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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럼프 갈등, 테슬라 주가 전망 안갯속으로

나이스블루 2025. 6. 6. 17:01

머스크 트럼프 갈등, 테슬라 주가 전망 안갯속으로

 

-테슬라 로보택시 출시 앞두고 다시 수면위로 떠오른 머스크 정치 리스크, 과연 화해할까?

-6월 5일 테슬라 주가 14% 폭락, 비트코인 및 팔란티어 하락...공통점은 트럼프 관련주 종목 및 코인

 

 

머스크 트럼프 갈등 전 세계적인 화제거리가 되고 말았습니다. 불과 얼마 전까지는 서로 사이가 좋았던 관계였으나 이제는 그때와 상황이 180도 달라졌습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 경영자(CEO)는 지난 6월 3일(현지 시간) 소셜 미디어 X(구 트위터)에 트럼프 세금 감면안에 대하여 "역겹고 혐오스럽다"는 비난성 게시물 올린 것이 두 사람 갈등의 시작이 됐습니다. 이틀 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스크에 대하여 "실망했다"고 언급했다면, 머스크는 자신이 없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에서 패했을 것이라면서 갈등이 벌어졌습니다. 이에 따른 결과는 이렇습니다.

 

 

테슬라 주가 6월 5일 284.70달러로 마치면서 전날보다 14.26%(-47.35달러) 폭락했습니다. 1주일 전 360달러 넘으면서 로보택시 출시 기대감과 맞물려 400달러 돌파할 것이라는 기대감 작용했으나 오히려 300달러 붕괴됐습니다. 최근에 이 종목 투자하며 400달러 넘기를 바랬던 분들의 멘탈이 크게 흔들렸을 것입니다. 만약 이 상황이 일시적 조정 이후 반등이라면 다행이지만, 문제는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날 가능성 높아졌습니다. 엡스타인 사건 언급했을 정도로 말입니다. 현재 분위기로는 테슬라 주가 전망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 종목 400달러 돌파 기대했던 개인 투자자들에게 상당한 충격을 주는 중입니다. 이 상황이 앞날의 상승을 위한 조정이라고 하기에는 두 사람 모두에게 상황이 좋지 않습니다. 해당 기업의 미래까지 불투명합니다.

 

 

1. 머스크 트럼프 갈등, 이전에 안좋았나?

 

네. 순탄치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 머스크는 당시 행정부의 환경 문제 및 이민 정책 등의 이유로 부딪혔던 관계였습니다. 더욱이 트럼프 대통령은 전기차 보조금에 안좋은 스탠스를 취했습니다. 전기차 기업 테슬라 CEO 머스크 입장에서는 좋게 볼리가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머스크가 2024년 미국 대선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을 후원하면서 관계가 좋아졌습니다. 실제로 트럼프 재선의 1등 공신으로 주목 받았으며, 그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특별 공무원(정부효율부 수장)으로 약 4개월 동안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임기가 끝난지 얼마되지 않아 트럼프 대통령과 설전을 벌이며 관계가 다시 악화됐습니다.

 

2. 머스크 트럼프 갈등 이유, 그 과정에서 주목받는 엡스타인 파일

 

발단이 된 것은 트럼프 대통령의 감세 법안입니다. 여러 내용을 담고 있는 이 법안이 시행된다면 미국의 국가 부채가 어마어마하다고 합니다. 그것을 머스크가 지난 3일 X에 "역겨운 특혜의 산더미"라고 표현하며 비난했습니다. 이틀 뒤 트럼프 대통령은 머스크에 실망했다고 언급한 뒤, 머스크는 X에 "정말 큰 폭탄을 투하할 시간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앱스타인 파일에 있었다. 그것이 그 파일이 공개되지 않은 진짜 이유"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과거에 연루되었던 엡스타인 사건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사건은 2019년 의문사로 세상을 떠났던 미국의 금융인 제프리 엡스타인의 범죄를 말하며, 관련 문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참고로 2019년은 트럼프 1기 재임 시절입니다. 당시 그가 사망했을 때 트럼프 관련 음모론이 미국 현지에서 제기됐던 적이 있습니다.

 

 

[사진 = 일론 머스크는 지난 6월 5일(현지 시간) X에 트럼프 대통령 저격하는 게시물 올렸습니다. 해석 내용은 글 앞에 올렸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에 잠재적 치명타가 될지 모를 엡스타인 사건 언급한 것, 해당 게시물 조회수 1.5억 뷰 눈에 띕니다. 과연 이 사건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해가 될지는 알 수 없지만,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 약점을 파고들 정도로 저격했다는 것은 일각에서 제기하는 테슬라 주가 조정 목적이라고 보기에는 어렵지 않나 싶습니다. 아직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 초반이기 때문입니다. (C) Elon Musk X Channel]

 

 

3. 테슬라 주가 전망, 이번에도 오너 리스크에 발목 잡혔다

 

지난 4월 말 해당 기업 1분기 실적발표 어닝 쇼크 수준으로 안좋았습니다. 그럼에도 주가 13% 이상 급등했습니다. 머스크가 컨퍼런스 콜을 통해 로보택시 등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면서 '본업 복귀' 선언했습니다. 한 달 뒤 그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정부효율부 수장 활동을 마쳤으며, 테슬라 주가 오름세 질주했습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머스크가 본업에 집중하며 정치와 멀리하기를 바랬을 것입니다. 하지만 머스크는 다시 정치 리스크에 휩싸였으며 해당 기업의 주가는 계속 빠지는 중입니다. 앞으로 며칠 뒤 로보택시 출시 예정이라 400달러 돌파 기대감이 있었으나 오히려 300달러 밑으로 내려갔습니다. 이 회사의 오너 리스크 문제가 해소되지 않았습니다.

 

4. 최상의 시나리오는 머스크 트럼프 화해, 실제로 응할지는 의문

 

현재 프리장에서는 테슬라 주가 300달러 넘었습니다.(한국 시간 오후 4시 31분 기준 300~301달러 오가는 중) 전날 본장 284.70달러였는데 안정을 되찾아(?) 가는 모양새입니다. 아마도 저점 매수에 대한 기대감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 종목 투자자 입장에서는 로보택시 출시 기대감이 있어서 1주라도 수량을 늘리고 싶어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머스크 트럼프 갈등 어떻게 풀게 될지 아직은 모릅니다. 지금 상황에서 베스트는 두 사람이 화해하면서 해당 종목 주가 안정 되찾는 것이지만, 만약 화해하더라도 언제 다시 관계가 다시 나빠질지 아직은 모릅니다.

 

 

[사진 = 테슬라 주가 한국 시간 6월 6일 오후 4시 31~34분 무렵에 300달러 넘었습니다. 토스증권에서는 주식 고수들의 80%가 매수했다고 합니다. 이 종목 저점 매수를 노렸거나 혹은 1주라도 수량을 늘리고 싶어했던 사람이 많음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투자가 과연 적절한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머스크의 공격이 테슬라에게는 좋은 상황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만약 트럼프 행정부 2기에서 자율주행차 규제 완화가 해결되지 않으면, 로보택시 사업에 안좋은 변수가 생기면 테슬라 주가 전망 어두울 가능성 높습니다. (C) 토스증권]

 

 

[사진 = 현재 프리장에서는 테슬라 본주 및 TSLL 오름세였습니다. 본주 기준으로 과연 280달러가 저점인지 아닌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말입니다. (C) 글쓴이 아이폰]

 

 

[사진 = 국내 테슬라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것은 테슬라 주가 전망 전고점 돌파입니다. 지난해 12월 18일 488.53달러의 기록을 넘을 수 있을지 여부 말입니다. 앞으로 로보택시 출시 예정이라 앞으로 400달러를 넘어 500달러 돌파 가능성 기대했던 분들이 계셨던 것으로 압니다. 일단은 지지선 330달러가 무너지면서 걷잡을 수 없이 주가 폭락했습니다. 이것을 조정으로 바라보는 시각이 있지만, 조정이라고 하기에는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을 공격했던 것이라 상황이 좋아 보이지 않습니다. 폭락 가능성 여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앞으로의 주가 흐름 어떨지 안갯속입니다. (C) 토스 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