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목표주가 100만원 제시, 변수는 엔비디아
SK하이닉스 목표주가 100만원 제시, 변수는 엔비디아
-11월 17일 8.2% 상승, 전 거래일 엔비디아 기술적 반등에 의한 상승 및 60만원 재돌파
-11월 증권사 7곳에서 목표주가 최소 68만원부터 100만원까지 제시
SK하이닉스 목표주가 100만원 지난 11월 3일 SK증권에서 제시했습니다. 발표전일 종가 559,000원 임을 떠올리면 상당히 높게 제시됐습니다. 그 이후 지난 2주 동안의 추이를 보면 60만원 전후를 오가는 중이며 5일선을 지키는 중입니다. 지난 11월 14일에는 7.84% 하락하면서 564,000원으로 내려갔으나 주말 지나 17일이 되면서 8.2% 오른 606,000원 기록중입니다.(현재 기준 애프터장 계속되는 중) 5일선에서 밀리면 다시 회복하는 그림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 종목 앞으로의 추이를 보려면 일봉 5일선 상승 추세 유지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이번달 증권사 7곳에서 최소 68만원부터 100만원까지의 목표주가 전망치 언급했습니다. 100만원 제시한 곳은 SK증권입니다. 그 이후 2주일 동안 60만원 전후를 오가고 있습니다. 100만원이라는 금액은 현재 주가에 비해 상당히 높게 제시되었음에도 앞으로의 미래 가치를 얼마나 긍정적으로 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지금 당장은 크게 오르지 않는 종목일 수도 있으나 그 이후의 장기적 가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SK증권 뿐만 아니라 다른 증권사 제시 금액들을 보면 이 종목 가치를 높게 봅니다. 가장 최근 목표주가 85만원이며 하나증권에서 11월 14일 제시했습니다. / 사진 : (C) KB증권 앱
1. SK증권의 100만원 제시 이유
SK하이닉스 목표주가 100만원 전망치 내놓은 곳은 SK증권입니다. 현재 가격에 비해 상당히 높은 금액을 제시했습니다. 그 이유는 해당 종목의 목표주가 산출 방식을 주가순자산비율(PBR) 아닌 주가수익비율(PER) 방식으로 바꿀 때의 전망치라고 합니다. 여기서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EPS)로 나눌 때의 금액으로서, 앞으로 예상하는 EPS에서 적정 PER 곱하는 방식이기도 합니다. SK증권에서는 해당 기업의 2026년 예상 EPS에서 PER 11배 적용할 경우 100만원 산출된다고 합니다. 이 금액이 목표주가라는 것입니다. 향후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으로 메모리 반도체 시장 규모가 커지면 해당 기업의 성장 가치가 높으므로 PER 방식으로 변경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2. 지난 4월 초 16만원대에서 60만원대로 급격한 상승
더욱 놀라운 점은, SK하이닉스 주가 불과 7개월 전에 16만원대였습니다. 4월 9일 종가 167,300원이었습니다. 미국 4월 관세 악재가 국내 증시에 반영됐습니다. 이 시절 20만원 후반 돌파가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는데 7개월 지난 지금은 60만원 이상 기록중입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이 계속되는 이유는 AI 산업의 발달 원인도 있지만, 미국 나스닥 시가총액 1위 기업 엔비디아에 고대역폭메모리(HBM) 공급하는 영향이 큽니다. 국내의 대표적인 엔비디아 관련주 종목으로서, 이 기업 주가 오를 때 같이 오르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한 HBM은 AI 산업에서 가치가 높습니다. 일반 D램보다 데이터 처리 대역폭이 크게 유리하기 때문에 그래픽 처리 장치(GPU)에 필요합니다. 이 부분이 SK하이닉스 수익성 증가에 크게 도움되면서 어마어마한 주가 상승을 이루어냈습니다.
[사진 = SK하이닉스 주가 지난 9월 초 5일선 위로 올라오더니 급격한 주가 상승을 나타냈습니다. 9월 초 20만 원대 후반이었는데 지금은 그때보다 2배 올랐습니다. 이는 코스피 지수 4,000선 도달의 결정적 영향을 끼쳤습니다. 해당 기업이 코스피 시가총액 2위라서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주기 쉽습니다. 지난 11월 14일에는 7.84% 하락했습니다. 전날 엔비디아 하락 영향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엔비디아가 최근 190달러대 회복하면서 17일 7.68% 오르며 5일선 다시 올라왔습니다. (C) 토스 앱]
3. 미국 증시 AI 버블 논란은 엔비디아에게 고비, SK하이닉스 괜찮을까?
최근 미국 증시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시장에서 AI 버블 논란이 제기되면서 엔비디아 포함한 AI 관련 종목들이 조정 받는 중입니다. 심지어 AMD, 팔란티어는 지난 3분기 실적 잘 나왔음에도 주가 하락했습니다. 엔비디아는 현지 시간으로 11월 19일에 3분기 실적 발표되는데, 실적 잘 나오더라도 기관이 바라보는 눈높이가 어떨지 알 수 없습니다. 근래 실적 발표하면 주가 하락 하는 경향이 짙습니다. 기관의 눈높이가 상당히 높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최근 AI 버블 논란까지 겹치면서 엔비디아 실적 발표 이후 주가 추이가 미국 나스닥 전체에 영향을 끼칠지 모릅니다. 이 흐름이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내 엔비디아 관련주 SK하이닉스 주가 영향을 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더 넓게는 국내 코스피 지수에도 영향 줄 가능성 있습니다.
4. 엔비디아 주가 상승 탄력 받아야 SK하이닉스에 긍정적
엔비디아 주가 지난주 하락 원인에 있어서 일본 소프트뱅크 전량 매도 소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소프트뱅크가 오픈AI에 대규모 투자하기 위해 엔비디아 지분 모두 매각했는데, 이것이 엔비디아 주가에 안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미국의 억만장자이자 팔란티어 공동 창업자 피터 틸은 2025년 3분기 엔비디아 주식 전량 매도했다고 합니다. 소프트뱅크와 피터 틸 같은 대형 투자자 이탈은 시장에 심리적인 영향을 줄지 모를 요소입니다. 또한 AMD는 오픈AI와의 협력으로 AI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울 것으로 보이며, AI 데이터센터 매출 연평균 80% 증가 가능성 있다고 합니다. AI 데이터센터 GPU 시장에서 엔비디아 영향력이 독보적인데 AMD 영향력이 커지면 엔비디아 독점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 최근 엔비디아를 둘러싼 리스크가 나오는 중입니다.
그럼에도 AI 산업의 발전이 계속된다면 엔비디아 제품 찾는 수요가 커질 것입니다. 엔비디아 GPU에는 SK하이닉스에서 공급하는 HBM이 있습니다. 엔비디아 뚜렷한 주가 상승은 SK하이닉스 주가 긍정적 영향을 끼칠 가능성 높습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미국 현지에서 AI 버블 논란이 나오는 중이지만, 만약 이것이 조정을 위한 재료였다면 분명 언젠가는 AI 강세를 자극하는 재료가 나타날 가능성 있다고 봅니다. 그 주도주는 엔비디아가 유력하며, SK하이닉스도 영향 받을 것 같습니다.
[사진 = SK하이닉스 주가 11월 17일 토스 실시간 차트의 거래대금, 인기 차트 1위 기록중입니다. 7~8%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엔비디아도 최상위권에 포함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오후 4시가 국장 시간대임을 떠올리면 해외주식 종목이 최상위권 실시간 차트에 올라온 모습을 보면 인기가 높다는 뜻입니다. SK하이닉스 목표주가 흐름에 있어서 엔비디아는 빼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C) 토스 앱]
[사진 = SK하이닉스 주가 11월 17일 오후 5시 50분 넘으면서 8% 이상의 상승률 도달했습니다. 전거래일 7.84% 하락을 만회했습니다. 특히 11월 17일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두드러졌습니다. 이 종목은 근래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계속되었는데(반대로 기관은 매수세) 11월 13일, 17일에 매수세가 나타났습니다. 어쩌면 엔비디아 실적발표와 연관이 있는 것이 아닌가 개인적으로 추측합니다. 엔비디아 실적발표 이후의 주가 추이가 SK하이닉스와 코스피 지수에 영향을 줄 가능성 있습니다.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