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대선 불출마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월 26일 오전 대선 출마하지 않겠다는 공식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박 시장의 페이스북 게시물에도 올라왔습니다. 박원순 대선 불출마 이유 공식 입장에서 드러났던 것처럼 정권교체에 대한 의지가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까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더불어 대선 후보로 꼽혔으나 이제는 박원순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히면서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4파전에서 3파전으로 좁혀졌습니다.

 

 

[사진 = 박원순 대선 불출마 공식입장이 페이스북에 올라왔습니다. (C) 박원순 서울시장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hope2gether)]

 

박원순 대선 불출마 이유 관련된 공식입장을 살펴보면 "정권교체에 대한 국민의 염원과 기대, 그리고 저의 역할 등에 대해 깊은 고민을 한 끝에 내린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2017 대선에서 대통령에 당선되겠다는 마음보다는 좀 더 현실적인 선택을 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야권에서 박 시장의 대선 지지율이 낮기 때문에 출마를 포기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설득력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야권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 등의 지지율이 앞서고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지난해 가을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성남시장의 지지율이 어느 정도 자리를 잡았다는 점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전체 1위는 더욱 굳건해졌으며 이재명 시장은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에 이어 지지율 전체 3위입니다. 여기에 안희정 지사가 대선 출마 선언하면서 자신의 지지율을 얼마나 끌어올릴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반면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좀처럼 반등의 기회를 찾지 못했습니다. 한때는 박원순 시장이 야권의 강력한 대선 후보로 떠올랐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2015년 6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 당시 대선 지지율 1위가 다름아닌 박원순 시장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때와 지금은 다릅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이후 문재인 전 대표, 이재명 시장과의 지지율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습니다. 특히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1위 행진은 그야말로 독보적입니다. 지금 기세라면 문재인 전 대표의 강세가 계속 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견제가 계속되고 있음에도 오히려 지지율은 끄떡없기 때문입니다.

 

 

[사진 = 박원순 대선 불출마 향한 문재인 전 대표의 입장은 이렇습니다. (C) 문재인 전 대표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moonbyun1)]

 

문제는 박원순 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했던 사람중에 한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최근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비판을 했던 것이 오히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했던 사람들에게는 안좋게 보였습니다. 그 결과 박원순 시장에 대한 여론의 시선이 그리 긍정적이지 않게 됐습니다. 물론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할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박원순 시장은 문재인 전 대표와 더불어 대선 출마 가능성이 있었던 공통점이 있었다는 점에서(이제는 아니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했던 사람들이 원했던 '아름다운 경선' 분위기가 흐려졌습니다.

 

 

박원순 대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것을 보면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한 견제가 결과적으로 역풍이 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줬기 때문입니다. 물론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적지 않을 겁니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중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를 좋아하는 사람이 많고, 박원순 시장, 이재명 시장, 안희정 지사에 이르기까지 다수의 대선 주자들을 좋아합니다. 정권교체 및 한국을 잘 이끌어낼 인물들이니까요. 문재인-박원순-이재명-안희정의 아름다운 경쟁이 계속 이어질 것이라 기대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 박원순 시장이 문재인 전 대표를 견제했다는 것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안좋게 비춰지기 쉬웠습니다. 만약 문재인 전 대표를 비판하지 않았더라도 박원순 시장 지지율에 어떤 영향을 끼쳤을지 알 수 없으나, 최소한 더불어민주당 지지하는 사람들에게는 실망감을 안겨주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박원순 대선 불출마 선언한 것을 보면 더 이상 이번 대선에서 자신의 경쟁력이 크지 않다는 것을 스스로 받아들였다고 봐야 합니다.

 

[사진 = 2014년 5월 블로거 간담회 참석했던 박원순 서울시장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7년 1월 26일 핫이슈는 박원순 대선 불출마 선언입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1월 26일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박원순 대선 불출마 현명한 선택인 이유는 어쩌면 그 결정이 자신을 향한 대중적인 신뢰도를 회복할 계기가 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지지율이 정체된 상황에서 2017 대선 출마에 대한 의지를 포기한 것은 자신의 현실적인 위치를 잘 깨달았다고 봐야 합니다.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 강세가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박원순 시장이 서울시장 일에 전념하기 때문에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민들의 신뢰도를 얻는 것이 중요하게 됐습니다.

 

과연 박원순 시장이 2018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할지는 알 수 없습니다만, 만약 출마하고 싶은 의지가 있다면 서울시장으로서 서울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을 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이 2018 지방선거에서 승리하는데 있어서 박원순 시장의 영향력이 필요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부분은 앞으로 어떤 변수가 있을지 알 수 없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할 사안입니다. 어쨌든 박원순 대선 불출마 선언은 옳은 선택으로 보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지난 22일 저녁 벤처스퀘어 이벤트홀에서 진행된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습니다. 박원순 후보와 블로거들이 서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많은 블로거들이 참여해서 빈 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는 미리 앞 자리를 맡았는데 간담회 직전에 뒷쪽을 돌아봤더니 공간이 빽빽하더군요. 박원순 시장이 한창 토론을 했을때는 의자 뒷쪽에 서 있으면서 간담회를 지켜보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동안 여러 정치인 간담회 및 인터뷰를 해봤지만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이면서 분위기가 좋았던 행사는 드물었습니다. 이날 간담회에 왔던 블로거들이 전체적으로 박원순 시장에게 호감을 느끼는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 현장을 사진과 동영상 위주로 공개합니다.

 

 

 

박원순 블로거 간담회가 펼쳐진 벤처스퀘어 이벤트홀입니다. 이번 간담회는 티엔엠미디어와 벤처스퀘어 주최로 진행됐습니다. 행사장에서는 많은 블로거들이 자리에 앉았죠. 뒷쪽에서 카메라로 동영상 촬영하는 분들은 아마도 취재진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박원순 후보가 간담회 현장에 나타나면서 근처에 있던 분들이 카메라를 촬영했습니다. 이곳 저곳에서 카메라 촬영하는 소리가 계속 들렸습니다. 간담회에 참석했던 많은 분들이 박원순 블로거 간담회에 얼마나 관심을 가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박원순 후보의 모습

 

 

 

박원순 후보가 하트 세리머니를 하는 모습

 

 

 

 

박원순 후보의 모습입니다.

 

아쉬운 것은 블로거 간담회 시간이 당초 1시간에서 40분으로 축소됐습니다. 박원순 후보의 빡빡한 스케줄 때문에 어쩔 수 없었죠. 정운현님이 블로거 한 두분 더 인터뷰 시킬려고 노력을 해봤고 박원순 후보도 마감 시간이 임박하자 답변을 짧게 하면서 최대한 블로거 인터뷰 많이 받으려고 애썼습니다. 많은 블로거들이 자신들이 준비했던 질문을 직접 현장에서 듣고 싶어했는데 40분이라는 시간은 매우 부족했습니다. 박원순 후보가 스케줄을 일일이 조정할 수 없으니(아마도?) 어쩔 수 없는 일이죠.

 

결국에는 제가 박원순 후보에게 질문하지 못했습니다. 많이 아쉬웠죠. 1차적으로 갑작스러운 시간 축소가 문제였고 2차적으로는 이날 참석했던 블로거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박원순 후보를 보고 싶어하는 블로거들이 많았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현장을 찾았던 블로거들이 많을 수 밖에 없었고, 간담회 분위기가 활기차면서, 간담회 종료 후 박원순 후보와 사진 찍으려는 블로거들도 많았습니다. 블로거 간담회를 열광시켰던 박원순 후보의 위엄이 빛났다고 봐야죠.

 

 

 

Posted by 나이스블루

6.4 지방선거의 최대 이슈는 서울시장 선거입니다. 과연 누가 한국의 수도 서울의 미래를 이끌어갈 시장이 될지 여론의 시선이 뜨겁습니다. 오랫동안 서울에 거주했던 저로서는 누가 서울시장이 될지 기대할 수 밖에 없더군요.

 

오늘 저녁 8시 벤처스퀘어 이벤트홀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가 진행됩니다. 티엔엠미디어와 벤처스퀘어가 주최하는 간담회이며 많은 블로거들이 참가합니다. 이미 참가 신청자는 마감되었으며, 미리 신청했던 저는 21일 저녁 간담회 현장에 갑니다. 이 글을 쓴 뒤에 참석하러 갈 예정이에요.

 

 

[사진=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2012년 블로거 간담회 당시 모습 (C) 나이스블루]

 

지금까지 티엔엠미디어가 주최했던 블로거 간담회는 이렇게 진행됐습니다. 블로거가 인터뷰 하는 사람에게 질문하는 순서로 진행됐습니다. 워낙 많은 블로거들이 참석했기 때문에 질문은 1개만 가능했습니다. 오늘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의 블로거 간담회도 비슷한 순서로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는 시장직을 맡았던(현재 시장 후보 등록 관계로 직무정지) 2012년 블로거 간담회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 제가 현장에 참석해서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질문했었죠. 제가 축구 매니아라서 서울 프로축구단 관련 질문을 했었습니다. 아마도 "서울을 연고로 하는 K리그 팀이 한 팀 밖에 없는데 또 다른 팀이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라고 언급을 했었죠. 저의 질문에서는 챌린저스리그에 있었던 서울 유나이티드에 대해서도 덧붙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서울을 연고로 하겠다는 기업팀이 나타나지 않았던 상황이었죠.

 

2년이 지난 현재는 서울을 연고로 하게 될 이랜드 프로축구단(가칭)이 창단을 앞두고 있습니다. 조만간 서울 연고의 K리그 구단이 두 팀으로 늘어날 것 같습니다. 언젠가 K리그에서 서울 더비가 펼쳐질지 모르겠네요.

 

2014년 박원순 블로거 간담회에서는 제가 축구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그때와 지금의 저의 블로그 성향도 뚜렷하게 달라졌죠. 저의 질문은 어쩌면 많은 서울 시민들이 민감하게 생각할지 모를 분야입니다. 특히 20대와 30대 분들에게 더욱 그럴 겁니다. 정치적인 이슈가 아닌 서울의 현실을 말하는 질문이 될 것입니다. 박원순 블로거 간담회에 참석한 뒤 22일에 후기 올리겠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