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표하는 스포츠는 물에서 즐기는 수상 스포츠가 아닐까 싶습니다. 프로축구 같은 프로 스포츠에 시즌이 있듯이 수상 스포츠는 여름이 시즌이죠.

 

해마다 여름이 되면 많은 사람이 바다와 계곡으로 피서를 떠나며 물놀이를 즐기듯이 말입니다. 저마다 방법이 다르겠지만 시원한 물과 함께 무더위를 극복하려는 분들이 많습니다. 활동적인 분이라면 수상 스포츠를 즐기겠죠.

 

 

수상 스포츠 중에서 웨이크보드(Wake Board)를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웨이크보드는 여름에 즐기기 쉬운 익스트림 스포츠로서 독특함과 짜릿함, 도전적이면서 화려한 색깔을 골고루 겸비했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웨이크보드가 어떤 스포츠인지에 대한 설명과 더불어 레드불의 웨이크보드 매력을 소개합니다.

 

 

'수상 스포츠' 웨이크보드, 여성도 즐길 수 있다

 

웨이크보드는 모터보트에 달린 긴 줄을 손으로 잡은 뒤 파도를 타면서 다양한 묘기를 부리는 수상 스포츠입니다. 빠른 속도로 물살을 가르면서 화려한 기교를 선보이며 경기를 보는 이들을 즐겁게 합니다. 공중에서 회전하거나 몸을 다른 방향으로 돌리며 고난도의 연기를 펼치는 선수가 좋은 점수를 얻게 됩니다. '물 위에서 즐기는 스노우보드'라는 인상이 강하지만 묘기가 강조되면서 회전과 점프를 많이 하는 특징을 보면 피겨스케이팅을 떠올리게 합니다.

 

남성들만 하는 스포츠라고 인식하는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최근에는 웨이크보드를 취미로 하는 여성분들이 꽤 있다고 합니다. 대중들이 좋아하는 몇몇 여성 연예인도 웨이크보드를 즐깁니다. 몸매 관리를 위해 팔과 하체를 많이 쓰는 웨이크보드에 관심을 가지는 것으로 보입니다. 근래에는 여가 문화의 발달로 익스트림 스포츠 같은 역동적인 스포츠에 참여하는 분들이 많아졌으며 그중에서 웨이크보드가 각광받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웨이크보드를 즐기는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며 스포츠 대회의 규모와 경기력 퀄리티가 향상될 것입니다.

 

 

레드불의 웨이크보드는 차원이 다르다

 

익스트림 스포츠 하면 레드불입니다. 레드불은 여러 방면에서 익스트림 스포츠를 지속적으로 후원하기로 유명합니다. 익스트림 스포츠는 사람의 한계에 도전하는 스릴 넘치는 특징이 있습니다. 레드불의 역동적인 이미지와 궁합이 잘 맞죠. 레드불이 개최했던 스포츠 관련 행사들의 공통점을 봐도 사람들의 눈길을 끌기 쉬웠습니다. 웨이크보드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레드불은 2011년 여름 국내에 런칭했을 때 서울 시내 여러 곳에서 익스트림 스포츠 이벤트를 선보였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서울 도심 한 가운데를 흐르는 청계천에서 웨이크보드를 타는 것이었습니다. 청계천은 청계천만의 아름다운 풍경이 연출되는 곳입니다. 서울 시민들은 청계천 풍경을 보며 낭만적인 시간을 보내죠. 그런 곳에서 웨이크보드 퍼포먼스가 펼쳐졌습니다. 웨이크보드는 강가에서 타는 경우가 많으나 청계천 같은 하천에서도 가능했습니다.

 

그 모습을 어느 날 동영상으로 봤는데 웨이크보더가 보드를 타고 좌우를 크게 흔들며 청계천을 휘저었습니다. 특히 보드를 타고 징검다리를 뛰어넘는 장면에서 탄성이 저절로 터졌습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곳에서 '우리는 이런 이벤트를 할 수 있다'는 레드불의 발상 전환이 흥미로운 이벤트로 마무리됐죠.

 

 

웨이크보드는 여름에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합니다. 하지만 겨울에도 할 수 있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는 레드불 헬멧과 조끼를 착용한 어느 웨이크보더가 물살을 가르면서 구조물을 타고 묘기를 부렸습니다. 동영상을 보니까 전기톱으로 얼음을 깨는 장면이 있었습니다. 추운 날에 기발한 퍼포먼스가 펼쳐졌죠.

 

이 장면이 레드불의 유튜브 공식 계정에 올라오면서 많은 조회 수와 추천 수를 기록했습니다. 평소 유튜브에서 레드불 관련 동영상을 즐겨 보는 지구촌 네티즌들은 '웨이크보드는 여름에만 하는 스포츠가 아니다'라는 것을 느꼈을 것입니다.

 

 

'한국 웨이크보드 1인자' 윤상현이 기대된다

 

지난 6월 17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 경정공원에서 레드불의 웨이크보드 대회 '레드불 고수전'이 펼쳐졌습니다. 한국 웨이크보드의 1인자를 가리는 대회로서 올해 15세의 윤상현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윤상현은 올해 초 레드불과의 후원 계약으로 주목을 끌었던 한국 스포츠의 떠오르는 신예입니다. 중학생이라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성인 선수들이 참가했던 레드불 고수전에서 1위에 등극하는 저력을 과시했습니다.

 

윤상현의 행보를 보면 한국에서 웨이크보드의 인지도가 점점 커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박태환과 김연아의 등장으로 수영과 피겨스케이팅이 사람들의 관심을 끌었던 것처럼 말입니다. 웨이크 보드가 대중적인 스포츠로 발달하는데 있어서 윤상현의 앞날 활약이 중요합니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선수죠. 한국에서 웨이크보드의 인기가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이며 레드불과 윤상현이 선두 주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사진의 출처는 레드불 콘텐츠풀 홈페이지 입니다.

*본 포스팅은 레드불 닷컴 기고글입니다 : http://j.mp/194QEq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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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요롱이+ 2013.08.31 18:09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호 멋진걸요^^
    너무 잘 보고 갑니다!

 

5년 넘게 축구 블로거로 활동했지만 실제로는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졌다. TV에서 방영되는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 보는 것이었다. 시청자들을 웃기게 하면서 감동을 주는 예능을 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했다. 지금은 그렇지 않으나 예전에는 축구를 보는 것 외에는 별 다른 취미가 없었다. 예능에 빠질 수 밖에 없었던 이유다.

 

그때 당시에는 유재석과 강호동의 양대 산맥 체제가 확고했다. 특히 유재석의 <무한도전>과 강호동의 <1박2일>은 '과연 어떤 프로가 한국 최고의 예능인가?'를 놓고 시청자끼리 논쟁이 벌어지는 일이 잦았다. 예를 들면 '무한도전이 1박2일보다 더 재미있다', '1박2일은 남녀노소 누구나 다 좋아한다'는 식이었다. <X맨> 이후 두 명의 국민MC가 함께 진행했던 프로가 없었던 만큼 '유재석vs강호동'의 맞대결은 후끈했으며, 유재석 또는 강호동이 진행하는 프로는 항상 시청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사진=<아빠! 어디가?><진짜 사나이>. 출처 : 일밤 공식 홈페이지 메인]

 

이제는 예능 판도가 새롭게 바뀌었다. 강호동의 내림세가 두드러지면서 유재석 독주 체제가 확고해졌다. 일각에서는 유재석-김구라-신동엽의 3강을 언급한다. 가장 두드러진 변화는 전문MC 없이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는 예능이 대세를 굳히게 됐다. <일밤>이 <아빠! 어디가?(이하 아빠 어디가)>, <진짜 사나이>를 통해 부활에 성공한 것이다. 유재석-강호동 2강 체제에 밀려 고전을 면치 못했던 일밤이 일요일 예능의 강자로 떠올랐다.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는 MC가 존재하지 않으면서 예능 이미지가 뚜렷하지 않은 출연자들이 많은 공통점이 있다. 일부 출연자는 과거 예능에서 두드러진 활약상을 과시했으나 대부분은 그렇지 않다. 진짜 사나이의 경우 TV에 출연하는 현역 군인들이 실질적으로 제8의 멤버 역할을 하고 있다. 두 예능은 서로의 다른 개성과 역할이 하나의 시너지로 뭉치면서 촬영 현장의 특성과 맞물려 프로그램의 다양한 재미와 볼 거리를 선사했다. 멤버가 많은 특성 답게 지루함이 없다. 병풍 이미지가 강한 멤버가 있는 것도 아니다.

 

이러한 일밤의 부활은 마치 축구를 보는 것 같다.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의 양강 체제는 여전하지만, 메시와 호날두 효과 만으로는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하기 어려운 것이 지금의 추세다. 2012/13시즌 챔피언스리그 4강 이전까지는 레알 마드리드와 FC 바르셀로나의 '엘 클라시코 더비'가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성사될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두 팀은 4강에서 각각 도르트문트와 바이에른 뮌헨의 짜임새 넘치는 조직력에 덜미를 잡혔다. 심지어 FC 바르셀로나는 바이에른 뮌헨과의 4강 1~2차전 통합 스코어에서 0-7로 패하는 굴욕을 당했다.

 

바이에른 뮌헨과 도르트문트는 메시-호날두 같은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는 선수가 없다. 지난 시즌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던 바이에른 뮌헨은 특정 선수에 의존하지 않는 득점력으로 유럽 최강의 화력을 과시했다. 골을 터뜨릴 옵션들이 즐비하다. 독일 최고의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현 피오렌티나)가 백업 멤버였을 정도다. 개인 능력이 뛰어난 인재들이 많으나 이 선수들이 목표 달성을 위해 하나로 협동하면서 조직적인 플레이를 펼친 끝에 독일과 유럽 챔피언에 등극했다.

 

그나마 도르트문트는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의 득점력이 돋보였다. 하지만 레반도프스키는 '신계'를 형성하는 메시-호날두와 달리 아직까지는 '인간계' 공격수라는 이미지가 강하다. 지난 시즌 2선을 뒷받침했던 마르코 로이스, 야쿱 블라스지코프스키, 마리오 괴체(현 바이에른 뮌헨)는 분데스리가에서 10골 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레반도프스키 골 결정력에 절대적으로 의지하지 않았다. 또한 전방 압박을 통해 모든 선수들이 수비 안정과 기습적인 반격에 힘을 기울이며 공수 양면에서 탄탄한 팀 워크를 과시했다. 바이에른 뮌헨도 전방 압박을 펼치지만 도르트문트는 팀 전술의 근간이 전방 압박이었다.

 

아울러 두 팀은 과거 유럽 최강의 리그로 손꼽혔던 독일 분데스리가의 부활을 주도했다. 분데스리가는 불과 몇 년 전까지 유럽 3대리그에 포함되지 못했으나 이제는 UEFA 리그 랭킹 3위에 오르면서 2위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를 추격중이다. 분데스리가의 재정 건전성과 많은 관중 확보, 우수한 영건들의 끊임없는 등장을 놓고 볼 때 언젠가 유럽 최고의 리그로 등극할 수도 있다. 일요일 예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되찾은 일밤과 비슷한 구석이 있다.

 

지금까지 예능에서는 유재석과 강호동의 영향력을 앞세운 '1인자 시대'가 강했으나 이제는 일밤을 통해 '팀의 시대'로 바뀌는 추세다. 아빠 어디가와 진짜 사나이만 인기가 있는 것은 아니다. 팀의 성격이 강한 또 다른 예능 프로그램들이 시청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다. 축구도 마찬가지다. 메시-호날두 없이도 유럽을 제패할 수 있으며 팀이 강할수록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활발한 선수 영입을 펼쳤으면서 팀이 단합되지 못했던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지난 시즌 프리미어리그 꼴찌로 밀려 2부리그로 강등됐다. 일밤을 보며 팀의 결속력이 요구되는 축구의 본질적인 특성을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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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치과 2013.08.26 10: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덕분에 재미있는 이야기 잘 보고 갑니다.
    행복한 월요일 되세요.

  2. 와코루 2013.08.26 12: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도 예능 판도가 바뀌는게 신선하고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Mnet <슈퍼스타K5> 화제의 인물은 가수 한경일 입니다. 자신의 본명인 박재한이라는 이름으로 슈퍼스타K5에 참가하면서 재기 성공을 꿈꾸고 있죠. 한경일은 과거 '내 삶의 반' 같은 노래를 히트시켰던 가수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 23일 방송에서는 이승철의 '열을 세어 보아요'를 불렀으나 심사위원들의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습니다. 합격을 줬던 이승철과 현미의 심사평에서도 아쉽다는 뉘앙스의 평가를 했었죠. 가장 논란이 된 것이 조권의 심사평 이었습니다. "노래방 가서도 되게 노래를 잘하는 분들 꼭 이렇게 한 분씩 계시잖아요"라는 말을 언급한 뒤 "사실 노래를 이렇게 잘하시는 분들은 굉장히 많아요. 감동이나 여운은 느껴지는게 없었고, 본인의 개성도 조금 부족한 것 같고 아쉽지만 불합격을 드리겠습니다"라는 말을 했었죠.

 

결과적으로 한경일은 이승철-현미 합격 판정에 의해 슈퍼위크에 진출했으나 조권의 심사평을 놓고 여론에서 논란이 가열됐습니다. 포털 댓글을 봤더니 조권을 질타하는 반응이 많은 추천 수를 기록했더군요. 이를 요약하면 '과연 조권이 심사할 자격이 있냐?'는 것입니다. 아이돌 가수 조권이 데뷔 11년차 가수 한경일을 심사하면서 혹평을 가하는 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물론 조권을 옹호하는 사람들도 있죠. 한경일의 노래가 아쉬웠으니까요.

 

만약 조권이 신인급 가수였거나 가창력에 의문부호가 붙었던 가수였다면 한경일 노래에 대하여 부정적인 의견을 제기하는 것은 문제가 있을 겁니다. 하지만 조권은 데뷔 5년차 가수이며 그 이전에는 연습생으로서 많은 세월을 버텨왔습니다. 가수의 꿈을 이루고 싶어하는 사람들을 많이 봤을 것이며 그들의 성장 과정도 지켜봤겠죠. 훗날 가수로서 성공할 수 있는 인재를 보는 눈이 좋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이승철-현미와 함께 슈퍼스타K5 심사위원을 맡을 자격이 충분했습니다. 한경일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심사위원으로서 자신의 소신에 맞게 제 몫을 했습니다.

 

대중들의 논란을 보면 '선배'가 언급되더군요. 방송을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조권-현미의 심사평이 끝나고 이승철이 한경일에게 "엘범을 언제 내셨어요?"라고 물어보기 시작하면서 박재한이 과거 한경일이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던 사실을 밝혔습니다. 박재한이 "제가 활동하던 이름은 '한경일' 이었습니다"라고 언급하면서 조권이 "어 선배님이네요"라고 말했습니다. 그 이전까지 조권은 박재한이 한경일인줄 몰랐으며 다른 심사위원들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현미가 '아마추어'라는 단어를 언급한 것을 봐도 말입니다.

 

조권이 선배 가수를 평가한 것에 대하여 안좋게 바라보는 분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권은 잘못이 없습니다. 한경일이 심사위원 앞에서 과거 가수 활동을 언급하기 전까지는 박재한이 한경일인지 몰랐으니까요. 오히려 조권을 혹평하는 사람들의 반응이 잘됐다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조권은 24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해명을 공개했습니다. 트위터에 남긴 메시지 중에는 "심한 욕을 듣는 것에 너무 속상하다"는 문구가 있습니다. 조권을 향한 비난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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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19일 만에 800만 관객을 돌파한 <설국열차>는 흥행에 성공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영화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나 많은 관객이 설국열차를 보러 극장을 찾는 것은 분명합니다. 지금의 추세라면 1,000만 관객을 돌파하는 것은 시간 문제입니다. 대중들의 기억에 오랫동안 남을 영화임에 틀림 없습니다. 저 역시 그렇고요.

 

설국열차가 흥행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영화속의 스토리가 마치 자신의 이야기 같은 느낌을 받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커티스(크리스 에반스)가 꼬리칸 사람들과 함께 기차의 앞칸으로 향하는 과정이 우리들의 인생과 닮았으니까요. '사회의 기득권'이 되기까지의 과정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닙니다. 사회는 기차이며 기득권은 앞칸으로 비유되는 것이죠. 기차의 절대 권력자 윌포드(에드 해리스)라는 캐릭터는 영화에서 부정적으로 설정됐습니다. 만약 선역이었다면 꼬리칸 사람들이 멸시 받지 않았을 겁니다. 그러나 영화가 그렇게 나왔다면 흥행에 실패했겠죠. 우리들의 삶과 전혀 다르니까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어릴적부터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공부를 하지 않았던 사람도 부모님이나 선생님에게 "왜 공부 안하냐?", "공부해라"는 말을 들었겠죠. 시험 성적이 떨어지면 온갖 체벌을 받았습니다. 여전히 학교에서 체벌이 없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예전에는 더 심했을 겁니다.(아직도 체벌이 없어지지 않은게 참 이상하죠.) 그때는 사람들이 '공부를 잘해야 성공한다'는 논리를 당연하게 여겼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믿고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요.

 

그러나 공부를 잘했다고 인생 성공한 것은 아닙니다. 돈이 없으면 성공하기 위한 과정이 험난합니다. 아무리 좋은 대학교에 입학해도 비싼 등록금 때문에 제대로 학교를 다니기 힘들거나 부모님이 고생해야만 하는 현실입니다. 대학교를 졸업하셨거나 재학중인 분들이라면 등록금 문제는 대부분 겪어보셨을 겁니다. 대략 1년에 1,000만 원 정도 되는 동록금을 납부하는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알바로 어느 정도 버틸 수 있으나 최저임금 제대로 지급 못받는 알바생들이 존재하는 현실입니다. 학업과 알바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도 무리입니다. 이 부분에서는 개인차가 있겠지만, 개인 공부 시간이 부족합니다. 좋은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도 힘들고요.

 

한때 반값 등록금이 사회적인 이슈로 떠올랐던 적이 있었습니다. 일부 대학에서는 반값 등록금을 도입했고 다른 대학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미래는 알 수 없으나 과거와 현재에는 등록금 때문에 고달픈 나날을 보냈거나 보내고 있는 중인 분들이 많을 겁니다. 설국열차로 비유하면 자신의 위치가 꼬리칸에 머물러있는 것이죠. 기득권에 있는 사람이 아니면 고생할 확률이 높은 사회적인 구조가 영화에서 제대로 설정 됐습니다.

 

대기업에 입사했다고 인생 성공한 것도 아닙니다. 어느 순간에 해고 당하거나 직장을 떠나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할지 모릅니다. 직장 내에서 최고 또는 최상급 위치에 오르기 전까지 말입니다. 특히 중년 나이에 회사를 그만두고 자영업을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청년 세대들도 이러한 케이스가 많죠.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자영업 성공 확률은 10%도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국의 자영업은 포화 상태 입니다. 굳이 자영업은 아니라도 다른 사업 또한 다르지 않을 겁니다. 우리나라의 민생 경제가 좋지 않은 것은 이 같은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인 문제점이 설국열차의 구조(꼬리칸과 앞칸의 차이)와 밀접하죠.

 

설국열차 기차 내부에는 학교가 있습니다. 선생이 아이들에게 윌포드를 찬양하는 교육을 하고 있죠. 아이들과 함께 율동하면서 말입니다. 나쁜 사람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교육하면 아이들에게는 좋은 사람으로 인식됩니다. 교육이 무섭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꼬리칸 사람들은 앞칸으로 전진하는 과정에서 도끼로 무장한 사람들과 싸우게 됩니다. 나중에는 총까지 등장하죠. 일종의 계급 투쟁을 보는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설국열차에서 연출되는 또 다른 장면들이 우리들이 살아가는 사회를 떠올리게 합니다.

 

제가 볼 때 설국열차의 결말은 '불완전한 진보'가 아닐까 싶습니다. 요나(고아성)가 티미라는 어린 아이와 함께 기차 밖으로 나올 때 북극곰을 보게 됩니다. 북극곰이 사람을 해치는 존재인지 아니면 함께 공존하는 대상인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이치처럼 진보라는 것이 불완전 합니다. 좋은 방향으로 바뀔 수도 있고 나쁜 쪽으로 기울 수도 있으니까요. 해피 엔딩과 세드 엔딩이 아닌 설국 열차가 전하는 메시지가 끝까지 잘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스토리가 사람들의 공감을 얻었고, 사람들의 입소문이나 미디어 등을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이 극장에서 설국열차를 보게 된 것이죠. 설국열차의 흥행은 당연한 결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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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와코루 2013.08.20 10:4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우리 사회를 열차안에 담아 공감을 얻은 것 같아요~

 

저의 직장은 지하철역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습니다. 빨리 회사에 도착하여 에어컨 바람을 쐬고 싶지만 요즘 같이 날씨가 더울 때 도보 10분은 은근히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땀을 흘려야 하니까요.

 

어느 날에는 '지하철역부터 직장까지 스케이트 보드를 타면 얼마나 좋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존보다 더 빨리 도착할 수 있어서 좋죠. 지하철에 스케이트 보드 반입이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자전거에 비하면 휴대성이 편리합니다. 두 손으로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까요. 여기에 스케이트 보드 묘기까지 부리면 짜릿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서 더욱 좋죠. 물론 현실 가능성은 거의 없는 이야기입니다. 하지만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의 모든 직장인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는 10일 오후 4시 경기도 부천 해그늘 생활체육공원 내 엑스게임장(X-Game, 부천 스케이트 파크)에서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2013 (Red Bull Skate Arcade 2013)'의 오프라인 결승이 진행됩니다.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는 지구촌에서 펼쳐지는 공식 스케이트 보드 대회입니다. 지난해 프랑스, 스페인, 이탈리아에서 1회 대회를 시작했으며 올해 20개국이 참가하는 것으로 확대 편성되었는데 그 중에 한국이 포함됐습니다.

 

부천 해그늘 생활체육공원에서 열릴 오프라인 결승에서 우승하는 선수는 한국 대표로서 오는 9월 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펼쳐질 월드 파이널 대회에 참가합니다. 이번 대회를 통해 한국 챔피언에 이어 세계 챔피언에 도전할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이죠. 또한 오프라인 결승의 경기 방식은 각종 기물에서의 잼세션 + 런대회 입니다. 박진감 넘치는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는 지난 6월 24일부터 8월 4일까지 6주 일정으로 온라인을 통해 예선전이 펼쳐졌습니다. 총 163명의 참가자가 자신의 트릭을 동영상으로 촬영하고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서 각 레벨별 미션을 소화했으며 그 중에 24명이 오프라인 결승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습니다. 현장에서 기술 완성도, 스케일, 스타일이 골고루 뛰어난 모습을 발휘하는 선수가 우승하게 될 것입니다.

 

 

[동영상=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2013을 소개하는 영상입니다.]


[동영상=이번 대회에서 심사를 맡을 예정인 한국인 최초 레드불 후원 스케이트보더 최재승 선수(Jason Choi)의 클립 영상도 올려 봅니다.]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오프라인 결승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습니다. '알뜰 피서'를 즐길 수 있죠. 최근에는 알뜰한 비용으로 피서를 보내는 사람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진 바다와 산으로 여행을 다녀오며 많은 돈을 쓰는 것보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명소 등을 찾으며 피서 비용을 줄이는 이점이 있죠.

 

스포츠 경기도 알뜰 피서의 효과를 보고 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렸던 K리그 클래식 FC서울과 수원 블루윙즈의 '슈퍼 매치'에서는 4만 3,681명의 관중이 운집했습니다. 주말임을 고려해도 올 시즌 최다 관중 1위를 기록한 것은 휴가철에 스포츠 경기를 현장에서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 많았음을 뜻합니다. 이번주 토요일은 지난주 토요일과 달리 비가 내리지 않는 만큼 레드불 스케이트 보드 오프라인 결승을 보러오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료 관람 행사로서 입장료에 대한 부담을 느끼지 않으셔도 됩니다.

 

 

부천 해그늘 생활체육공원 근처에는 주말 나들이 갈만한 곳이 즐비합니다. 옆 장소에 있는 상동 호수공원을 비롯해서 한국 만화 박물관, 아인스월드가 있습니다. 인천과 가까운 이점도 있죠. 오전이나 낮에 월미도에서 바다 풍경을 바라본 뒤 오후 4시가 되기전에 부천 해그늘 생활체육공원에 도착하여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를 보는 일정으로 당일치기 나들이를 계획할 수 있습니다. 모두 서울 근교에 있는 장소로서 가족 나들이를 하기 좋은 곳들이 많습니다.

 

그 중에 레드불 스케이트 아케이드 오프라인 결승은 남녀노소 누구나 즐거운 마음으로 관람할 수 있는 행사입니다. 부천 해그늘 생활체육공원에서 익스트림 스포츠의 재미를 충분히 만끽하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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