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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의 오언 영입, '탁월한 선택'인 이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원더보이' 마이클 오언(30) 영입에 성공했습니다. 맨유는 얼마전 카림 벤제마 영입에 실패하면서 공격수 영입이 불가피했고,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3일 전 뉴캐슬과 계약이 해지되었던 오언에게 러브콜을 보낸 끝에 계약이 성사 될 수 있었습니다. 맨유는 3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오언과 2년 계약을 맺었습니다. 오언은 뉴캐슬에서 받았던 주급보다 50% 삭감된 5만 파운드(약 1억원) 계약을 맺었으며 자유계약 선수이기 때문에 이적료는 없습니다. 오언은 입단 성사 후 MUTV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는 맨유에 오는 것을 상상하지 못했지만 퍼거슨 감독에게 전화받고 그를 만났다. 뉴캐슬에서는 실망적이었지만 맨유가 나의 커리어를 다시 빛낼거.. 더보기
K리그, 재미없다는 편견에서 벗어나는 방법 *이 글은 지난달 26일 필자가 작성했던 의 후속 칼럼입니다. 글의 댓글에서 "K리그는 재미없다"는 편견에 많은 방문자분들의 공감대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편견에 대한 글을 작성했습니다. 1. 편견을 극복하는 것은 쉬운일이 아닙니다. 자기가 아무리 열심히 노력하더라도 남이 알아주지 못하면 편견이라는 높은 장벽을 넘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발전의 성과를 달성하지 못합니다. 발전을 계획하거나 행동하기보다는 그저 기대만 하는 것은 노력 없이 성공하겠다는 것과 동일합니다. 남의 관념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는 개선과 혁신, 그리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원하는 결론과 성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2. K리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K리그가 흥.. 더보기
펠레의 저주, 맨유-EPL-호날두 몰락 의미? 그동안 월드컵 때마다 가장 논란의 중심에 섰던 '펠레의 저주'. 브라질의 '축구 영웅' 펠레가 우승 후보로 꼽은 팀은 여지없이 중도 탈락했고 칭찬한 선수들은 부상을 당했습니다. 펠레의 저주에 대한 소문은 인터넷 공간 이곳저곳에서 많이 떠돌았고 부정적인 시나리오로 끝을 맺는 그의 빗나간 발언들은 축구팬들에게 익히 잘 알려졌습니다. 그런 펠레가 얼마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겨냥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지난 27일 잉글랜드 스포츠 언론 와의 인터뷰에서 "1970~1980년대는 리버풀의 팬이었다. 하지만 지난 10~15년 동안은 맨유의 열렬한 팬이었다"며 맨유팬임을 시인했습니다. 그러더니 "프리미어리그는 의심할 필요 없이 세계에서 가장 흥미로운 리.. 더보기
박지성, 2009 한국축구 상반기 빛낸 영웅 *부제 : 2009 상반기 한국축구 결산 어느 덧 2009년의 절반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아직 2009년이 지나지 않았지만 올해 상반기 6개월의 시간을 되돌이 키면, 한국 축구에 기념비적인 의미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국가대표팀의 월드컵 7회 연속 본선 진출을 비롯해서 한국 축구의 10년을 짊어질 영건들의 무궁무진한 성장, 그리고 K리그 신생팀 강원FC의 출범 등에 이르기까지 축구팬들을 반갑게 하는 소식들이 많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축구의 본 고장' 유럽에서는 한국인 선수들이 한국 축구의 우수성을 널리 떨치고 있으며, 유럽에 진출하는 선수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때로는 축구팬들을 아쉽게 했던 소식도 있었습니다. K리그 클럽들이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J리그에게 고전을 면치 못한데다 연이은 구설수로.. 더보기
한국에서 K리그 좋아하기 힘든 10가지 이유 2006년 10월 어느날 이었습니다. 상병 정기휴가 마치고 부대에 복귀하러 기차에 탔을 때, 필자의 뺨에 두 줄기의 눈물이 흘렀습니다. 필자가 가장 좋아했던 K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몇 개월 동안 못보니까 너무 슬펐던 거죠. 필자의 팀인 모 클럽의 후기리그 성적이 너무 좋았는데, 시즌 마지막 일정까지 못보니까 아쉬워서 울었습니다. 그래서 '군대에서 제대하면 경기장 많이 돌아다닐꺼야. 내 인생의 낙은 축구 경기 관전이니까'라는 마음속의 다짐을 하며 기운을 되찾았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2007년 군 제대 이후 K리그와 A매치, U-17 월드컵, K3리그 등등 축구현장 거침없이 돌아다니더니 작년과 올해 K리그 경기를 현장에서 각각 2번밖에 못봤습니다. 아무리 TV로 K리그 경기를 빼놓지 않고 시청하더라도, 경.. 더보기
박주영-이청용, '스페인 진출' 보고싶은 이유 일본 대표팀 에이스 나카무라 슌스케(31)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로 이적했습니다. 나카무라는 올해 여름 셀틱과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친정팀 요코하마 마리노스 복귀를 추진했지만 연봉 협상에서 마찰을 빚으면서 행선지를 스페인으로 틀었습니다. 자신의 유연한 기술능력과 경기 운영 방식이 프리메라리가 스타일에 적합한데다 빅 리그에서 뛸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에 에스파뇰 이적을 택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나카무라의 프리메라리가 성공 가능성은 쉽게 확신할 수 없습니다. 그동안 이탈리아와 스코틀랜드, 그리고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현란한 발재간과 정교한 킥력, 부드러운 패싱력을 발휘했지만 '기술력을 중요시하는' 스페인에서 통할지는 의문입니다. 스페인리그는 스페인 선수들을 비롯해서 포르투갈, 브라질,.. 더보기
한국 축구 공격수 문제, 신영록이 해답이다 부제 : 한국 정통파 공격수들의 부진과 앞으로 가야 할 방향은? 1. 지금으로부터 10년전인 90년대 말, 한국 축구 대표팀에는 3명의 정통파 공격수가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황선홍과 최용수, 김도훈이 바로 그들이죠. 세 선수는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뛰어난 득점 실력을 발휘하며 많은 팬들의 이목을 끌었습니다. 세 선수 뿐만은 아닙니다. 이동국과 김은중 같은 정통파 공격수 외에도 안정환이라는 개인기와 순발력이 뛰어난 쉐도우 공격수까지 등장해 '공격수 풍년'을 이루었습니다. 2. 그러나 지금의 상황은 10년 전과 다릅니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는 말 처럼, 한국 축구에 구조적인 변화들이 있었지만 그 행보는 긍정이 아닌 부정의 색깔을 띄었습니다. 황선홍과 최용수, 김도훈이 대표팀에서 은퇴한 이후부터 누구도 한.. 더보기
박지성, 맨유 7번 주인공 될 가능성은? '축구 천재'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4)가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면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상징인 등번호 7번은 공석이 되었습니다. 맨유 7번은 축구 영웅중의 영웅에게 부여되는 번호로서 어느 선수가 그 영광을 이어받을지 축구팬들의 관심과 초점이 모여있는 상황입니다. 우선, 맨유의 7번은 당시 팀내에서 가장 월등한 실력을 뽐내던 선수들의 전유물입니다. 바비 찰튼, 조지 베스트, 스티브 코펠, 브라이언 롭슨,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그리고 얼마전까지 맨유 에이스로 맹위를 떨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7번 계보를 이어갔습니다. 등번호의 무게감과 상징성을 고려하면, 차기 7번 선수는 이들에 필적할 수 있는 선수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7번을 받을 유력한 후보로 꼽혔던 웨인 루니가 10번을 고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