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서 외증조부는 어머니의 할아버지를 뜻합니다. 이종만 이라는 인물이 강동원 외증조 할아버지입니다.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이종만 최근에 대중들에게 안좋은 시선으로 비춰진 인물이며 또 하나는 강동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의 강동원 이종만 관련 사과가 매끄럽지 못했습니다. 그로 인하여 강동원 이종만 논란이 여론에 크게 확대되고 말았습니다.
[사진 = 강동원 출연했던 2016년 영화 <검사외전> 저의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이 제기된 발단에는 <맥스무비>라는 영화지에서 2월 27일 친일파 및 독립군 후손과 관련된 게시물에 있었습니다.(3월 3일 맥스무비측에 따르면 그 게시물은 맥스무비의 공식 게시물이 아닌 개인 회원이 제작,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한 개인 콘텐츠이며 맥스무비 편집방향과 무관하다고 해명했습니다.) 친일파 후손에 강동원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게시물에 따르면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친일인명사전에 등재된 1급 친일파라고 합니다. 이종만 친일 이력이 소개되었죠. 그러더니 강동원 이종만 관련 정보가 온라인에 전파됐습니다. 어느 누리꾼이 해당 기사를 자신의 블로그에 올렸던 것이죠. 그러더니 강동원 측이 명예훼손을 이유로 게시중단(임시조치)를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그 게시물은 2월 28일에 게시중단 됐습니다.
결과적으로 강동원 측의 조치가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을 더 키우고 말았습니다. 게시중단과 관련된 일이 여론에 전파되면서 강동원 이종만 논란이 사람들에게 점점 알려졌습니다. 그러더니 3월 3일 연예 전문 온라인 신문 디스패치가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관련 기사를 내보내면서 이종만이라는 친일파가 어떤 인물인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렸습니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이종만은 일제 강점기 시절 금광왕이었으며 해방 이후에는 자진 월북했다고 합니다. 이종만 친일 행위에 대한 소개와 함께 북한 애국열사릉에 묻힌 인물이라고 보도했습니다.(친일파 및 자진 월북한 인물이니 지탄을 받아야 마땅한 인물입니다. 이런 인물은 강동원 외증조부 논란을 통해 처음 알았습니다.)
디스패치의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 보도는 많은 사람들이 그동안의 논란을 접하는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러면서 게시중단 조치를 취했던 강동원 측에 대한 문제점을 인지했습니다. 게시물 삭제가 정답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을 은폐하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 이러한 대응이 여론에 좋지 않게 비춰졌습니다.
[사진 = 강동원 출연했던 2014년 영화 <군도 : 민란의 시대> 저의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디스패치 보도에 의해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이 커지자 YG엔터테인먼트는 3월 3일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포털 및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된 강동원 이종만 관련 일부 게시물 삭제 요청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논란에 대하여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게시물 삭제 요청을 했던 이유를 밝혔습니다. 맥스무비에 노출되었던 배우 인적사항 관련 게시물 내용 중에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 부분 발견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게시물은 개인 회원이 제작하여 커뮤니티 사이트에 게재했던 콘텐츠이며 맥스무비 측이 즉시 삭제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그 게시물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대리인 자격으로 대응했다고 했습니다.
다만, 강동원 측 입장에서 의문을 갖게 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맥스무비에 노출된 배우 인적사항 관련 게시물 내용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상당 부분 발견되었다고 하는데 그 부분에 대한 내용이 이번 입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 부분에 대하여 언급되었다면 어느 쪽의 말이 맞는지 저를 비롯한 대중들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아울러 공식 입장에서는 강동원이 외증조 할아버지와 관련하여 직접 확인한 내용이 부족해 아직 정확히 말씀드릴 수 있는 부분이 없다고 했습니다. 그럼에도 강동원 측이 게시물 삭제요청을 했다는 것은 매끄럽지 못한 일이라고 봅니다.
분명한 것은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친일파라는 점입니다. 디스패치 보도에 따르면 민족문제연구소 측이 이종만을 2005년에 친일인명사전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며 2009년 최종적으로 수록했다고 했습니다. 이는 이종만 친일파임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해방 이후 친일파 청산을 제대로 못했던 것을 떠올리면 이종만이라는 이름과 더불어 그의 친일파 행보는 절대로 잊혀져서는 안될 것입니다.
[사진 = 강동원 출연했던 2016년 영화 <마스터> 저의 관람 인증샷 (C) 나이스블루]
[사진 = 2017년 3월 3일 연예계 핫이슈는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입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7년 3월 3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강동원 프로필 간단 정리]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이 확대되면서 강동원의 2007년 조선일보와의 인터뷰가 사람들의 주목을 끌게 됐습니다. 자신의 외증조 할아버지가 훌륭한 분이었다고 언급했습니다. 대동기업 회장(이종만)이며 금광 사업을 했던 것을 밝혔습니다.(금광 사업에 대해서는 쫄딱 망했다는 언급도 있더군요.) 이때는 이종만이 친일인명사전에 최종적으로 수록되었던 상황은 아닙니다. 하지만 2005년에 친일인명사전 1차 명단에 이름을 올렸죠. 그것을 강동원이 알고 있었는지 아니면 모르는 상태에서 조선일보와 인터뷰를 했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이 부분은 강동원이 직접 해명을 해야 정확히 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강동원이 해명할지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지만요.
여론의 화두로 떠오른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으로 인하여 앞으로 어떤 상황이 전개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일단 현재로서는 강동원 측의 게시물 중단 요청은 잘못 대응했다고 판단됩니다. 은폐하려는 듯한 대응이 사람들에게 안좋게 비춰지면서 강동원 외증조부 이종만 논란을 크게 키우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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