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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합미음죽, 정조 효심이 깃든 궁중보양식 먹었더니?

나이스블루 2014. 10. 18. 17:34

수원 여행 이틀째 점심에는 제가 지금까지 접하지 못했던 음식을 먹어봤습니다. 삼합미음죽 이라는 요리인데 정조 효심이 깃든 약이되는 밥상이라고 합니다. 수원 영동시장 2층의 어느 식당에서 삼합미음죽 먹어봤는데 궁중보양식 음식이라 과연 어떤 맛일지 궁금했습니다. 그보다는 저의 건강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먹어봤죠. 평소에는 죽을 잘 먹지 않지만 궁중보양식이라서 음식을 접하게 되었네요.

 

삼합미음죽이 어떤 요리인지는 많은 사람들이 모를 것이며 저도 얼마전까지는 잘 몰랐습니다. 그런데 이 요리는 정조와 혜경궁 홍씨와 관련된 스토리가 있습니다. 수원의 화성행궁은 정조와 혜경궁 홍씨가 행차했던 곳이죠. 삼합미음죽이 어떤 요리인지 소개합니다.

 

 

삼합미음죽 사진부터 올립니다. 해삼과 소고기, 홍합, 찹쌀이 들어간 음식으로서 재료부터 일반 죽과 다르더군요.

 

 

수원 팔달문 동쪽에는 전통시장들이 몰렸습니다. 팔달문시장과 지동시장 사이에 있는 전통시장이 영동시장입니다.

 

 

영동시장 2층에 올라오면 이렇게 생긴 곳이 있습니다. 내부에 식당이 있는 곳이 있어요. 그곳에서 삼합미음죽 먹을 수 있습니다.

 

 

내부 모습은 이렇습니다.

 

 

출입문 옆쪽에는 삼합미음죽 효능 소개가 있었습니다. 요리에 들어가는 해삼과 홍합, 소고기가 어떤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죠. 이곳의 운영 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까지로서 2시간 30분 동안 운영합니다. 당일 조리 한정판매에 의해 조기 매진될 수도 있다네요. 수익금은 수원시 어르신분들께 삼합미음죽을 무상으로 제공하는데 쓰인다고 합니다.

 

 

식당 내부로 들어오면 삼합미음죽이 어떤 요리인지 알 수 있습니다. 정조대왕이 자신의 어머니 혜경궁 홍씨 건강을 염려하여 진상했던 궁중보양식이 바로 삼합미음죽입니다. 영동시장에서는 정조대왕의 순수한 효심 계승을 위해 삼합미음죽을 선보이게 되었죠.

 

 

이곳에서는 예술 작품들을 여럿 볼 수 있었습니다. 작품들이 주로 한복 아이템과 관련이 되었더군요. 한복과 함께 입을 때 착용하거나 관련이 있는 소품을 작품에 포함시키면서 한복 특화시장인 영동시장의 특색을 살렸습니다.

 

 

 

 

 

제가 봤던 또 다른 작품들입니다.

 

 

삼합미음죽 모습입니다. 밑반찬까지 먹을 수 있었어요.

 

 

삼합미음죽에 유자청소스 갈비살 대파 꼬치 구이, 호두떡갈비구이 까지 함께 먹을 수 있어서 푸짐한 식사를 했습니다. 유자청소스 갈비살 대파 꼬치 구이 및 호두떡갈비구이는 시식 차원에서 먹게 된 음식들입니다. 음식의 맛이 어떤지 시식을 하게 되었죠.

 

 

삼합미음죽 모습

 

 

삼합미음죽 맛있게 먹었습니다. 좋은 재료들이 들어가서 요리를 더욱 맛있게 먹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궁중보양식이라서 음식을 먹는 느낌이 뭔가 특별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밑반찬과 함께 먹어도 맛있더군요.

 

유자청소스 갈비살 대파 꼬치 구이, 호두떡갈비구이 모습입니다. 시식으로 먹게 된 요리들인데 고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갈비살 들어간 음식 먹게 되어서 반가웠죠. 무엇보다 여행지에서 예상치 못했던 좋은 음식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원 여행 다녀오면서 좋았던 것중에 하나는 수원과 관련된 맛있는 음식들을 접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원 통닭골목에서 통닭, 수원 갈비, 정조의 효심이 느껴졌던 삼합미음죽에 이르기까지 수원에 흠뻑 빠지기 좋은 음식들을 이번 여행을 통해서 먹었네요. 수원에서 먹었던 모든 음식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