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베스트11'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02.10 스완지 웨스트브로미치, 기성용 2경기 연속골 넣나? (2)
  2. 2014.01.17 기성용 베스트11 선정, 이제 남은 과제는? (6)

스완지 웨스트브로미치 경기에서 과연 기성용 맹활약 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호주에서 한국 대표팀의 아시안컵 일정을 마친지 얼마되지 않아 소속팀 스완지에 복귀하면서 1주일 2경기씩 소화하는 강행군에 시달릴 가능성이 큰 것은 안타깝다. 그에게 휴식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스완지 웨스트브로미치 경기는 스완지가 성적 침체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로 작용한다. 기성용 2경기 연속골 넣는 모습이 연출될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할 것이다.

 

게리 몽크 감독과 토니 풀리스 감독이 지략 대결 펼칠 스완지 웨스트브로미치 맞대결은 한국 시간으로 12일 오전 5시 더 호손스에서 펼쳐진다. 이 경기는 2014/15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5라운드 맞대결이다. 기성용은 지난 주말 선덜랜드전 동점골을 터뜨렸으며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는 2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사진 = 기성용 (C) 스완지 시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swanseacity.net)]

 

스완지 최근 성적이 좋지 않다. 최근 프리미어리그 6경기에서 1승 3무 2패에 그쳤다. 지난 7일 선덜랜드전에서는 기성용이 0-1 상황에서 다이빙 헤딩슛 작렬하며 팀에 동점골을 안겨줬으나 결과적으로 팀이 승점 3점을 얻는데 실패했다. 만약 웨스트브로미치전마저 이기지 못하면 팀의 성적 침체를 향한 현지 여론의 분위기가 어수선할지 모를 일이다. 이럴수록 팀의 기성용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자칫 기성용이 무리하게 경기 출전 시간 혹은 횟수를 늘리는 부담스러운 상황으로 이어질지 모를 일이다. 현시점에서 기성용 대체할 스완지 선수가 없다는 것은 그가 아시안컵 차출되었을 때 드러났던 사실이다.

 

웨스트브로미치전은 원정 경기라는 어려움이 있다. 스완지 2014/15시즌 프리미어리그 원정 성적은 3승 3무 5패 11골 17실점이며 홈에서 6승 4무 3패 17골 14실점 기록했을 때에 비해 승리 횟수가 부족하다. 하지만 웨스트브로미치 원정은 자신감을 가질 필요가 있다. 웨스트브로미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홈 성적이 3승 3무 6패 14골 19실점으로서 승리보다 패배 횟수가 더 많다. 그들의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현재 성적이 15위에 불과한 것은 홈에서 많이 못이겼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웨스트브로미치 최근 프리미어리그 성적이 좋지 않다. 8경기에서 1승 3무 4패에 그치며 15위로 주저 앉았다. 18위 헐 시티와의 승점 차이가 3점에 불과할 정도로 강등 위협을 받고 있는 것. 얼마전 막을 내렸던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잔뼈가 굵었던 대런 플래처 영입하며 중원을 보강했으나 그가 풀타임 뛰었던 8일 번리전 활약상은 평범했다. 클라우디오 야콥, 크리스 브런트와 중원에서 원활한 호흡을 맞추기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수도 있다. 기성용은 잭 콕과 함께 스완지 더블 볼란테를 맡아 플래처가 가세한 웨스트브로미치 미드필더들과 함께 중원 싸움을 펼칠 예정이다. 스완지 웨스트브로미치 경기의 또 다른 관심사는 플래처 경기력이 될지 모를 일이다.

 

스완지 웨스트브로미치 공통점은 최근 프리미어리그 행보가 좋지 않다. 이번 경기는 어느 팀 선수들이 서로 합심하여 승리를 쟁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느냐에 따라 경기 승패가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스완지는 웨스트브로미치 원정에 대한 자신감을 기를 필요가 있다. 팀이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했던 2011/12시즌 이후 웨스트브로미치와의 7경기에서 5승 2패의 우위를 나타냈다. 가장 최근 경기였던 2014년 8월 30일에는 3-0 승리를 거두었다. 웨스트브로미치 올 시즌 홈 성적이 좋지 않았던 것을 놓고 보면 스완지 선수들이 승점 3점을 획득할 수 있는 확신을 가질 필요가 있다.

 

웨스트브로미치전은 기성용 2경기 연속골 기대해도 되는 경기다. 스완지 원톱을 맡는 바페팀비 고미스 골 부진(프리미어리그 20경기 1골, 8경기 선발 출전)이 거듭되는 상황에서 미드필더들의 득점력이 필요하게 됐다. 지난 주말 선덜랜드전에서 동점골 넣었던 기성용이 웨스트브로미치전에서 앞쪽으로 올라오면서 슈팅을 날릴 기회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하는 특성상 슈팅 기회가 한정적일 것으로 보이나 만약 스스로 골을 터뜨릴 기회를 포착하면 골을 넣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기성용은 선덜랜드전 동점골에 힘입어 프리미어리그 24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프리미어리그 홈페이지에서 24라운드 베스트11 발표하면서 기성용이 미드필더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기성용의 선더랜드 임대는 현 시점에서 최고의 선택이었는지 모른다. 팀을 옮긴 후 각종 대회를 포함한 21경기에서 3골 1도움 기록했고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전체적인 경기력은 원 소속팀 스완지 시티에서 뛸때보다 더 좋아졌다. 공격형과 수비형 미드필더를 넘나들며 연계 플레이와 슈팅을 통해 팀 공격에 적극적으로 관여했다.

 

이제는 선더랜드 공격의 중심 축이 되면서 팀의 경기 흐름이 상대 팀을 압도하는데 적잖은 힘을 실어줬다. 이러한 활약속에 선더랜드는 최근 프리미어리그 꼴찌에서 벗어났고 캐피털 원 컵 4강에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격돌하면서 현재 1차전을 이긴 상태다.

 

 

[사진=기성용 (C) 프리미어리그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remierleague.com)]

 

기성용은 지난 주말 풀럼전에서 1골 1도움 기록하며 선더랜드의 4-1 승리를 공헌했다. 그 이후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의해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베스트11'에 선정됐다. 미드필더 부문에 아담 존슨(선더랜드) 잭 윌셔(아스날) 아담 랄라나(사우샘프턴)와 함께 이름을 올렸던 것. 베스트11 포함에 대하여 어쩌면 공신력을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다. 그러나 기성용이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의해 선정된 것은 객관적인 평가로 봐야 할 것이다. 21라운드에 뛰었던 프리미어리그 미드필더 중에서 가장 맹활약 펼친 4인방 중에 한 명이 기성용인 것은 한국 축구 입장에서 반가운 일이다.

 

이번에는 또 다른 의미의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영국 축구 정보사이트 <팀토크>에서는 현지 시간으로 15일 기사를 통해 기자 3명이 꼽은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공개했다. 얼마전 FIFA-FIFPro(국제축구연맹, 국제축구선수협회)가 선정했던 2013 월드 베스트11에 프리미어리그 선수가 단 한 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을 두고 팀토크에서는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거론하는 기사가 눈길을 끌었다.

 

그 중에 제임스 마시먼트는 프리미어리그 베스트11을 3-4-3 포메이션으로 정리하면서 기성용을 미드필더에 포함시켰다. 야야 투레, 다비드 실바(이상 맨체스터 시티) 에당 아자르(첼시) 같은 미드필더와 함께 거론한 것이 눈길을 끈다. 다른 기자 2명이 꼽은 명단에서는 기성용이라는 이름이 없었으나 마시먼트는 달랐다. 기자 3명이 포함시켰던 베스트11 명단을 살펴보면 대부분의 선수들 소속팀이 빅6에 포함됐다. 빅6가 아닌 클럽에서 포함된 선수는 기성용과 아스미르 베고비치(스토크시티) 뿐이다. 베고비치는 3명 중에 2명의 선택을 받았다.

 

기성용 베스트11과 관련된 반응은 현지 여론에서 기성용 경기력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수한 수준으로 판단했다는 뜻으로 봐도 틀리지 않다. 선더랜드보다 수준이 높은 클럽에서 뛰었다면 현지에서 경기력과 관련하여 더 큰 주목을 끌었을지 모를 일이다. 기성용 소유권분쟁이 벌어지는 것도 따지고 보면 당연한 현상이다. 스완지 시티로서는 기성용 조기 복귀를 통한 경기력 향상을 원할 것이며(미카엘 라우드럽 감독 생각은 달랐지만) 선더랜드 입장에서는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위해 반드시 기성용이 필요하다. 이러한 현상이 기성용 가치를 높이는 흐름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그렇다고 기성용을 향한 영국 언론의 극찬이나 베스트11 선정이 반짝에 그쳐서는 안된다. 이제는 앞으로가 더 중요하다. 지금까지는 선더랜드의 중원 사령관으로 자리잡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신의 이름값을 널리 떨치는데 성공했으나 이것으로 끝나서는 안된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그에 걸맞는 결과가 필요하다. 선더랜드의 프리미어리그 잔류와 캐피털 원 컵 우승을 이끄는 것이다. 후자는 힘들수도 있으나 전자는 반드시 이루어야 할 성과다. 선더랜드 강등 이후 스완지 시티로 복귀하는 시나리오는 모양새가 좋지 않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기성용의 현재 기량이라면 프리미어리그 빅 클럽에서 충분히 통할 수 있다. 빅 클럽에서 얼마나 출전 기회를 얻을지 알 수 없으나 최소한 자신의 기량을 충분히 발휘할 시간이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보다는 빅 클럽이 과연 기성용 영입에 얼마나 적극적이면서 팀의 주전으로 활용할 의지가 있느냐 여부가 더 중요하다. 기성용은 앞으로도 꾸준한 경기력을 통해 빅 클럽에 필요한 선수임을 실력으로 증명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