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버쿠젠이 베르더 브레멘 원정에서 승점 획득에 실패했다. 후반 29분 산티아구 가르시아에게 결승골을 헌납하면서 0-1로 패했다. 베르더 브레멘이 최근 분데스리가 5경기에서 승리가 없는 동안 무려 20실점을 허용했던 팀이라는 저에서 레버쿠젠 패배는 예상치 못한 결과였다. 경기 내용을 봐도 분데스리가 2위팀 답지 않게 14위 팀의 수비를 확실하게 제압하는 면모가 부족했고 골 결정력 불운까지 겹치면서 답답했던 90분을 보냈다. 넉넉하지 못한 스쿼드로 3개 대회를 병행하면서 주력 선수들이 체력 저하에 시달렸다.

 

손흥민의 경기력도 좋지 않았다. 팀에서 가장 먼저 교체되었을 정도로 평소에 비해 에너지가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체력 저하가 쉽게 찾아오는 약점을 드러냈다. 프랑크푸르트전 이후 6일 휴식을 취했으나 정상적인 컨디션을 되찾지 못했다. 레버쿠젠은 2위를 그대로 지켰고 베르더 브레멘은 14위에서 11위로 뛰어 올랐다.

 

 

[사진=손흥민과 류승우가 레버쿠젠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등장한 모습 (C) bayer04.de]

 

손흥민의 폼이 떨어졌던 이유는 체력 뿐만이 아니었다. 레버쿠젠을 상대하는 베르더 브레멘의 전략이 수비 지향적이었다. 최근 홈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0-7로 패했을 정도로 수비 조직력이 급격하게 무너졌더니 레버쿠젠전에서는 수비 라인을 내렸다. 수비수와 미드필더들의 간격을 좁히고 4선이 압박을 강화하면서 '강행군으로 지쳤던' 레버쿠젠 선수들의 공격 전개를 힘들게 했다. 이 과정에서 더블 볼란테로 나왔던 세드리치 마키아디, 필립 바그프레드가 레버쿠젠 공격을 활발히 끊었다. 레버쿠젠이 중원 싸움에서 이들에게 밀렸다.

 

레버쿠젠은 베르더 브레멘의 탄탄한 압박을 극복할 기질이 부족했다. 창의적인 공격 전개를 통해 베르더 브레멘 후방 옵션들을 농락할 필요가 있었으나 선수들의 볼 배급이 전체적으로 상대 팀에게 읽히기 쉬웠다.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과 패스를 받는 선수의 움직임도 매끄럽지 못했다. 이러한 플레이는 베르더 브레멘전에서만 노출된 것이 아니었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을 때마다 나타났던 문제점이다. 상대 팀이 수비 위주의 경기를 펼치면 '역습을 지향하는' 레버쿠젠의 공격력이 둔화된다.

 

이러한 흐름에서는 손흥민이 자신의 공격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한다. 좁은 공간에서 상대 수비와 경합하거나 동료 선수에게 볼을 받으려는 움직임이 많을 수 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연계 플레이를 통해서 상대 팀의 견제를 극복했으나 베르더 브레멘전 패스 성공률은 61%에 불과했다. 볼 터치도 선발로 뛰었던 필드 플레이어 10명 중에서 가장 적었다.(30회) 체력 저하가 찾아오면서 평소만큼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손흥민 혼자서 베르더 브레멘의 끈끈한 수비를 넘기에는 역부족이다. 레버쿠젠 공격수들에게 결정적인 골 기회를 밀어주거나 상대 압박을 분산시킬 창의적인 공격 옵션이 필요했다. 레버쿠젠에는 그런 유형의 선수가 없다. 이 때문에 손흥민과 시드니 샘(부상으로 결장) 같은 윙 포워드들의 빠른 침투를 활용한 역습을 팀 공격의 근간으로 삼는다. 최근에는 곤잘로 카스트로가 손흥민 도우미로 떠올랐으나 점유율을 중시하지 않는 팀 전술 특성상 수비에 적잖은 비중을 둔다. 레버쿠젠의 미드필더 세 명은 중원 공간을 지키는 플레이에 익숙하다.

 

레버쿠젠의 베르더 브레멘전 패배는 최근 제주 유나이티드에서 임대했던 류승우의 필요성이 부각된 경기였다. 류승우의 창의력이 과연 레버쿠젠 공격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알 수 없으나 적어도 기존 공격수 및 미드필더와 차별성이 뚜렷한 것은 분명하다. 개인 기술력도 U-20 월드컵에서 검증됐다. 기존 동료 선수와의 호흡이 얼마나 잘 맞을지 여부가 관건이나 레버쿠젠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단조로우면서 창의성이 결여된 공격 전개를 만회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올 시즌 전반기를 마친 레버쿠젠이 후반기에 달라지려면 류승우가 분데스리가에 성공적으로 정착해야 한다. 그래야 레버쿠젠의 공격력이 업그레이드 된다. 사미 히피아 감독이 류승우를 전폭적으로 신뢰할 필요도 있다. 류승우가 성공하려면 기본적으로 감독의 믿음이 뒷받침되어야 한다. 한국인 유럽파의 성공과 실패 여부에 있어서 소속팀 감독의 에티튜드는 늘 중요했다. 류승우가 앞으로 많은 경기에 출전하는, 류승우가 손흥민 골을 돕는 장면이 앞으로 여러 차례 연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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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TikNTok 2013.12.22 20:2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류승우가 언제 데뷔전을 치를지 기대됩니다. 류승우 손흥민이라 뭔가 재미난 조합입니다^^

 

지난 여름 터키에서 진행된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 멤버로 활약했던 류승우(20, 제주)의 레버쿠젠 임대가 성사됐다. 현 소속팀 제주 유나이티드가 13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류승우의 레버쿠젠 임대를 공식 발표한 것. 레버쿠젠이 류승우와 함께 하기를 원했고 제주가 위탁 임대 차원에서 허락을 했다.

 

류승우의 레버쿠젠 임대는 예상 밖의 일이다. U-20 월드컵 당시에는 중앙대 소속이었으며 당시 프로 입단이 결정되지 않았다. 제주 입단이 발표된 것은 11월 초였으며 자유계약 형식으로 입단했다. 2014시즌 K리그 클래식을 빛낼 것으로 기대되었으나 새로운 팀에 들어온지 한 달만에 다른 팀으로 떠나게 되었으며 그 팀은 독일 분데스리가의 빅 클럽으로 꼽히는 레버쿠젠이다. 이러한 사례는 한국 축구에서 보기 드물다.

 

 

[캡쳐=류승우의 레버쿠젠 임대 소식이 알려지자 네이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레버쿠젠이 류승우를 영입한 것은 손흥민이 팀의 새로운 핵심 선수로 성장했던 영향과 밀접하다. 한국 축구의 기대주로 꼽히는 손흥민이 스테판 키슬링, 시드니 샘과 함께 팀 공격의 중심 축으로 활약했고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절정의 골 감각을 과시했다. 이제는 류승우라는 또 다른 한국 축구의 기대주가 레버쿠젠 선수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는 레버쿠젠이 한국인 영건의 경기력을 높이 평가했다는 뜻이다.

 

실제로 분데스리가에서는 한국과 일본인 선수들이 맹활약 펼치는 중이다. 손흥민을 비롯해서 구자철(볼프스부르크) 지동원(전 아우크스부르크, 현 선덜랜드) 하세베 마코토, 기요타케 히로시(이상 뉘른베르크) 카가와 신지(전 도르트문트, 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여러 명의 한국과 일본 선수들이 분데스리가에서 우수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자신의 가치를 높였다. 그 중에 손흥민과 카가와는 각각 함부르크와 도르트문트 에이스로 활약한 뒤 두둑한 이적료를 기록하며 기존보다 더 좋은 클럽으로 이적한 케이스였다. 지금도 한국과 일본 선수의 독일 진출이 잦은 편이다.

 

레버쿠젠이 류승우를 임대한 것은 단순한 유망주 영입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지게 된다. 선수마다 개인차가 존재하겠으나 전력이 좋은 팀에서 유망주가 많은 출전 시간을 확보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레버쿠젠은 미드필더들이 로테이션 형태로 뛰고 있으며  손흥민-키슬링-샘으로 짜인 스리톱이 굳혀졌다. 류승우가 붙박이 주전으로 뛸 자리가 있을지 알 수 없다. 다만, 류승우 포지션은 고정적이지 않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를 번갈아 맡는 멀티 플레이어라는 점에서 활용도가 높다.

 

하지만 레버쿠젠은 공격 전개 과정에서 창의성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있다. 손흥민과 샘 같은 공간 침투에 강한 옵션들을 앞세워 역습을 전개하면서 골 기회를 노리는 패턴에 익숙하다. 공격 성향이 짙으면서 좌우 풀백들의 오버래핑이 잦은 분데스리가에서는 이러한 전략이 지금까지 충분히 통했다. 그러나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드러났듯이 지공 상황에서 상대 수비진의 허를 찌르는 패스의 날카로움과 강약 조절이 떨어지는 문제점이 노출됐다. 역습에 의존하는 공격 전개도 바꿔야 한다. 앞으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이러한 불안 요소를 극복해야 하며 류승우 임대를 통해 충분히 해결될지 기대된다.

 

류승우는 한동안 도르트문트 이적설로 관심을 끌었다. 도르트문트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지속적인 경기 출전을 위해 국내 무대를 택하면서 제주에 입단했다. 레버쿠젠에서도 많은 경기를 뛸 것이라고 쉽게 전망하기는 어렵다. 레버쿠젠도 도르트문트 못지 않게 주전 선수들의 내공이 강하다. 오히려 분데스리가 현재 순위는 레버쿠젠이 도르트문트보다 더 좋다.(각각 2위와 3위) 그럼에도 레버쿠젠에는 손흥민이 있다. 자신의 적응을 도와줄 선배와 함께 한솥밥을 먹으며 분데스리가 성공을 꿈꾸게 될 것이다. 참고로 손흥민이 류승우보다 1살 더 많다.

 

만약 류승우가 레버쿠젠 임대 초기부터 맹활약 펼치면 내년 6월에 펼쳐질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 합류 여부를 기대해도 될 듯하다. 2009년 U-20 월드컵에서 한국의 8강 진출 멤버로 뛰었던 김보경과 이승렬은 이듬해 남아공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했던 전례가 있다. 류승우가 브라질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합류하려면 임대 초반부터 경기에서 좋은 활약 펼쳐야 한다. 과연 류승우가 분데스리가를 평정하며 손흥민과 함께 한국 축구의 경쟁력을 향상시킬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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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Zorro 2013.12.13 17:1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실시간으로 오르내리더리 레버쿠젠으로 갔군요.
    멋진 활약 기대가 됩니다^^

  2. 지후니74 2013.12.13 18:1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젊고 유능한 선수들이 큰 무대에서 경험을 쌓는다면 분명 좋은 일입니다.
    임대 신분이지만, 좋은 결과물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3. *저녁노을* 2013.12.14 07:1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더 큰 발전을 기대합니다.^^

  4. mindman 2013.12.14 07:5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야!~~ 멋진데요?
    흥민이아가 때문에 더 아가인 류승우까지 진출하고.....
    좋아요. 좋아요.

    정말 밖에는 상당히 춥습니다.
    든든히 입으세요.
    좋은 날, 좋은 토요일 되세요.

 

결론부터 말하면, 류승우의 도르트문트 진출 포기는 옳았다. 그보다는 선수 자신의 선택을 여론에서 존중해야 할 것이다. 류승우는 어린 나이에 유럽 빅 리그에 도전할 수도 있었으나 지금보다 '준비된 선수'가 되어 유럽에 진출하는 시나리오를 선택했다. U-20 월드컵 8강 진출의 주역임에도 아직 프로 경험이 없는 대학생 출신 선수로서 현명한 선택을 했다.

 

현 시점에서 도르트문트의 일원이 되어도 짧은 시간 안에 유럽 빅 리그를 평정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2선 미드필더들이 보강된 도르트문트에서 프로 경험이 없는 유망주가 살아남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이러한 류승우의 선택을 못마땅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그릇'을 운운하는가 하면, 1년 전까지 도르트문트의 에이스였던 카가와 신지와 비교하고, '야망이 부족하다'고 류승우를 질타하는 누리꾼도 있었다. 물론 도전하는 것은 좋은 일이다.

 

그러나 '무모한 도전'은 어느 분야에서든 실패하기 쉽다. 도르트문트는 좋은 성적을 내야만 하는 집단이며 팀에서 훌륭한 기량을 과시하는 선수 위주로 중용될 수 밖에 없다. 류승우가 그 팀에 진출하면 오바메양-음키타리안-로이스 등과 경쟁해야 한다. 그가 도르트문트에 입단하는 것보다는 그 팀에서 얼마나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며 가치를 높이는 것이 더 중요하다.

 

젊은 선수는 경기에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유럽에 진출하는 젊은 선수라면 당연히 1군 경기에 많이 나와야 한다. 벤치에 앉는 시간이 많은 것은 그리 좋지 않다. 그 팀에서 축구 실력을 배운다고 할지라도 실전 경험이 충분하지 못하면 소용없다. 경기를 뛸 수록 어떤 상황에서 이렇게 대처하는 자신만의 노하우를 기르면서 동료 선수와 호흡을 맞추기 때문에 실전의 중요성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된다.

 

그래서 류승우의 도르트문트 진출은 다소 위험한 느낌이 있었다. 유럽 명문 구단의 일원이 되었다고 축구 선수로서 완벽하게 성공한 것이 아님을 일부 축구팬이 깨달았으면 한다. 그런 팀에는 경기에 자주 못나오는 선수가 꽤 있다.

 

어떤 사람은 손흥민을 운운하며 류승우의 선택을 아쉬워할지 모른다. 그러나 손흥민과 류승우를 비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손흥민은 함부르크 유스 출신이며 류승우는 성인 무대에서 자신의 기량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다. 아울러 손흥민이 지난 시즌까지 몸 담았던 함부르크는 분데스리가 중위권과 중하위권을 오가는 팀이며 도르트문트는 분데스리가 우승권에 속한 빅 클럽이다. 만약 손흥민이 애초부터 유럽 빅 클럽에서 성장했다면 지금처럼 성공했을지 의문이다. 웬만한 빅 클럽은 즉시 전력감을 필요로 한다. 유망주가 붙박이 주전으로 성장하기가 쉽지 않다.

 

그리고 해외에서 뚜렷한 활약을 펼치는 한국인 축구 영건이 몇 안되는 사실도 알아야 한다. 특히 일본의 J리그와 J2리그에 진출하는 한국인 영건은 수십 명이나 한국 축구팬들에게 알려질 만큼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는 이는 몇 안된다. 석현준과 남태희도 한때는 유럽리그 활약으로 여론의 눈길을 끌었으나 지금은 중동에서 뛰고 있다. 중동 진출이 과연 기량 발전에 도움이 되는지는 의문이다. 중동은 K리그 클래식보다 경기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며 AFC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증명됐다. 곽태휘와 이정수도 중동 진출 이후 경기력이 저하됐다. 해외 진출은 그 순간만 달콤할 뿐이다.

 

류승우는 국내에서 더 활동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대학팀에 더 몸담은 뒤 해외 진출에 도전하거나 아니면 K리그 클래식 진출을 노릴 것으로 보인다. 그가 어떤 선택을 할지는 알 수 없으나 개인적으로는 되도록이면 내년부터 K리그 클래식 그라운드를 누비는 모습을 보고 싶다. 그의 도르트문트 진출을 바랬던 사람이라면 이러한 의견을 곱지 않게 바라보겠지만 K리그 클래식 경기력은 아시아 최고 수준이다. 박주영-이청용-기성용-구자철-지동원 같은 유럽파들은 K리그(당시 명칭)에서 검증된 활약을 펼친 뒤 유럽 무대에서 성공적인 활약을 펼쳤던 경험이 있다.

 

K리그 클래식에서 대중들의 눈길을 끄는 스타 플레이어가 더 필요한 것은 사실이다. 여기서 말하는 스타 플레이어는 K리그 클래식 팬들만 좋아하는 선수가 아닌 국민들이 알고 있는 선수를 말한다. 후자격에 속하는 선수가 더 등장해야 미디어에서 K리그 클래식을 비중 높게 보도하면서 항상 다루어낼 것이다. 그런 점에서 류승우가 K리그 클래식에 신선한 활기를 불어 넣었으면 한다. 그의 K리그 클래식 진출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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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이너스 2013.07.19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잘보고갑니다. 유쾌한 하루되세요^^

  2. 토To 2013.07.19 13:0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맞아요 더 큰 미래를 바라본다면 올바른 선택이었던 것 같습니다. 중동리그가 우리나라보다 수준이 떨어진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네요.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행복한 주말 보내세요^^

  3. 또르뜨문뜨 2013.07.19 15: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오히려 가지 않은것이 너무 아쉽네요.
    챔피언스 리그 준우승과 리그 준우승에 빛나는 팀인데, 의외로 재정적인 부분이 탄탄하지 않아 다른 빅클럽과 달리 허투른 선수영입도 하지 않고 스쿼드에 나름 자리도 있는데다가, 다른 빅클럽에 전혀 뒤지지 않는 훌륭한 유스 교육시스템까지 갖추고 있는 팀이 도르트문드지요. 어차피 류승우는 도르트문트가 아니라면 당장은 대학팀에서 아마추어 선수들과 다시 경기를 뛰어야 할테고, 당장 K리그로 간다고 쳐도 어차피 주전경쟁에서 앞서나갈 수 있다고 확신하기도 힙듭니다.
    최소한 재능이 있다면 재능을 키울 수 있는 곳에 갔어야지요.
    이런 기회를 스스로 놔버리는 것을 보니, 아마 류승우선수도 그저그런 선수로 남게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스포츠선수는 도전정신이 없으면 그때부터는 발전도 없는 것이지요.

  4. 블루윙즈 2013.07.20 08:5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전 류승우선수의 결정에 동의합니다. 그팀 유스시스템이 좋다한들 류승우선수는
    성인선수이니 유스시스템과는 무관할테고 박주영,이청용,기성용,지동원,구자철 선수처럼 k리그클래식을 거치고
    좋을활약을 보였을때 유럽에 가는것이 좋지않을까 합니다.

  5. 강백호 2013.07.20 12:5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과연 맞는 말일까??
    뭐 일리 있는 말이긴 한데..오히려 젊을수록 배우고 보고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가서 많은것을 배워야 할것이다.!!선수로서 크게 되려면...어자피 한국에서조차도 주전으로 뛰기엔 돌문이나 똑같은것 아닌가??또한 돌문간다고 주전 힘든건 당연하고 ..후보나 리저브수준에서 경기에 뛸텐데..케이리그보단 배울것이 더 많으면 많았지 덜하진 않지!!단지 선수 본인이 싫다는 데 뭐라 하겠는가..??아쉬울뿐!!!젊을수록 해외리그에서 배우는 것이 더욱 좋다!!뭐 해외에서 이겨내야 하고 버텨야겠지만..그래도 도전할 만한 것 아닌가??^^

  6. BillyPark 2013.07.20 22:1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직 19세인 류승우가 성인팀에서 기량을 바로 보여줘야되는 상황은 아닌거 같다 분명즉시전력감으로 데려가는건 아니었다
    1~2년 경기 많이 못뛰겠지만돌문은 아직 어린 류승우를 원석의 개념으로 데려가려는게 크다고 본다...그런면에서 아쉬운감이 있다.

 

16일 아침부터 축구팬들을 설레게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의 U-20 월드컵 8강 주역이었던 류승우(20, 중앙대)의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 이적설이 제기됐다. 독일 축구 전문지 <키커>가 한국 시간으로 16일 기사를 통해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와 계약했다는 소식을 전한 것. 키커의 보도는 신뢰성이 높은 편이다. 손흥민의 레버쿠젠 이적설이 제기되었을 당시 구체적인 이적료를 언급했던 언론사도 키커였다. 아직 도르트문트의 공식 발표는 없었으며, 류승우측이 도르트문트 이적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도르트문트가 류승우에게 오퍼를 보낸 것은 맞다.

 

지난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달성했던 도르트문트는 올해 세 명의 한국인 선수에게 영입 관심을 나타냈거나 제의를 했다. 첫번째가 손흥민, 두번째가 지동원, 세번째가 류승우였다. 손흥민은 도르트문트 보다는 레버쿠젠을 원하면서 노란색 유니폼을 입지 않게 되었고, 지동원은 원 소속팀 선덜랜드가 희망 이적료를 다소 높게 책정한데다 다른 분데스리가 클럽들의 영입 관심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도르트문트는 또 다른 한국인 선수인 류승우로 관심을 돌렸다.

 

도르트문트가 한국인 선수를 선호하는 까닭은 카가와 신지(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효과를 또 다시 거두겠다는 인상이 강하다. 실제로 류승우 이적설을 제기한 키커는 도르트문트가 카가와를 35만 유로(약 5억 원)에 영입했던 사례를 언급했다. 카가와는 분데스리가에서 두 시즌 동안 성공적인 활약을 펼치며 도르트문트의 분데스리가 2연패를 공헌했던 일본 축구의 에이스다.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둥지를 틀면서 이적료 1400만 파운드(약 236억 원)를 기록했다. 도르트문트 재정에 도움이 됐다.

 

특히 위르겐 클롭 감독은 특출난 기량을 자랑하는 영건을 분데스리가 정상급 스타로 키우는데 일가견 있다. 카가와를 비롯하여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 마츠 훔멜스, 일카이 귄도간 등 여러 명의 도르트문트 출신 선수들이 클롭 감독에 의해 자신의 재능을 꽃피웠다. 손흥민과 지동원, 류승우의 나이는 20~22세로서 도르트문트의 눈에 띄기 쉽다. 세 명의 공통점은 2선 미드필더로 활용 가능한 자원이자 득점력까지 갖췄다. 카가와는 도르트문트의 공격형 미드필더로서 많은 골을 터뜨리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다.

 

도르트문트가 일본인이 아닌 한국인 영건에 관심을 가지는 것도 흥미롭다. 카가와 효과로 재미를 봤던 만큼 또 다른 일본인 영건을 데려올 수도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분데스리가에서 실패했던 한국인 선수가 없었다는 것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손흥민과 지동원, 구자철은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맹활약 펼치며 한국인 선수의 가치를 높였다. 퓌르트 소속의 박정빈은 아직 19세 유망주이기 때문에 분데스리가 활약상에 대하여 성공과 실패 여부를 결정짓는 것은 무리다. 퓌르트는 지난 시즌 꼴찌의 성적을 거두며 2부리그에 강등됐다.

 

반면 일본은 많은 선수들의 독일 진출 속에서 우사미 타카시(감바 오사카) 같은 실패 사례가 있었다. 호소가이 하지메(헤르타 베를린)는 레버쿠젠에서 자리잡지 못했고 오카자키 신지(마인츠)는 지난 시즌 슈투트가르트의 로테이션 멤버로 밀렸다. 2011/12시즌에는 오츠 유키(VVV 벤로)가 묀헨글라드바흐에서 이렇다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하세베 마코토(볼프스부르크) 기요타케 히로시(뉘른베르크) 같은 성공 사례도 있으나 분데스리가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일본인 선수들이 모두 순탄한 행보를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도르트문트는 검증된 영건을 필요로 하는 과정에서 일본인보다는 한국인을 더 선호했던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도르트문트가 지동원과 류승우 같은 한국인 유망주를 영입할지 여부는 알 수 없다. 올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헨리크 음키타리안, 피에르-에메릭 오바메양 같은 2선 미드필더 자원을 보강하며 마리오 괴체가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공백을 메웠다.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로 주목을 끌었던 레반도프스키는 잔류하기로 한 상황. 지동원 또는 류승우가 도르트문트로 이적해도 많은 경기에 선발로 출전한다는 보장이 없다. 도르트문트행은 우승이 가능한 클럽에서 뛸 수 있는 매리트가 있으나 주전을 장담하기 힘든 불안 요소가 있다. 유망주는 경기를 많이 뛰는 것이 중요하다.

 

류승우 이적설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도르트문트 이적이 결렬되거나 아니면 예상치 못한 반전에 의해 영입이 성사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한국의 대학팀 선수가 유럽 빅 클럽의 영입 제안을 받은 것은 놀라운 일이다. 한국의 축구 유망주가 국제적인 경쟁력이 충분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류승우의 앞날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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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정선비 2013.07.16 12:4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확정된 건 아니지만 유승우에게 기회가 될 수도 있군요. 영건 발굴 및 육성에 뛰어난 역량이 있는 지도자를 만나기가 쉽지가 않잖아요 ㅎ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_^

  2. 솜다리™ 2013.07.16 12:5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대학팀 선수가.. 대단하내요..
    정말 기대되는 걸요~

  3. 수원사랑 2013.07.16 15:0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려섞인 시선도 많지만 도르트문트에 가는 것이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언론을 통해 밝혀진 좋은 조건은 물론 부상 치료와 더불어 클롭 감독이 적극적으로 원한다는 부분이 가장 눈길을 끌게 하네요..

  4. 기범롤링베베 2013.07.16 21:0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돌문의 가가와 영입 사례를 보면
    나쁜 선택만은 아닌듯 합니다.
    류승우 선수에게 좋은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