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가 올해 베이징 올림픽 본선과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본선 대비에 돌입하면서 축구계의 시선이 박지성(2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게 쏠리고 있다.

´한국 축구의 대들보´인 박지성은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국가대표팀의 에이스이자 강팀에 강한 해결사로 군림했다. 경기 내용이 좋지 않았던 2004년 아시안컵에서는 그의 종횡무진 활약속에 답답했던 공격력을 해소시킬 정도로 한국 공격을 책임졌다. 지난해 7월 아시안컵에서는 국가대표팀이 극심한 공격력 부진으로 국내팬들에게 답답함을 안긴것과 동시에 ´박지성이 있었으면...´하는 아쉬움을 느꼈다.

최근에는 그의 이 같은 진가 때문에 올림픽대표팀의 와일드카드 1순위로 주목받아 차출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지난해 11월 올림픽 본선 진출 확정 이후 줄곧 "박지성을 올림픽 와일드카드로 출전 시키겠다"는 의지를 전하며 그가 올림픽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담당하며 후배 선수들을 잘 이끌어가길 바랬다.

그러나 문제는 박지성의 몸 상태다. 2007/08시즌 프리미어리그-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한 그는 지난달 24일 귀국 이후 연이은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다. 귀국과 함께 각종 행사에 얼굴을 내비치는 빡빡한 일정을 소화했으며 최근에는 요르단-투르크 메니스탄 원정길에 올라 휴식다운 휴식을 갖지 못해 피로만 쌓여가고 있다.

박지성은 요르단전 2연전에 모두 선발 출장해 풀타임을 뛴 이후 최근 오른쪽 무릎에 가벼운 관절염 증세를 보이고 있다. 그는 지난 12일 한국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2월 부상 복귀 이후 무릎에 이상을 느낀 것은 처음이다"며 자신의 몸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지난해 9개월 부상 공백으로 고생하던 선수로서 가혹한 일정을 소화했던 것이 이 같은 화근으로 이어졌다.

문제는 박지성이 올림픽대표팀의 와일드카드로 뽑힐 유력한 선수라는 점이다. 만약 그가 박성화호에 합류하면 국가대표팀에 이어 올림픽대표팀 일정까지 소화해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올림픽대표팀 경기까지 출전하면 잉글랜드 맨체스터로 날아가 소속팀 경기까지 소화해야 하는 과도한 스케줄에 시달려야만 한다. 컨디션 저하와 잠재적인 부상 가능성은 두말 할 필요 없는 불안 요소.

그동안 박지성은 대표팀 경기까지 뛰는 무리한 차출속에 잦은 부상으로 고생했다. 2004년 3월 올림픽대표팀 차출에 따른 피로 누적 무릎 통증에 시달렸으며 2006년 5월과 9월에는 독일 월드컵과 아시안컵 지역 예선을 전후로 무릎과 발목 부상을 입었다. 지난해 3월 23일 한국에서 A매치 우루과이전을 뛴 그는 8일 뒤 블랙번전에서 오른쪽 무릎 연골 부상을 입어 9개월 동안 경기에 뛰지 못해 국내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특히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선수들의 대표팀 차출에 부정적인 입장을 가진 것으로 유명하다. 가브리엘 에인세(현 레알 마드리드)와의 갈등 시작 원인이 그가 맨유에 입단한지 한 달 만에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한 것임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번 올림픽은 아테네 보다 거리가 먼 베이징에서 개최돼 유럽에서 전성기를 보내는 축구스타가 올림픽에 뛸 실질적인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이미 이탈리아의 프란체스코 토티(AS로마)는 베이징 올림픽 와일드카드를 거절했다.

그의 올림픽대표팀 합류는 분명 퍼거슨 감독에게 달갑지 않게 비춰질 가능성이 크다. 잦은 대표팀 차출로 몸 상태가 좋지 않은 선수의 소속팀 복귀는 클럽 팀 감독 입장에서 좋게 바라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김학범 성남 감독이 지난해 8월 팀 부진 원인을 "국가대표팀에 합류했던 5명의 몸 상태가 좋지 않기 때문"이라고 하소연 할 정도.

한국 축구를 구할 해결사는 박지성만이 아니며 뛰어난 기량을 지닌 선수들은 여럿 있다. 그러나 잦은 대표팀 출전과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 물망은 박지성에 대한 의존도와 더불어 1명의 특급 선수 활약으로 대회에서 좋은 성적 올리겠다는 한국 축구의 근시안적인 대표팀 운영이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더 많은 ´포스트 박지성´이 등장해야 하나 지금 이대로라면 한국 축구는 박지성 은퇴 이후에도 지금처럼 박지성 타령만 할지 모른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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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한국 2-2 요르단
6월 7일 한국 1-0 요르단...

요르단을 상대로 했던 2경기에서 3골 넣었습니다만, 필드골은 단 1골도 없었습니다...ㅡ.ㅡ
3골 중에 2골이 박주영의 페널티킥 골이었고, 1골은 세트 피스 과정에서 나왔던 골이었죠...ㅡ.ㅡ

해외파들을 총동원하고도,
기본적으로 공격수를 3명 배치했음에도,
필드골은 없었습니다.

특히 이번 요르단전에 대해 어느 축구사이트 공간이든 말이 많은데,
1-0 이후 잠그기 모드에 들어간 것과
여전히 납득하지 못하는 허정무 감독의 전술,
설기현-이영표의 부진,
김남일의 계속되는 체력 저하(제 추측으론 작년에 수비수를 봤던, 수원을 떠나 J리그로 이적했던 '또 다른'원인이 경기력과 밀접한 것 같아요.) 등등...

제 개인적으로는 모두 납득할 수 있지만...

피파 랭킹 100위권인 요르단을 상대로
필드골을 뽑지 못한 것은, 분명 문제 있다고 여겨지네요.

지난 경기에 이어서 이번 경기에서도 균형 잡힌 공수 밸런스는 찾아볼 수 없었으며,
설기현의 부진,
박지성-이근호-박주영-설기현의 짜임새 있지 않은 협력 플레이,
그리고 공격 전술 그 외 등등 블러블러...

답답한 경기는 축구팬들이 싫어하죠.

축구는 골을 넣어야 승리하는 스포츠입니다.
페널티킥골과 세트피스로 넣는 골도 엄연한 골입니다만,
필드골의 존재는 이들보다 엄청나게 클 겁니다.

A매치 3경기 연속 필드골이 없었네요.(북한전 0-0 포함해서)
다음 경기 때는 멋진 필드골로 승리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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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호와 박지성은 볼수록 닮은 선수들이 아닐까 한다. 실력을 놓고 비교하기에 엄연한 차이가 있지만 확실히 이근호는 박지성의 장점을 빼닮았다.

'태양의 아들' 이근호(23, 대구)가 특유의 기동력을 앞세워 한국 대표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었다. 그는 7일 밤 요르단 킹 압둘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월드컵 아시아 3차예선 요르단전에서 선발 출장하여 그라운드를 종횡무진하여 팀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이근호의 활약은 '맨유 13번' 박지성을 떠올리게 하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공을 받을 때의 위치 선정과 볼 배급까지 원활한 공격력을 뿜어대는 놀라운 기동력, 쉽게 지치지 않는 체력을 앞세워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경기 초반부터 요르단의 옆구리를 재치있게 파고들며 상대팀 선수들을 흔들었다. 전반 19분에는 김남일의 스루패스를 받은 뒤 골문 정면으로 돌파하려던 박주영에게 한 박자 빠른 패스를 연결하며 팀 공격을 빛나게 했다. 4분 뒤 박주영이 페널티킥 골을 넣은 이후에는 활발히 수비에 가담하여 팀 플레이에 주력했고 35분에는 반칙으로 상대팀 공격을 끊는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쳤다.

후반전에는 활발한 움직임을 앞세워 전방과 측면을 넘나들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13분에는 상대팀 골키퍼 정면에서 슈팅을 날리는 위협적인 장면을 연출했고 15분 뒤에는 문전으로 달려들려는 박주영에게 절묘한 패스를 밀어 넣으며 골 기회를 노렸다. 그리고 35분 교체되기까지 상대팀 공간 이곳 저곳을 파고드는 움직임을 과시하며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했다.

요르단전에서 혼신을 다해 뛰는 모습은 분명 박지성의 스타일을 빼닮았다. 그는 박지성처럼 거침없는 기동력을 앞세워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는 활약을 펼쳐 '맨유 13번' 선수가 부럽지 않을 자신의 진가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K리그에서는 총알같은 발을 활용한 저돌적인 돌파로 올 시즌 6골 2도움을 기록하며 확고한 대구의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이근호는 박지성처럼 두 개의 심장을 가졌다"

변병주 대구 감독은 지난해 K리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친 이근호를 박지성에 비유하며 의미있는 찬사를 보냈다. 박지성처럼 발전할 잠재력이 있는 그가 앞으로 더 나아가 '한국 축구의 새로운 별'이 될지 주목된다. 박지성이 대표팀 에이스로 맹활약 펼치는 현 시점에서 '이근호-박지성'이 합작하는 재치있는 콤비 플레이 역시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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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for1 2008.06.08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진심으로 쓴 기사는 아니겠지? 이근호-설기현라인 거의 블랙홀 수준이었는데

  2. 2for1 2008.06.08 19:0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설마 진심으로 쓴 기사는 아니겠지? 이근호-설기현라인 거의 블랙홀 수준이었는데

  3. 나이스블루 2008.06.08 20:5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a_match&ctg=news&mod=read&office_id=241&article_id=0001950786&date=20080608&page=1

    이근호와 설기현, 전혀 다른 활약이었다고 보여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