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 & 경제

FOMC 12월 일정, 1월 금리인하 여부까지 중요

나이스블루 2025. 12. 9. 18:12

FOMC 12월 일정, 1월 금리인하 여부까지 중요

 

-11월 하락장 끝나고 상승세, 만약 금리 추가로 내리면 증시에 긍정적...단, 2026년 1월이 변수

-결국은 파월 총재의 입이 중요, 혹시나 12월 동결되어도 1월 금리 추가로 내릴 힌트 제시할까?

 

 

FOMC 12월 일정 이제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많은 분들이 9월, 10월에 이은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중입니다. 실제로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확률 89.4%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의 경제지표가 좋지 않게 나온 것이 오히려 금리 추가로 내릴 가능성을 높이는 명분으로 작용했습니다. 만약 지금이 금리 이슈가 없었다면 미국증시 폭락했을 가능성 높았는데 현실은 반대의 상황이 됐습니다. 경제지표가 안좋을 수록 금리 내릴 확률이 높아지고, 미국증시가 11월 하락장을 마치고 상승장으로 전환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들에게 있습니다.

 

FOMC_12월_일정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2025년 마지막 일정에 돌입했습니다. 미국의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기준금리 결정하고 통화정책 방향을 결정하는 자리가 바로 FOMC 입니다. 제롬 파월 의장의 발표에 따라 미국증시가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연준이 금리 내리면 증시에는 긍정적입니다. 이미 지난 9월과 10월에 걸쳐 금리 내리면서 미국증시 9월과 10월 오름세였습니다. 특히 9월과 10월은 미국증시 전통적인 약세장이었는데 올해는 달랐습니다. 만약 12월 금리 내리고, 여기에 파월 의장이 2026년 1월 금리인하 가능성 시사하는 발언을 하게 된다면 증시에 있어서 베스트 시나리오입니다. 어쩌면 미국주식 산타랠리 가능성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현실이 어떨지는 누구도 알 수 없습니다.

 

 

1. 리사 쿡 발언의 악몽, 충격은 컸으나 그 이후 증시는 우상향

 

"지금은 역사적으로 자산 가격이 매우 높다"

"고평가된 자산 가격은 하락할 가능성 증가했다"

 

리사 쿡 연준 이사는 지난 11월 20일 공개 연설을 통해 이러한 발언을 했습니다. 현재의 자산 가격이 역사적으로 높다면서 증시를 겨냥했습니다. 2008년 금융위기 처럼의 붕괴는 오지 않을 것이라는 언급을 했으나 '고평가된 자산 가격'이라는 발언의 여파는 매우 컸습니다. 증시 거품 논란을 부추겼기 때문입니다. 결국 미국증시는 폭락했고 특히 나스닥 충격의 여파가 컸습니다. 전날 실적발표 어닝 서프라이즈 기록했던 미국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는 상승분 반납하고 크게 하락했습니다.

 

당시의 쿡 이사 발언이 증시에는 커다란 충격을 안겨줬지만, FOMC 12월 일정 앞둔 현재 시점에서는 결과적으로 저가매수의 기회가 됐습니다. 아마 이때가 CNN 공탐지수 6 찍었던 날이었을 겁니다. 한 자릿 수 나오면 저가매수하기 좋은 타이밍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지난 4월 관세 여파때도 그랬습니다. 미국증시의 주요 지수는 쿡 이사 발언 이후 바닥을 찍고 현재까지 우상향 진행중입니다. 그 이유는 12월 금리인하 기대감 증가 때문입니다. 쿡 이사 발언 때는 12월 금리동결 가능성 지배적이었는데, 셧다운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좋지 않게 나오면서 금리를 내릴 명분이 생겼습니다. 시장은 금리인하 기대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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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결국 엔비디아는 흔들리지 않았다

 

FOMC 12월 일정 관련하여, 엔비디아 주가 흐름 주목하게 됩니다. 쿡 이사 발언으로 손해를 봤던 대표적인 종목이자, 11월 하락장 재료였던 인공지능(AI) 버블 논란과 연관된 주요 기업이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듯이 아시듯, 엔비디아 3분기 실적 잘 나오면서 11월 20일 장 초반 190~200달러 구간에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쿡 이사 발언에 의해 180달러까지 내려갔습니다. 이날 장대음봉이 나온 모습 눈에 띕니다. 그 이후 한때 170달러대까지 내려가기도 했으나 밑꼬리가 달리면서 저가매수가 들어온 모습이 보일 겁니다. 현재는 189달러 기록중입니다. 쿡 이사 발언, AI 버블 논란이 얼마나 어처구니 없는지 실감합니다. 이 종목은 180달러 미만의 저가매수를 넘어 200달러 재돌파 시도중입니다. / 사진 (C) 토스 앱

 

 

FOMC 12월 일정 및 금리인하 발표 시간 : 미국 동부시간 기준 12월 10일 오후 2시 예정

(국내 시간 기준 12월 11일 오전 4시 예정, 서머타임 해제)

 

2026년 FOMC 1월 일정 : 1월 27일 ~ 28일

-금리 발표 여부는 국내 시간 기준 1월 29일 새벽 예상

 

3. FOMC 12월 일정, 1월 함께 바라봐야 하는 이유

 

현재 시점에서 12월 금리인하 가능성 높게 바라보는 분위기입니다. 그것을 반영하듯 미국증시 및 빅테크 주요 종목들 우상향하는 중입니다. 만약 인하된다면 증시에는 긍정적입니다. 다만, 12월 FOMC 일정 이후 조정 받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있습니다. VIX(변동성 지수)가 계속 빠졌기 때문에 분명 어느 시점에서는 올라올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금리인하 확정 시 이미 증시에 선반영되었을 가능성 없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1월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바라봐야 합니다. 만약 파월 의장이 12월 FOMC 통해서 1월도 금리 내릴 것이라는 뉘앙스의 언급을 하게 된다면 증시에 긍정적입니다.

 

4. 만약 12월 동결 된다면? 그럼에도 1월을 내리는 시나리오라면?

 

물론 금리동결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이미 9월과 10월에 금리 내렸기 때문입니다. 만약 12월 동결 확정되면서 여론의 예상을 뒤집으면 증시 조정 가능성 높습니다. 어쩌면 조정이 크게 올지 모릅니다. 시장은 금리 추가 인하 예상하고 증시 오름세 두드러졌기 때문입니다. 이쯤에서 파월 의장이 1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게 된다면 최악의 위기까지는 막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개인적인 생각을 해봅니다. 앞으로의 상황이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지금의 증시는 1월 금리 추이까지 내다봐야 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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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 패드워치에 따르면 12월 금리인하 확률 89.4% 예상했습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 3.75% ~ 4.00%인데 0.25% 더 낮을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2026년 1월 금리인하 확률 3.25% ~ 3.50% 구간 23.8%, 3.50% ~ 3.75% 구간 68.5% 입니다. 12월에 이어 1월에도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23.8%입니다. 시장이 이때의 금리 인하를 크게 낙관하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다만, 12월 FOMC 일정 통해서 파월 의장이 1월까지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상황이 다를 가능성 있습니다. / 사진 (C) cme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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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12월 일정 앞두고 UVIX 10일 연속 음봉 이후 어제 양봉이 떴습니다. VIX 지수의 2배 추종하는 UVIX가 올라오면 증시에는 긍정적이지 않습니다. FOMC 앞둔 경계감 때문으로 볼 수 있지만, 혹시나 파월 의장의 발표가 증시에 좋지 않게 작용하면 UVIX 오를 가능성 높습니다. 참고로 UVIX 투자 여부는 신중하게 바라보셔야 합니다. 만약 증시가 상승 추세일 경우 UVIX 들어가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 사진 (C) 토스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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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하 여부가 민감한 대표적 빅테크 종목은 테슬라입니다. 전고점 라인에서 계속 저항을 받는 중이지만, 12월 금리인하 확정 및 1월까지 열려있다면 이 종목 전망이 긍정적입니다. 최근 FSD(Full Self-Driving), 로봇 이슈로 주가 한때 450달러대 돌파했으며 금리까지 도와주면 전고점 저항 극복하고 500달러 도달 가능성 잠재적으로 존재합니다. 다만, 파월 의장이 12월 FOMC 통해서 매파 성향의 발언을 하거나 1월 금리인하 전망에 찬물을 끼얹는 언급을 하게 된다면 테슬라 포함한 빅테크 종목들 향후 전망은 안갯속입니다. / 사진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