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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4.03.09 헐시티 선더랜드, 기성용 FA컵 4강 고지 밟을까?

 

캐피털 원 컵 우승에 실패했던 선더랜드가 이번에는 FA컵 우승에 도전한다. 그 이전에는 8강에서 헐시티를 제압하는 것이 우선적 목표다. 한국 시간으로 9일 오후 11시 KC 스타디움에서 2013/14시즌 잉글리시 FA컵 8강 헐시티 원정에 나선다. 헐시티와 선더랜드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각각 13위와 19위다. 하지만 토너먼트 단판 경기 특성상 어느 팀이 승리할지 예측불허다.

 

선더랜드의 중원 사령관 기성용은 최소한 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주중 A매치 그리스 원정을 치렀던 체력적 부담이 있음에도 소속팀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로 모습을 내밀었다. 헐시티전은 FA컵 8강이라는 중요성이 있는 만큼 적어도 결장하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다음 주 평일에 경기가 없는 특성상 팀의 FA컵 4강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헐시티 선더랜드 경기는 SBS 스포츠에서 중계된다.

 

 

[사진=기성용 (C) 선더랜드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afc.com)]

 

기성용과 선더랜드에게 FA컵은 양면적인 관점이 존재한다. 긍정적인 관점에서는 우승 도전의 꿈을 키울 수 있다. 캐피털 원 컵에서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제치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던(준우승) 토너먼트 경험이라면 FA컵 우승 도전 과정에서 경쟁력이 충분하다. 현재 FA컵에서는 아스날이 4강에 올랐으며 맨체스터 시티는 8강에서 위건과 맞붙는다. 두 팀 이외의 빅6 클럽은 현재 FA컵을 치르지 않고 있다. 만약 선더랜드가 FA컵 8강에서 헐시티를 제압하고 4강에서 좋은 경기력 발휘하면 잠재적으로 빅 클럽 진출 가능성이 있는 기성용의 가치가 커진다.

 

부정적인 관점에서는 기성용과 선더랜드의 체력 부담이 크다. 팀이 프리미어리그 19위로 강등 위기에 빠진 상황에서 캐피털 원 컵에서는 결승까지 진출했고 FA컵에서는 8강까지 도달했다. 잦은 토너먼트 일정이 기성용을 비롯한 선더랜드 선수들에게 체력적으로 도움되지 않는다. 더욱이 시즌 막판은 주력 선수들의 체력이 떨어지기 쉬운 때다. 기성용의 경우 그동안 한국 대표팀 일정을 병행하며 지난 몇 개월 동안 빠듯한 일정을 소화했다.

 

선더랜드가 이번 헐시티전에서 패할지라도 좌절할 필요는 없다. 시즌 종료까지 프리미어리그 잔여 12경기에 전념할 명분을 얻게 된다. 반대로 헐시티전 승리시 FA컵 4강에 진출한다. 캐피털 원 컵 우승 실패를 만회하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

 

이번 헐시티전 전망은 승리를 낙관하기 힘들다. 올 시즌 헐시티와의 두 경기에서 모두 졌다. 2013년 11월 3일 원정에서 0-1, 2014년 2월 8일 홈에서 0-2로 패했다. 특이하게도 두 경기에서는 수비적인 경기를 펼쳤다. 원정 경기에서는 슈팅 9-25(유효 슈팅 1-2, 개) 점유율 30-70(%), 홈 경기에서는 슈팅 7-25(유효 슈팅 3-9, 개) 점유율 44-56(%) 열세를 나타냈다. 상대 팀에 실점하지 않으려고 선수들의 활동 반경을 후방으로 내렸으나 끝내 실점을 허용했고 결정적인 슈팅 기회가 많이 찾아오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라야 한다. 헐시티 원정을 치르면서 원톱이 취약한 특성상 많은 골을 넣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적어도 실점은 면해야 한다. 그래서 기성용은 평소에 비해 수비 지향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공격 전환시 패스를 통해 팀의 역습 기회를 창출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얼마전 한국의 그리스 원정 승리를 공헌했던 기세가 이번 헐시티 원정에서도 이어질지 기대된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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