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몇 개월전 편의점 택배 처음 이용하면서 택배가격 얼마 책정될까라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어느 물건을 반품했었는데 워낙 제품 크기가 커서 택배가격 많이 나올거라 예상했습니다. 그렇게 무거운 제품은 아니었는데 크기 때문에 걱정했죠. 그때는 편의점 택배에 대하여 잘 몰랐던 시절이라 그런 생각이 떠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제품 무게 측정 이후에 2,600원이라는 금액이 뜨는 것을 보면서 놀랬습니다.

 

그 이유는 2,600원이 편의점 택배 기본 운임비이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2,600원이 나왔지?'라고 의아하면서 편의점 택배 무게 측정에 대하여 살펴봤더니 무게에 따른 가격이 세밀하게 책정된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때의 영수증은 이렇습니다. 운임 선불이 2,600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그렇다고 제가 편의점 택배가격 저렴하다는 이유만으로 지금까지 이용하는 것은 아닙니다. 편의점 택배에 대한 신뢰감을 느꼈던 이유중에 하나가 무게 측정 때문입니다. CU와 GS25 매장에서는 택배 이용이 가능한 포스트박스 단말기가 있습니다. 단말기 저울에 택배 보낼 물건의 무게를 직접 측정하면서 그 무게에 맞는 택배가격 알 수 있죠. 다시 말하면 자신이 직접 물건 무게를 측정할 수 있어서 가격에 대한 의심을 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물론 저와 다른 생각을 하는 분이 없지 않을 겁니다. '무게 측정이 뭐가 대단하냐?'는 의문을 느낄 수 있죠. 저는 이렇게 답변합니다. 편의점 택배는 무게에 따른 이용운임이 세분화되어 있어서 좋다고 말입니다. 예를 들어 550g과 650g 물건은 무게 차이가 적으나 편의점 택배라면 배송 가격이 다른 특징이 있습니다. 동일권을 기준으로 놓고 봤을 때 550g은 500~600g 가격에 해당되므로 3,300원이며 650g은 600~700g에 속하므로 3,400원이 됩니다. 이쯤에서 편의점 택배 무게측정 가격을 궁금하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다른 택배회사 가격과 함께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표는 우체국택배, CJ대한통운, 한진택배 홈페이지에 언급된 요금을 참고하여 하나의 자료를 만들었습니다.
-표에 언급된 가격은 동일권 기준입니다. 표에 언급되지 않은 타권역 및 제주권 가격은 동일권 가격과 다릅니다.
-택배 회사마다 택배 규격이 서로 다릅니다. 하지만 무게에 따라 가격이 서로 달랐습니다.
-표에서는 '-'라고 적혀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특정 무게에 대하여 요금이 책정되지 않았다는 것을 뜻합니다. 회사 세 곳의 요금이 무게에 따라 달라서 제가 회사 세 곳의 요금을 하나의 표로 만들기 위해 저렇게 구분을 했습니다.
-회사 세 곳의 구체적인 택배 가격을 알고 싶다면 각 회사의 공식 홈페이지를 참고하시면 됩니다.

 

 

포스트박스 편의점 택배 운임 가격은 이렇습니다. 제가 앞서 표로 언급했던 다른 택배 회사 세 곳의 운임 가격과는 뚜렷한 차이점이 존재합니다. 포스트박스 편의점 택배는 0g부터 1Kg까지 무게별 가격이 세분화되어 있습니다. 동일권을 기준으로 0g부터 1Kg까지 2,600원~3,700원으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그것도 가격이 9개로 구별됐습니다.

 

편의점 택배가격 1Kg까지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모바일로 보는 분들이 표에 있는 글자가 안보이실 것 같아서 제가 글로 풀이합니다.

 

1. 0g부터 350g까지 2,600원
2. 350g부터 400g까지 2,800원
3. 400g부터 450g까지 2,900원
4. 450g부터 500g까지 3,100원(작은 물건은 50g씩 가격이 다릅니다.)
5. 500g부터 600g까지 3,300원
6. 600g부터 700g까지 3,400원
7. 700g부터 800g까지 3,500원
8. 800g부터 900g까지 3,600원
9. 900g부터 1Kg까지 3,700원(500g 이후부터 1Kg까지 100g씩 가격이 다릅니다.)

 

편의점 택배는 가벼운 물건을 동일권 같은 가까운 곳에 보낼 때 경제적으로 유용합니다. 택배가격 아끼면서 무게별 측정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을 만끽할 수 있죠. 포스트박스 단말기가 설치된 CU와 GS25는 매장이 많이 있어서 접근성이 좋습니다. 다만, 포스트박스 홈페이지에 있는 편의점찾기 메뉴를 통해서 포스트박스 단말기가 설치된 매장을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이나 컴퓨터를 통해 포스트박스 홈페이지에서 예약 접수를 하면 간단하고 빠르게 접수할 수 있습니다. 포스트박스 홈페이지 회원으로서 택배 예약 발송시 마일리지 1인 1건 200원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 좋고요.

 

포스트박스 홈페이지에서는 문화충전 혜택이 제공되는 중입니다. 영화와 뮤지컬, 공연 같은 포스트박스 홈페이지 회원을 위한 혜택들이 제공되는 중입니다. 8월 문화충전은 이번달 31일까지 진행되며 당첨자는 다음달 2일에 발표됩니다. 혜택은 공연티켓 1인 2매(300명 이상) 외식상품권 5만원(80명)이며 외식상품권은 응원메시지를 남기는 분에 한해서 공연티켓과 함께 제공된다고 합니다. 공연티켓은 수량제한으로 인하여 일부 랜덤 제공될 수 있고요. 참여방법은 이미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8월 문화충전에서는 뮤지컬 <위키드><레베카><조로>를 비롯하여 영화 <스텝 업:올 인><마더 데레사의 편지><꼬마 니콜라의 여름방학>이 목록에 있습니다. 그 외에도 수많은 공연들을 응모할 수 있어요. 포스트박스 홈페이지에 있는 문화충전은 문화 콘텐츠가 풍부해서 좋습니다.

 

*이 글은 포스트박스의 경제적 대가(소정의 원고료)를 받아 작성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손예진 김남길 주연의 해적 관객수 주목해야 할 것은 일일 오피스 1위 달성입니다. 8월 22일 일일 오피스에서 18만 2,510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그동안 굳건하게 1위를 지켰던 명량(16만 5,738명)을 2위로 밀어냈습니다. 명량은 얼마전 1500만 관객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던 작품입니다. 총 관객수에서는 명량이 해적을 이겼으며 그 격차가 900~1000만 관객 사이입니다. 하지만 22일 일일 오피스에서는 해적 관객수가 명량을 능가했습니다.

 

8월 22일에는 해적 500만 관객 돌파 기록이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515만 9,260명이 해적을 봤었죠. 해적 손익분기점이었던 500만 관객을 넘으면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올해 여름 개봉 영화 빅4 중에서 최약체로 꼽혔던 영화의 반전이 완성됐습니다.

 

[사진=저의 해적 관람 인증샷]

 

만약 명량이 7월 30일에 개봉하지 않았다면 해적은 지금보다 더 많은 관객을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해적보다 1주일 먼저 극장에 정식적으로 상영된 명량이 개봉 첫 날부터 크게 히트하면서 남녀노소 누구나 명량을 보고 싶어했습니다. 해적의 존재감이 묻히게 되었죠. 실제로 해적의 개봉 첫 날 관객은 약 27만 명입니다. 7월 23일 개봉했던 군도 개봉 첫 날 관객 약 55만 명에 비해서 절반이나 부족했습니다. 군도는 손익분기점을 겨우 넘었으나 실질적으로는 흥행 성공 영화라고 보기에는 어색함이 있죠.

 

그럼에도 해적은 '재미있다'는 입소문이 잘 퍼졌습니다. 군도와 달리 여론에서 영화에 대한 입소문이 좋게 나면서 지속적인 관객 몰이를 했었죠. 결국에는 8월 22일 관객수에서 명량을 이겼습니다. 명량은 많은 사람들이 관람했던 특성상 이제는 재관람 인원이 얼마나 되느냐에 따라 1700만 관객, 1800만 관객 달성 여부가 달렸습니다. 조만간 1600만 관객까지는 넘을 것으로 보이고요. 반면 해적은 지금까지 515만 명이 봤습니다. 앞으로 많은 분들이 해적을 볼 것임에 틀림없고요. 일일 오피스 1위 행진이 계속 이어질지 알 수 없으나 한동안 강세가 계속 될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해적이 추석 연휴까지 잘 버텨주면 700만 관객을 돌파할 가능성이 어느 정도 있다고 봅니다. 600만 관객은 이번 달에 넘을 것으로 보이며 추석 연휴는 많은 사람들이 극장을 찾는 시기죠. 해적은 명량과 더불어 추석 개봉 예정 영화에 비하면 9월 3일 이후부터 관객수가 뚝 떨어질 가능성이 있어 보입니다. 하지만 두근두근 내 인생(9월 3일 개봉)은 송혜교 탈세라는 악재가 나타났으며 타짜-신의 손(9월 3일 개봉)은 최승현, 신세경 주연 논란을 극복할지 알 수 없습니다. 그런 점에서 해적이 추석 연휴때 어느 정도 관객을 운집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제가 봤을때 해적은 올해 여름 개봉 영화 빅4 중에서 가장 좋았습니다. 관객수에서는 해적이 명량에게 밀렸으나 저에게는 해적이 명량보다 더 인상 깊게 남았던 영화였습니다. 대진운이 좋았다면 지금보다 더 많은 관객을 기록했을 영화였죠. 그럼에도 작품이 좋다보니 불리한 대진운을 딛고 500만 관객 돌파에 성공했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현대인의 고민중에 하나는 시간관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해야 할 일은 많은데 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이 한정적입니다. 시간관리 잘하는 방법 알고 싶은 분들이 많을텐데요. 제가 얼마전 한 강연에서 이재익 SBS PD에게 시간관리에 대한 질문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저 같이 콘텐츠를 자주 다루는 사람들에게는 그 부분에 대한 고민을 늘 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재익 PD 답변을 들어보니까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이었습니다.

 

지난 8월 14일 저녁 7시 경기도 성남시 판교신도시에 있는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 7층에서는 창의세미나S가 진행되었는데 이재익 PD가 강연했습니다. 많은 분들에게 익숙한 2시탈출 컬투쇼, 이숙영의 파워FM(현 이숙영의 러브FM)을 담당했습니다. 이 날은 콘텐츠 창작자들을 대상으로 '크리에이티브에 대하여'라는 주제의 강연을 맡았습니다.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진행된 8월 14일 창의 세미나S에서는 많은 분들이 이재익 PD 강연을 들었습니다.

 

 

이재익 PD는 그동안 콘텐츠와 관련하여 다양한 활동을 많이 했습니다. 본업인 SBS 프로듀서와 더불어 소설가, 시나리오 작가, 팟캐스트 진행자로 활약했습니다. SBS 프로듀서로서 '2시 탈출 컬투쇼', '허수경의 가요풍경', '이숙영의 러브FM' 등을 연출했으며 현재는 '씨네타인 나인틴' 이라는 팟캐스트 진행 및 연출을 맡고 있습니다. 소설가로서 20편의 소설을 출간했으며 현재 네이버 웹소설에서 '나를 사랑한 아이돌' 연재 중입니다. 시나리오 작가로서는 '질주', '목포는 항구다', '원더풀 라디오' 등의 각본을 맡았죠.

 

 

이 사진을 보면 이재익 PD가 맡았던 작품들이 그동안 많았다는 것을 실감할 것입니다.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창의세미나S 강연을 했던 이재익 PD 입니다.

 

이재익 PD는 좋은 크리에이티브에 대한 강연을 하면서 '스마트폰, 아바타, Beatles와 Led Zeppelin 등' 같은 단어들을 언급했습니다. 스마트폰은 불과 4년 전까지는 대중화가 벌어질듯 말듯했는데(저는 그 시기에 삼성전자 갤럭시S 구입했던) 지금은 사람들의 일상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이 되었죠. 아바타는 이 강연을 했던 시점까지는 한국에서 역대 관객수 1위를 기록했던 영화였습니다.

 

스마트폰과 아바타 등을 언급했던 이재익 PD는 "이 단어들의 공통점이 뭐냐면 잘 팔리는 것이죠. 바꿔 말하면 잘 팔리는 것이 좋은 크리에이티브라는 생각을 항상 해야 됩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나쁜 크리에이티브에 대해서는 "돈 값을 하지 못하는 크리에이티브"라고 정의했습니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좋은 콘텐츠는 대중들이 좋아하거나 즐기기를 원하는 존재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자신이 무언가를 좋아해서 그 콘텐츠를 다루는데 대중들이 외면한다면 좋은 콘텐츠 활동을 한다고 보기에는 어렵겠죠. 자신의 콘텐츠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는데 있어서 나중에 한계에 부딪힐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재익 PD 강연을 듣다보면 사람들에게 잘 팔리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잘 인지하면서 그 감각을 지속적으로 키우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무언가 기발한 생각을 하면서 그것을 콘텐츠 활용으로 실행하면 대중들에게 충분히 읽힐만한 콘텐츠가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이재익 PD가 그런 점을 강조하더군요. 어느 모 아이돌 그룹에 대한 기발한 예를 들으면서 '저렇게 콘텐츠를 다루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분명한 것은, 세상은 변화를 할 수 밖에 없다는 점입니다. 과거에는 폴더폰이 국민 필수품이었으나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적어도 20~30대 중에서 폴더폰 쓰는 사람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콘텐츠로 예를 들면 과거에 폴더폰을 전문으로 콘텐츠를 히트 시켰던 사람이 만약 스마트폰 다루는 감각이 서툴면 지금 시대에 폴더폰 콘텐츠는 통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는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과거에는 조폭 영화가 흥행했으나 지금은 우리나라의 현실을 꼬집는 뉘앙스의 작품이 많은 관객을 기록하는 중입니다. 콘텐츠를 다루는 사람이라면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힐 필요가 있죠.

 


 
이재익 PD 강연이 더욱 재미있었던 것은 직접 연출을 맡았던 2시 탈출 컬투쇼와 관련된 일화를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과거에 컬투쇼 UCC 컨테스트를 했었는데 그것과 관련된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소개했어요. 실제로 현장에서 들어보면 재미있었습니다.

 

 

이재익 PD는 재능과 노력에 대한 언급을 했습니다. 두 가지의 문장을 제시했죠.

 

A. 대단한 크리에이터가 되려면 재능을 타고나야 한다.
B. 재능이 모자라도 다른 자질과 노력으로 상쇄할 부분이 분명히 있다.

 

이 부분은 어느 분야에서든 재능이 뛰어난 사람이 있는 반면에 노력으로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것을 달성하려는 사람이 존재합니다. 크리에이터도 마찬가지죠. 글을 예로 들면 A는 애초부터 글을 잘 쓰는 감각이 발달된 사람이며 B는 문장력이 떨어지나 글을 잘 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일 것입니다.

 

이재익 PD는 B에 대하여 운동 선수를 예로 들었습니다. 체격이 작으면서 세계 정상급 선수로 거듭난 선수들을 예로 들며 그들이 성공했던 비결을 언급했습니다. 끊임없는 노력을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그것이 '습관'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성공한 운동 선수가 강훈련을 잘 버텨내는 것은 그것을 매일 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다고 거론했습니다. 만약 그 습관이 좋은 성과로 이어지면 그 사람은 자신의 분야에서 성공하게 되겠죠. 습관의 중요성을 실감하게 되네요.

 

 

이재익 PD 강연에서는 두 명의 대통령에 대한 내용이 흥미롭게 느껴졌습니다. 2000년대 초반 SBS 라디오 PD 신입 시절에 시사와 관련된 아침 프로그램을 맡았는데 2002년 대선을 앞두고 대선 주자들을 초청했습니다. 프로그램이 아침 시간대라서 대선 주자로 꼽히는 정치인들이 방송국 관계자와 함께 식사를 했었나 봅니다. 그 방송국 관계자는 이재익 PD였습니다. 어느 날 노무현 당시 전 해양수산부 장관과 함께, 다른 날에는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의원과 함께 식사를 했었다고 합니다. 그 시기의 이재익 PD는 새벽부터 출근하는 것이 싫어서 일에 흥미를 느끼지 않았던 시기였다고 합니다. 사표에 대한 언급을 했을 정도로 말입니다. 노무현-박근혜와 함께 식사했던 것을 그 시절에는 대단하지 않게 생각을 했던 것 같더군요.

 

하지만 이재익 PD는 일을 그만두지 않고 지금도 SBS 라디오 PD로 활약중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박근혜 대통령과 함께 식사를 했던 과거를 떠올리며 자신의 일을 더욱 즐기게 되었죠. 강연을 통해 "내가 일을 사랑해야 일도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는 와이파이가 잘 됩니다. 창의세미나S 듣는 분들이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이재익 PD에게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현장에서는 스마트폰 사이트 접속을 통해 질문을 받았습니다. 저는 이재익 PD에게 "그동안 다양한 활동을 많이 하셨는데요. 평소 시간관리를 잘하는 나름의 비법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스마트폰으로 올렸습니다. 본업과 콘텐츠 활동을 동시에 병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이재익 PD가 어떻게 시간관리를 했는지 궁금했습니다.

 

 

저의 시간관리 질문에 대한 이재익 PD의 답변은 이랬습니다.

 

"많은 분들이 시간관리를 생각하는게 중요한 일부터 먼저 하죠? 이런 이야기를 여러분들은 아홉살 때부터 많이 들었죠? 그렇게 해서는 답이 안나와요. 왜냐하면 인간이라는 동물은 아주 간사해서 중요하지 않은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여러분들이 뭔가 열심히 글을 쓰려고 하는데 갑자기 친구 카톡방에 뜨는거에요. 누구 생일이라는 메시지를 나누다보면 그동안의 아이디어를 다 까먹는거에요. 만약 저 사람 정도는 돈을 벌어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면 그 누군가의 생일은 안가야 한다는거에요.

 

중요한 일부터 하게 된다면 생일 파티를 가게 될 수도 있어요. 그것을 뒤집어야 하는 거에요. 중요하지 않은 일들을 안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내가 얻는 목표가 있으면 그 목표와 상관없는 일은 안하는거에요. 이유 여하 없어요. 사람 불문. 그러다보면 친구가 떨어져 나가겠죠. 크리에이터의 적은 친구에요.

 

그럼 인생이 외롭지 않느냐고 질문하는 분들이 있으실텐데 제가 외로워 보이세요? 친구를 안만나는데 점점 친구가 빠른 속도가 많이 생겨요. 내가 진실한 친구라고는 말을 안했어요. 많은 친구를 사귀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 친구들 모임에 나가는 것이 아니에요. 여러분들이 잘 나가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이) 알아서 다 따라와요. '쟤랑 친해지면 뭔가 내가 일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 이것이 사람 우정이에요. 잘 나가고 나면 계속 친구들이 붙어 있어요. 정반대로 계속 친구들 쫓아가면 절대 잘 나갈 수 없어요. 잘 나갈 시간이 있어야 잘 나가죠. 물론 진실한 친구는 필요합니다" 
 

 

경기 콘텐츠 코리아 랩에서 진행중인 창의세미나S에서는 이번주를 포함하여 앞으로도 유명인의 강연을 할 예정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유명인들은 콘텐츠 활동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강연자 사정에 따라 일정이 변경될 수 있습니다.)

 

-8월 21일 주호민 (웹툰작가, '무한동력', '신과함께')
-8월 28일 서경석 (MC, 개그맨, MBC '진짜사나이' 출연)
-9월 04일 진중권 (미학자, 동양대 교수)
-9월 18일 나동현 ('대도서관', 아프리카TV BJ)
-9월 25일 정재승 (카이스트 교수, '과학콘서트' 저자)

 

이번주 목요일에는 주호민 작가가 '크리에이티브 무한동력의 비밀'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합니다. 주호민 작가는 '짬', '스포쓰늬우쓰', '무한동력', '신과 함께', '셋이서 쑥'이라는 웹툰을 통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었죠. 강연을 듣고 싶다면 온오프믹스에서 창의세미나S라고 검색한 뒤 해당 모임에 접속해서 신청하면 됩니다. 본 모임은 유료모임이며 일반 참가자의 참가비는 5천 원입니다. 학생 참가자는 참가비가 무료이며 입장시에 학생증을 제시해야 한다고 합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저의 생각부터 밝히면 명량 관객수 2000만 돌파 여부는 확실치 않다고 봅니다. 명량이 역대 한국 영화 최고 관객수 기록을 새롭게 경신하면서 아바타 기록을 넘은 것도 대단한데 관객 2000만 돌파는 비현실적인 느낌이 없지 않은 것 같습니다. 8월 16일까지 1398만 관객을 기록한 것도 매우 대단한 일입니다. 한동안 명량의 흥행 기록을 넘는 작품이 쉽게 등장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16일에는 이 영화를 68만 명이 봤다네요.

 

명량은 8월 17일 1400만 관객 돌파가 예상되며 아마도 조조 시간에 기록을 세울 것 같습니다. 8월 18일 월요일~24일 일요일 사이에는 명량 1500만 관객 돌파 소식이 전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명량 1600만 관객 정도는 가능할 것 같은 생각입니다. 그 이후는 잘 모르겠어요.

 

[사진=저의 명량 관람 인증샷]

 

명량 관객수 2000만 돌파 여부가 거론되는 현실을 놓고 보면 '이 영화를 많은 사람들이 봐야 한다'는 사람들의 심리가 반영된 것 같습니다. 이 영화가 졸작이거나 재미없다는 뜻의 혹평을 제기하는 사람도 적지 않으나 오히려 많은 사람들은 명량에 감동 받았습니다. 그 결과가 1398만 관객으로 이어졌고요.

 

명량이 역대 영화 관객 1위를 새롭게 경신했던 영화라는 점에서 '국민 영화'로 치켜세우는데 전혀 어색함이 없습니다. 이 작품에 대한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것은 분명하나 최소한 '극장에서 티켓값이 아깝지 않은 영화'임에는 틀림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명량이 좋은 영화라고 생각해요.

 

 

 

 

관건은 명량을 다시 보려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알 수 없습니다. 명량은 많은 사람들이 볼 만한 작품인 것은 분명하나 극장에서 직접 영화를 보려는 사람은 우리나라 인구에서 대다수를 차지한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극장이 아닌 주로 집에서 영화를 보거나 영화 관람에 관심 없는 사람들도 적지 않습니다. 결국 명량을 두 번 이상 관람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느냐가 영화 최종 관객수를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평소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중에서 아마도 다수는 명량을 극장에서 봤겠죠.

 

그런데 극장가의 여름 특수는 끝날 기미를 보이고 있습니다. 여름 방학이 곧 있으면 종료되며 직장인들의 여름 휴가도 끝나는 시기에 있는 중이죠. 직장인 여름 휴가는 주로 7월 말~8월 초에 쏠려 있으니까요. 주말 관객도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8월 9일과 10일 주말에는 하루 관객이 각각 110만, 103만 명이었으나 8월 15일 금요일(광복절)과 16일 토요일에는 하루 관객이 각각 74만, 68만 명으로 떨어졌습니다. 따라서 명량이 주말에 하루 관객 100만 명 이상 넘는 일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8월만을 놓고 보면 말입니다.

 

그럼에도 추석 연휴가 9월 초순(9월 6일 토요일~9월 9일 화요일)인 것은 명량 관객수 늘리기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명량은 가족이나 친척과 함께 극장에서 함께 보기 좋은 영화로 꼽을만 하죠. 어쩌면 명량의 막판 분전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지금과 같은 티켓 파워를 과시하기는 힘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9월 3일에는 두근두근 내 인생, 스텝 업: 올 인, 타짜-신의 손(타짜2), 9월 4일에는 루시가 개봉할 예정이죠. 많은 사람들은 추석 연휴때 새로운 영화를 보고 싶어할 것 같습니다.

 

명량 관객수가 과연 2000만을 넘을지는 의문입니다. 아무래도 1500만, 1600만 관객보다는 2000만 관객 돌파 여부가 숫자상으로 더 눈에 띄겠죠. 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2000만 관객 돌파까지는 쉬워보이지 않습니다. 이 영화를 보는 사람이 앞으로 얼마나 꾸준하느냐가 중요하겠죠.

 

 

 

 

Posted by 나이스블루

김윤석, 박유천, 한예리 주연의 해무는 2014년 여름 성수기 시즌에 개봉했던 국내 영화 빅4 중에서 가장 마지막에 극장에서 상영되었던 작품입니다. 해무 후기 올리면서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작품인가?'라고 말입니다. 이 영화가 뜰지 여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사람마다 소감이 서로 다를 수 있다고 봅니다. 명량 반응이 극과 극이듯이 말입니다. 저는 해무를 좋게 봤는데 결말이 아쉽습니다.

 

해무는 전진호 선장으로 나오는 김윤석 비중이 크게 나타나면서 박유천 한예리 로맨스가 펼쳐집니다. '김윤석 vs 박유천&한예리'의 대립 구도가 형성되는 것이죠. 영화 초반부터 김윤석 장면이 많으면서 작품에 대한 신뢰감을 갖기 쉽습니다. 영화가 좋은 것도 김윤석이 악역 연기를 잘했기 때문이죠.

 

[사진=저의 해무 관람 인증샷]

 

이미 알려진 부분이지만, 해무는 실화를 배경으로 만들어진 영화입니다. 2001년 10월 제7 태창호 사건에서 벌어졌던 끔찍한 일을 해무에서 다루게 되었죠. 제7 태창호 사건은 한국으로 밀항하려는 중국인들과 조선족 총 60명이 배에 탑승했으나 26명이 질식사로 숨졌고 배의 선원들이 시체를 바다에 던졌습니다. 영화 해무에서는 60명보다 더 적은 인원이 밀항했으며 2001년이 아닌 1998년 IMF 시절로 설정했습니다. 등장 인물이 TV로 야구를 보는 장면에서는 제가 정확히 봤는지는 모르겠는데 투수가 해태 타이거즈(현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잠깐 나왔던 장면이었죠.

 

이 영화는 실화라서 충격적으로 느껴집니다. 저는 밀항 또는 밀입국을 그동안 말로만 들어봤는데 영화속에서 나타나는 과정이 실제와 일치한다면 저런식일 줄은 몰랐습니다. 밀항자들이 어창에 들어가는 것도 믿기 어렵고요. 영화에서는 밀항자들이 단체로 숨어야 할 곳이 어창 말고는 없었습니다. 그런데 한예리를 제외한 나머지 밀항자들이 어창에서 질식사로 숨지는 참혹한 사고가 벌어집니다. 이때 전진호 주위에는 해무가 끼면서 배 안에서는 잔인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해무를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면 윗사람말을 잘 따라야 하는 한국의 위계질서를 비꼬았다는 느낌이 다분히 듭니다. 전진호 선장 김윤석이 납득할 수 없는 행동을 하면서 선원들이 실행하게 됩니다. 윗사람이 잘못된 행동을 하는데 아랫사람은 이를 제지하지 않고 윗사람이 시키는대로 합니다. 이들에게는 윗사람의 말이 더 중요했던 것이죠. 결국에는 밀항자들의 질식사보다 더 끔찍한 일이 벌어집니다. 윗사람이 나쁜 행동을 할지라도 아랫사람이 따를 수 밖에 없었던 전진호의 위계질서는 한국의 사회적인 문제점을 극단적으로 안좋게 표현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선원들은 처음에는 착하게 나왔습니다. 김윤석에 의해 바다에 빠졌던 밀항자를 '김윤석 몰래' 구했던 것을 봐도 말입니다. 그러나 끔찍한 상황이 벌어지면서 그들은 김윤석과 함께 괴물이 됐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괴물은 괴생명체를 말하는 것이 아닌 또 다른 의미의 괴물이죠. 다만, 박유천은 달랐습니다. 기관실에 숨었던 한예리를 지키려고 했습니다. 그것도 진심으로 말입니다. 박유천과 한예리의 사랑 관계가 서로 어색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서 김윤석 존재감과 더불어 강하게 드러났죠.

 

해무의 무거운 분위기를 깨뜨리는 것은 이희준 캐릭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이희준 해무 캐릭터는 다른 조연들에 비해서 자기 역할을 못찾습니다. 그러나 다른 인물들에 비하면 잘 튑니다. 그 캐릭터의 성격이 영화에 활력을 더합니다. 해무에서 그나마 재미를 주는 것도 이희준 때문이죠. 만약 해무가 흥행 성공하면 이희준 가치가 오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말 이전까지의 해무는 좋은 영화였습니다.

 

하지만 해무의 단점을 꼽으라면 결말입니다. 이 부분은 구체적으로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납득이 안갑니다. '굳이 저렇게 끝을 맺어야 했을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저에게는 해무가 명작이 될뻔했는데 결말에서 마이너스가 된 영화로 기억에 남게 될 것 같습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