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소멸 후 제주도 or 일본 상륙?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소멸 후 제주도 or 일본 상륙?
-1977년 이후 47년 만에 11월 태풍 한반도 상륙? 그 이전 소멸해도 잔해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음
-이번 주말 제주도 or 일본 후쿠오카 등으로 여행 떠나는 분들은 비 소식 참고해야 함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어떻게 될지 주목하는 분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은 대만 관통이 유력합니다. 그 이후 중국 푸저우에서 북동쪽으로 방향을 틀며 상하이, 그 다음 어디로 향할지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한국 기상청에서는 21호 태풍 상하이 통과한 뒤 온대저기압 변질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온대저기압이라면 태풍은 소멸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 잔해가 제주도 또는 일본 큐슈 등으로 향할 경우 그 세력이 얼마나 영향을 줄지 알 수 없습니다. 반대로 소멸하지 않을 경우 한반도에는 1977년 이후 47년 만에 11월 태풍 등장할 가능성 있습니다.
[사진 = 유럽중기예보센터(ECMWF)에서 살펴봤던 오는 11월 2일 토요일 저녁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입니다. 이날 한반도에는 북동풍이 세게 붑니다. 초속 10m/s 이상 예측됩니다. 제주도 남쪽에 있는 비 구름이 한국의 남부 지방으로 올라오지 못합니다. 태풍의 중심이 무너진 듯한 모습입니다. 그 이전 대만 상륙 후 소멸 가능성 있습니다. 이렇게 된다면 비 구름이 제주도에 올라온다고 가정해도 태풍을 형성했던 비 구름 잔해일 뿐, 태풍은 아니게 됩니다. 공식적으로 올해 한국에 상륙했던 태풍은 없었습니다. 다만, 태풍 잔해가 한국에 영향을 주었던 적은 있습니다. (C) Windy App]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관련하여, 이전에 등장했던 18호 태풍 끄라톤 보는 것 같습니다. 당초 끄라톤은 한국 상륙 가능성이 높았으나 그 이전 대만 관통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비를 뿌리다가 열대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소멸했습니다. 끄라톤이 대만에 강한 바람과 최대 1,500mm 폭우를 동반하면서 인명 피해가 나타나는가 하면 10만 여 가구 정전 피해도 있었습니다. 대만에 피해가 컸던 이유는 해발 3,000m 이상이 산이 200개 이상 된다고 합니다. 한국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1,950m)보다 더 높은 산이 많습니다. 태풍이 고지대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수분 공급을 받지 못한 끝에 에너지를 잃으며 세력이 약해집니다. 끄라톤이 대만 상륙 후 소멸했던 이유이며, 태풍 21호 경로 이와 비슷할 것으로 추정됩니다.
만약 소멸되어도 비 구름 형성했던 잔해가 어디로 향할지 아직은 모릅니다. 현재 시점에서 한국의 제주도, 일본의 후쿠오카 및 오사카 같은 주요 도시들이 11월 2일 비 예고된 모습을 보면, 이것이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연관성 있을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한국 입장에서 최상의 시나리오는 태풍의 잔해라도 국내에 상륙하지 않는 것입니다. 지난 9월 말 태풍 14호 풀라산 중국 상하이에서 소멸한 뒤, 그 잔해가 한반도에 있던 장마전선과 만나면서 국내에 많은 비를 뿌렸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번 주말 한국 내륙은 북동쪽 거센 바람의 영향으로 태풍 잔해 추정 비 구름이 올라오지 못할 것으로 예상되나 제주도는 알 수 없습니다.
[사진 = 제주도 11월 1일 및 11월 2일 날씨 우천 예고됐습니다. 강수 확률 각각 90%, 75%입니다. 과연 이 비가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또는 그 잔해와 연관되었을지 아직은 알 수 없습니다. 특히 11월 1~2일은 금요일과 토요일입니다. 이번주 주말 제주도 여행 앞둔 분들은 반드시 참고하셔야 합니다. 어쩌면 제주공항에 바람이 많이 불면서 비행기 원활하게 착륙할지 알 수 없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비행기 지연 및 결항 가능성도 있습니다. 제주도가 평소 바람이 많이 부는 곳인 것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C) 아이폰 날씨 앱]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일본 후쿠오카 등으로 향할지 여부를 주목하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특히 이번 주말 삿포로 제외한 일본여행 앞둔 분이라면 말입니다. 일단은 콩레이 대만 관통 유력하면서 끄라톤처럼 그 이후 소멸할지 주목됩니다. 그 잔해가 일본으로 넘어올지 여부와 함께 말입니다. 알고보니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일본여행 주요 도시 후쿠오카, 오사카, 도쿄 11월 2일 비 예보됐습니다. 과연 그 비가 태풍 잔해일지 여부가 궁금합니다. 만약 잔해라면 얼마나 영향을 줄지 아직 알 수 없습니다. 다만, 예보는 예보일 뿐 언제든지 바뀔 수 있습니다.
2024년 21호 태풍 콩레이 제주도 또는 일본 상륙 시, 또는 그 잔해가 영향을 주게 된다면 비행기 스케줄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습니다. 아마도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 제주도 및 일본 노선 비행기 탑승 예정이었던 분이 많으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21호 태풍 경로 대만 관통한 뒤 어디로 향하느냐에 따라 비행기 운항 여부가 결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연 및 결항 여부는 그때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사진 = 진에어에서는 21호 태풍 영향에 따른 항공권 지연, 결항 등의 비정상 운항을 예상한다는 공지사항을 올렸습니다. 영향 공항 및 노선으로서 대만의 타이베이 및 타오위안, 일본의 오키나와 및 미야코지마/시모지시마 등을 언급했습니다. 만약 영향 받는 도시가 나타날 경우 진에어 등의 국내 항공사들 지연 또는 결항 공지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C) 진에어 앱]
[사진 = 한국 기상청에서는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관련하여 오는 11월 2일 오전 9시 중국 상하이 남동쪽 부근에 도달하는 시점에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가능성이 있음을 예보했습니다. 이는 태풍 소멸 가능성 의미합니다. (C) 한국 기상청 홈페이지]
[사진 = 윈디(Windy) 앱에서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ECMWF 모델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대만 관통이 유력하나 그 이후 태풍의 전형적인 모양이 무너지면서 잔해가 흩어질 가능성 있습니다. 이 잔해가 오는 11월 2일 한국 제주도에 도달할지 여부는 불투명합니다. 3일 오전에는 일본 큐슈 부근에 비 구름이 모여있는 모습이 보입니다. (C) Windy App]
[사진 = 윈디 앱에서 21호 태풍 콩레이 경로 미국해양대기청(GFS) 모델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앞에서 봤던 ECMWF 모델과는 다르게 태풍 또는 그 잔해가 일본의 큐슈에서 도쿄, 태평양 쪽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만약 이 예측이 맞다면 11월 2일 일본에 계시는 한국인분들은 우천 대비 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C) Windy App]
[사진 = 오는 11월 2일 일본 날씨 살펴보면 오전에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의 주요 도시에 비가 내리는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후쿠오카와 나고야는 하루 종일 우천 가능성 있습니다. 이 비가 콩레이 또는 그 잔해일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이날 일본으로 향할 예정에 있거나 또는 일본에서 한국으로 떠나는 비행기 스케줄 어떻게 될지 주목됩니다. (C) Yahoo Japan Home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