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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경쟁자' 나니, 너의 정체는 뭐야? '나니, 너의 정체는 뭐야?'란 말이 나올 법 합니다. 우리에게 박지성 경쟁자로 유명한 포르투갈 출신 윙어 루이스 나니(23,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기복이 심한 선수로 유명합니다. 평소 부진한 활약으로 팬들의 끊임없는 비아냥을 받으면서도 어떤 날에는 '호날두급'의 활약을 펼쳐 팀 승리를 공헌하기 때문이죠. 그래서 나니의 팀 내 입지는 좋지 않습니다. 지난 시즌에는 자국 출신인 카를로스 퀘이로스 수석코치(현 포르투갈 대표팀 감독)의 도움속에 팀에서 무리없이 적응할 수 있었지만 그가 떠난 올 시즌에는 프리미어리그 선발 출장 3회에 그치는 등 중요한 경기때마다 결장을 거듭하며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자신과 포지션이 똑같은 조란 토시치의 등장으로 방출 위기까지 몰렸죠. 불과 토시치가 들어오기 전까.. 더보기
첼시 챔스 우승, 히딩크에 달렸다 올 시즌 실망스런 경기력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로 추락한 첼시가 '마법사' 거스 히딩크(63) 감독을 영입했습니다. 첼시가 성적 부진과 선수단 장악 실패를 이유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전 감독을 경질하고 히딩크 감독에게 사령탑을 맡긴 것은 그만큼 팀 사정이 다급하다는 것을 읽을 수 있습니다. 이미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우승이 거의 좌절된 상황입니다. 승점 49점의 첼시는 선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56점)에 승점 7점 뒤진데다 1경기를 더 치렀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맨유에 승점 10점 차이로 뒤처지고 있습니다. 맨유가 시즌 후반에 강한데다 2위 리버풀이 올 시즌 심상치 않은 행보를 그려가고 있다는 점, 3위 아스톤 빌라의 돌풍을 미루어 볼때, 내림세 행보를 걷고 있는 첼시의 역전 우승 가능성은.. 더보기
박지성의 골, 후반기에 대폭발? 지난 11일 이란 원정에서 절묘한 헤딩골로 극적인 동점골을 넣은 '산소 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몰아치기 골을 기대할 수 있는 시점입니다. 박지성은 16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프라이드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챔피언십(2부리그) 더비 카운티와의 2008/09시즌 잉글랜드 FA컵 5라운드(16강전)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 맨유는 지난달 더비 카운티와의 칼링컵 1~2차전에서 3골을 허용했고 1차전에서는 0-1 패배를 당하는 등 더비 카운티전에 뭇매를 맞았던 추억이 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는 가용할 수 있는 선수들을 총출동 시킬 것으로 보여 팀의 주축 선수 중 한 명인 박지성의 선발 출장이 조심스럽게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동안 박지성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으로부터 골이 부족하.. 더보기
박지성vs바게리, '아시아 빅뱅' 승자는? 한국과 이란을 대표하는 축구스타인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카림 바게리(35, 페르세폴리스)가 드디어 한 그라운드에서 조우할 예정입니다. 오늘 밤 8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10 남아프리카 공화국 아시아 최종예선 B조 4차전에서 한국과 이란이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놓고 치열한 한판 승부를 벌이기 때문에 양팀 에이스인 두 선수의 맞대결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한국과 이란 전력의 핵이자 아시아 축구의 별인 두 선수의 활약은 축구팬들에게 엄청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마침내 이들은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격돌해 자국의 승리를 다투게 됐습니다. 박지성vs바게리, 한국-이란 자존심 격돌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최종예선 경기는 두 팀에게 있어 중요.. 더보기
'데뷔 골' 신영록, '한국 축구의 별' 꿈꾼다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은 1978년부터 10년 동안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쳐 유럽 축구계에서 '차붐'이라는 극찬을 받았습니다. UEFA컵 2차례 우승을 비롯 분데스리가 외국인 선수 최다골(98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한국 축구의 저력을 알렸죠. 이러한 차범근의 선전은 한국 축구가 유럽리거를 끊임없이 배출하는 쾌거로 이어졌습니다. 1990년대 김주성과 황선홍, 서정원을 비롯해 2000년대를 거슬러 안정환과 설기현, 박지성, 이영표, 박주영 등에 이르기 까지 많은 축구 인재들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던졌고 몇몇 선수들은 꾸준한 성공 가도를 달렸습니다. 그리고 2009년 1월 이적시장에서 터키 슈퍼리그(1부리그) 9위 팀 부르사스포르에 진출했던 '영록바' 신영록(22)이 유럽 무대에서 성공할 수.. 더보기
'수원의 영웅' 고종수는 죽지 않았다 앞으로 한국 축구사에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앙팡 테리블(무서운 아이)' 고종수가 아쉬움을 뒤로하고 결국 선수 생활을 접었습니다. 선수 시절 내내 발목 잡았던 무릎 부상이 결국 은퇴로 이어지고 만 것이죠. 지난해 두 차례 수술을 받은 무릎 부상후유증에 재활까지 신통치 않아 결국 그라운드를 떠날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대전 구단과 무릎 수술을 놓고 계약 포기까지 이어졌던 갈등을 나타낼 만큼 '자신의 천재성과 대조적으로' 말년 선수 생활이 너무나 쓸쓸했습니다. 고종수는 90년대 후반과 2000년대 초반 대표팀과 K리그를 지배했던 선수입니다. 정확한 포지션은 이탈리아어로 트레콰르티스타(Trequartista)´였죠. 이를 풀이하면 3/4지점에서 활약하는 선수로서 공격진 바로 아래서 움직이면서 창조적인.. 더보기
한국 월드컵 유치, 변수는 '평창-부산 올림픽' 대한축구협회(KFA)의 갑작스러운 2018-2022년 월드컵 단독 유치 신청이 뜨거운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한국 축구의 재도약을 위해서인지, 한국 경제의 발전인지, 월드컵 유치를 신청한 일본을 의식해서인지, 아니면 조중연 신임 회장의 전시행정인지 월드컵 유치 의사를 놓고 여론에서 여러가지 말들이 오가고 있습니다. 월드컵 유치 자체가 기쁜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대한축구협회는 단 한번도 월드컵 유치 계획을 밝힌적이 없었을 뿐더러 구체적인 준비도 하지 않았습니다. 조중연 회장은 3일 기자회견에서 "월드컵 유치 의사 표명을 정부와 논의할 단계는 아니다. 어제 국제축구연맹(FIFA)에 유치 의사를 전한 뒤 정부 정책과장과 통화했다. 아직 시간적인 여유가 많다"며 정부의 동의가 부족했다는 외부의 비판에 이 같이.. 더보기
EPL 겨울 이적 시장, 어떤 일이 있었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토트넘의 공격적인 선수 영입이 눈에 띄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 시장이었습니다. 이번 이적시장은 경제 악화로 구단들의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아 선수 이동이 많지 않았지만, 몇몇 대형 선수들의 이적과 AC밀란 카카의 1억 파운드(약 2000억원) 맨시티 이적설까지 여름 이적시장 못지 않은 숱한 화제를 뿌렸죠. 겨울 이적 시장이 도입된 것은 올해로 6년째 입니다. 구단들은 시즌을 치르면서 드러났던 전력적인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겨울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선수를 영입하여 재정비를 노렸습니다. 이는 시즌 후반 리그 판도를 좌우하는 절대적 요소가 되었고요. 몇몇 팀들이 전력 보강에 바쁜 걸음을 옮긴 가운데, 프리미어리그 겨울 이적 시장을 정리했습니다. 맨시티, 카카 영입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