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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싱어게인3 71호 가수 레이나 홀로서기 힘찬 도전

싱어게인3 71호 가수 레이나 홀로서기 힘찬 도전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3 2회 올어게인 받았던 화제의 참가자

-애프터스쿨, 오렌지캬라멜 출신의 유명 K-POP 아이돌...애프터스쿨 전성기 멤버의 오디션 참가

 

 

싱어게인3 71호 가수 레이나 1라운드 올어게인 달성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화제를 모았습니다. K-POP 2세대 인기 걸그룹 애프터스쿨 전성기 멤버의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자 출연이라는 점에서 방영 이전부터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는데 1라운드 조별생존전을 잘 치렀습니다. 이 프로그램 제목의 부제가 '무명가수전'이라 참가자들 거의 대부분이 대중들에게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무명가수인데 싱어게인 레이나 히트곡 많은 유명가수입니다. 모두가 잘 아는 인기 아이돌이며 실제로 많은 인기를 누렸던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의 메인보컬입니다. 그럼에도 참가자로 나오며 자신의 이름이 아닌 71호 가수로 홀로서기 조에서 첫 무대를 마쳤습니다.

 

 

"나는 저평가된 가수다"

 

싱어게인3 71호 가수 레이나 자신을 이렇게 소개했습니다. 자신의 아이돌 그룹 시절에 대하여 언급하면서 그 콘셉트에 자신을 맞춰서 활동을 많이 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저라는 사람이 어떤 노래를 하는지 어떤 걸 잘하는지 보여 드릴 기회가 많이 없었어요"라고 전했습니다. 그 이후 방영분에 애프터스쿨 유닛인 오렌지캬라멜 활동 시절 모습이 자료화면으로 나왔습니다. 오렌지캬라멜 특유의 B급 콘셉트 기억하시는 분이 지금도 많을 겁니다. 2023년 현재 레이나는 과거에 보여줬던 콘셉트에서 벗어나 자신의 노래를 사람들에게 들려주기 위해 싱어게인3 도전을 선택했습니다. "안하면 0이지만 하면 뭐라도 얻고 갈 것 같아서"라는 말과 함께 말입니다.

 

 

"그렇게 많은 활동을 이미 하셨고, 많은 무대도 섰고, 많은 인기도 받아봤고, 많은 걸 누려봤던 분이 다시 싱어게인 무대에 섰다는 건 보통 용기갖고 되는 일이 아니거든요. 다시 시작해야 되는 무거운 마음과, 기대하는 마음과, 초조한 마음과 그 모든 것들이 혼재되어서 많이 힘드셨을 텐데 저 같으면 싱어게인 못나왔을 거에요" (임재범)

 

싱어게인3 71호 가수 레이나 RE-BYE(원곡 : AKMU) 1라운드 무대를 들었던 임재범 소감은 이렇습니다. 심사위원 8명 중에서는 임재범이 가장 마지막에 불을 누르면서 올어게인 완성됐습니다. 이러한 임재범 소감을 들어보면 레이나 싱어게인 도전했던 결단하기까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동안 애프터스쿨 멤버로서 국내외 K-POP 시장에서 이루어냈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다시 0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입니다. 레이나의 도전은 대담했고 1라운드에서 올어게인 달성하는 자신만의 특색 넘치는 가창력을 과시했습니다. 그만큼 선곡도 좋았고 도전자로서의 첫 출발이 좋았습니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홀로서기 조에 배정되었는데 실제로 자신의 가수 인생 또한 홀로서기가 진행중이기도 합니다.

 

 

[사진 = 싱어게인3 71호 가수 레이나 1라운드 RE-BYE 무대 영상이 하루만에 유튜브 조회 수 58만 뷰 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높은 관심을 얻는 중입니다.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 메인보컬로서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감미로운 보이스의 이점을 충분히 과시하며 심사위원과 더불어 누리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습니다. (C) 유튜브 앱]

 

 

싱어게인3 71호 가수 레이나 도전에 대하여 의아하게 생각하는 분도 있을지 모릅니다. 이 프로그램 역대 시즌들을 되돌아봐도 대다수의 참가자들은 자신의 빼어난 노래 실력에 비해서 대중적인 인지도가 취약합니다. 이들과 대조적인 위치에 있는 인물이 레이나입니다. 유명 K-POP 아이돌입니다. 정확히는 과거였습니다. 애프터스쿨과 오렌지캬라멜 멤버로서 화려한 시절을 보냈는데 이제는 두 그룹이 활동 멈춘지 오래됐습니다. 그 사이 K-POP 걸그룹은 3세대에 이어 4세대가 전성기 보내는 중입니다. 레이나의 전 소속사는 다른 소속사들과 함께 한국 최대의 연예기획사이자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하이브 레이블 중에 하나가 됐습니다. 지금의 K-POP 업계가 애프터스쿨 포함한 2세대 걸그룹 전성기 시절과 크게 달라졌습니다. 그럼에도 레이나는 무대에서 노래를 계속 하고 싶어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싱어게인3 71호 가수가 됐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레이나 도전이 흥미롭게 느껴지는 포인트가 하나 더 있습니다. 2세대 걸그룹 멤버들의 가창력이 3세대, 4세대들에 비해서 전반적으로 높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3세대와 4세대 일부 인기 걸그룹의 가창력 논란과 대조적으로 지난해 MAMA 2022 카라 가창력이 어마어마했습니다. 2세대 걸그룹이 전성기 시절에 라이브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그렇기에 가창력이 좋을 수밖에 없고 그 능력이 지금의 4세대에게 없는 매력인 것 같습니다. 그런 점에서 2세대 걸그룹 애프터스쿨 메인보컬이었던 레이나 가창력이 빛을 발할 기회가 싱어게인3인것 같습니다. 그녀가 싱어게이3에서 자신을 "나는 저평가된 가수"라고 일컬었던 것처럼 그 가창력을 보여줄 기회가 과거에는 그룹 콘셉트 때문에 묻힌 것 같아 보이는데 이제는 그동안 빛날 기회가 적었던 그 능력을 증명할 때가 왔습니다.

 

 

[사진 = 레이나 대표곡 중에서 그룹 시절이 아닌 노래를 꼽으라면 2014년 산이와 듀엣으로 선보였던 '한여름밤의 꿀'인 것 같습니다. 유튜브에서 레이나 검색했을 때 연관검색어 상위에 뜨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유튜브에서는 조회수 1,500만 뷰 나왔을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들었습니다. (C) 애플뮤직 앱]

 

 

[사진 = 레이나 작품활동 살펴보면 최근 발매했던 노래가 사장돌 마트 OST Part 3에 속했던 '한참을 서툴고 한참을 버티며' 입니다. 이 노래는 지난 9월 15일에 발매됐습니다. 참고로 이 드라마는 티빙 오리지널이라고 합니다. (C) 애플뮤직 앱]

 

 

[사진 = 애프터스쿨은 유닛 활동이 돋보였던 걸그룹입니다. 레이나는 오렌지캬라멜 활동도 하면서 애프터스쿨 BLUE 멤버로도 활약했습니다. (C) 애플뮤직 앱]

 

 

싱어게인3 71호 가수 레이나 도전이 과연 어떤 결말을 맺을지 알 수 없으나 이 프로그램 이후 솔로 가수로서 새로운 전성기를 질주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이미 그룹 시절에는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으나 이제는 흘러간 과거가 됐습니다. 싱어게인3 도전을 하게 된 것도 솔로 가수로서의 탄탄한 행보를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솔로 가수 레이나의 성공을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