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S 관련주 대장주, 한국 기업들 기대되는 행보
ESS 관련주 대장주, 한국 기업들 기대되는 행보
-미국 ESS 시장 휩쓸었던 중국 기업들 비중 약화 가능성, 한국 기업들 반사이익 기대
-10월 28일 코스피 3,800선 및 코스닥 870선 돌파 공헌했던 2차전지 관련주, 그 핵심은 ESS에 있었다
ESS 관련주 대장주 포함하여 연관 종목들이 여론의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10월 28일 코스피 3,800선 및 코스닥 870선 도달에 있어서 2차전지 관련주 빼놓을 수 없는 섹터입니다. 그런데 2차전지 종목들을 둘러보면 ESS와의 연관성이 있습니다. 이쯤에서 2차전지 및 ESS 차이점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겁니다. 2차전지가 주로 전기차 충전 등에 쓰이는 배터리 생산 및 공급하는 특징이 있다면 ESS는 에너지 저장 및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춘 기업으로서 태양광 및 풍력 같은 신재생에너지에 꼭 필요한 존재입니다. ESS가 전력을 저장할 때 쓰이는 부품이 바로 2차전지입니다.
*이 글은 투자 권유 포스팅이 아니며, 투자에 따른 책임은 투자하시는 분에게 있습니다.
ESS 관련주 제가 주목하게 된 이유는 한때 2차전지 인기 종목이었던 에코프로 주가 급등 인지하면서 입니다. 지난 10월 16일 18.07%, 10월 17일 22.70%, 10월 20일 5.7%(이날은 장중 기준) 상승했습니다. 이렇게 3거래일 연속 주가 5% 이상 올랐습니다. 한동안 전기차 판매량 둔화에 의한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의 침체 영향을 받았으나 최근의 주가 급등으로 다시 사람들의 높은 관심을 받게 됐습니다. 단순히 2차전지 섹터가 올라서만이 아닙니다. 흔히 2차전지와 전기차는 비례하다고 보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꼭 그렇지 않습니다. ESS 수요 급등으로 수혜 기대되는 존재가 바로 2차전지입니다. 그러면서 국내 주식시장에서는 에코프로 포함한 2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1. ESS 뜻, 그리고 AI와의 연관 관계
ESS : Energy Storage System(에너지 저장 장치)
에너지를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장치를 ESS라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2차전지가 주력 부품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최근 인공지능(AI) 산업 발달로 전력 수요가 커졌습니다. AI 발전에 있어서 전력은 빼놓을 수 없는 관계입니다. 전력이 많이 확보되어야 AI가 효율적으로 쓰이기 때문입니다. 미국 주식에서 오클로, 국내 주식에서 두산에너빌리티 같은 소형모듈원전(SMR) 관련주 종목들이 뜨는 이유가 이 때문입니다.
개인적 생각을 덧붙이면, SMR 만으로는 부족할지 모릅니다. 신재생에너지도 많이 확보되면 확보될 수록 좋습니다. 신재생에너지의 경우 '원자력 선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초기에는 존재감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AI 산업이 지금보다 더 커질 경우 지금보다 더 많은 전력이 필요할 것이고, 신재생에너지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신재생에너지를 저장 및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 바로 ESS이며, 그 ESS의 주력 부품이 2차전지가 됩니다.
2. 최근 국장에서 ESS 관련주 주목받는 이유
미국 관련 호재 때문입니다. 지난 2024년 미국 ESS용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기업들의 점유율이 87%로서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미국이 중국의 관련 기업들을 견제(대표적으로 관세 확대)하기 시작할 경우 그 수혜를 ESS 관련주 한국 기업들이 누릴 가능성 있다고 합니다. 최근 한국 기업들은 중국 기업들에게 경쟁력에서 밀렸으나 미국에 의해 반사이익을 거둘지 모른다고 합니다. 그 기대감이 국내 주식 시장에 반영됐습니다. 만약 한국 기업들의 미국 시장 점유율이 커지면 글로벌 점유율 확대 가능성 있습니다.
3. LG에너지솔루션 주가 43만 원대 도달 이유는?
ESS 관련주 대장주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 현재 코스피 시가총액 3위 도달하는데 있어서 2차전지 산업에서의 영향력이 높았습니다. 국내 2차전지 관련주 대표적인 종목이기도 합니다. 지난 10월 13일 실적 발표 당시 3분기 영업이익 6,013억 원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 대비 34.1% 올랐습니다. 이렇게 실적이 좋아진 이유는 ESS 수요 증가였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이 종목의 주가 상승이 탄력 받더니 최근 43만 원대 도달하며 1년 내 최고치 달성했습니다.(1년 내 장중 443,000원) 불과 5개월 전에는 20만 원대 중반까지 내려갔더니 최근 ESS 대장주 종목으로 주목받으면서 긍정적으로 반전됐습니다. / 사진 (C) 토스 앱]
4. LG에너지솔루션 눈에 띄는 또 다른 이유, 테슬라
LG에너지솔루션 ESS 관련주 대장주 종목으로서 주목해야 할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지난 7월 미국 전기차 기업 테슬라와 총 43억 달러(약 6.1조 원, 현재 환율 기준) 규모의 대규모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습니다. 이 계약의 핵심은 ESS에 쓰이는 고성능 배터리라고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되는 배터리가 테슬라의 ESS 제품에 주로 쓰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테슬라가 중국산 배터리 비중을 줄일 수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중국산 비중이 높아지는 것을 원치 않을 것이며 LG에너지솔루션이 반사이익을 누릴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LG에너지솔루션과 테슬라의 계약은 2027년 8월부터 2030년 7월까지로 알려졌으며(추가 연장 가능성 있음) 공급이 시작하려면 꽤 기다려야 합니다.
5. 또 다른 ESS 대장주 종목, 삼성SDI
해당 기업도 눈길을 끕니다. 컨테이너형 ESS용 대용량 배터리 SBB(Samsung Battery Box) 기대감이 작용합니다. 20피트 컨테이너 안에 배터리 셀, 모듈, 안전 및 공조 장치 등을 통합하여 전력망 연결하는 시스템을 말합니다. 지역 특성에 맞는 솔루션 전략을 취했으며, 특히 SBB 1.5는 세계 최대 IT 전시회 CES 2025에서 혁신상 수상했습니다. 최근 공개된 신제품 SBB 1.7은 기존 1.5에 비해 에너지 밀도가 약 17% 좋아졌다고 합니다. 이러한 SBB의 기술적 특성을 살리며 2026년부터 미국에서 SBB 1.7 및 2.0 생산 예정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3월 미국의 최대 규모 전력 회사 넥스트에라 에너지와 약 4,300억 원 규모의 ESS용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으며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사진 = ESS 관련주 대장주 삼성SDI 10월 20일 26만 원 도달했습니다. 이날은 외국인 및 기관 매수세가 강했습니다. 또한 10월 2일을 시작으로 8거래일 연속 상승입니다. 10월 2일 종가 208,500원이었는데 현재는 더 높은 시세를 나타내는 중입니다. 지난 여름에는 10만 원대 중반에 머물렀으나 결과적으로 그때가 저점이었습니다. (C) 토스 앱]
[사진 = 10월 20일은 코스닥 3,800선 돌파했던 역사적인 날입니다. 이날 ESS 관련주 세 종목의 오름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효성중공업, 서진시스템, LS ELECTRIC 5% 이상의 오름세를 나타냈습니다. 효성중공업은 ESS 공급 원활하게 할 수 있는 전력 인프라 및 관련 기술을 보유했습니다. 서진시스템은 ESS용 배터리 케이스 공급 기업이며, LS ELECTRIC은 ESS 주력 장비 전력변환장치(PCS) 개발 및 공급 기업입니다. 참고로 효성중공업과 LS ELECTRIC은 코스피, 서진시스템은 코스닥 상장 기업입니다. (C) 토스 앱]
[사진 = 에코프로 주가 급등 눈에 띕니다. 10월 20일 토스에서 오후 3시 42분 무렵에 국내주식 인기 3위 기록했습니다. 전날보다 5~6% 정도 올랐습니다. 이 종목도 ESS와 관련 있습니다. 에코프로 그룹 계열사 에코프로비엠이 ESS용 양극재 생산기업이기 때문입니다. 해당 기업은 지난 10월 16일 18.37%, 17일 22.70% 크게 급등했던 적이 있습니다. 예전에 2차전지 인기 종목으로서 여론에 커다란 관심을 받았던 때를 재현하는 것 같습니다. 그때와 다른 점이 있다면 지금은 전기차 수요가 가라앉았으며, AI 산업의 성장으로 ESS가 뜨게 됐습니다. ESS 수요도 늘어나면 관련 부품을 다루는 2차전지 수요도 증가하게 됩니다.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