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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3 김남일, 대표팀에서 길을 잃은 이유는? (33)


지난 11일 이란 원정에서 1-1 무승부를 거둔 허정무호의 BEST11이 굳혀지고 있습니다. A매치 7경기 연속 무득점에 시달리는 정성훈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의 선수들은 최근 대표팀 경기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모습을 내밀고 있는 것은 물론 오는 4월 1일 북한전에서도 주전으로 투입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런 가운데, 그동안 대표팀의 핵심적인 역할을 도맡았음에도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그런 선수들이 여럿 있겠지만, 한때 대표팀의 주장으로 활약했던 김남일(32, 빗셀 고베)은 5개월째 태극 마크를 달지 못했습니다.

김남일은 지난해 9월까지 대표팀의 주장으로서 무게감 넘치는 활약을 펼친 대표팀의 최고참이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부터 대표팀에서의 입지가 낮아지더니 이제는 대표팀과의 인연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김남일 없는 대표팀, 오히려 잘나가고 있다

김남일은 그동안 허정무호의 주장으로서 노련한 경기 운영을 선보이며 손쉽게 중원을 장악했습니다. 상대 중앙 공격을 여유있게 차단하는 것은 물론 정확한 패스로 팀 공격의 활기를 띄우며 팀 전력의 중심 역할을 톡톡히 해냈습니다. 당시, 거듭된 졸전으로 망신살을 사던 허정무호에게 있어 김남일의 존재는 한 줄기 빛과 소금 같았죠. 여론에서 '김남일 없는 대표팀은 무용지물', '김남일과 견줄만한 미드필더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의 위치는 절대적이었습니다.

그러나 김남일이 대표팀에서 존재감을 잃은 원인 발단은 지난해 9월 10일 북한전 때문입니다. 후반 17분 홍영조에게 파울을 범해 상대팀에 페널티킥을 내준것을 비롯 경고 누적으로 10월 15일 UAE와의 최종예선전에 결장하면서, 더 이상 허정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전 단 한 경기 만으로 그동안 팀을 위해 헌신했던 캡틴을 내쳤다고 보기에는 뭔가 납득이 가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이에 허 감독은 11월 20일 사우디 아라비아 원정을 앞두고 "(김남일 엔트리 제외)에 대해 고심을 많이 했는데 지금보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봤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밝혔을 뿐, 정확한 사유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공교롭게도 허정무호는 지난해 10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친선전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름세 분위기를 타고 있습니다. 김남일의 전유물이나 다름 없던 주장 완장은 박지성이 차게 되어 솔선수범 리더십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신임을 한 몸에 받고 있으며, '김정우-기성용' 조합이 대표팀 허리의 중심으로 새롭게 등장하면서 경기력이 몰라보게 향상된 것이죠.

한국은 10월 A매치 2경기에서 7골을 퍼붓는 화끈한 공격축구를 펼치더니 11월 사우디전 2-0 승리로 19년 묵은 사우디 징크스를 풀었습니다. 지난 이란 원정에서는 극적인 1-1 무승부를 거뒀죠. 결과적으로, 김남일이 빠진 이후부터 대표팀이 잘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김남일이 대표팀에 합류하더라도, 그는 '계륵'같은 존재가 될 가능성이 있죠. 결국 그는 대표팀에서 경쟁력을 잃게 되었습니다.

김남일의 경기력, 허정무호와 궁합이 안맞다?

한 가지 눈여겨 볼 것은, 김남일이 있을때와 없을때의 허정무호 전술이 서로 다르다는 것입니다. 전자가 4-3-3과 3-4-1-2 같은 수비형 미드필더들의 활동 부담이 적은 전술이라면, 후자는 4-4-2 형태에서 중앙 미드필더들의(수비형, 공격형 구분 없이) 활동이 많을 수 밖에 없는 전술이죠. 허정무 감독이 9월 북한전까지 전자에 해당하는 전술을 구사하다 10월부터 후자로 방향을 틀었고 그 과정에서 김남일을 발탁하지 않은 것은 그의 경기력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교롭게도 김남일 전 소속팀 수원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차범근 감독은 2007년까지 4-3-3을 위주로 3-4-1-2, 4-1-2-1-2 형태의 포메이션을 골고루 구사했지만, 김남일이 고베로 떠난 지난해에는 3월부터 6월까지 4-4-2를 운용했습니다. 수원은 김남일이 떠난 이후부터 미드필더들의 일사불란한 움직임과 빠른 템포의 공격력을 앞세워 독주 행진을 펼쳤는데, '조원희-박현범' 같은 순발력이 뛰어난 중원 콤비의 활약이 빛났습니다. 반면에 김남일과 스타일이 비슷한 안영학은 주전 도약에 실패했죠.

과거의 김남일은 중원에서 쉴세없이 움직이며 상대팀 공격을 차단했고 특히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를 악착같이 따라다니며 몸을 내던졌던 '진공청소기(김남일 별명)'였습니다. 하지만 2004년 8월과 2005년 4월에 걸쳐 오른쪽 발등뼈 골절로 몇달 동안 경기를 뛰지 못하더니(2005년에는 조기에 시즌아웃되었죠.) 2006년 2월과 5월에는 가벼운 오른쪽 발목 부상에 걸렸고 2007년 6월에는 스포츠 헤르니아(탈장) 수술을 받는 등 부상 빈도가 많았습니다.

그로 인해 대표팀에서 교체되는 경우가 빈번했고 당시 소속팀 수원에서 중원에만 머무르려는 모습이 속출하면서 움직임이 예전에 비해 점점 무뎌지게 된 것입니다. 김남일이 2007년 5월에 중앙 수비수로 전환한 것도 이 때문일지 모릅니다. 수비수로 내려가면서 수원이 시즌 초반 슬럼프에서 벗어나 연승가도를 달렸죠. 게다가 김남일이 5월부터 8월 초까지 중앙 수비수로 출장했던 8경기에서 수원은 7승1무의 성적을 거뒀습니다.(제가 수원 경기를 빼놓지 않고 봤기 때문에, 일일히 세봤던 겁니다.) 

김남일과 비슷한 사례로, 수비수 조병국(성남)도 마찬가지 입니다. 과거의 조병국은 공격수 출신 답게 빠른 발과 폭발적인 오버래핑을 자랑하는 선수였지만 2004년과 2005년에 걸쳐 잦은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어느 순간에 발이 느린 수비수가 되고 말았습니다. 허정무 감독도 지난해 6월 축구전문 잡지 <포포투>를 통해 "조병국은 노쇠해졌다. 예전에 기량이 좋았지만 예전보다 탄력이나 헤딩력이 떨어졌다"고 했죠. 그만큼 축구 선수에게 있어 부상은 가장 큰 적일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결국, 중앙 미드필더들의 움직임과 활동폭이 요구되는 4-4-2는 '부상 여파로 움직임이 무뎌진' 김남일과 맞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최근 대표팀의 중앙 미드필더로 출장했던 기성용, 김정우, 하대성, 김치우 같은 젊은 선수들은 쉴세없는 공수전환과 빠른 순발력을 자랑하는 선수들입니다. 이번 대표팀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조원희도 빠른 기동력을 자랑하고 있죠. 공격형과 수비형 미드필더의 구분이 뚜렷한 4-3-3이나 3-4-1-2에서는 김남일의 비중이 크겠지만 중앙 미드필더 두 명을 두는 4-4-2에서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어쩌면 그의 경기력이 허정무호 전술과 궁합이 안맞을수도 있는 겁니다.

김남일, 허정무호 재합류 위해 소속팀에 올인해야

김남일은 지난 9일 <연합뉴스>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축구선수라면 당연히 대표팀에 뽑히길 원한다. 2010년 남아프리카 공화국(이하 남아공) 월드컵에 같이 가고 싶다. 다시 대표팀에 들어가면 예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 좋은 모습 보이겠다"며 대표팀에 재합류하고 싶은 마음을 고백했습니다. 내년이면 33세이기 때문에, 사실상 남아공 월드컵이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 출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대표팀 BEST11이 어느 정도 굳혀졌고 4-4-2가 정착되면서, 김남일이 붙박이 주전으로 활약할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 볼때 그리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김남일은 한때 허정무호 전력의 핵심이었기 때문에 대표팀에 재발탁될 가능성은 분명 있을겁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올 시즌 소속팀 고베에 올인해야 합니다. 태극마크를 달기 위한 유일한 돌파구가 바로 소속팀에서의 활약이기 때문이죠. 2008년 33경기에 출장해 J리그 올스타까지 뽑혔던 그의 올 시즌 전망이 밝기 때문에, 대표팀 코칭스태프가 이를 놓치지는 않을 것입니다. 게다가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는 경험 많은 선수의 힘이 필요할 수 밖에 없기 때문에 그의 노련미가 허정무호에 적지 않은 효과를 안겨줄 수도 있습니다. 
 
물론 경기력 변신도 필요할 것입니다. 김남일 본인이 예전의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말한 것 처럼, 이제는 그가 현재의 대표팀 전술에 녹아들 수 있는 활약을 펼쳐야 할 것입니다. 과연 그가 대표팀에 재승선하여 남아공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을지 앞으로의 행보가 궁금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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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9.02.13 09:4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남일이 K리그로 유턴하는게 국대로 뽑히는 최선의 방법인거 같습니다.

    빡센 압박축구 k리그 미들에서 널럴한 J리그 미들로 나가니 김남일이 퇴보하는게 아닐까요?

    • 나이스블루 2009.02.13 15:46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J리그 진출과 퇴보와는 아무 관련 없습니다.
      김남일의 문제점은 07년도 수원에서부터 드러나기 시작했으니까요.

      오히려 김남일에게는 J리그에 계속 잔류하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습니다. 그동안 K리그에서 많은 힘을 소모했고 그로인해 부상까지 얻었기 때문에 J리그에서 뛰는 것이 선수 생명을 오래할 수 있는 길이 아닌가 싶네요.

      게다가 김남일은 올해 한국식 나이로 33세, 즉 30대 중반 대열에 접어들었기 때문에...엔고 현상까지 감안하면(^^) J리그에 있는게 더 나을지 모릅니다. 무엇보다 본인이 J리그를 원했으니, 그 선택을 존중해야 겠죠.(물론 그 과정은 매끄럽지 않았지만요.)

  2. 반바스틴 2009.02.13 10:0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는 기성용 - 김남일 라인도 나쁘지않다고 보지만 정무형님은 기성용은 써야겠고 김남일 - 김두현라인은 못쓰겠고.. 이런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에 돌아오면 주장직도 애매해지고... 이래저래 계륵으로 생각치 않나싶습니다. .

    • 나이스블루 2009.02.13 15:2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캡틴 박지성' 효과로 이미 계륵이 되었죠.

      게다가 '김정우-기성용' 조합이 올대에 이어 국대에서도 굳혀지고 있어서, 허정무 감독이 쉽게 버리지 않을겁니다.

      하대성, 조원희, 김치우(물론 포지션 전환이 일시적이었지만)의 성장세가 두드러지지 않는 이상, '김정우-기성용' 조합은 계속 이어질것 같네요.

  3. dallalan 2009.02.13 13: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남일이 활동량이 좀 더 늘어난다면 정말 좋겠는데...과거의 진공청소기 시절보다 너무 소프트하고 게임메이커 스타일로 변한 감이 있죠.

    • 나이스블루 2009.02.13 15:30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사실 김남일은 원래 플레이메이커(일본식 이름으로 하면 게임메이커)였죠. 부평고 시절에 팀의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하다가 올림픽 대표팀이 3-4-3을 쓰고, 전남이 3-5-2를 쓰면서 자연스레 수비형 미드필더로 내려간 것이죠.

      활동량을 늘리는 것이 분명 쉽지는 않을겁니다.
      설령, 본인이 국대 주전으로 활약하더라도
      기성용-이청용-박지성은 더 부지런하게 움직일지 모를 일입니다. 김남일이 주전으로 뛰기 위해서는 만만찮은 노력이 필요하거나 아님 허정무호 전술을 바꿔야겠죠. 하지만 허정무호가 잘나가고 있는 터라, 아직까지는 그럴 가능성이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4. 이모셔널 2009.02.13 16:2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글쎄 요새 허감독이 김정우를 중용하는 이유를 도무지 모르겠습니다. 오래전일을 보지 않더라도 최근 이란전에서도 보여졌던 그의 불안한 모습은 시간이 지난다고 해서 고쳐질것 같진 않습니다. 혹시 간혹 터지는 중거리골때문에 대표팀에서의 생명연장을 하고 있는걸까요? 예전 김남일 선수의 일명 칼쓰루와 중원장악을 보고 싶네요. 솔직한 심정으로 김정우는 아닌것 같네요.

    • 나이스블루 2009.02.13 16: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김정우 만큼 적시적소에
      전방쪽을 향해
      정확하고 한결 빠른 스루패스, 전진패스를 이어줄 수 있는 인물은 국내에서 몇 안됩니다.

      물론 김남일도 패싱력이 좋은 선수임에 분명하나,
      적어도 타이밍에서는 김정우가 한 박자 더 빠르다고 봅니다.

      사실 김정우의 파워가 약한것이 흠입니다만,
      적어도 공격력에서는 대표팀 자원에 꼭 필요한 선수이죠. 문제는 수비력이겠죠...!!!

  5. 2009.02.13 17: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남일의 경우에는 02년 이후 계속해서 하락세를 탔죠.
    부상 때문인지는 몰라도 축구를 자꾸 "예쁘게' 하려고 하는게
    가장 큰 문제였다고 생각합니다.

    부상에 대한 두려움이 전성기때의 악착같은 면을 자꾸 지운 듯..

    지금 기량으론 대표팀에서 자리 잡긴 힘들 것 같네요.

  6. 플라토 2009.02.13 17:4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허정무가 김정우를 중용하는 이유가 그의 활동량과 하드웨어 때문이라고 봅니다. 이란 전에서도 김정우는 공중볼 경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죠. 쓸데 없는 파울이 많은 것이 문제였지만요. 저는 개인적으로 조원희가 김정우 대신 미들에서 뛰길 바라지만, 허정무는 김정우를 계속 기용할 듯하네요.
    (김정우가 공격력이 좋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공격력만 놓고 보면 조원희, 김남일이 더 좋을 거 같은데요.)

    • 나이스블루 2009.02.13 21:0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물론 사람마다 평가가 다를 수 있겠지만,
      제가 본 조원희는 기동력을 제외하면,
      전체적인 공격력이 떨어집니다.

      조원희가 풀백에서 홀딩맨으로 전환했던 것도,
      실제로는 상대 공격형 미드필더를 철저하게 마크하기 위한 옵션(예전의 김남일 스타일)을 부여받았던 것이었기에 지금까지 이어졌던 것이죠. '아시아의 가투소'라 불릴 만큼 수비에서의 활동력 만큼은 국내 No.1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하지만 결정적인 상황에서 몇 차례 부정확한 슈팅을 남발하고, 간혹 패스 흐름을 끊어 상대팀에 역습 기회를 허용하는 등(특히 수원에서 이러한 모습이 많았죠.) 특별히 공격력이 좋은 선수로 보여지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항상 열심히, 그리고 성실하게 노력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할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높다고 봅니다.

  7. ww 2009.02.13 23: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두현 - 기성용이면 패싱력은 말 다한것 같다
    뼈정우는 제발 빼고가자 쉽게 비유하자면 맨체스터의 플레쳐 같다
    그저 어중간히, 간간히 뽀록슛과 로또패스로 생명연장 하는듯 보인다
    꾸준히 패스공급을 하는것도 아니고 파워도 없으며 슈팅력도 없고 장악능력도 없다
    파울로 흐름을 끊어줘야하는 미드필더가 백태클로 레드카드에 가까운 옐로우카드를 받은건 할말이 없다
    차라리 김남일이나 조원희 같은 파워있는 홀딩이 필요하다. 아직은 김남일이다

  8. Soran 2009.02.14 00:1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남일이 볼공급은 잘했는데, 역시 활동량이 부족한게 문제가 되는군요.
    기성용이나 김두현도 수비시에 많이 움직이는 선수가 아니기 때문에 이 둘중 하나와의 조합도 거의 불가능해 보이고 조원희나 김정우랑 묶자니 또 그만큼 공격가담이나 패스가 뛰어나지도 못한것 같습니다.

    하지만 게임이 안 풀릴경우에 조원희라던가 김정우를 빼고 투입할 경우 경기 전체에 활기를 불어넣는 역할의 활용방법도 있다고 봅니다. 확실히 패싱은 이 둘보단 나으니까요.

    • 나이스블루 2009.02.14 02:37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후반 교체 멤버로는 괜찮을지 모르죠.
      그러나 김남일 본인이 스스로 허락할지는...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김남일은 선발이 어울리잖아요...^^

  9. 지후아타네호 2009.02.14 00:5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남일이 경기장 안팍으로의 터프한 이미지 때문에 강한 홀딩 이미지가 많이 남아있긴 하지만 사실 파워감만큼이나 패싱력, 시야 이런 것들도 뛰어난 능력을 갖고 있거든요. 나이가 들어서인지 감각이나 활동량이 예전과 달라진 것이 아쉽기는 하지만 이번 이란전을 보니 그 누구보다 김남일의 빈자리가 가장 커보였습니다.

    • 나이스블루 2009.02.14 03:24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문제는 4-4-2의 중앙 미드필더에서는 패싱력, 시야 만으로는 버티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현대 축구는 순발력, 체력, 기동력이 좋은 선수들이 더 선호되는 추세입니다.(그렇다고 김정우도 완벽하지 않지만) 앞으로도 그럴 것이고요.

      이란전에서 김남일의 빈자리는 없었습니다. 선수 자원의 문제죠...!!! 이제는 기성용-박지성과 함께 유기적인 호흡을 맞출 수 있는 중앙 미드필더가 필요합니다. 김정우는 그 절반이겠죠.
      (여담이지만, 제가 지금까지 본 바로는, 김정우와 박지성의 호흡이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10. 김준ㅇ 2009.02.14 01: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갠적으로 김남일이 볼배급이나 수비력은 김정우보다 뛰어나다고 생각함
    그리고 풍부한 경험...
    기성용 김남일 미들진 보고싶네여

    • 나이스블루 2009.02.14 03:13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갠적으로도
      기성용-김남일 조합을 보고 싶긴 한데,

      이미 한번 썼었죠. 9월 10일 북한전...
      하지만 두 선수는 북한 미들에게 밀리는 문제점을 나타냈죠...ㅡ.ㅡ

      더 결정적인건,
      허 감독이 남일킨을 쓸 생각을 하지 않더군요...ㅡ.ㅡ

  11. 산티아 2009.02.14 02:4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좋은글 잘읽었습니다. 저는 혹시 허정무감독과 김남일의 미묘한 갈등이 있진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제생각이고 아닐수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김남일은 허정무감독이 발굴한 재능이었습니다. 소속팀 전남에서 U-22로 차출했던게 허정무 감독이죠.. 결과적으로 김남일은 허감독의 기대에 부응하진 못했습니다. 올림픽대표 무단이탈의 파문의 주인공이었죠. 그리고 표현은 달랐지만 국가대표에 크게 미련은 없으며 소속팀에 전념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었구요. 때문에 그당시만해도 전 이선수 앞으로 국대에서 볼일은 없겠구나.. 싶었는데 어느날 히딩크가 계속 중원에서 궂은일을 맡기더군요.
    그리고 김남일이 전남에서 수원으로 트레이드 되던 05년, 공교롭게도 그해 허정무감독은 전남감독으로 취임합니다. 뭐랄까.. 시기가 묘하다랄까요?
    물론 억지에 가까울수도 있습니다만..

    • 나이스블루 2009.02.14 02: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전남에서 수원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는,
      그 이전부터 전남 구단과 사이가 좋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진로 문제를 놓고 구단과 마찰이 있었죠.
      결국에는 2004 시즌 도중에 무단 이탈을 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남일 방출설이 여론에 떠돌았었죠.

      그래서 시즌 종료 후 트레이드로 나갔지요.

      올대에서의 무단 이탈은 사실인지 아닌지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알기로는 최종예선에서 입은 무릎 부상 여파로 본선에서 제외된 걸로 알고 있었거든요. 무단 이탈과 관련해서는 제가 앞으로 정보를 더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암튼 댓글 고맙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12. 타점왕 2009.02.14 03:2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남일선수 포스트댓글읽어보니 김정우선수에 관한 말이 많네요.
    개인적으로도 김정우선수를 대체할만한 선수를 찾았으면 좋겠습니다만, 우선은 지금 뛰는 김정우선수가 잘해주기를 바래야겠지요. 하하하;;

  13. 김정우우는 까야제맛 2009.02.14 08:2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개인적으로 김정우는 제발 기용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기복? 아뇨 기복도 아니고 잘~하는게 10번중 1,2번 될것 같습니다.
    심한압박을 받으며 게임하는 미드필더 특성상 체격도 좋지못하고,
    그렇다고 키핑능력이 좋은것도 아니고, 슛팅은 대게 홈런에 가끔 하나 유효슛팅...
    스피드도 좋지못해서 위험한 반칙도 많이하고....이란전 백태클은 환상이었습니다..ㅅ..ㅂ..
    기성용은 정말 괜찮은것 같네요. 서울경기도 자주봤는데, 확실히 물건이더군요...

  14. 김정우 선수도 잘하지만.. 2009.02.14 09:58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우 선수도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허감독이 4-4-2로 해서 중원에 기성용-김정우 라인을 둔다고 할때.. 김정우가 유럽선수와 몸싸움이 될지 모르겠습니다.. 솔직히 김정우선수 다재다능하지만.. 너무 왜소한 체격이 흠이라고 생각합니다.. 중원에.. 제라드,발락, 에시앙 등등.. 여러 덩치좋은 미드필더랑 경합할때.. 중원에서 많이 밀릴것 같네요... 기성용선수도 좀 공격적이라.. 수비가 많이 흔들릴것 같은데... 개인적으로 김정우선수만큼 공격력은 안되지만.. 조원희 선수를 기성용선수와 파트너로 맟추면 어떨까 싶네요.. (김정우 선수는 후반에 조커나..) 조원희선수는 그래도 우리나라 커트능력은 넘버원이니까요...

    • 나이스블루 2009.02.14 10:35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갠적으로도 조원희-기성용 체제가 훨씬 낫다고 봅니다.
      두 선수가 절친한 사이죠...^^

      이번 대표팀에서는 조원희가 AS모나코 이적과 관련되어 합류를 못했는데, 다음 번에는 조원희가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15. 나름의 해석 2009.02.14 16:5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우 선수에 대한 오해가 있는 듯 싶습니다.
    김정우 선수는 스루패스나 공격력이 좋은 선수가 아닙니다.
    압박과 투지가 좋은 수비형 미드필드 선수가 맞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미드필드에서 넓은 공간를 커버하는 활동량이 많은 선수입니다.
    박성화가 그를 올림픽 대표에 뽑은 이유도 미드필드 장악을 위한 포석으로 해석됩니다.
    하지만 자주 노출되는 문제는?
    그의 저돌적인 모습과 투지가 과도한 반칙으로 역효과를 내는 것인데
    이는 실력과 노련함이 부족한데서 나타나는 현상같습니다.
    반칙을 할 필요가 없는 곳에서의 반칙과 무리한 태클을 자주하는 그 모습이
    노련함이나 의도적인 모습으로 보여지질 않았다는 것입니다.
    경기의 흐름을 바꾸기 위해 하는 태클이나 지연책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습니다.
    열심히 뛰고 활동량이 많아서 분명 잇점이 있는 선수지만 , 실력부분에서는
    글쎄 많이 미더운 선수라는 인상이 저한테는 있습니다.

    • 나이스블루 2009.02.14 16:58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쎄요...
      김정우의 스루패스와 공격력은...
      고려대 시절부터 지금까지 계속 인정받아온 것입니다만...
      김정우가 K리그 데뷔년도부터 주전급 선수로 성장할 수 있었던 원동력도 패스였습니다만...!!! 당시 울산 공격이 김정우의 스루패스에서 시작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닐 정도죠.

      그 외의 부분은 맞는 말입니다.

  16. 김정우선수 패스 2009.02.14 23:2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김정우 선수 패스 잘합니다.. 예전부터 인정을 받아왔던 부분이며, 김정우 선수의 장점이라고도 할수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제가 생각하기에는 너무 마른 체형같습니다 ㅜㅜ.. 김정우 선수.. 솔직히 조금 오버해서 비판하자면... 외국선수들하고 (저 윗윗분이 말씀하신대로..) 몸싸움하면... 그냥 팅겨나갈것 같습니다.. 기성용 선수보다 조금더 수비적으로 뛴다고 했을때... 혼자서는 상대팀의 공격을 차단하는데 무리가 있을것 같네요,.... 아시아나 중동선수들한테는 통하겠지만.. 갠적으로 월드컵때는... 조원희 선수같은 몸싸움 되고, 좀 탄탄한 느낌을 주는 선수가 기성용선수 파트너가 됐으면 하는 바램도 있네요... (김정우, 기성용 조합도 좋지만.... 현재 울나라 4-4-2에서 2명의 중미를 세우는데... 유럽나라랑 할떄는 아무래도.. 확실히 보란티를 세우거나... 김정우 선수를 홀딩, 기성용선수를 앵커로 세울텐데.. 김정우선수는... 홀딩으로는.. 안통할것 같네요... 차라리 조원희 선수를 세우는게...) 이상 제 의견이었습니다 ^^

  17. mm 2009.03.10 17: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요즘 김남일 기사 가끔뜰때마다 악플들이 참 많았는데..
    오랫만에 보는 좋은 글이네요..
    2002년때부터 팬이 되었는데..그때의 김남일을 생각하면 지금은 뭐랄까요..
    팬으로써 축구를 봐도 한국이 이겨도 허전함을 느낀다고 해야할까요..
    물론 다른 선수들도 잘해주고 있지만 맥없이 공뺏기고 패스미스 모습을 보일때면
    김남일 선수만 있었어도 공격 기회는 몇번 더 있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드네요.
    김선수의 장기 킬패스와 터프한 성격으로 그가 경기장에 서있기만 해도 뭔가 듬직했거든요.
    요즘 허감독이 기회조차 주려하지 않는것 같아 밉기도 하네요...
    이운재 선수도 잘 뛰고 있는데...
    체력이 이유라면 김선수에게 충분히 말은 해주지 않을까 합니다.. 체력을 좀더 키워서 잘해보자 이런식의..그러나 허감독은 딱히 다른 이유도 안보이니..그냥 김선수 없어도 잘 굴러간다는 생각으로 잡힌거 같습니다. 그래도 홍명보 선수만큼의 정신적 지주는 아니더라도 팀을 잡을수 있는 카리스마는 충분한데...
    2010년 월드컵때 제발 다시 예전의 카리스마로 다시 봐씀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