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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의 '과다 출전', 체력 때문일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경기를 즐겨보시는 분들 중에서는 박지성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 대한 비교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박지성은 띄엄띄엄 출전하는데 호날두는 왜 맨날 나오냐?'는 것이 그 요지죠. 이것은 박지성의 입지 논쟁으로 이어졌고 '박지성 더보기
AS모나코의 변신, 그 중심에 선 박주영 최근 11경기 연속 무득점으로 고개를 숙였던 박주영(24, AS모나코)이 오랜만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며 부진 탈출에 성공했습니다. 박주영의 달라진 활약은 팀의 공격 스타일이 바뀐 것과 동시에 벌어진 일이어서 시즌 후반 맹활약을 예감케 했습니다. 박주영이 속한 모나코가 2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타드 루이 2세 스타디움에서 열린 생테티엔과의 리그1 26라운드 경기에서 2-2로 비겼습니다. 박주영은 전반 20분과 후반 45분 프레데릭 니마니와 요한 몰로의 골을 연결하는 도움을 두 번이나 기록하는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습니다. 비록 골을 넣지 못해 11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지만 도우미 역할에 치중하면서 2도움을 올렸습니다. 지난해 11월 24일 르망전 이후 3개월 만에 공격 포인트를 올렸으며 이번 시.. 더보기
맨유, 칼링컵 '우승의 힘'은 세대교체 칼링컵은 프리미어리그와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하는 군소 대회 입니다. 칼링컵에 출전하는 팀들은 주축 선수 보다는 영건과 백업 선수들을 위주로 베스트 일레븐을 꾸리며 그들에게 실전 경험의 기회를 주는 무대로 활용했죠. 특히 아르센 벵거 아스날 감독은 1996년 사령탑을 맡은 이후 지속적인 세대교체를 꾀하며 잠재력이 풍부한 젊은 선수들을 여럿 발굴 했습니다. 칼링컵에서는 영건들을 육성할 수 있는 기회로 삼으며 그들이 실전 경험을 쌓도록 길을 열어주었으며 그 쾌거는 2006-07시즌 칼링컵 준우승의 값진 결과로 이어졌죠. 세스크 파브레가스를 비롯 테오 월콧, 데니우손, 아보우 디아비, 엠마뉘엘 아데바요르 같은 오늘날 아스날의 주전 선수들이 칼링컵 준우승의 핵심 멤버들 이었습니.. 더보기
박지성 결장, 안타깝지만 잘된 일 '산소탱크'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칼링컵 결승전에 결장했습니다. 박지성의 맨유는 2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결승전에서 0-0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 끝에 4-1로 이겼습니다. 박지성은 안데르손, 네마냐 비디치, 라이언 긱스 등과 함께 교체 명단에 포함되었지만 끝내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습니다. 지난해 5월 첼시와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결장한 이후 10개월 만에 결승전 무대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못했기 때문에 선수 본인으로서도 '마음 속 기분'이 좋을리는 없을 것입니다. 퍼거슨 감독은 경기 종료 후 현지에 파견된 국내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박지성이 다시 결승전에 나서지 못해 실망감을 느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더보기
'4연속 0골' 아스날, 무엇이 문제인가?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프리미어리그 양강 구도를 다투던 아스날의 영광은 결국 고인 물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난 세 시즌 연속 무관으로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더니 올 시즌에는 리그 5위 추락의 초라한 성적표를 받으며 흔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안드리 아르샤빈을 영입하고도 이렇다할 반전 기미를 보이지 못하고 있어 자칫 5위의 성적으로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좌절될지 모를 먹구름이 짙게 드리워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동안 아름답고 섬세한 축구로 지구촌 축구팬들을 사로잡았던 아스날의 공격 축구는 올 시즌에 이르러 효과가 미미한 상황입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흘렙-질베르투-플라미니 같은 주축 미드필더들이 팀을 떠나고 이들을 대체하던 영건들이 경험 부족으로 기대 이하의 활약을 펼치면서 전력.. 더보기
'3연승' 히딩크, 카멜레온처럼 변신하다 스탬포드 브릿지(첼시 홈구장)에 새로 올려진 깃발의 자용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불과 얼마전까지 성적 부진으로 프리미어리그 4위로 추락했던 첼시가 사령탑 교체를 발판삼아 화려하게 부활하고 있습니다. 그것도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한 이후 모든 경기를 이기겠다는 자신감이 충만한 상황입니다. 첼시는 1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위건과의 2008/09시즌 프리미어리그 27라운드 홈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리그 2위로 뛰어 올랐습니다. 전반 25분 존 테리의 왼발 가위차기슛 후반 46분 프랑크 램퍼드의 헤딩슛으로 승점 3점을 따낸 것이죠. 이로써 히딩크 감독은 자신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1일 아스톤 빌라전 1-0 승리, 26일 유벤투스전 1-0 승리 이후 3연승을 달.. 더보기
박지성, 칼링컵 결승전 선발 출장 가능성은? 박지성이 뛰고 있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올 시즌 4관왕 달성을 위한 첫 관문으로 칼링컵 우승에 도전합니다. 오는 3월 1일 오후 12시(이하 한국시간)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릴 토트넘 홋스퍼와의 칼링컵 결승전에 나서기 때문이죠. 우선, 칼링컵은 프리미어리그, UEFA 챔피언스리그, FA컵 보다 권위와 명성이 미약하기 때문에 붙박이 주전 선수 보다는 영건과 백업 선수들을 위주로 스쿼드를 구성합니다. 이들에게 부족한 실전 경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주전으로 오를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기 위함입니다. 특히 아스날이 2006/07시즌 칼링컵에서 영건 위주의 스쿼드로 준우승을 달성했던 쾌거는 국내 축구팬들에게 익히 잘 알려진 일입니다. 올 시즌에는 맨유의 영건들이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와 .. 더보기
히딩크 마법, '맨유의 벽' 넘을까? 올 시즌 성적 부진으로 바람잘 날 없던 첼시가 얼마전 '마법사' 거스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면서 그동안 구겨졌던 자존심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나타냈습니다. 그 효과는 벌써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은 지난 21일 아스톤 빌라전 1-0 승리로 9년 묵은 아스톤 빌라 원정 징크스(3무6패)를 깨는데 성공했으며 5일 뒤 유벤투스전에서도 1-0으로 이기면서 팀의 대반전에 물꼬를 텄습니다. 최근에는 스콜라리 체제에서 부진했던 드록바-발라크-체흐의 활약이 살아나면서 선수들의 사기가 점점 올라가고 있습니다. 히딩크 감독과 첼시가 노리고 있는 것은 팀의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입니다. FA컵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은 물론 '이 글의 주제인' 프리미어리그 역전 우승을 위해 사활을 걸겠다는 것이죠. 히딩크 감독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