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금리 발표일 12월, 인상 및 주식 흐름은?
일본 금리 발표일 12월, 인상 및 주식 흐름은?
-혹시 모를 변수가 없다면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 높음. 그럴 경우 국내주식 및 미국주식 영향 받을까?
-2024년 8월 5일(코스닥 사이드카 발동했던 날)의 악몽이 떠오르는 상황, 하지만 이번에는 다를까?
일본 금리 발표일 12월 향한 주식 투자자들의 관심이 점점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주식에 관심이 적은 분들 중에도 향후 일본여행 앞둔 분이라면 엔화 추이가 신경쓰일지 모릅니다. 원화 가치 하락세 계속되는 현실에서 엔화 가치까지 오르면 한동안 해외여행 가는 분위기가 위축되거나 또는 환율 부담 감안하고 해외로 나가야 할 가능성 있습니다. 그것도 겨울방학 시즌에 말입니다. 일본 노선 비행기 왕복 티켓 비싼 시기에 말입니다. 일본 기준 금리 또 올라갈 경우 국내주식 및 미국주식, 엔화 환율 영향이 나타날 가능성 잠재적으로 있습니다. 그렇다고 100% 확신하는 것은 아니지만, 과거 전례가 있어서 신경쓰이긴 합니다. 별 다른 영향 없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람이 더 큽니다.

일본 기준금리 연 0.75% 인상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오는 12월 18일과 19일에 걸쳐 진행되는 일본은행 금융정책 결정 회의에서 추가 금리 인상 검토되며, 지금의 기준금리 연 0.5%에서 0.75%로 올라갈 가능성 높다고 합니다. 그럴 경우 해당 국가는 1995년 9월 기준금리 연 1.0%에서 0.5%로 낮췄던 이후 30년 3개월 만에 연 0.5% 넘게 됩니다. 일본 금리 발표일 12월 주목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른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엔화 강세, 글로벌 유동성 약화를 일으키면서 주식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이미 2024년 8월 5일에 전례가 있었습니다. 이 당시 주식 투자하셨던 분들에게는 악몽같은 날이었습니다. 반면 엔화 투자하셨던 분들은 수익 실현의 기회였을 수도 있습니다.
1. 2024년 8월 5일, 주식 폭락 및 엔화 폭등
코스피 지수 : -8.77% 하락
코스닥 지수 : -11.30% 하락(코로나 이후 사상 첫 코스닥 사이드카 발동)
미국 S&P 500 지수 : -2.99% 하락
미국 나스닥 종합 지수 : -3.43% 하락
일본 닛케이 225 지수 : 12% 이상 하락
엔화 환율 변화 : 8월 1일 917.09원, 8월 2일 929.22원(+12.13원), 8월 5일 951.88원(+22.66원)
-그 이전 7월 29일 897.70원이었으나 8월 5일 폭등으로 인하여 11월 14일 899.67원까지 4개월 동안 800원대 진입 못했음.(매매기준율 기준)
2. 엔캐리 트레이드 배경, 오랫동안 낮았던 일본 금리
일본은 지난 30년 동안 기준금리 매우 낮았던 국가였습니다. 엔화의 이자율이 낮은 특성상, 이것을 이자율 높은 해외 통화 / 주식/ 채권 등으로 투자해서 차익을 얻었던 현상이 지속됐습니다. 그런데 일본은행은 2024년 3월 마이너스 금리 해제, 그해 7월 기준금리 연 0.0% ~ 0.1%에서 0.25%로 인상했습니다. 이것이 추가 금리 인상 신호로 이어지고, 엔화 강세 현상이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의 청산(해외 자산 매도) 물량이 쏟아집니다. 그 결과 2024년 8월 국내증시 및 미국증시 폭락, 엔화 강세 현상이 벌어졌습니다. 하락 폭만을 놓고 보면 미국증시보다는 국내증시 타격이 더 컸습니다.
아울러 일본 금리 인상 2025년 1월 기준금리를 연 0.25%에서 0.5%로 올랐습니다. 이때는 2024년 8월 5일 만큼의 타격은 없었습니다. 이미 2024년 8월 5일에 추가 금리 인상 신호가 나타났으므로 이전만큼의 충격은 없었습니다. 지금 시점에서 되돌아보면, 2025년 1월에 증시가 크게 하락했었는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올해는 4월 미국 관세 쇼크 여파가 컸습니다. 지금까지는 말입니다.

일본 금리 인상 국내 코스피 지수에 안좋은 영향을 줬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2024년 8월 5일 폭락했던 날이었습니다. 장중 최저치 2,386.96으로서 전날보다 10.81% 하락했으며, 종가는 2,441.55로 끝났습니다. 전날에 비해 8.77% 하락했습니다. 7월 한때는 2,896.43까지 올랐는데 어느 순간에 2,300선까지 내려갔습니다. 그 이후 다시 반등했으나 이때의 쇼크가 컸습니다. 어떻게 보면 저가 매수의 기회였을 수도 있었으나 그 당시에는 공포감이 컸습니다. 2025년 12월 12일 코스피는 4,100선 기록했습니다. / 사진 (C) 네이버 앱
3. 일본 금리 발표일 12월 최상의, 최악의 시나리오
최상의 시나리오 : 최근 미국증시는 연준의 12월 금리인하 확정에 따른 재료 소멸, 인공지능(AI) 버블 논란 재점화로 인하여 증시 조정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오라클, 브로드컴 실적발표 이후의 주가 하락이 '올해 증시 주도했던' AI 섹터에 안좋은 영향을 주고 말았습니다. 어쩌면 일본 금리 발표일 12월 19일 이전까지 하락 나타날 가능성 잠재적으로 열려 있습니다.(만약 반등하더라도 기술적 반등일지는 불투명) 그런데 12월 19일 이후 증시에 별 다른 영향이 없다면 일본 금리 인상 여파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증시에 잠재적 악재가 없으므로 긍정적입니다. 그 이전에 조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12월 말 산타랠리 현상이 나타나면 더 긍정적입니다.
그리고 : 또 하나의 특징은 미국과 일본의 금리 폭이 낮아지는 중입니다. 이미 미국은 올해 하반기 금리를 세 번 내렸습니다. 반면 일본 2025년 1월에 이어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 높습니다. 두 나라의 금리 차이가 이전보다 적어지므로 2024년 8월 5일 만큼 증시가 크게 충격 받을지 의문인 느낌입니다. 혹시나 일본 금리 발표일 12월 19일 이후에 하락이 있더라도, 그 이후 트럼프 행정부는 증시 방어에 신경쓸 것으로 보입니다. 이때가 크리스마스 직전이며, 내년 중간선거 승리 목적으로 증시를 올리고 싶어하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시나리오 : 개인적으로는 환율이 더 신경쓰입니다. 이미 원화 가치가 낮아진 것은 다 아실 겁니다. 그나마 엔저 현상이 지속되고 있어서(코로나 전에는 1,000원 넘었습니다.) 일본 여행 인기가 높은데, 일본 금리 인상 계기로 엔화 가치가 오르면 원화에 좋은 상황이 아닙니다. 지금 원화 가치가 안좋아서 미국 및 유럽, 동남아 여행 대신에 일본 여행 떠나는 분이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일본 금리 인상으로 엔화 가치 커지면 결국 일본 여행도 환율 부담이 커집니다.

일본 금리 발표일 12월 19일 이후의 엔화 환율 추이가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지난 1년 동안을 되돌아보면 봄에 1,000원 넘었던 때가 있었으나 얼마 안가 90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습니다. 그 이후 엔저 현상 지속되는 중입니다. / 사진 (C) 네이버 앱


미국 나스닥 지수 최근 일주일 동안의 추이는 조정 추세입니다. 오라클, 브로드컴 실적발표 여파가 큽니다. 그나마 브로드컴은 실적이 좋았는데 어닝콜에서 오픈AI 관련 발언이 시장에 충격을 주고 말았습니다. 두 종목 모두 오픈AI와 연관이 있습니다. 어쨌든 일본 금리 발표일 이전에 조정을 받게 됐습니다. / 사진 (C) 토스 앱


국내증시 코스피 및 코스닥은 12월 12일 긍정적으로 끝났습니다. 코스피 4,167.16, 코스닥 937.34로 끝났으며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우세했습니다. 전형적인 상승장 모습입니다. 다만, 12월 12일 미국 나스닥 지수 -1.6% 하락 여파를 12월 15일에 받을 가능성 있습니다. 조정 폭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앞으로 며칠 뒤 일본 금리 인상 가능성이 있지만, 혹시나 2024년 8월 5일 만큼의 폭락이 없다면 금방 지나갈 이슈가 되지 않을까 개인적인 예상을 해보면서도 그 당시 미장보다 국장 충격이 더 커서 어떻게 될지 잘 모르겠습니다. 지금 국장이 2024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상승 요소가 충분하다는 점입니다.(반도체 기업들 실적 향상, 현 정부 정책 효과 등) 오히려 원화 약세 중이라 환율이 신경쓰입니다. / 사진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