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미네소타'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7.02.04 박병호 방출대기 지명할당 충격적인 이유는?
  2. 2015.12.02 박병호 연봉, 헐값 계약 안타까운 이유 (1)

박병호 방출대기 소식이 그야말로 충격적입니다. 지난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했던 그가 올 시즌을 앞두고 소속팀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 상황에 놓였습니다. 정확히는 박병호 지명할당 되고 말았습니다. 그는 미네소타의 40인 보호선수 로스터에서 제외됐습니다. 이는 미네소타가 올 시즌 박병호를 빅 리그에서 활용할 계획이 없다고 봐야 합니다. 박병호 방출대기 직면할 줄은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참고로 방출대기 및 지명할당은 비슷한 의미로 보시면 됩니다.

 

 

[사진 = 박병호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minnesota.twins.mlb.com)]

 

박병호 방출대기 조치가 뜬금없이 벌어졌습니다. 미네소타 트윈스가 한국 시간으로 2월 4일 새벽 박병호 지명할당 조치를 했습니다. 투수 맷 벨라일 영입에 의해 40인 로스터를 확보하는 차원에서 박병호 방출대기 결정했던 것이죠. 이로써 박병호는 향후 일주일 동안 미네소타가 아닌 다른 메이저리그 팀들의 영입 신청을 기다려야 합니다. 만약 박병호 영입 원하는 구단이 없다면 그는 미네소타 산하 마이너리그 팀에서 활약하거나 또는 자유계약선수가 됩니다. 만약 후자의 상황이 실현된다면 한국 프로야구인 KBO리그 복귀 가능성이 결코 없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박병호 지명할당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일입니다. 올 시즌이 미국에서 보내는 두 번째 시즌이기 때문입니다. 첫 시즌이었던 2016시즌은 부진 및 부상까지 겹치는 불운에 시달렸습니다. 올 시즌은 부상 회복 이후에 시즌을 보낸다는 점에서 첫 시즌 부진을 만회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하지만 변수가 있었습니다. 미네소타가 그동안의 성적 저하를 이유로 테리 라이언 전 단장을 경질했습니다. 박병호 영입과 얽혀있는 인물이었기 때문에 박병호에게는 라이언 전 단장 경질이 악재였습니다.

 

결국 미네소타는 박병호 방출대기 조치를 내렸습니다. 그가 미네소타 전력이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한국인 야구팬 입장에서 바라보면 박병호 방출대기 조치를 했던 미네소타에 서운함을 느낄만 합니다. 비록 그가 메이저리그의 빠른 공에 약점을 드러냈으나 아직 첫 시즌 보냈기 때문에 미네소타가 그의 슬럼프 탈출을 위해 좀 더 기다릴 필요성이 있지 않나 싶었습니다. 하지만 미네소타의 생각은 다릅니다. 박병호 재기를 기다리기 보다는 그와 빅 리그에서 함께하려는 계획이 없어 보였습니다. 그것이 박병호 지명할당 조치로 이어졌습니다.

 

 

[사진 = 박병호는 2016시즌 메이저리그에서 홈런 12개를 쳤습니다. 하지만 1할대 타율(0.191)에 그치면서 2016시즌 중반 마이너리그로 강등됐습니다.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twitter.com/twins)]

 

박병호 지명할당 조치 내려졌다고 그의 메이저리그 도전이 실패로 끝났다고 벌써 단정짓는 것이 아직은 낯설게 느껴집니다. 비록 그가 2016시즌 메이저리그 타율 0.191이라는 참담한 성적을 거두었으나 메이저리그 및 마이너리그에 걸쳐 미국 프로 무대에 대한 경험을 더욱 기른다면 슬럼프 탈출에 성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합니다. 그런 점에서 미네소타가 박병호 재기를 기다려줬으면 더 좋았다는 생각이 듭니다만 프로의 세계는 냉정합니다. 미네소타는 박병호를 빅 리그에 올리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것을 박병호 방출대기 통해서 알게 됐습ㄴ다.

 

 

박병호 방출대기 조치가 더욱 충격적인 것은 그가 KBO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였다는 점입니다. 박병호는 KBO리그에서 2014시즌 홈런 52개, 2015시즌 홈런 53개를 쳤습니다. 2012시즌과 2013시즌에는 각각 홈런 31개와 37개를 치면서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습니다. 이러한 활약을 놓고 보면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그)처럼 눈부신 경기력을 발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했습니다. 그것이 박병호 포스팅 비용 1,285만 달러(147억 5,180만 원) 책정으로 이어졌죠.

 

하지만 박병호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부진 및 마이너리그 강등, 그리고 방출대기 조치를 겪은 상황을 보면 KBO리그 출신 한국인 선수의 가치가 저하되는 것이 아닌가 싶은 우려가 있습니다. KBO리그 No.1 홈런 타자였던 박병호가 미국 무대에서 고전했던 것을 놓고 보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인 선수가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에서 활약할지 의문입니다. 최근에는 롯데 자이언츠 출신의 황재균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둥지를 틀었으나 스플릿 계약이라는 점에서 대우가 좋은 편은 아닙니다.

 

 

[사진 = 박병호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트위터(twitter.com/twins)]

 

 

[사진 = 만약 박병호가 FA 자격을 얻으며 KBO리그로 돌아오게 된다면 원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로 돌아와야 합니다. 넥센 히어로즈의 홈 구장은 고척 스카이돔입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7년 2월 4일 핫이슈는 박병호 방출대기 조치입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2월 4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박병호 프로필 간단 정리]

 

박병호 지명할당 조치가 한편으로는 그에게 '기회'가 될 가능성이 결코 없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박병호는 유난히 트윈스(Twins)와의 궁합이 안좋았습니다. KBO리그 시절 LG 트윈스에서 부진을 면치 못했으며 이는 메이저리그의 미네소타 트윈스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네소타가 아닌 다른 메이저리그 팀에서 활약하게 된다면 더 좋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다만, 박병호 영입하려는 메이저리그 팀은 그의 잔여 연봉 875만 달러(100억 4,500만 원)를 부담해야 합니다.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닙니다. 메이저리그 첫 시즌 활약상이 저조했던 박병호 영입을 할만한 메이저리그 구단이 과연 있을지 의문입니다. 그럼에도 그 팀이 되도록이면 빨리 나타났으면 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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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연봉 생각보다 낮아서 아쉽습니다. 얼마 전 그는 미국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포스팅 비용 1285만 달러(약 149억 5000만 원)를 책정받았습니다. 전 소속팀이었던 넥센 히어로즈가 포스팅 결과 수용하면서 박병호 연봉 협상에 돌입하며 좋은 대우를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결과는 뜻밖입니다. 박병호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었음에도 그리 긍정적인 여운을 남기지 못했습니다. 박병호 연봉 헐값 계약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사진 = 박병호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facebook.com/Twins)]

 

어떤 관점에서는 박병호 연봉 헐값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한국 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진출했던 한국인 야수의 성공 사례가 그리 많지 않음을 떠올릴 필요가 있습니다. (BUT 2015년 피츠버그 강정호가 유일한 인물이자 데뷔 시즌 성공적으로 보냈던) 만약 메이저리그에서 맹활약 펼치는 한국인 야수들이 넘쳐났다면 박병호 연봉 더 높았을지 모를 일입니다. 그런데 박병호 연봉 계약은 뭔가 개운치 않습니다. 강정호 프리미엄을 안고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가 이렇게 연봉이 낮을 줄은 몰랐습니다.

 

 

박병호 연봉 4년 1200만 달러(약 139억 6000만 원)로 발표됐습니다. 2016년과 2017년에 275만 달러(약 31억 9000만 원)씩 받는다면 2018년과 2019년에는 300만 달러(약 34억 9000만 원)로 인상됩니다. 만약 2019시즌 종료 후 미네소타와 계약하지 않을 경우 바이아웃 50만 달러(약 5억 8000만 원)를 받습니다. 반면 박병호가 2020년 미네소타에 잔류하면 연봉 650만 달러(약 75억 6000만 원)를 수령합니다. 박병호 연봉 2020년 650만 달러는 2018년과 2019년 연봉보다 2배 이상 많습니다. 실질적으로는 박병호 계약 기간 4+1년이며 그의 연봉 최대 금액은 1800만 달러(약 209억 4000만 원)가 됩니다.

 

계약 내용을 살펴보면 박병호 연봉 2020년 높게 책정된 것이 눈에 띕니다. 박병호는 1년 연봉 650만 달러를 받기 위해 미네소타에서 4년 동안 좋은 활약을 펼쳐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2019시즌 종료 후 다른 팀으로부터 좋은 대우를 받으며 자신의 연봉을 높일 가능성도 있습니다만, 그런 시나리오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2020년 미네소타에서 650만 달러를 받기 위해 지속적으로 이름값을 해내야 합니다.

 

 

[사진 = 박병호 영입을 발표한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 (C) facebook.com/Twins]

 

하지만 '박병호가 2019년까지 4년 동안 1200만 달러를 받아야 하는 선수인가?'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남습니다. 강정호 연봉 4년 1100만 달러(약 127억 원)보다 약간 많을 뿐입니다. 강정호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 성공적인 경기력을 과시하며 한국인 야수의 가치를 높였던 것, 박병호가 강정호보다 장타력이 뛰어난 장점을 놓고 보면 박병호 연봉 4년 1200만 달러는 아쉬움이 짙을 수 밖에 없습니다. 1200만 달러보다 더 많은 돈을 받을 수 있는 선수였음에도 계약이 성급하게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심지어 박병호 연봉 메이저리그 선수들의 평균 연봉 425만 달러(약 49억 4000만 원)보다 낮습니다. 이는 박병호가 미네소타 트윈스에 입단하면서 좋은 대우를 받지 못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포스팅 비용은 1285만 달러로서 비교적 높게 책정되었던 것에 비해 연봉이 기대보다 낮게 나온 것을 보면 박병호 연봉 헐값 맞습니다. 결과적으로 미네소타 트윈스는 박병호 영입을 위해 그의 인건비보다는 포스팅 비용에 더 많은 초점을 맞췄습니다. 박병호 포스팅 비용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그의 연봉이 적을 수 밖에 없었습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박병호 연봉 낮게 책정된 것이 팀 내 입지를 끌어올릴 '반격 기회'를 놓쳤다는 점입니다. 연봉이 많은 선수라면 실전에서 더 많은 출전 기회가 주어지기 쉽습니다. 구단 입장에서는 특정 선수에게 쏟았던 인건비 투자 효과를 기대하기 위해 그 선수에게 많은 출전 기회를 제공하고 싶어하니까요. 박병호 연봉 + 포스팅 비용이 적은 금액은 아닙니다만 적어도 그의 인건비는 낮습니다. 과연 미네소타 트윈스가 박병호를 붙박이 주전으로 영입하고 싶어했는지 약간의 의문이 듭니다만, 그보다는 박병호 에이전트의 협상력이 더 아쉽습니다.

 

[사진 = 박병호 (C) 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페이스북 (facebook.com/Twins)]

 

비록 박병호 연봉 협상 결과는 아쉬움에 남게 되었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향후 4~5년 동안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유지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야 2019년 또는 2020년 이후에 메이저리그에서 고액 연봉을 받을 절호의 기회를 맞이할 수 있으니까요. 또한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한국인 타자가 보다 좋은 대우를 받을 명분을 얻을 수 있습니다.(타자마다 개인차이가 있겠지만) 그래야 메이저리그에서 한국인 타자 향한 긍정적인 가치가 점점 커질 것이니까요.

 

2016년 메이저리그는 류현진과 추신수, 넥센 히어로즈 출신의 강정호와 박병호가 한국인 야구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박병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기를 바라며 이 글을 마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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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공수래공수거 2015.12.03 09:2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그나마 강정호가 아니었으면 어려웠을지도 모릅니다
    내년 헐값에 계약했다는 소식을 듣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