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아르헨티나 특급' 카를로스 테베즈(24, FW)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려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옹호해 앞으로의 논란이 예상된다.

테베즈는 23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아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맨유는 좋은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고 운을 뗀 뒤 "물론 호날두도 거기에 속한다. 그는 우리 팀에 가장 중요한 선수지만 이적 문제 만큼은 어디까지나 그의 개인적인 결정에 불과하다"며 레알 마드리드 이적 열망이 강한 호날두가 반드시 맨유에 남아야 한다는 보장은 없다고 주장했다.

호날두를 옹호한 테베즈는 "나는 호날두를 이해한다. 왜냐하면 모든 축구 선수들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레알 마드리드가 축구 선수들의 꿈이자 로망이라는 뜻을 강조한 뒤 "그러나 다른 관점에서 볼때 모든 축구 선수들은 맨유에서 뛰고 싶어 할지 모른다"며 자신의 본래 말뜻을 흐렸다.

그는 "아무리 호날두가 다른 사람과 추구하는 것이 다르겠지만 어쨌든 그는 존중받아야 할 존재다. 아직 그와 얘기를 나누지 않았지만 분명 무슨 일이 벌어질거라 생각한다. 맨유나 레알이나 현재 분위기는 좋지 않다"며 호날두의 진로가 순탄한 과정속에 빨리 끝나기를 바랬다.

이러한 테베즈의 발언은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반대했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 데이비드 길 사장, 리오 퍼디난드의 주장과 전혀 뜻이 다른 점에서 눈길을 끈다.

공교롭게도 테베즈는 지난해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원하는 공개적인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해 6월 30일 스페인 <라디오 푼타>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싶다. 그들의 구체적인 영입 제안을 받지 못했지만 반응이라도 듣고 싶다"며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려는 자신의 속내를 털어 놓은 전례가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일원으로 코파 아메리카에 출장한 테베즈는 맨유 이적을 놓고 고민에 빠져있던 상황.

물론 레알 마드리드는 테베즈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적이 없었다. 오히려 지난 2년간 호날두를 데려오려는 갖은 방법을 쓰며 영입을 추진했으며 올해 여름 이적 시장 목표 역시 '호날두 영입' 이었을 정도로 테베즈 영입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있다.

한편, 발목 부상 수술 후 재활 치료중인 호날두는 전 여자 친구 네레이다 가라르도(23)에게 이별을 통보한 지 일주일 만에 새 여자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이 현지 언론에 공개되 눈길을 끌게 했다. 그의 새 여자 친구는 7살 연상의 미스 이탈리아 출신으로 이탈리아 모델이자 TV 진행자인 레티치아 필리피(30)로 밝혀졌다.

잉글랜드 대중지 <더 선>은 23일 "호날두가 며칠 전 갈라드로와 함께 했던 요트 파티에서 필리피를 보면서 지금까지 교제를 나누고 있다. 두 사람은 LA에서 만나는 등 여러 차례 데이트를 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 맨유 입단 후 여러 명의 여자와 교제했던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 이적 문제를 잠시 잊으려는 듯 여자 친구와의 교제에 뜨거운 관심을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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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야수' 웨인 루니(23)를 최적의 포지션에 포진시켜 사실상 '에이스'로 키우겠다는 구체적 안을 내놓았다.

퍼거슨 감독은 23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대중지 <타임즈 온라인>을 통해 "맨유가 더 나은 팀이 되려면 루니의 어중간한 역할을 결정지을 필요가 있다"고 말한 뒤 "루니는 지난 시즌 팀을 위한 경기력을 펼쳤으며 잦은 포지션 변경 속에서도 단 한번도 나에게 불만을 터뜨리지 않은 것이 대견스럽다"며 지난 시즌 공격수와 미드필더, 왼쪽 풀백까지 소화하며 이타적인 경기력에 주력한 루니의 팀 공헌도를 치켜 세웠다.

평소 루니를 애지중지하게 키웠던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루니가 골 결정력에 문제점을 나타낸 책임 중에 일부는 나에게 있다"고 그의 잠재력이 잦은 포지션 변경으로 충분히 발휘되지 못했음을 인정한 뒤 "그의 최적 포지션은 최전방 공격수 또는 그 아래 자리다. 그는 두 역할을 잘 소화하는 선수이며 양발을 잘 쓰고, 발이 빠르고, 페널티박스로 쇄도하는 투지가 충분하다"며 더 이상 미드필더와 왼쪽 풀백으로 내리지 않겠다고 못을 박아 공격수로서의 활용도를 높이겠다는 자신의 2008/09시즌 계획을 공개했다.

루니는 2004년 8월 맨유 입단 이후 두 시즌 동안 줄곧 뤼트 판 니스텔로이(레알 마드리드)를 보조하는 쉐도우 스트라이커로 기용됐다. 페널티지역 내에서의 득점 감각과 당시 '팀 전술의 중심'이었던 판 니스텔로이와의 호흡이 최고라는 현지 여론의 찬사를 받았고, 빠른 문전 쇄도와 수비수 2~3명을 가볍게 재치며 골망을 흔드는 빨랫줄 같은 슈팅은 그의 골 감각을 뒷받침하는 재능임을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루니는 지난 시즌 카를로스 테베즈의 합류로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지 못한 것이 사실. 자신의 스타일과 체격이 비슷한 테베즈가 시즌 초반 맹활약을 펼쳐 팀의 해결사로 떠오르자 여러 포지션을 오가며 이타적인 경기력에 집중했던 것. 지난 시즌 중반부터는 왼쪽 측면 뒷공간에서 적극 수비에 가담하는 그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을 정도로 줄곧 공격진에서 폭발적인 공격력을 발휘했던 '예전의 루니'와 다른 역할을 소화했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최근 루니의 역할이 현지 언론의 논란 대상으로 떠오르자 앞으로 그를 최적의 포지션인 공격수에 집중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판 니스텔로이 이후 맨유의 에이스를 도맡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에서 루니의 공격 활용도를 높여 2008/09시즌을 위한 승부수로 '루니 시프트'를 운용하겠다는 계획이자 '호날두의 맨유'에서 '루니의 맨유'로 개편하겠다는 퍼거슨 감독의 구상이다.

루니의 붙박이 공격수 포진은 맨유의 주전 공격수 구도를 바꿀 여지가 충분하다. 퍼거슨 감독은 "루니 같은 23세 선수는 완성된 공격수라고 보기 어렵다. 루니는 경험있는 공격수와 함께 뛰면 (기량 발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며 맨유가 영입 추진 중인 'EPL 최고 타겟맨' 디미타르 베르바토프(토트넘)를 루니의 짝으로 활용하겠다는 뜻의 발언을 했다. 또 다른 시각에서 보면 루니와의 역할이 겹친 테베즈를 No.3로 내리겠다는 의미.

최근 퍼거슨 감독의 행보는 좋지 않다. 자신의 브레인이었던 카를로스 퀘이로스 전 맨유 수석코치가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을 맡은데다 호날두의 이적 추진 문제, 베르바토프 영입 과정에서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에게 '위선자'라는 비난을 받았기 때문. 여기에 맨유의 리그 3연패를 저지하려는 첼시의 야심찬 도전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징크스(우승팀이 다음 시즌 부진에 빠지는 징크스)'를 2008/09시즌에 이겨내야 하는 중압감까지 자신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하고 있다.

그는 이러한 어려운 과정에도 불구 2008/09시즌 영광을 위해 '루니 시프트'를 승부수로 띄웠다. 두꺼운 미드필더진을 스쿼드 로테이션 시스템으로 매 경기마다 최대한 활용한 뒤 '루니-베르바토프' 투톱의 공격 지원을 늘릴 전망이다. 특히 루니의 붙박이 공격수 기용은 미드필더진-베르바토프로 연결되는 공격 루트의 완성도와 페널티 박스 안에서의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살릴 수 있다는 점에서 팀 공격력 향상과 함께 퍼거슨 감독에게 자신의 든든함을 안길 수 있다.

퍼거슨 감독은 "앞으로 몇년 안에 루니의 영입이 정말 좋았다고 말할 날이 분명히 올 것이다"며 맨유의 에이스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루니의 잠재력을 치켜 세웠다. 지칠 줄 모르고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자신의 능력을 십분 발휘하는 루니의 발끝에 향후 맨유의 운명이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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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의 새로운 공격수는?'

올해 여름 프리미어리그 이적 시장의 최대 화두는 대형 공격수 영입이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같은 빅 클럽 4팀(=빅4)은 최소 한 명의 대형 공격수를 표적에 놓고 있어 공격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어느 공격수가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의 품에 안기게 될지 세계 축구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적 시장에 뛰어든 프리미어리그 '빅4'의 공통 분모는 하나같이 유로 2008 스페인 우승의 주역인 다비드 비야(27, 발렌시아)의 영입을 원했던 것. 그러나 발렌시아가 그의 이적료를 높게 책정해 다른 팀들의 영입 손짓을 강력히 거절하자 EPL 빅4의 대형 공격수 영입 표적이 다채로워졌다. 그 중 한 명이었던 안드레이 아르샤빈(27, 제니트)은 리버풀과 아스날의 영입 공세를 받았음에도 자신이 뛰길 원했던 FC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고 싶은 눈치.

그 중, 맨유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28, 토트넘) 영입을 위한 '삼고초려'를 진행중이다. 지난해 여름과 올해 1월 이적시장에서의 영입 실패를 이번 기회에 만회하겠다는 것. 걸출한 타겟형 공격수가 없는데다 웨인 루니-루이 사아의 잦은 부상, 최근 떠오르는 사아의 선더랜드 이적설까지 'EPL 최고 타겟맨' 베르바토프가 필요할 수 밖에 없는 이유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베르바토프에 대한 공식적인 영입 의사를 두고 자신을 '위선자'라고 비난한 다니엘 레비 토트넘 구단주와 법정 공방을 불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그런 가운데 베르바토프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96억원)의 이적료를 책정하며 그를 데려오기 위한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첼시는 팀을 떠날지 모를 디디에 드록바와 클라우디오 피사로의 공백을 메울 대형 공격수 영입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은 'AC밀란 이적설'이 대두됐던 안드리 셉첸코를 방출시키지 않았지만 그가 지난 두 시즌 동안 부진했다는 점에서 또 다른 공격 옵션이 필요하다.

그 가능성이 높은 공격수가 바로 사무엘 에투(27, FC 바르셀로나)다. 그는 20일 해외 축구 사이트 <골닷컴>을 통해 "첼시와 인터밀란, 토트넘이 영입을 제안했다"고 말하며 첼시의 러브콜이 사실임을 시인했다. 이미 토트넘 이적 반대 의사를 밝혔으며 투톱을 쓰는 인터 밀란의 공격수가 6명이란 점에서 첼시를 택할 것으로 여겨진다. 18일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내가 주전에 포함될 수 있는 팀으로 이적하겠다"고 말했듯, '드록바-피사로'가 떠날 수 있는 첼시로 둥지를 틀 공산이 크다.

아스날은 엠마누엘 아데바요르의 바르셀로나 또는 AC밀란 이적 여부에 따라 대형 공격수 영입을 결정지을 것으로 보인다. 로빈 판 페르시-에두아르도-니클라스 벤트너 같은 기존 공격수들이 부상 및 부진으로 꾸준히 활약을 펼치지 못해 새로운 공격수의 영입을 검토하게 된 것.

그런 아스날은 이번 이적 시장에서 호케 산타크루즈(27, 블랙번)를 비롯 비야, 아르샤빈, 에투에 관심을 기울이며 EPL 빅4 중에 공격수 영입이 가장 활발했다. 비록 산타크루즈, 비야의 소속팀 잔류 확정으로 영입이 무산되었으나 '에투-첼시', '아르샤빈-바르셀로나'의 협상이 실패로 끝나기를 바라는 눈치다. 두 선수의 영입이 물 건너 갈 것을 대비, 아데바요르를 영입하려는 바르셀로나, AC밀란에 높은 이적료를 고수하고 있어 그를 지키기 위한 움직임 역시 활발하다.

리버풀은 포츠머스로 이적한 피터 크라우치의 대체자로 로비 킨(28, 토트넘)의 영입을 추진 중이다. 라파엘 베니테즈 리버풀 감독은 지난 10일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킨의 영입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으며 5일 뒤 잉글랜드 <더 선>은 "리버풀이 킨의 영입을 위해 2000만 파운드(약 396억원)의 이적료를 토트넘에 제의할 것이다"고 보도했다.  2008/09시즌 부터 페르난도 토레스와 함께 호흡을 맞출 적임자로 킨을 점찍어 놓은 것.

물론 킨의 리버풀행은 그리 순조롭지 않다. 토트넘이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 콤비인 킨과 베르바토프의 동시 이적을 막기 위해 두 선수를 사수하고 있기 때문. 만약 베르바토프의 맨유행이 확정되면 그의 리버풀 이적까지 막으려는 토트넘의 저항이 거세질 수 있어 현 시점에서 이들의 미래는 예측 불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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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이 팀의 ´간판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3)가 맨유에 잔류할 것이라고 밝혀 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은 없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맨유의 남아프리카 공화국 투어에 참가 중인 퍼거슨 감독은 18일(이하 현지시간) 맨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난 주 포르투갈에서 호날두와 만났으며 그와 함께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말한 뒤 "맨유는 호날두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지 않을 것이다"며 그가 이번 시즌에도 올드 트래포드의 그라운드를 누빌 것이라고 말했다.

퍼거슨 감독은 "둘 다 서로의 시각을 이해했다고 생각한다. 우리팀의 위치와 선수가 놓여 있는 위치 말이다"며 호날두를 잡으려는 맨유와 구단을 떠나고 싶은 호날두의 입장이 전혀 다른것이 사실임을 시인한 뒤 "호날두는 이번 시즌에도 맨유의 선수로 뛰게 하는 것이 우리의 입장이다. 절대 호날두를 팔지 않을 것이다"고 그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허락하지 않았다.

그동안 일부 언론에서는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추진하면서 퍼거슨 감독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추측이 잇다랐다.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위해 ´현대판 노예´ 발언을 서슴지 않았던 그의 모습이 ´팀 잔류를 원했던´ 퍼거슨 감독과 맨유측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가져다 줄 수 있었기 때문.

이에 대해 퍼거슨 감독은 호날두의 이적과 관련된 입장이 늦어진 것에 대해 "이적설은 휴가 중에 터진 것이었다. 무엇보다 나의 휴가를 망치고 싶지 않았다"고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자신의 입장이 늦어진 것을 설명했으며 "아직 호날두의 계약 기간이 남아있기 때문에 우리는 선수에 대한 권리를 갖고 있다"며 2012년까지 맨유와 계약 맺은 호날두가 그 기간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퍼거슨 감독은 "그동안 호날두의 이적과 관련되어 별 다른 말을 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잘됐다. 그 문제에 대해 침묵을 지키고 비밀을 유지했다"고 자신의 언론 플레이가 성공적임을 주장한 뒤 "지난 주 호날두와 만났을 때 무슨 말을 했는지는 밝히지 않겠다. 분위기는 아주 좋았으며 별 다른 문제도 없었다"며 자신과 호날두의 관계가 벌어졌다고 제기했던 현지 언론의 보도가 그저 단순한 추측이었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호날두는 유로 2008에서 입은 발목 부상으로 수술 후 회복을 기다리는 중이다. 이에 퍼거슨 감독은 "그는 이미 발목 수술을 받았기 때문에 3개월 동안 훈련을 소화할 수 없다. 회복 계획 역시 3개월로 잡고 있으며 하루 빨리 경기에 내보낼 생각은 없다"며 선수 보호 차원에서 그를 무리하게 출장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퍼거슨 감독은 "우리는 부상 이후 수술을 받은 선수가 제 컨디션을 회복한 뒤에 경기에 내보낼 책임이 있다. 호날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고 부상 선수를 배려하겠다는 인자함을 발휘했다.

그러나 호날두가 맨유 잔류와 레알 마드리드 이적을 놓고 확실한 발언을 하지 않고 있어 그 이전까지는 그의 이적설이 현지 언론에서 끊이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17일 스페인 일간지 <아스>가 "라몬 칼데론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호날두가 팀에 합류하는 시기가 빠를 것이다고 답했다"고 보도하는 등 그의 이적설과 관련된 추측이 계속 제기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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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타 크루즈, 맨유로 가나? 아니면 아스날로 이적하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 라이벌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아스날이 파라과이의 '꽃미남' 스트라이커 호케 산타 크루즈(26, 블랙번)의 영입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올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영입하겠다는 맨유와 아스날의 대립이 한껏 치솟기 시작했다.

산타 크루즈는 2007/08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 4위(19골)에 오르며 빅 클럽 팀들의 영입 관심을 받는 상황. 지난해 여름 블랙번으로 37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올렸던 그의 현재 가치가 1200만 파운드로 껑충 오를 정도로 현지 언론에서는 그의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맨유는 타겟형 공격수 부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189cm의 산타 크루즈에 대한 영입 관심을 보이고 있다. 기존 '루니(178cm)-테베즈(173cm)' 투톱으로는 공중볼 처리와 포스트 플레이를 펼치는데 신체적인 한계가 있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 루니의 잦은 부상과 루이 사아의 방출 가능성을 고려할 때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을 새로운 옵션으로 산타 크루즈를 낙점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맨유의 산타 크루즈 영입 작업은 어느 정도 수면위로 떠올랐다. 산타 크루즈는 지난 5일 잉글랜드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맨유로부터 영입 관심을 받는 것은 사실이다. 내 에이전트가 맨유로부터 구체적인 오퍼가 들어오면 그것에 대한 작업을 할 것이다"며 맨유 이적 가능성이 있음을 언급했다. 만약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면 맨유의 산타 크루즈 영입이 가속화 될 것으로 여겨진다.

아스날도 산타 크루즈 영입을 노리는 상황. 해외 축구 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은 8일 "아스날은 산타 크루즈 영입을 위해 맨유와 경합 벌일 준비가 됐다. 아르센 벵거 감독은 12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제안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그가 맨유가 아닌 아스날로 이적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아스날의 산타 크루즈 영입은 주축 공격수 엠마뉘엘 아데바요르의 AC밀란 이적을 대비하기 위한 차원으로 보인다. 여기에 로빈 판 페르시-에두아르도-니클라스 벤트너 같은 기존 공격수들이 부상 및 부진으로 꾸준한 활약을 펼치지 못해 새로운 공격수의 영입을 검토하게 됐다. 만약 아데바요르가 팀에 잔류하면 '아데바요르-산타 크루즈' 투톱이 형성 될 것으로 보여 프리미어리그 사상 최고의 타겟맨 조합이 형성하게 된다.

산타 크루즈의 차기 행선지가 관심이 모아지는 가운데 그의 이적을 통한 연쇄작용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맨유가 산타 크루즈를 영입하면 사아의 방출이 유력하며 아스날이 그를 데려오면 기존 공격수 중에 한 명이 다른 팀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공교롭게도 맨유와 아스날은 지난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카를로스 테베즈 영입 쟁탈전을 벌인 바 있다. 벵거 감독은 지난해 11월 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스날이 테베즈 영입에 가세했지만 이미 그는 맨유행에 기울어져 있었다"며 맨유보다 타이밍이 늦어 영입에 실패했음을 인정했다.

그랬던 두 팀이 이번에는 나란히 산타 크루즈 영입을 원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의 대표적 라이벌 맨유와 아스날의 영입 전쟁이 향후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궁금하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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