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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스다 마사키 기생수 및 혐한 여부 쏠리는 시선

스다 마사키 기생수 및 혐한 논란 쏠리는 시선

 

-넷플릭스 화제작 한국 드라마 '기생수 더 그레이' 글로벌 순위 1위

-마지막 장면에 등장했던 이즈미 신이치 배우 실제로는 일본의 톱스타, 2년 전 한국 드라마 폄하?

 

 

스다 마사키 기생수 출연이 한국과 일본 양국에서 커다란 관심을 끄는 중입니다. 그를 아시는 분들 중에는 한국 드라마 출연에 꽤 놀라셨을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일본에서 가장 잘 나가는 배우 중에 한 명이라 한국 드라마에 나왔다는 점을 주목하는 분들도 있는 반면, 스다 마사키 혐한 여부가 있던 인물이라 한국 작품에 직접 출연한 것을 의외로 바라보기 쉽습니다. 한국인 입장에서는 전자보다 후자에 민감할 수밖에 없습니다. 다만, 이렇게 주목받는 모습을 보면 스타성이 있는 인물인 것은 분명합니다. 이 작품을 통해 그의 이름을 알게 된 사람이 전 세계적으로 많게 됐습니다. 글로벌 순위 1위 등극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인기 높은 드라마는 넷플릭스 '기생수 더 그레이' 입니다.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공개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서 글로벌 1위 기록중입니다. 최근 넷플릭스 화제작 '삼체' 2위로 밀어냈습니다. 2024년 한국 드라마이나 원작은 일본의 만화 작가 이와아키 히토시가 1988년부터 1995년까지 선보였던 '기생수' 입니다. 일본에서는 2014년 '기생수 파트1', 2015년 '기생수 파트2' 영화로 실사화됐습니다. 기생수 파트1 및 파트2 한국에서 각각 4월 10일, 4월 17일 재개봉합니다. 기생수 주인공 이즈미 신이치이며 일본판에서는 소메타니 쇼타라는 인물이 연기했습니다. 2024년 한국판 기생수 결말 장면에 등장했던 이즈미 신이치 역으로 나온 인물은 또 다른 일본인이 등장했습니다.

 

 

알고보니 기생수 원작 주인공 작품 속 이름이 이즈미 신이치 입니다. 한국판 결말에 일본인 이즈미 신이치가 등장했던 것은 원작의 세계관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기생수 더그레이 시즌2 방영하면 한국판 주인공 전소니가 연기했던 정수인, 한국판 결말에서 이즈미 신이치 연기했던 스다 마사키 동반 출연 여부가 주목됩니다. 원작 주인공과 한국판 주인공이 동시에 나올 경우 시즌2 흥행 가능성이 주목됩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시즌2 런칭 여부는 아직 알 수 없습니다.

 

그런 가운데 스다 마사키 기생수 출연이 한국인들에게 커다란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결말 한 장면으로 주목을 끌게 되었다는 점, 일본에서 화제성 높은 유명 배우가 나왔던 점, 그리고 2년 전 한국 드라마 폄하 발언으로 국내에서 논란이 됐던 인물이라 한국 드라마 출연을 의외로 바라볼 수밖에 없습니다. 특히 폄하 발언에 대하여 2년이 지난 지금까지 어떠한 공식 입장이 없었다는 점은 한국인의 시선에서 봤을 때 곱지 않습니다. 일본 정서에서 유명 연예인이 특정 폄하 발언을 했을 때의 부정적 여론에 대하여 공식 입장을 표명하는지 여부는 알 수 없으나 한국 정서와는 잘 안맞는 것 같습니다.

 

 

[사진 = 스다 마사키 일본 유명 배우임을 알 수 있는 결정적 단서는 그의 X(구 트위터) 채널입니다. 팔로워 318만 명입니다. X는 일본에서 가장 인기 높은 SNS 입니다. 일본에서 X는 국민 SNS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래서인지 팔로워가 엄청나게 많습니다. (C) 스다 마사키 공식 X(구 트위터)]

 

 

스다 마사키 혐한 여부는 이렇습니다. 지난 2022년 2월 19일 일본의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왔던 발언인데, 한국의 30대 중반 연령대 배우들이 전력을 다해 러브스토리(로맨스 장르)을 한다고 운을 떼면서 "스스로 나르시시스트가 되어서 해야 한다. 그것을 제대로 해서 팬을 만드는 방법도 있다"라고 언급했습니다. 여기서 나르시시스트는 좋은 의미가 아닙니다. 자기애성 성격장애와 비슷한 뜻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는 그가 30대 중반의 나이에 한국 드라마 로맨스 장르 출연하는 한국 배우들 폄하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떻게 바라보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솔직한 시각일 수도 있으나 그 솔직함이 특정 대상을 깎아내렸다는 것은 문제가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2024년 한국 드라마에 나왔다는 것은 다소 의외입니다. 과연 2년 사이에 한국 드라마 및 한국 배우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는지는 알 수 없으나 그때의 상황에 대하여 아직까지 이렇다할 해명이 없었다는 점은 매끄럽지 않습니다. 물론 그 발언 만으로 스다 마사키 혐한 여부는 알 수 없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 프로그램 MC 나카이 마사히로 같은 경우 한국 영화 많이 시청했던 인물로 유명하나 지난해 한국 여성 배우 외모 평가 논란이 됐던 인물입니다.(만약 이것이 한국에서 벌어졌다면 아마도 한국 연예계 활동 순조롭지 않을 겁니다.) 그런데 그를 혐한으로 보는 사람은 많이 못봤던 것 같습니다. 최근 스다 마사키 관련 어느 기사를 보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그가 혐한일지 아닐지는 모르나 한국 배우 및 한국 드라마에 대하여 잘못 발언한 것은 앞으로도 한국인들에게 잊혀지지 않을 것이라는 점입니다. 만약 사과를 하더라도 2년의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미 늦었습니다.

 

 

[사진 =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에서 기생수(寄生獣) 기생수 더 그레이(寄生獣 ザ・グレイ) 언급하면 스다 마사키(菅田将暉) 이름이 들어간 연관 키워드가 상위에 뜹니다. 이는 일본에서 스다 마사키 기생수 출연 관심도가 높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일본에서 이 드라마가 흥행했습니다. (C) 야후재팬 공식 홈페이지(yahoo.co.jp)]

 

[사진 = 넷플릭스 글로벌 순위 나오는 플릭스패트롤에서는 기생수 넷플릭스 순위 1위로 나옵니다. 이는 세계 1위라는 뜻입니다. 한국에서도 입소문났던 삼채(2위)보다 더 높습니다. 참고로 5위는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입니다. 한국 드라마 2개가 넷플릭스 세계 5위권 안에 진입했습니다. 기생수와 더불어 눈물의 여왕 현재 기세가 놀랍습니다. 두 작품 모두 OTT 넷플릭스 통해서 볼 수 있습니다. (C) flixpatr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