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FC(international financial center)몰이 8월 30일에 오픈했습니다. 지하 3층에 있는 CGV 여의도도 같은 날에 오픈을 했죠. CGV 여의도는 '여의도 최초 멀티플렉스'이며 총 9개관 1345석을 보유했습니다. 최근에는 대한민국 문화를 이끄는 각 계 인사들과 관객이 직접 만나는 행사를 통해서 CGV 여의도만의 차별화된 프로그램 톡 플러스(TALK+)를 개최했습니다. 지난 4일에는 홍명보 올림픽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참석하여 KBS 다큐 <공간과 압박> 톡 플러스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9월 5일에는 배우 이병헌의 톡 플러스가 진행됐습니다. 이병헌은 영화 <광해, 왕이 된 남자(이하 광해)>에서 1인2역을 선보였던 주인공입니다. 이날 행사는 관객들이 영화가 끝난 뒤 이병헌과 직접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영화 전문지 <무비위크> 박혜은 편집장과 이병헌이 30분 동안 대담을 하면서 톡 플러스가 치러졌습니다.

9월 5일 톡 플러스에서는 이병헌을 보기 위해 일본팬들이 많이 찾았습니다. '한류의 위엄'을 현장에서 느꼈는데요. 싸이의 강남 스타일 열풍을 봐도 한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릅니다.(앞으로도 그랬으면 좋겠지만)

영화를 관람한 뒤 출연 배우가 직접 등장하고, 토크 시간을 마련하는 것은 관객 입장에서 정말 즐겁습니다. 여의도가 많은 연예인들이 활동하는 장소라서 앞으로도 CGV 여의도에서 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병헌이 영화 광해 에피소드를 즐겁게 말하더군요. 관객들이 웃었던 장면이 여럿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병헌이 영화 광해에 대하여 토크하는 모습

[동영상] 이병헌의 토크를 담았습니다.

 이병헌이 웃는 모습

 톡 플러스가 끝난 뒤에는 기념촬영 준비를 했습니다.

 미소를 짓는 이병헌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이병헌입니다.

이병헌은 기념촬영이 끝난 뒤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습니다.

어느 일본팬은 이병헌 광해 포스터를 활용한 부채를 제작했습니다. 부채에 '대박'이라고 적혀 있네요. 광해의 흥행 성공을 바랬겠지요. 많은 관객들이 광해를 보고, 이병헌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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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1일 서울 석촌호수공원 서울놀이마당에서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를 지켜봤습니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Red Bull street style)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되었죠. 세계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 대표 선수 1명을 가리는 행사였습니다. 오후 4시부터 16명의 선수가 축구공으로 다양한 동작을 응용하며 화려한 볼 솜씨를 발휘하는 모습을 봤습니다. 세계 대회에 나가고 싶어하는 선수들의 열망이 뜨거웠습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 다양한 과정을 거치는 것처럼 말입니다.

[사진=레드불 BC One (C) 레드불 공식 홈페이지(redbull.com)]

9월 1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백터 아레나에서는 '레드불 BC One 아시아 퍼시픽 예선전'이 펼쳐집니다. 오후 4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3시간 동안 열리는 브레이크댄스 대회 입니다. 아시아 퍼시픽 예선전은 16명의 비보이들이 1대1 배틀로 승자를 가리면서 토너먼트를 펼친 뒤, 최종 우승자가 올해 말 브라질에서 펼쳐질 월드 파이널에 참가하게 됩니다. 축구로 비유하면 월드컵 최종예선 단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진=대진표 (C) 레드불 공식 홈페이지(redbull.com)]

레드불 BC One 아시아 퍼시픽 예선전 참가 비보이 16명 중에 3명이 한국인 입니다. B-boy Shorty Force, B-boy Fe, B-boy Differ라는 이름의 한국인이 월드 파이널 진출을 위해 혼신의 힘을 쏟을 것으로 보입니다. B-boy Shorty Force는 B-boy C-Lil (라오스), B-boy Fe는 B-boy Monkey J (홍콩), B-boy Differ는 B-boy Akorn (뉴질랜드)과 16강에서 격돌합니다. 참고로 16강을 치를 비보이 중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습니다. 뉴질랜드, 대만, 일본은 2명씩 도전합니다. 한국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레드불 BC One 아시아 퍼시픽 예선전은 4개 사이트에서 생중계 됩니다. 한국의 비보이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고의 비보이를 뽑는 대회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레드불 - http://redbull.kr/
힙합퍼 - http://www.hiphoper.com/
루퍼스 - http://loopers.co.kr/
판도라 - http://www.pandora.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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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Red Bull street style) 한국 대표 선발전 현장에 가다

지난 8월 11일은 한국 축구 올림픽 대표팀이 일본을 누르고 사상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했던 역사적인 날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의미있는 축구 대회가 개최됐다. 그 날 오후 4시 서울 석촌호수공원 서울놀이마당에서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Red Bull street style) 한국 대표 선발전"이 진행됐다. 오는 9월 20~22일 이탈리아 레체에서 열리는 세계 대회에 한국 대표로 출전할 선수를 뽑는 것이 목적이다. 레드불이 주최하고 프리스타일 연맹이 협찬한 '프리스타일 축구' 대회였다.

프리스타일 축구는 대중들에게 생소한 존재다. 11명이 팀이 되면서 상대방보다 더 많은 골을 넣는 축구와 다른 개념이다. 축구팬이라면 축구공으로 묘기를 부리는 사람을 봤을 것이다. 예를 들면 축구공으로 오랫동안 헤딩을 하거나, 마치 제기를 차는 것처럼 여러가지 몸 동작을 섞으며 축구공을 떨어뜨리지 않는 동작을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에서 접했을 것이다.

프리스타일 축구는 축구공을 통해 온몸으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는 종목이다. 일반 축구처럼 스코어로 승부를 결정짓는 것이 아닌 두 선수 끼리의 배틀을 통해서 누가 축구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지,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던 창의적인 몸 동작을 선보이는지, 누가 화려한 기술을 구사하는지, 축구공으로 묘기를 부리는 자신의 개성을 충분히 살렸는지 평가하는 방식이다.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들어봤을 '축구 묘기의 달인' 우희용씨는 프리스타일 축구 보급에 앞장섰던 분이다. 2002년 유럽 축구 묘기 선수권대회 우승을 비롯 축구 묘기와 관련된 다양한 기록과 수많은 행사에 참가했다. 몇년 전 함께 광고 촬영을 했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에게 사인 요청을 받았던 일화는 지금도 유명하다. 우희용씨의 축구 묘기를 봤던 사람이라면 프리스타일 축구가 무엇인지 실감할 것이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한국 대표 선발전은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 국제 선발전이다. 2명의 선수가 1개의 축구공으로 30초씩 번갈아가며 축구 묘기 대결을 펼치며 총 경기 시간은 3분이다. 오후 4시부터 16강이 진행되면서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자를 가렸다. 우희용씨를 비롯해서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의 영웅이었던 송종국 TV조선 해설위원, 비보이 홍10(Hong 10, 김홍열씨)이 심사위원을 맡았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우희용씨, 홍10과 함께 심사위원을 맡았던 송종국 TV조선 해설위원

행사를 주최한 레드불을 보면서 프리스타일 축구의 잠재적 가치를 곰곰이 생각하게 됐다. '프리스타일 축구는 단순한 축구 묘기일까? 아니면 새로운 축구 문화로 정착할까?'라고 말이다. 행사 시작전까지는 전자에 무게감을 두었다. 이때까지는 프리스타일 축구를 잘 몰랐다.

나는 오랜 시간 축구를 좋아했고 4년 넘게 축구 블로그를 운영했지만 프리스타일 축구를 볼 기회가 거의 없었다. 축구 묘기는 흔히 봤지만 프리스타일 축구라는 이름은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현장에서 처음 들었음을 고백한다. '의외'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다수의 축구팬들도 나와 같은 마음일 것이다.

그런데 우희용씨는 축구팬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오래전에 우희용씨 동영상을 보며 감탄했던 기억이 난다. 그만큼 한국에서는 프리스타일 축구라는 단어가 많이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프리스타일 축구는 단순한 축구 묘기와는 다른 개념임을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현장에서 알게 됐다.

오후 3시 서울 놀이마당에 도착했다. 16강을 앞둔 선수들이 리프팅으로 몸을 푸는 모습을 봤다.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기 때문에 선수들이 일종의 경쟁의식을 느끼지 않을까 싶었지만 기우였다. 모든 선수들이 동료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같이 축구공을 차면서, 서로 웃으면서 연습했다. 16명의 개인이 아닌 하나의 팀을 보는 것 같았다.

16강 시작을 앞두고 전문 DJ가 등장했다. DJ는 흥겨운 음악을 틀으며 행사장 분위기를 띄웠다. 스포츠 경기장에 비해서 장소가 협소해서 마치 클럽에 온 것 같았다. 춤을 추고 싶은 느낌이 들었을 정도. 이러한 분위기에서 2시간 동안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이 진행됐다. 지금까지 수많은 축구 경기를 관전했고 축구 행사를 취재했지만 이렇게 색다른 분위기에서 축구 행사를 즐기는 것은 아마도 처음이 아닌가 싶다.

누워서 볼을 다루는 선수도 있었다. 뭔가 예사롭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진속 헤어스타일을 보니까 이날 우승했던 선수였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16강에는 유일하게 여성 참가자가 있었다. 도아라 선수는 16강 1조 경기를 배정받으며 8강 진출에 도전했다. 흔히 축구는 남자들이 즐기는 스포츠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여자 축구가 2010년 U-20 월드컵 3위, U-17 월드컵 우승을 달성하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 프리스타일 축구에서 여성이 참여한 것은 상징성이 크다.

[동영상] 16강 2조에 출전했던 강승호 선수는 프리스타일 축구를 하면서 몸무게를 많이 줄였다고 한다. 프리스타일 축구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 것이다. 평소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중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싶은 분이 있다면 프리스타일 축구가 도움이 될 것 같다. 강승호 선수의 플레이를 감상해보자.

8강에 접어들면서 선수들의 기술이 점점 화려해졌다. 16강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동작을 발휘하면서 상위 토너먼트 진출을 위한 비장의 무기를 꺼내 들었다. 어려운 동작을 성공시키는 선수는 관중들의 박수 갈채를 받았다. 오랜 연습이 없었으면 상위 토너먼트에서 난이도 높은 기술을 성공 시키지 못했을 것이다. 단순한 축구 재능으로는 프리스타일 축구를 잘할 수 없었을 것이다. 고도의 집중력, 무언가 이루겠다는 끈기, 힘든 순간을 참고 견디려는 인내가 뒷받침되어야 프리스타일 축구를 잘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창의성이다. 남들과 똑같은 기술이 아닌, 자신이 독창적으로 구사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발휘하는 선수들이 프리스타일 축구에서 유리한 것 같다. 몇몇 선수들은 DJ가 틀어놓는 댄스 음악에 맞춰 비보이의 춤 동작을 응용하는 동작을 펼쳤다. 축구를 하면서 춤까지 추는 느낌이랄까. 그런 선수들의 플레이를 볼때마다 저절로 감탄을 자아냈다. 프리스타일 축구 선수들이 축구 블로거를 깜짝 놀래켰던 장면이 수없이 많았다.

[동영상] 4강 1조 경기 장면. 이현욱vs오근택

[동영상] 4강 2조 경기 장면. 임재훈vs김태희

[동영상] 3~4위전 경기 장면. 오근택vs임재훈

[동영상] 결승전 경기 장면. 이현욱vs김태희

결승전에서 멋진 대결을 펼친 김태희 선수, 이현욱 선수

심사위원 우희용씨가 김태희 선수의 팔을 들면서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우승자가 결정됐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 1위는 김태희 선수, 2위는 이현욱 선수, 3위는 임재훈 선수로 확정됐다.

참가 선수들이 김태희 선수에게 레드불을 뿌리며 우승을 축하해줬다.

레드불을 먹으며 기념 촬영을 하는 선수들

레드불 스트리트 스타일에서 우승한 김태희 선수.

프리스타일 축구는 단순히 묘기만 부리는 스포츠가 아니다. 체육과 음악, 재치가 서로 어우러진 새로운 유형의 스포츠다. 앞으로 대중들과 호흡할수록 사람들의 관심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김태희 선수가 세계 무대에서 입상하여 한국 프리스타일 축구의 우수성을 알려주기를 바란다. 한국 축구가 올림픽 3위 입상으로 세계 무대에서 통했듯, 프리스타일 축구에서도 우리들에게 기분 좋은 소식이 전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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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서울편(2)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소강당에서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습니다. 미래 트렌드인 스마트 시대에 대하여 명사, 전문가들이 2030에게 말하는 취지로 티엔엠미디어(TNM)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행사입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 일정이 남았습니다. 이 날은 많은 대학생들이 토크 콘서트를 방청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사진=많은 대학생들이 운집했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세종대학교 현장]

글에 앞서 1편에서는 정재승 KAIST 교수가 '스마트 시대의 주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강연했던 내용을 실었습니다. 2편에서는 안준희 핸드스튜디오 대표가 '靑春, 스마트 시대를 살다!', 곽동수 한국 사이버대학교 교수가 '진짜 스마트는 사람에서 시작된다'는 주제로 강연한 것을 언급합니다.

안준희 대표가 말하는 스마트 TV의 세계

안준희 대표는 올해 31세의 청년 CEO입니다. 2010년 설립한 핸드스튜디오는 스마트 TV 애플리케이션 개발 기업이며 2년 만에 스마트 TV 콘텐츠 시장을 정복했다고 합니다. 현재는 여러 단체의 초청을 받으며 강사를 맡았습니다. 세종대 강연 초반에는 핸드스튜디오가 어떤 회사인지를 소개했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규모가 커진 사무실, 직원 평균 나이 27세, 부모님과 함께 송년회 등에 이르기까지 핸드스튜디오가 젊은 기업임을 강조했습니다. 강연을 들었던 대학생들이 부러움을 느꼈는지 이곳 저곳에서 '와~' 소리가 들리더군요. 명사 세 분 강연 끝나고 다이나믹 듀오가 초청가수로 등장하기 전까지 행사장 반응이 가장 뜨거웠던 순간 이었습니다.

대학생들이 자기 돈으로 스마트 TV를 구입하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등록금이 어마어마하죠. 이에 안준희 대표는 "여러분들이 사회에 나왔을 때, 졸업 후에 아니면 결혼할 때 제일 먼저 중요하게 만나는 기기가 스마트 TV"라고 소개했습니다.

스마트 TV에 대해서는 두 가지 특성을 소개했습니다. "첫째는 외부 데이터나 외부 컨텐츠와 항상 연결할 수 있는 IP 서비스를 통하는 인터넷 접속 방식. 외부 컨텐츠, 외부 서비스와 계속 연결할 수 있다는 카넥티비티(Connectivity, 연결성) 둘째는 TV 말고도 카메라, 폰과 융합하는 컨버전스(Convergence, 수렴)"라고 언급했습니다. 또한 "TV가 더 이상 방송만 출력해서 방송을 시청하는 기기가 아니라, 스마트폰처럼 여러가지 콘텐츠들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고 지금도 서비스되고 있는 스마트 기기"라고 말했습니다.

안준희 대표는 '스마트 TV는 어떻게 될까요?'라고 향후 전망을 묻는 사람들을 위해서 "2012년은 스마트 TV를 둘러싼 3.3.3 법칙이 이루어지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는 얘기를 한다"고 합니다. 3.3.3 법칙은 이렇습니다.

3.years(3년)
3.bases(3가지 기반,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이 해결되었다)
3.players(생태계를 키울 3가지 플레이어가 들어올 것이다. 주요 자본이나 에너지를 가진 플레이어가 들어올 것이다는 뜻)

3.years : 3년의 시간이 가져다 주는 기회와 노하우

안준희 대표 "인터넷 TV라는 이름 다음으로 스마트 TV가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지 3년이 됐습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플랫폼, 콘텐츠 프로바이더, 마켓 같은 3가지 플레이어들이 3년이라는 시간 동안 스마트 TV를 어떻게 해야 잘되는지, 나는 이 스마트 TV를 통해서 어떤 콘텐츠를 원하는지 경험하는 시간 이었습니다.

연말에는 디지털 전환 방식이 있으니까 TV 교체 주기가 빨라지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집니다. 3년이라는 시간은 플랫폼, 콘텐츠 프로바이더, 마켓이 충분히 실패도 해봤고 소비자들한테 가장 좋은 콘텐츠와 가치가 무엇인지를 연습을 통해서 노하우가 축적되는 시간이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3.bases : TV의 가능성을 저해하던 3요소가 해결

안준희 대표 "전통적으로 학자들이나 전문가들이 스마트 TV가 안될 것이라고 부정적으로 봤던 3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2012년에는 3가지가 아주 기가막히게 해결되었는데요.

첫번째는 인풋 디바이스. 리모콘 4방향키가 유저들에게 불편하다고 했는데, 여러가지 인터렉션 컨트롤들이 들어오면서 해결이 된 것 같고요. 두번째는 빌링 시스템. 유저들이 좋은 콘텐츠를 마음대로 살 수 있고, 콘텐츠 프로바이더분들도 마음껏 팔 수 있는 결제 시스템이 되어 있어야 된다고 했는데 기존에는 없었습니다. 작년부터 삼성이나 다른 플랫폼사들이 자체 결제 시스템을 TV 안에 장착하면서 이런 것을 어느 정도 해결되는 것 같습니다. 세번째는 인지도. 이 답은 스마트 TV로 제가 강연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작년까지만 해도 생각하지 못했던 일이거든요. 많은 사람들이 스마트 TV에 대한 이해가 조금씩 생기고 있다는 반증"

3.players : 생태계(시장)를 성장시킬 주요 에너지원

안준희 대표 "저는 2012년을 기점으로 3가지 플레이어가 뛰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 커머스 앱 : 앱 안에서 콘텐츠나 물건을 팔기 시작하는 것
(2) 방송 융합형 광고 : (예를 들면) 어느 여성 연예인이 드라마에 나오면 옷이 무엇인지 궁금하면 그 물건을 사러 쇼핑앱으로 이동
(3) 플랫폼 컨버전스 : (예를 들면) 옛날에는 VOD 콘텐츠를 보는 것만으로 끝났지만 피트니스 콘텐츠는 내 모습이 중요. 카메라와 연동해서 자기 모습을 보면서 운동하는 것이 가능.

스마트 TV, 가정에 유익하다

세번째 강연은 곽동수 교수가 맡았습니다. 개인적으로 5월말 대전 콘서트 직전에 인터뷰를 하면서 뜻깊은 강연을 들었는데 서울 콘서트를 통해서 다시 강연을 듣게 되어 반가웠습니다. 최근들어 프리젠테이션 발표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곽동수 교수를 배우게 됩니다. 상대방이 이해하기 쉽도록 쉬운 말을 하면서 다양한 사례를 예로 드니까 강연이 재미있습니다. 서울 콘서트에서는 여러가지 이야기를 했는데요. 그 중에서 스마트 TV와 관련된 부분이 있었습니다.

저의 생각이지만, 스마트 TV는 이미 판매되고 있으나 대중적으로는 누구나 익숙한 존재는 아닐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바라보는 이유는 저의 집에 스마트 TV가 없기 때문이죠. 곽동수 교수는 "스마트 TV는 이미 달려오고 있습니다. 달려와서 자리를 잡고 있는데, 다만 내가 모를 뿐이기에 조금은 '그런가' 라고 하는 분들이 계실 겁니다. 20대들은 자기 눈높이에서 봅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20대 입니다. 내년이면 30세지만 아직 저의 20대는 6개월 20여일 정도 남았습니다. 결혼에 대한 고민이 깊은 나이에 속합니다. 결혼하면 아마도 스마트 TV를 구입하겠죠.

곽동수 교수는 "수많은 사람들 가운데서 20대들만 기술의 전유물로 성장했다면 발전 가능성은 아주 낮습니다. 어르신들이 모여서 (스마트 TV로) 화상 얘기를 하고, 이제는 어머님들이 교육을 위해서, 무언가 정보가 되는 것들을 편하게 볼 수 있다면 상황은 바뀌게 되는 겁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 TV가 가정에 유익함을 의미합니다. 스마트폰이나 노트북은 개인이 이용하지만 TV는 주로 가족들이 모여서 시청합니다. 주로 집안에 있는 어르신들이나 주부들이 스마트 TV를 이용하면 일반 TV보다 매우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문득 정재승 교수에게 질문했던 메시지가 떠올랐습니다.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 분들에게 스마트 시대가 생소할 수 있다고 말했었죠. 여전히 피쳐폰을 쓰는 장년 분들이 많으니까요. 정재승 교수는 "한편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 특징이 직관적이어서 나이가 드신 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점 테크놀로지가 (향상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라고 답변했습니다. 스마트 TV라면 세대간의 정보 격차를 좁힐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어르신들과 주부들이 스마트 TV에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쇼핑을 하거나, 운동을 하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으니까요. 스마트 TV는 스마트폰과 같은 스마트 기기지만, 적어도 가정에서는 스마트폰보다 유용한 도구일 것입니다.

곽동수 교수는 또 하나의 예를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2007년에 스마트폰이 해외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을때 국내에서는 '그렇지 않다. 우리는 휴대폰으로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스마트폰까지 꼭 필요할까' 그렇지 않다는 기사가 엄청나게 많이 쏟아졌습니다. 5년이 지난 후에 그때 필요없다고 생각하는 분 상당수가 '그때부터 이미 필요했었다'고 입장을 바꾸신 분들도 몇몇 계십니다만, 시대의 흐름을 동시대에 살고 있으면 더 모를 수도 있다는 것이죠."라고 말입니다. 앞으로 2~3년 뒤에는 어떤 기기가 지금의 스마트 TV, 스마트폰처럼 각광 받을까요?

Q&A 시간에는 여러가지 질문들이 쏟아졌는데요. 그 중에 마지막 질문은 이 글을 읽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질문 : 스마트한 시대지만 이것을 따라가기가 버겁습니다. 새로운 것이 계속 나오고 있고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이 나오면 그것도 해야 하고, 친구들이 하면 답변해줘야 되고, 활발하게 활용하는 것이 스마트인 걸까요? 아니면 이것을 활용 제대로 못하면 스마트하지 않는 것일까요?

곽동수 교수 : 제가 1996년부터 코딩한다고 하면서 만든 홈페이지를 지금까지 끌고 다니고 있습니다. 그걸 해보면서 느낀게 있다면 늘 바쁘게 움직일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내가 고른거에요. 'SNS, 나는 트위터 좀 지나고 할래', 안하셔도 됩니다. '페이스북 좀 늦게 할래', 성급하게 준비없이 뛰어들어서 남들 따라가는 것은 허겁지겁 달려가는 것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분명히 천천히 살펴보면 내 시간을 쪼갤 수 있고요.

저는 '주말에 좀 쉬십시오'라는 얘기를 꼭 드립니다. 트위터와 페이스북, 블로그가 되었건 주말에는 반응하지 않습니다. 물론 짬짬이 들여다 봅니다. 그래도 의도적으로 글을 쓰지 않으면서 제 자신을 스스로 추스리게 되는데요. 우리는 달려갈게 42.195Km라면 1~3Km까지 전력질주 합니다. 5Km쯤에서 중도 포기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렇게 하지 마시라고 제가 천천히 라는 표현을 쓰는데요.

어떤 식이 되었건 탄탄하게 달려가시는 것도 중요합니다만 정말 내가 필요하다 싶은 것을 선택하시고요. 시대에 쫓겨서 그냥 뒤에 쫓아오니까 나도 이것을 해야지 라는 생각을 하시면 홀가분하고 편해지실 겁니다. 그렇게 넉넉하게 해야 글도, 말도, SNS도 제대로 즐기실 수 있어요.

명사 세 분의 강연이 끝난 뒤에는 다이나믹 듀오가 공연했습니다. 명승은 TNM 공동대표가 다이나믹 듀오를 소개하자 많은 학생들이 재빨리 무대 앞으로 이동해서 다이나믹 듀오의 노래를 즐겼습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서울로 이어졌던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는 순간입니다.

이 포스팅은 'SMART 토크 콘서트'의 후원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부제 :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 서울편(1)

지난 12일 오후 2시 서울 세종대학교 광개토관 15층 소강당에서 <삼성 스마트 TV와 함께하는 토크 콘서트>가 개최됐습니다. 미래 트렌드인 스마트 시대에 대하여 명사, 전문가들이 2030에게 말하는 취지로 티엔엠미디어(TNM)가 주관하고 삼성전자가 후원한 행사입니다. 대구-부산-대전-광주에 이어 마지막으로 서울 일정이 남았습니다. 이 날은 많은 대학생들이 토크 콘서트를 방청하면서 행사가 성황리에 끝났습니다.

정재승 KAIST 교수가 '스마트 시대의 주인이 되자'라는 주제로 첫번째 강연을 했습니다. 정재승 교수는 현재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며 2001년 <정재승의 과학 콘서트>를 출간하여 베스트셀러에 올랐습니다. 2009년에는 세계경제포럼(다보스포럼) 차세대 글로벌 리더로 선정되신 분입니다.

콘서트 시작에 앞서 정재승 교수와 토크 콘서트 기자단이 점심식사를 같이 했습니다. 식사가 끝난 뒤에는 정재승 교수 즉석 사인회가 있었으며, 저는 정재승 교수와 인터뷰를 했습니다. 인터뷰를 허락해주신 정재승 교수님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효리사랑 : 제가 생각하는 스마트 시대의 단점은 스마트 기기를 주로 젊은 세대들이 이용하지만, 스마트폰에 익숙하지 않은 장년 분들에게는 스마트 시대가 생소합니다. 세대간의 정보 격차가 벌어진다는 느낌인데요. 이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정재승 교수 : 같은 느낌입니다. 당연히 테크놀로지로부터 기기를 잘 못다루는 사람들이 소외 받겠죠. 디지털 디바이드 현상이 당연히 심화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고 걱정이긴 합니다.

한편으로는 스마트 디바이스 특징이 직관적이어서 나이가 드신 분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점점 테크놀로지가 (향상되어) 가고 있기 때문에, 디지털 디바이드가 상대적으로 해소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을까 기대하는 부분도 있고요. 저는 우려스럽긴 합니다만 희망을 걸어볼 필요가 있고, 더 중요한 것은 소셜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고 스마트 디바이스를 잘 쓰는게 스마트 시대를 잘 살아가는 방법은 아니거든요.

사람들이 스마트 시대가 되면서 소셜 인터렉션이 정말 중요하구나. 그리고 예전에는 만나거나, 전화하거나, 혹은 알거나 모르거나, 이렇게 단순한 인간관계가 전부였는데, 다양한 방식의 인간관계를 맺게 되고, 여러층의 인간관계를 맺는 사람이 자발적으로 세상을 바꾸기도 하고, 뜻을 모아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실현에 옮기기도 하고, 예전에 없던 현상들이 보이니까 그런 것을 잘 활용하는 사람. 소셜한 능력, 사회적 지능 이런 것들이 정말로 중요한 것을 자각하고 내가 꼭 스마트 디바이스를 안쓰더라도 인간관계 네트워크를 잘 활용하는 사람이 사실은 스마트 시대에 스마트 하게 사는 사람들인 거죠. 저는 이번 기회에 사회적 지능이 사람들 사이에서 중요성을 인정받는 그런 사회가 되었으면 하는 거죠. 디바이스의 문제가 아니라.

효리사랑 : 요즘 SNS보면 사람들이 비방하거나 깎아내리는 것에 대하여 일각에서는 SNS를 심의하겠다, 규제하겠다는 그런 반응이 있습니다. 반면 SNS 심의나 규제는 표현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SNS 심의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정재승 교수 : 당연히 반대하고요. 물론 악영향이 있죠. 이름이 알려지면 알려질수록 영향받고 피해입을 가능성도 높고, 올바른 문화를 정착시키거나 그런 식의 악플을 일종의 폭력처럼 우리 사회가 간주하는건 나름의 의미가 있을수도 있어요. 그런데 인터넷 문화의 핵심은 익명성과 자유로운 표현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그것을 막는 방법으로 문제를 해결하기 보다는 그것은 허용해주되 사회적 장치나 자정능력. 사실 학교 교육에서 어떻게 인터넷을 써야 하는지 안가르쳐 주잖아요. 애들이 완전히 무방비 상태에서 거기서 감정 배설을 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고 교육이 필요한 거죠.

어떤 사람들이 SNS를 잘 운영할까?

그동안 블로그와 SNS를 운영하면서 이런 말을 들을때가 있습니다. "블로그 조회수 높이는 방법 있나요?", "트위터 팔로워는 어떻게 늘리나요?"라고 말입니다. 저는 지난 3년 동안 트위터를 운영했지만 팔로워 숫자가 만명을 넘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들이 축구를 좋아하는 것은 아닙니다.(월드컵때 빼고) 저는 꾸준히 축구를 좋아했기 때문에 축구에 대한 맨션을 집중적으로 올리는것이 저 나름으로서 트위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는 비결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축구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트위터 상에서 활발한 의사소통 관계를 나누면서 축구 정보를 얻게 됩니다.

정재승 교수는 저와 같은 예를 들면서 "여행에 관해서 아주 호사스러운 여행을 하고 돌아온 것을 구구절절 자랑하거나, 내가 알고 있는 것을 드러내거나, 나만의 경험을 공유하려할 때, 사람들은 그 사람을 팔로잉 해야 하는 즐겨찾기 해야 하는 친구로 맺어야 할 정보원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사람들은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해서 때로는 위험에 빠질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열심히 자신의 삶을 담아내는 것이죠"라고 말했습니다. 축구장이나 야구장에 입장한 팬들이 SNS에 경기장 현장 사진을 올리는 것이 대표적이죠. 사진을 본 사람은 사진 찍은 사람의 위치가 S석에서 찍은 것인지, 아니면 1루 관중석 밑에서 촬영한 것인지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은 아니겠지만 SNS 열풍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모르겠습니다. 한때는 많은 사람들이 싸이월드 미니홈피를 이용했고 불과 얼마전까지는 파워블로거 열풍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미니홈피와 블로그는 SNS 열풍 속에서 침체되었다는 느낌입니다. 과연 SNS는 롱런할까요? 정재승 교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 미래는 어두울지라도, 3~4년 후의 사람들은 지겨워서 다른 곳을 떠나더라도, 소셜 네트워크 자체에 대한 갈망은 계속 이어지리라 생각합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스마트 시대에 촉망받는 리더는 어떤 유형인가?

한국 축구 대표팀을 보면 우리 사회에서 촉망받는 리더의 유형이 바뀌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루었을때 당시 주장은 홍명보입니다. 홍명보 카리스마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 기억속에 잊혀지지 못합니다. 강력한 카리스마로 선수들을 이끌어가는 성향입니다. 홍명보가 대표팀을 떠난 이후에도 유상철-이운재-김남일 같은 또 다른 카리스마형 리더들이 존재했습니다. 그 시절에는 어느 분야에서든 카리스마가 강한 분들이 리더로서 인정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원정 첫 16강 진출 달성 당시에는 박지성이 대표팀 주장을 맡았습니다. 카리스마와는 거리감이 있지만 2년 넘게(2008년 10월~2011년 1월) 대표팀 주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던 이유 중에 하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소속이기 때문입니다. 젊은 선수들이 박지성 활약에 힘을 얻으며 실전에서 위축되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습니다. 그때 당시에 '쌍용' 이청용-기성용이 등장했었죠. 2011년 아시안컵 이전에는 선수들이 박지성 은퇴를 원치 않았다고 합니다. 그만큼 박지성과 계속 뛰어보고 싶었던 것이죠. 박지성 리더십의 또 다른 강점은 선수들과 소통이 활발합니다. 선수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면서 신뢰를 얻게 됐습니다.

[사진=명승은 TNM 공동대표, 정재승 KAIST 교수]

그렇다면 정재승 교수가 말하는 스마트 시대의 리더는 어떤 유형일까요? 우선 "20세기에는 카리스마 있는 리더가 굉장히 추앙받는 리더였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카리스마의 정의에 대해서는 "그가 갖고 있는 거부할 수 없는 권위나 인간적 매력 때문에 우리가 따르게 되는 리더십을 카리스마라고 부른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이 시대를 오히려 들여다 보니 자신의 권력을 다른 사람들에게 분산시키고, 권력 이양을 잘하고, 분산된 리더십을 갖거나 다른 사람들을 설득하고 잘 소통하고 그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는 그러한 리더를 훨씬 더 중요한 리더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입니다. 한국 축구 대표팀처럼 시대에 맞는 리더 유형이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정재승 교수는 구성원과 소통하고 다른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어주는 리더의 대표적 특징에 대해서 "전혀 상관없는 것을 읽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들의 뇌를 들여다보면 평소에 잘 연결되지 않던, 멀리 떨어져 있는 부위들이 서로 연결되는 경험들을 다른 사람들과 다르긴 합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이들은 굉장히 멀리 떨어져 있는, 내가 지금 하는 것과 상관없고, 내 전공과 동떨어진 것에 대한 정보들을 끊임없이 섭취하거나, 그런 것들이 들어올 수 있는 채널들을 열어놓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면 "그들은 독서를 열심히 하는데 독서의 범위라든가 책의 분야들이 폭 넓고요.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한다고 치면 내가 팔로잉하는 사람, 결국은 내가 편집한, 내가 디자인한 세상인데 이 안에는 나와 정치적 의견, 관심사, 경제적 위치가 다른 사람의 의견도 다 수용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 맞아. 이런것을 내가 평소에 못해봤는데 이렇게 생각할 수 있겠구나', '지구 반대편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고 있구나', 혁신의 실마리가 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받을 수 있는 그런 채널들을 열어놓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시대에 촉망받는 리더에 대한 결론을 이렇게 내렸습니다.

"지금까지 경험해보지 않은 세상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이러한 사람들이 스마트 리더라는 것이죠. 전혀 상관없는 것을 연결해서 내가 지금 하고 있는 퍼포먼스를 높이는 사람. 이런 사람들을 스마트 리더라고 부릅니다. 상관없는 것을 연결하다보니 기발한 제품들도 나옵니다"

이 포스팅은 'SMART 토크 콘서트'의 후원을 받고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