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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전성시대, 2009년에도 계속된다 시즌 초반 슬로우 스타터로 힘을 쓰지 못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강팀의 무서운 위용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맨유는 지난해 11월 15일 스토크 시티전 5-0 대승 이후 리그 10경기 연속 무실점 무패행진(8승2무)으로 쾌속질주, 첼시-리버풀 2강 구도가 진행되던 선두 경쟁을 깨고 리그 1위에 올라있습니다. 2위 리버풀보다 한 경기를 덜 치렀기 때문에 업적이 놀라울 수 밖에 없는데요. 이미 칼링컵은 결승 티켓을 따냈고 FA컵 5라운드 진출, 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토너먼트에 오르는 등 최근 행보가 매섭습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맨유의 쿼트러플(4관왕) 가능성을 조심스럽게 제기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맨유는 최근 두 시즌 연속 리그 우승컵을 거머쥐은데 이어 지난 시즌 더블 우승, 지난달 .. 더보기
김두현, 코리안리거의 새로운 '자존심' '프리미어리그를 접수하라' '한국의 스콜스' 김두현(27, 웨스트 브롬위치)의 잉글랜드 폭격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김두현은 25일 새벽 홈구장인 더 호손스에서 열린 리그1(3부리그) 번리와의 FA컵 4라운드 경기에서 전반 45분 오른쪽 페널티박스 바깥에서 얻은 오른발 프리킥으로 시즌 첫 골이자 프리미어리그 진출 이후 첫 득점을 성공시켰습니다. 그동안 김두현의 활약이 뜸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붙박이 주전을 보장받았지만 지난해 9월말 무릎 인대 부상으로 6주간 결장하면서 부터 슬럼프로 고전을 면치 못했으니까요. 최근에는 4-1-4-1 전형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왼쪽 윙어를 번갈아가며 '공격형 미드필더'인 자신의 주 포지션이 아닌 곳에 출장 기회를 부여 받았고, 이마저도 활약상.. 더보기
박지성, 시즌 후반 위해 '푹 쉬어라' "올 시즌 가장 중요한 목표는 부상을 당하지 않는 것이다"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은 지난해 7월 20일 출국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부상 악몽에서 벗어나고 싶다는 속내를 밝혔습니다. 그동안 잦은 부상으로 팀 내에서 꾸준한 진가를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에 올 시즌은 이전과 다를것이라는 각오를 나타낸 것이죠. 이러한 마음 때문인지, 지난해 9월 18일 비야레알전 컴백 이후 지금까지 단 한번도 부상으로 마음 고생하지 않았습니다. 그런 박지성이 최근 햄스트링 부상으로 25일 새벽 2시 15분 올드 트래포드서 열리는 토트넘과의 FA컵 4라운드에 결장할 예정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23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을 비롯 나니, 안데르손 등 여러명의 선수들이 부상으로 결.. 더보기
박지성은 결장해도 '저력'은 불변하다 최근 박지성의 3경기 연속 결장은 국내 팬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것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최근에 치렀던 6경기 중에 1경기(12일 첼시전)만 출전한 것이어서 우려를 더해가고 있죠. 박지성의 실제 결장 이유는 체력 안배 때문입니다. 맨유 언론 담당관 캐런 숏볼트는 지난 21일 국내 축구 전문 언론사인 와의 인터뷰를 통해 "최근 많은 경기를 소화한 박지성에게 푹 쉴수 있도록 시간을 준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아마 이러한 인터뷰가 국내에서 보도되지 않았다면, 지금쯤 국내 여론에서는 '박지성 논란'에 대한 소모적인 공방전이 오갔을 것입니다. 박지성이 2경기 연속 결장했던 지난 18일 볼튼전까지만 하더라도 박지성 입지를 놓고 '박지성이 퍼거슨에게 팽당했다', '이러다 토시치에게 밀리는 .. 더보기
맨유 7번 계보 부럽지 않은 수원 11번 세계적인 명문 클럽이자 지난해 클럽 월드컵 우승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를 대표하는 상징은 단연 7번 계보입니다. 역대 등번호 7번으로 활약했던 스타 플레이어들이 맹활약을 펼치자 어느덧 맨유의 얼굴로 자리잡게 된 것이죠. 맨유 7번 계보를 빛낸 이들은 보비 찰튼(1954~1972년) 조지 베스트(1963~1974년) 스티브 코펠(1975~1983년) 브라이언 롭슨(1981~1994년) 에릭 칸토나(1993~1997년) 데이비드 베컴(1992~2003년) 그리고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003~현재)가 바로 그들입니다. 맨유를 오늘날 명실상부한 슈퍼 클럽으로 이끈 대표주자들이죠. 반면 맨유 못지 않게 등번호의 상징성과 의미를 키워가기 시작하는 구단이 있습니다. 지난해 정규.. 더보기
아직 박지성은 위기에 몰리지 않았다 ´산소탱크´ 박지성(28)은 세계적인 명문 클럽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4시즌째 자신의 자리를 당당히 빛냈습니다. 특히 올 시즌에는 포지션 경쟁자였던 루이스 나니를 제치고 중요한 경기때 마다 선발 출장을 거듭하며 팀 내에서의 부쩍 높아진 위상을 자신의 ´실력´으로 과시했죠. 그러나 앞으로 박지성이 걸어가야 할 길이 멀은것은 사실입니다. 맨유가 치렀던 최근 6경기에서 1경기(12일 첼시전)에만 모습을 드러낸 것과 최근 3경기 연속 결장으로 꾸준한 출장 기회를 얻지 못한 것은 그의 현실이 녹록치 않음을 증명한 것이죠. 박지성은 맨유에 없어서는 안될 이타적인 플레이어로서 자신의 위치를 굳혔지만 골 결정력 향상과 또 다른 포지션 경쟁 등 남은 과제 역시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 연속 결장.. 더보기
맨유의 철벽 수비, EPL 1위 이끌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쁘지 않았던 경기였습니다. 여러 대회를 치르는 살인적인 일정과 주전 선수들의 부상 공백, 테베즈-에반스-호날두의 잔부상이라는 불안 요소들을 무릅쓰고 승점 3점을 따낸 것은 의미가 큽니다. 여기에 프리미어리그 선두 진입에 성공했으니 소득이 제법 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18일 오전 0시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8/09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볼튼을 1-0으로 격파한 동시에 이번 시즌 처음으로 리그 선두에 올랐습니다. 89분 동안 볼튼 공세에 막혀 침묵을 일관했지만 후반 45분 디미타르 베르바토프가 헤딩 결승골을 넣으면서 극적인 승리와 함께 1위 고지를 밟은 것이죠. 맨유는 지난해 11월 15일 스토크 시티전 5-0 대승 이후 리.. 더보기
박지성 결장, 오히려 잘 된 이유는? "볼튼은 매우 강한 팀이고 매우 중요한 경기가 될 것이다. 우리는 박지성, 대런 플래처, 안데르손이 볼튼전에 출장한다. 이들을 활용해 위건전과 마찬가지로 최선을 다하겠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지난 15일 위건전이 끝난 뒤 박지성을 볼튼전 승리를 이끌 카드로 낙점했다는 말을 했습니다. 유독 볼튼전에 강했던 박지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리그 선두로 올라서겠다는 의도였죠. 이러한 퍼거슨 감독 발언에 기대한 쪽은 다름 아닌 국내 축구팬들입니다. 박지성이 2007년 3월 17일 볼튼전에서 두 골을 넣어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이번 볼튼전에서 그의 시즌 2호골을 기대했던 것이죠. 지난해 9월 28일 볼튼전에서는 특유의 폭발적인 활동량으로 동료 선수들의 공격 영..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