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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일본전 무승부, 답답한 공격력 아쉬웠다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통산 73번째 한일전에서 득점없이 비기면서 올해 A매치 일정을 마무리 했습니다. 4백과 3백을 골고루 섞으며 일본의 공세를 차단했지만 경기 내내 답답한 공격력을 펼친 끝에 무득점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한국은 12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치러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0-0으로 비겼습니다. '캡틴' 박지성의 무릎 부상 공백을 이겨내지 못하면서 어느 누구도 공격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고, 후반 초반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고도 골운이 따르지 못했습니다. 다만, 조용형을 포어 리베로로 활용하고 이영표-최효진 같은 좌우 풀백들의 활동 폭을 늘리며 혼다-마에다-카가와-마쓰이를 봉쇄하는데 성공한 것은 수비에 대한 응집력을 키우는 계기가 됐습니다. 조용.. 더보기
박지성 무릎 부상, 한국 축구의 '빛과 그림자' '산소탱크' 박지성(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하 맨유)이 예상치 못한 무릎 부상 때문에 결국 일본전에 결장합니다. 지난 2007년 4월 오른쪽 무릎 재생 수술을 받았던 부위에 고통을 느낀데다 물까지 차면서 선수 보호 차원에 의해 경기에 뛰지 않게 됐습니다. 조광래호 입장에서는 박지성의 부상 공백을 안고 일본과 격돌하는 부담스런 상황에 몰렸지만, 그보다 더 크게 아쉬움을 느끼는 것은 박지성이 여전히 무릎 부상의 악령을 이겨내지 못한데다 대표팀 차출 후유증이 점점 더 깊어졌기 때문입니다. 우선, 박지성의 무릎 부상은 맨유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입니다. 안토니오 발렌시아가 발목 골절로 최소 내년 2월에 복귀가 가능한 상황에서 박지성까지 빠지면, 측면에 가용할 수 있는 마땅한 윙어가 루이스 나니에 불과합니.. 더보기
한국vs일본, 관전 포인트 7가지는? 피할 수 없는 한일전이 다가왔습니다. 대결 자체로 긴장되고, 두근거리고, 흥분되는 불같은 승리욕과 격렬함의 온기가 벌써부터 느껴집니다. 단순한 라이벌 대결을 넘어 아시아 축구의 판도를 뒤흔들고, 더 나아가 내년 1월 아시안컵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두 나라의 자존심 싸움이 90분 동안 치열하게 전개 될 것입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늘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통산 73번째 A매치 대결을 치릅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72전 40승20무12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자랑하며 지난 2월과 5월 일본 원정에서 각각 3-1, 2-0 승리를 거두었습니다. 하지만 일본이 지난 8일 아르헨티나전 1-0 완승을 비롯 남아공 월드컵 이후 A매치 3경기(파라과이-과테말라-아르헨티나)를 모두 이겼다는 점에서 절대 방심해.. 더보기
안희정 지사가 말하는 대백제전 성공 요인은? 국내 최대 역사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한 '세계 대백제전'이 관람객 300만명에 육박하면서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대백제전은 지난달 18일 충청남도 부여군, 공주시 일원에서 진행되었으며 지난 9일 정오에 누적 입장객 261만 2300명을 기록하면서 목표 관람객인 26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오는 17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300만명의 입장객을 넘을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들에게 백제를 알리겠다는 대백제전의 취지는 많은 분들의 공감과 관심을 얻으며 성황리에 행사가 치러지고 있습니다. 효리사랑은 지난 9일 대백제전의 모습을 직접 보기 위해 충청남도 부여에 내려갔습니다. 백마강 유람선을 통해 황흥사지 행사장, 낙화암, 고란사를 둘러보면서 안희정 충남 도지사와 만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백제 문화단지 행사장.. 더보기
카카의 복잡한 거취, 어떻게 결론날까? 한때 '세계 최고의 선수'로 명성을 구가했던 '하얀 펠레' 카카(28, 레알 마드리드. 이하 레알)의 현재는 과거에 비해 초라한 것이 사실입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리오넬 메시와 더불어 '세계 3대 축구천재'로 이름을 떨쳤지만 이제는 그 대열에서 이탈한 것이 분명하며, 또 다른 축구 영웅들의 등장 속에서 존재감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여름 레알로 이적하면서 부상 및 부진으로 고전한 것,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들쭉날쭉한 행보가 결국 자신의 발전을 가로막았습니다. 결국, 카카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 부터 지금까지 이탈리아 세리에A 복귀 루머에 시달렸습니다. 레알에서의 입지가 불안정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카카 입장에서는 지난 8월 왼쪽 무릎 반월판 수술을 받으면서 3~4개월.. 더보기
한국 축구, 일본을 이겨야 하는 10가지 이유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10년 마지막 A매치에서 국민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짜릿한 명승부 명장면을 선사할 계획입니다. 그 상대가 라이벌 일본이기 때문에 이번 경기에 대한 비중이 큽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있는 현 상황에서는 일본전 승리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한국은 오는 12일 저녁 8시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일본과 격돌합니다. 한일 정기전의 성격으로 평가전을 치르며 지난 5월 일본 원정에서는 2-0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그 이전인 지난 2월 동아시아축구 선수권대회 일본전에서는 3-1로 이겼고,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면 같은 해에 일본전에서 A매치 3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달성하며 한국 축구 사상 최초입니다. 하지만 일본이 지난 8일 아르헨티나를 1-0으로 제압했기 .. 더보기
어쩌면 호날두는 메시를 제압할지 모른다 2010/11시즌 유럽 축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스페인 축구의 양대산맥 레알 마드리드(이하 레알) FC 바르셀로나(이하 바르사)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레알은 '스페셜원' 조세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면서 두 시즌 연속 무관에서 벗어나겠다는 각오를 세웠고, 바르사는 2008/09시즌 유로피언 트레블의 영광을 다시 누리고 싶을 것입니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선수영입에 천문학적인 돈을 쏟으며 우승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만큼, 그 결실이 어떤 형태로 귀결될지 주목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 주목 할 것은, 레알과 바르사의 에이스이자 '세계 최고의 선수' 자리를 다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리오넬 메시의 자존심 대결입니다. 에이스의 숙명은 팀의 성적과 일치하기 때문에, 레알과 바르사의 행보는 두 선.. 더보기
한국, '강력한 압박'으로 일본을 제압하라 조광래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라이벌 일본전 승리에 대한 국민적인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두 나라가 남아공 월드컵 동반 16강에 진출하면서 기대치가 높아진 것이 그 이유죠. 올해 마지막 A매치 경기인데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대비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그 분위기를 긍정적으로 조성하기 위해서는 여론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만약 일본에게 패하면 '출범한지 얼마되지 않은' 조광래호의 향후 행보가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큽니다. 라이벌전 패배 그 자체가 후유증이 쉽게 아물지 않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일본이 지난 8일 아르헨티나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것은, 조광래호에게 긍정과 부정으로 상반된 양면적인 현상을 안겨줍니다. 전자의 관점에서는 일본의 현재 전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