMK) 부르는 모습을 보니까 빅마마 멤버 이영현 떠올랐습니다. 저에게 어딘가 익숙했던 목소리였습니다. 다른 분들도 비슷한 생각을 하셨을 겁니다. 빅마마하면 이영현 목소리가 쉽게 떠올리게 되니까요. 이영현 나는 가수다 시즌2 명예졸업 경력이 있어서 저에게 더욱 익숙했습니다.

 

작곡가 김현철은 "트리케라톱스는 발라드를 많이 불렀던 가수 같아요. 성대가 팔팔해요"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그를 비롯한 연예인 판정단들이 이영현 예측하지 못했으나 가장 근접하게 예상했던 인물은 김현철이 아닐까 싶습니다. 공교롭게도 김현철은 복면가왕 가위손 김바다 정체 맞췄습니다. 이영현은 감성적인 노래를 잘 부르는 가수인데 김현철 추측이 기가막히게 좋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사진 = MBC 일밤 복면가왕은 일요일 오후 4시 50분부터 방영됩니다. (C) 일밤 공식 홈페이지(imbc.com/broad/tv/ent/sundaynight)]

 

아쉬운 것은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2라운드에서 볼 수 없다는 점입니다. 복면가왕 하와이 닉네임으로 설정된 출연자에게 7표 차이로 밀렸습니다. 아마도 복면가왕 하와이 노래 내공 만만치 않은 인물로 짐작됩니다만 이영현이 1라운드 출연에 만족할만한 인물인가에 대해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됩니다.

 

공교롭게도 10대 복면가왕 선발전 1라운드 탈락했던 복면가왕 튜브소년 (허공)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복면가왕 열기구 (알렉스) 복면가왕 가위손 (김바다) 모두 가창력이 좋은 출연자들입니다. 최소 2라운드 진출할 수 있는 노래 실력을 지닌 인물들입니다. 알렉스처럼 정체를 너무 감췄던 케이스도 있습니다만 이영현 같은 경우에는 1라운드에서 자신의 겉모습 정체를 감추는데 많은 비중을 두었을 뿐 노래 만큼은 열정적으로 불렀습니다. 그녀의 노래를 2라운드와 3라운드에서 듣지 못한게 아쉽게 되었어요.

 

 

그럼에도 이영현 무대 정말 대단했습니다. 특유의 감성적이고 파워풀한 목소리로 사람들의 마음을 휘어잡은 것 같습니다. 큰 틀에서는 복면가왕 하와이와 함께 힘이 있는 열정적인 무대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만 복면가왕 하와이 하드코어하게 불렀다면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감미로운 느낌이 들었던 차이점이 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복면가왕 이영현 탈락 아쉽게 여기는 것은 그만큼 대중들이 이영현 가창력 많이 알아주고 있다는 뜻이죠.

 

 

[10대 복면가왕 선발전 1라운드 결과]

"꼭 다시 나와야 돼요. 이 분은 가왕급이에요."

 

작곡가 윤일상은 복면가왕 트리케라톱스 이영현 정체 공개 이후 이러한 말을 했습니다. 이영현 복면가왕 재출연하는 모습을 기대하는 발언이었습니다. 지난 9대 복면가왕 선발전에서 노을 강균성 재출연 성사되었던 것을 놓고 보면 이영현처럼 1라운드에서 탈락했던 실력파 가수들의 재출연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과연 이영현이 다시 복면가왕에 출연할지 아직 알 수 없으나 언젠가 재출연하면 그때는 1라운드 대진운이 좋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1~3라운드 모두 자신의 가창력 마음껏 뽐낼 기질이 충분한 가수니까요. 그녀에게 10대 복면가왕 선발전 출연은 앞으로를 위한 좋은 경험이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