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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항동철길에서 봤던 코스모스가 아름다워요 1년 3개월만에 항동철길을 다녀왔습니다. 항동철길은 서울의 숨은 명소로 꼽히는 곳이죠. 서울의 도시적인 풍경 답지 않게 마치 시골을 방문하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저의 집에서 그리 멀리 떨어진 곳이 아니라서 가벼운 마음으로 이곳을 찾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진부한 표현일지 모르겠지만 힐링 명소로 꼽을만 합니다. 무더운 여름이 끝나고 9월 첫 주말이 시작되면서 '어느 장소로 나들이 떠날까?'라고 고민하다가 항동철길로 가게 됐습니다. 최근에는 항동철길 옆에 푸른 수목원이 개장하면서 꼭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1년 3개월전에 찾았을 때는 푸른 수목원이 공사중 이었습니다. 이제는 어떻게 달라졌는지 보고 싶었어요. 일단 이 포스팅에서는 항동철길만 다루겠지만, 여전히 좋은 풍경을 자랑했습니다. 무엇보다 가을.. 더보기
덕수궁 돌담길, 서울의 매력을 재촉하다 지난 17일 이었습니다. 서울 도심 어딘가에서 외부 활동(기업체 인터뷰)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려던 순간에 무언가 허전함을 느꼈습니다. 제가 있었던 곳이 을지로였는데, 덕수궁 돌담길과 가까운 곳이라는 것을 의식했죠. 그래서 발걸음을 지하철이 아닌 서울 광장쪽으로 향했습니다. 서울 광장 서쪽에 덕수궁이 있기 때문이죠. 그런데 서울 광장쪽으로 향하는 도로의 가로수가 매우 운치 있었습니다. 가을을 상징하는 은행잎이 활짝 폈기 때문입니다. 서울 광장 모습입니다. 그리고 덕수궁 대한문 앞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무언가 행사를 하는 것 같았더군요.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조선 시대 교대식 행사가 재현됐습니다. 외국인들이 많이 관람했는데, 한국의 문화를 생생하게 전하는 풍경을 보니까 흐뭇하더군요. 행사가 끝난 뒤에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