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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은 세계 최고의 선수로 도약할까? 카카-호날두-메시는 올해까지 3년 단위로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을 3년 단위로 사이좋게 나누었습니다. 세 명의 선수 모두 소속팀의 에이스로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며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에 오르며 명실상부한 세계 최고의 선수로 떠올랐습니다. 세계 최고의 선수의 조건은 천부적인 실력과 더불어 카카-호날두-메시의 사례처럼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끄는 에이스로 거듭나야 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형성 됐습니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도 마찬가지 입니다. 팀의 우승을 이끄는 에이스라면 세계 최고의 선수로 도약 할 명분이 생깁니다. 그 명분 속에는 어느 누구도 범접하기 힘든 경기력 및 파괴력이 전제되어야 할 것입니다. 적어도 지금까지는 디펜딩 챔.. 더보기
EPL 1위 첼시, 무재배 팀이 된 이유 흔히 축구팬들은 '무재배'라는 단어를 즐겨 씁니다. 무재배는 무승부가 많이 나오는 팀을 의미하며 무승부의 첫 글자인 무(無)가 채소의 무에서 기인한 일종의 언어유희 입니다. 그래서 축구팬들은 특정팀이 무승부로 경기를 마치면 '그 팀은 무재배 했다'는 말을 즐겨 쓰며 스포츠 언론의 축구 기사에서도 무재배라는 단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허정무 한국 대표팀 감독은 전남 감독 시절 무승부가 많다는 이유로 팬들로 부터 '무재배 감독'이라는 별명이 붙여졌습니다. 그런데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던 첼시의 행보가 심상치 않습니다. 시즌 초반부터 지금까지 줄곧 1위를 유지하며 라이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4연패를 저지할 대항마로 떠올랐습니다. 현재 맨유를 승점 5점 차.. 더보기
박주영, EPL에서 성공할 수 있는 이유 '박 선생' 박주영(24, AS 모나코)이 프랑스리그에서 고공행진을 거듭중입니다. 박주영은 지난 17일 스타드 렌전에서 팀의 1-0 승리를 이끄는 결승골을 넣은데 이어 21일 리옹전에서는 멋진 발리슛으로 동점골을 기록해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습니다. 리옹전은 시즌 5호골로서 올 시즌 15경기 출전 5골을 기록했고 지난 시즌 31경기에서 5골 넣은 것을 상기하면 올 시즌 두 자릿수 득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특히 박주영의 진가는 강팀과의 경기에서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박주영은 2007/08시즌까지 프랑스리그 7연패를 달성했던 리옹(4위)전에서 골을 넣은 것을 비롯해 마르세유(2위)-렌(6위)-파리 생제르망(9위)전에서 상대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물론 파리 생제르망은 올 시즌 리그 9위로 밀렸지만 리옹 .. 더보기
사비, 세계 최고가 되지 못한 '축구 천재' 흔히 축구팬들은 세계 3대 축구 천재를 가리켜 카카-호날두-메시의 이름을 꺼내듭니다. 세 명의 축구 천재는 올해까지 3년 단위로 소속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고 그 공로로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습니다. 그라운드에서 내뿜는 파괴력은 다른 누구보다 위협적이었고 그 수준을 뛰어넘어 어느 누구도 범접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이들은 '세계 최고의 선수'라는 타이틀까지 3년 단위로 사이좋게 나누었습니다. 그러나 축구 천재는 지구상에서 3명만 존재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부폰-카시야스-체흐 같은 세계 정상급 골키퍼들이 있고 비디치-에시엔-알론소-마이콘 등과 같은 또 다른 정상급 선수들도 존재합니다. 각 포지션에서 톱 클래스의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은 분.. 더보기
맨유, 플래처 중원 복귀가 절실하다 "맨유는 호날두가 떠났지만 (전력적으로) 달라진 것이 없다. 우리는 한 명의 팀이 아니다. 호날두 이적 이후에도 그 이전과 동일한 스쿼드를 보유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미드필더 라이언 긱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잉글랜드 일간지 을 통해 밝힌 말입니다. 긱스는 맨유가 풀럼에게 0-3으로 패한 이후에 현지 언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맨유의 부진 원인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 공백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맨유는 호날두의 팀이 아니며 호날두와 더불어 걸출한 기량을 자랑하는 선수들이 여럿 있음을 강조하는 대목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맨유의 최근 부진 및 공격 역동성이 사라진 원인으로 호날두 공백을 지목합니다. 하지만 맨유는 올 시즌 호날두 공백을 점유율 축구로 메웠으며 그 과.. 더보기
맨유, 왜 풀럼에게 0-3으로 패했나? "풀럼 수비는 매우 좋았으며 조직적이었다. 우리에게는 정말로 힘든 하루였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은 풀럼전 종료 후 MUTV를 통해 무수한 공격 기회 속에서도 골을 넣지 못했던 순간을 아쉬워 했습니다. 이날 맨유의 공격은 평소와 달리 무거웠으며 공수 밸런스가 무너진 상황속에서 어렵게 경기를 풀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충격적인 패배였습니다. 맨유가 풀럼에게 일격을 맞았습니다. 맨유는 20일 오전 0시(이하 한국시간) 크레이븐 커티지에서 열린 2009/1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18라운드 풀럼 원정에서 0-3으로 패했습니다. 전반 22분 대니 머피에게 선제골을 내주더니 후반 시작 후 18초만에 바비 자모라에게 추가골을 내줘 패배의 기운이 감돌았습니다. 후반 30분에는 데미언.. 더보기
맨유vsAC밀란, 신이 내린 기막힌 매치 "16강에서 맨유와 상대하고 싶다. 2003년 맨유를 떠난 뒤 한 번도 올드 트래포드에서 뛰지 못했다" 2003년 여름까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에이스로 활약했던 데이비드 베컴(LA 갤럭시)이 지난 16일 해외축구 사이트 에서 했던 말입니다. 베컴은 오는 1월 AC밀란에 재임대되는 선수로서 2009/10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경기에 뛸 수 있습니다. 베컴이 활약할 AC밀란의 16강 상대는 '베컴이 붙고 싶다던' 맨유로 결정 되었습니다. 맨유와 AC밀란이 내년 2월 2009/10시즌 챔피언스리그 16강 외나무 다리에서 만나고 말았습니다. 4강이나 8강에서 맞부딪치는 게 어울린 매치업이지만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 피할 수 없는 혈투를 벌이면서 꽤나 일찍 만났습니다. A.. 더보기
아스날, EPL 우승 행보가 '힘겨운 이유'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끄는 아스날에게 있어 가장 절실한 결과물이 바로 프리미어리그 우승입니다. 2003/04시즌 리그 무패 우승 이후 첼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게 정상을 내주면서 몇 시즌째 잉글랜드를 제패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최근 네 시즌 동안 무관에 그쳤기 때문에 올 시즌 리그 우승에 대한 욕심을 가지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벵거 감독은 올 시즌 아스날의 목표를 리그 우승으로 설정했습니다. 외부에서는 아스날의 빅4 수성 여부를 주목했지만 벵거 감독은 리그 우승에 대한 집념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아데바요르-투레를 맨체스터 시티에 보냈지만 로빈 판 페르시를 중앙 공격수로 올리고 세스크 파브레가스의 공격 역량을 키우는 4-3-3으로 전술을 바꿔 체질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