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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FOMC 일정 날짜, 미국주식 조정 끝낼까?

나이스블루 2025. 11. 24. 18:15

12월 FOMC 일정 날짜, 미국주식 조정 끝낼까?

 

-11월 하락장 유력, 금리인하 여부에 따라 12월 흐름 좌우할 듯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인하 압박 속 연준은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리사 쿡 이사 선택은?

 

 

12월 FOMC 일정 미국주식 관심 있으신 분들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입니다. 국내주식을 하는 분들에게도 신경쓰이실 겁니다. 현재 코스피 및 코스닥 정체되는 원인과 맞물리기 때문입니다. 미국 증시가 조정장 수렁에 빠져들면서 한국 포함한 아시아 주요 증시들도 맥을 못추는 중입니다. 국장과 미장을 하는 분들 모두에게 있어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신경쓸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되어야 증시가 살아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금리 동결된다면 11월에 이어 힘든 장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습니다.

 

*이 포스팅은 투자 권유 목적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12월_FOMC_일정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에서는 FOMC 회의 통해서 기준금리를 결정합니다. 여기서 결정된 결과를 통해 미국 경제 및 금융시장, 전 세계 증시가 커다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만약 금리 인하 확정 된다면 기업의 자금 조달 비용이 줄어들면서 투자 받기 좋은 상황이 되며, 자산시장에서 돈이 풀리면서 주식에 이어 부동산에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 높습니다. 12월 FOMC 일정 앞두고 경제 지표 안좋게 나오는 상황이라면 금리 인하 기대감 더 높아집니다. 반대로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는 상황이라면 금리 동결 가능성에 무게감이 더 실립니다. 연준이 굳이 금리를 내릴 이유가 없으나 반대로 주식 시장에서 '롱' 포지션에 있는 분들에게는 반가운 상황이 아닐 수 있습니다.

 

 

1. 사람들이 금리인하 여부에 민감한 이유

 

현재 시장에서 12월 FOMC 일정 앞두고 금리인하 여부를 민감하게 바라보는 상황이 하나 있었습니다. 리사 쿡 연준 이사가 지난 11월 20일 조지타운대 연설에서 "자산 가격이 크게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언급하면서 증시 및 코인이 하락했습니다.

 

특히 미국 시가총액 1위 엔비디아는 전날 실적발표가 잘 나와서 한때 190달러대 후반까지 올랐으나 리사 쿡 이사 발언에 의해 170달러대 중반까지 내려갔던 적이 있었습니다. 연준 이사 한 명의 발언에 시장이 예상치 못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금리 인하 기대감이 약화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면서 증시 및 코인 흐름이 좋지 않게 흘러갔습니다. 만약 현재 자산 가격이 고평가라고 가정하면 금리 인하할 명분이 없게 됩니다.

 

2. '도널드 트럼프 vs 리사 쿡' 대립 속에서 힘들어하는 개인 투자자

 

더욱 놀라운 점은 쿡 이사가 본래 비둘기파(금리 인하 긍정적)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으로부터 해임 압박을 받으면서 포지션이 매파(금리 인하 부정적)로 돌변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금까지 줄곧 금리 인하를 주장하며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게 해임 압박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쿡 이사가 연준 독립성을 침해한다고 주장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웠고, 최근 금리 인하 가능성에 찬물을 끼얹는 발언을 하면서 증시 및 코인이 안좋게 영향 받았습니다. 개인 투자자에게 좋을리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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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연준 이사는 얼마나 중요한 자리인가?

 

12월 FOMC 일정 가장 중요한 핵심은 금리 인하 여부입니다. 연준 이사 7명 및 지역 연준은행 총재 4명의 투표를 통해서 결정됩니다. 후자에 있는 분들은 순환투표제 형태입니다. 1년에 4명만 순환으로 투표권을 얻습니다. 여기에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까지 포함하면 총 12명이 금리 인하 여부 투표하게 됩니다. 투표 구조상 연준 이사의 포지션(비둘기파 vs 매파)이 중요합니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인물은 쿡 이사 같습니다. 그동안 비둘기파 성향으로 알려졌다가 최근 매파 성향 발언을 했는데 12월 FOMC 통해서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합니다. 혹시나 쿡 이사처럼 연준 독립성 침해를 이유로 트럼프 대통령에 부정적인 포지션에 있는 인물이 또 있다면 금리 인하 여부가 쉽지 않을 것 같은 예감도 듭니다.

 

 

12월 FOMC 일정 : 2025년 12월 9일(화) ~ 10일(수)

금리 인하 여부 발표 시간 : 12월 10일 예정. 미국 동부시간 기준 오후 2시

(한국 시간 기준 12월 11일 오전 4시 예정, 서머타임 해제)

 

4. 오는 12월 증시 흐름을 좌우할 결정적 상황

 

12월 FOMC 날짜 국내 시간 기준 12월 11일 새벽입니다. 이날 연준의 결정에 따라 금리 인하 여부가 결정되면서 증시 및 코인에 영향을 줄 것입니다. 만약 별 다른 변화가 없다면 이미 선반영되었을 가능성 있을지 모릅니다. 이미 11월 하락장이 거의 확정적이니 말입니다. 혹시나 여기서 더 빠지면 자칫 미국 경제에 안좋은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습니다. 미국 경제 활성화에 있어서 금리 인하 여부가 중요합니다. 다만, FOMC 이전까지의 경제 지표가 좋게 나오면 금리 인하 명분이 없어집니다. 미국 경제가 멀쩡하다는 해석으로 나오기 때문에 인하할 이유가 없게 됩니다.

 

5. 중소형주 추세 전환 여부, 그리고 테슬라

 

11월 조정장으로 인하여 중소형주 종목들 타격이 큽니다. 일라이 릴리를 제외하면 추세가 멀쩡한 종목을 찾기 어렵습니다. 대다수 주요 종목들 차트가 깨졌습니다. 특히 한국의 개인 투자자들에게 인기 높았던 뉴스케일파워는 크게 폭락했습니다. 아이온큐 포함한 양자컴퓨터 종목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종목들에게 금리 동결은 반갑지 않은 소식입니다. 빅테크 중에는 테슬라가 금리에 가장 민감합니다. 11월 21일 391.09달러로 마감했으며 차트 상황에 따라 더 내려올 가능성 없지 않습니다. 이것을 극복하려면 큰 호재가 나와야 하는데, 만약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 평균 단가 389달러(추정) 무너지면 테슬라가 어떻게 대응할지 여부도 눈길을 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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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지난 1달 사이에 변동폭이 심했던 테슬라 주가. 10월 말 470달러 기록했으나 지난 11월 21일 391.09달러로 마감했으며 그 전날에는 리사 쿡 연준 이사 이슈에 의해 더 내려갔습니다. 이 종목이 자동차(전기차) 선보이는 특성상 금리 인하 여부가 중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C) 아이폰 주식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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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해당 자료는 시카고상업거래소(CME) 그룹의 패드워치(Fed Watch) 도구로서 여준의 금리인하 여부를 예상할 수 있습니다. 미국 금리 인하 확률 현재 시점에서는 71.5% 입니다. 리사 쿡 이사 문제의 발언 때에는 30%대, 40%대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 다음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준 총재가 금리 인하 추가 인하 시사하면서 70%대까지 회복했습니다. 하지만 이 통계는 언제든지 뒤바뀔 수 있습니다. (C) cmegrou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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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여기서 SPY ETF, QQQ ETF, SOXL ETF 월봉을 주목하게 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11월 음봉으로 나오고 있으나, 만약 음봉의 길이가 더 이상 좁혀지지 않고 11월이 끝나면 월봉 하락장악형 확정됩니다. 이렇게 된다면 12월 전망이 안좋을 우려가 있습니다. 이번 11월 마지막 주는 어떻게든 올라야 합니다. 그래야 11월 음봉 확정되더라도 하락장악형은 면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중소형주들 폭락 때문에 타격을 받았던 개인 투자자분들 중에는 이러한 ETF 주목하시는 분들 많을 겁니다. 그래서 11월 월봉 어떻게 확정될지 꼭 보셔야 합니다. 12월 전망이 어떤지 알 수 있으니 말입니다.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