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생에너지 대장주, 고유가 수혜주 서로 겹치는 이유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고유가 수혜주 서로 겹치는 이유
-HD현대에너지솔루션 4월 30일 30% 상한가 달성, 태양광 호재 및 국제 유가 폭등 등이 서로 겹친 결과
-유가 가격 인상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가치 상승,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410만 원 제시(한국투자증권, 4월 2일)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및 관련주 종목들의 오름세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 4월 3일 HD현대에너지솔루션 30% 상한가 나왔습니다. 최근 네 번의 상한가 기록을 세웠습니다. 2월 4일, 2월 27일, 3월 6일에 이어 한 달만에 30% 올랐습니다. 최근 국내증시에서 핫한 SK이터닉스 4월 3일 23.4% 올랐습니다. 같은 날 10% 이상 올랐던 씨에스윈드, OCI홀딩스 최근 기세 강력합니다. 해당 섹터에 포함된 주요 종목들이 기관들에게 긍정적 호응 얻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SK이터닉스 같은 4월 3일에 크게 올랐던 이들은 고유가 수혜주 종목일 가능성 높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제 유가 금액이 오르는 것과 달리 태양광 및 풍력은 연료비가 들지 않는 매리트가 있습니다. 정부 입장에서도 자국의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해 신재생에너지 분야에 투자하고 싶을 것입니다. 마침 이재명 대통령이 4월 2일 국회 시정연설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전환 융자 및 보조 재정을 최대 1.1조 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정부에서 해당 분야 밀어주겠다는 뜻입니다. 그 다음날 HD현대에너지솔루션, SK이터닉스 급등했으며 신재생에너지와 관련 있는 종목들도 올랐습니다.
1. HD현대에너지솔루션 30% 상한가 달성, 올해만 4번째 기록!
해당 기업은 HD현대 그룹의 태양광 모듈 제조 계열사입니다. 본래 태양광 대장주하면 다른 종목이 있지만, 그 종목은 최근 유상증자 발표 이후로 주가 폭락했습니다.(4월 3일 9.69% 상승하면서 이전의 폭락을 어느 정도 회복) 실질적인 대장주가 바뀐 셈이 됩니다. 기관 수급이 잘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해만 4번째 상한가 달성했습니다. 이제는 태양광 분야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나타낸 만큼 '최근 기세만 놓고 보면'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종목 중에 하나로 봐도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정책적인 수혜도 있습니다. 이재명 정부가 해당 분야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중국산 태양광 패널가격 상승으로 한국산 매리트가 커졌습니다.
2. 국제 유가 급등, 신재생에너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다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및 고유가 수혜주 서로 연관성 있습니다. 이미 국제 유가 크게 치솟으면서 한국 포함한 세계 여러 정부들의 에너지 자립 의지가 커질 것입니다. 지금처럼 원유 수급이 원활하지 않으면 다른 대안을 찾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 대안으로 거론되는 분야가 신재생에너지입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태양광) SK이터닉스(태양광, 풍력, ESS 등) 씨에스윈드, 대명에너지(이상 풍력) OCI홀딩스(소재 분야) 효성중공업(송전망 구축 및 변압기 등의 인프라 분야) LS마린솔루션, LS머트리얼즈(이상 인프라) 등이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종목들입니다. 또한 이들은 최근의 고유가 현상으로 가치가 커졌습니다.

HD현대에너지솔루션 주가 4월 3일 30% 오른 191,100원 기록했습니다. 하루 사이에 44,100원 올랐습니다. 불과 한 달 전 10만 원 넘었다면 이제는 20만 원 돌파를 앞두게 됐습니다. 이러한 오름세는 3월 이후로 상승과 하락의 변동이 심해진 코스피 시장과 흐름이 다릅니다. 3월 및 4월 초에 걸쳐서 기세가 강한 종목으로 떠올랐습니다. 흔히 고유가 수혜주 종목하면 석유, 해운 종목들을 떠올리기 쉬웠는데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거론되는 종목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 종목의 경우 이재명 정부 정책 수혜 종목, 중국산 태양광 패널가격 상승 호재, 국제 유가 폭등 3박자가 결합됐습니다. 그 결과는 4월 3일 30% 상승입니다. / 사진 (C) 토스 앱
3. 풍력 종목들의 강력한 기세, 그리고 SK이터닉스
흔히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종목하면 태양광 섹터 및 효성중공업 같은 인프라 종목을 떠올리기 쉬웠습니다. 반면 풍력은 태양광에 비해서 취약한 부분이 있었습니다. 초기 자본 투입이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는 다릅니다. SK이터닉스 포함한 풍력 관련 종목들의 주가 흐름이 놀랍습니다. SK이터닉스는 1월 초 2만 원대 초반이었는데 4월 3일 67,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3개월 전보다 3배 올랐습니다. 이 종목은 풍력을 다루지만, 태양광 및 에너지 저장(ESS) 등의 여러 에너지 분야를 골고루 다룹니다. 단순 풍력 종목이 아닌 여러 에너지와 얽혀있다 보니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강점을 드러낼 수 있었습니다. 국제 유가 급등한 지금의 현실에서 고유가 수혜주 종목이기도 합니다.
4. 효성중공업 목표주가 410만 원 상향
한국투자증권에서는 4월 2일 해당 기업의 목표주가를 410만 원으로 올렸습니다. 현재 주가 257만 원인데 해당 증권사에서는 앞으로 더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렸습니다. 이 종목은 미국 전력 인프라 발전 수혜 기대감이 있습니다. 현지에서 초고압 변압기 생산중이기 때문입니다. 일반 변압기보다 가격이 3배 이상 비싼 특성상 이익률 올라갈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강점을 드러냅니다. 전기를 도시로 공급하는 초고압 직류송전(HVDC) 기술력에서 강점이 있습니다.
고유가 수혜주 종목이기도 합니다. 유가 급등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수요는 HVDC 기술의 필요성을 높이게 됩니다. 도시에서 더 많은 전기를 필요로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수소 관련주 종목이기도 합니다. 해당 기업은 수소 인프라 시장 점유율 1위로 알려졌습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관련 종목이기도 합니다. 이 종목이 지난 1년 동안 주가 상승이 계속되는데 있어서 여러 분야와 얽혀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과연 목표주가 410만 원까지 오를지는 알 수 없으나 앞으로의 잠재적 가치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고 봅니다.


효성중공업 최근 주가. 지난 3월 25일 종가 2,989,000원 기록했을 정도로 오름세 놀랍습니다. 지난해 6월 2일 639,000원이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4~5배 올랐습니다. 지난해 6월 이후에는 AI 관련 종목으로 인기가 높았는데,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및 고유가 수혜주 종목으로 꼽히는 중입니다. / 사진 (C) 토스 앱


SK이터닉스 토스증권 실시간 차트 인기 순위에서 상위권에 있는 모습. 지난 4월 3일 23.4% 오른 67,900원 기록했던 영향이 큽니다. 이날은 외국인 매수 173만 주 들어왔습니다. 이 종목의 외국인 매수가 이렇게까지 강력하게 들어온 모습은 흔치 않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 종목을 좋게 바라보고 있는 것은 신재생에너지 대장주 종목들 앞으로도 계속 체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 바라보면 지금 시점에서 투자는 신중해야 합니다. 하지만 눌릴 때가 어쩌면 기회일지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해당 섹터 분야의 모멘텀이 계속 살아있다는 전제하에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