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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잉글랜드 프랑스 전적, 월드컵 토너먼트 첫 격돌

잉글랜드 프랑스 전적, 월드컵 토너먼트 첫 격돌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최대의 빅 매치

-해리 케인 vs 킬리안 음바페, 양국을 대표하는 골잡이 드디어 격돌...'케인 vs 요리스'는 적으로 맞대결

 

 

잉글랜드 프랑스 전적 주목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가 과거 백년 동안 전쟁을 펼쳤을 정도로 사이가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도버 해협 사이로 서로 인접했기 때문에 서로가 서로를 이기고 싶어할 것이다. 양국 축구의 자존심 대결이자 이번 월드컵 우승의 여정으로 나아가기 위해 반드시 이번 경기를 넘고 싶어할 것임에 틀림 없다. 잉글랜드 프랑스 맞대결은 두 대표팀의 간판 골잡이 해리 케인(토트넘) 킬리안 음바페(파리 생제르맹)가 직접적으로 맞붙는 경기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와 프랑스 리그앙을 대표하는 공격수끼리의 맞대결이기도 하다. 두 선수 모두 천문학적인 몸값 과시하는 스타라는 점에서 전 세계 축구팬들의 이목이 쏠린다.

 

 

잉글랜드 프랑스 2022 카타르 월드컵 8강 경기가 국내 시간 기준으로 11일 오전 4시 카타르 알호르에 있는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진행된다. 좌석 규모는 68,895석으로서 양팀 관중들이 많이 몰리는 특성상 응원 열기가 매우 뜨거울 것으로 보인다. 잉글랜드에게는 이곳이 낯설지 않다. 지난 B조 2차전 미국전 0-0 무승부, 16강 세네갈전 3-0 승리를 거두었던 경기장이기 때문이다. 16강에 이어 8강을 이곳에서 치르기 때문에 이제는 그라운드 조건에 익숙하다고 보면 될 듯하다. 반면 프랑스는 이곳에서 처음으로 경기를 펼친다.

 

 

현재 시점에서 잉글랜드 프랑스 변수를 꼽아보면 음바페 발목 부상이다. 지난 16강 폴란드전까지 5골 2도움 기록하며 팀의 8강 진출을 이끌었으나 뜻밖의 부상으로 현재 훈련에 참여하지 못한 상태다. 부상을 참고 잉글랜드전에 나설 가능성도 없지 않으나 평소에 비해 경기력이 떨어질 우려도 없지 않다. 지난 폴란드전에 이어 4-2-3-1 포메이션의 왼쪽 윙어로 나설 경우 잉글랜드 오른쪽 풀백 카일 워커(맨체스터 시티)와 맞부딪치는 일이 많을 것이다. 워커의 순발력과 에너지라면 음바페와 정면으로 맞설만 하다. 만약 프랑스는 음바페가 고전할 경우 공격형 미드필더 앙투안 그리즈만(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오른쪽 윙어 우스만 뎀벨레(FC 바르셀로나) 활용도를 높이며 공격 다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잉글랜드는 이번 대회 4경기 16골 넣을 정도로 엄청난 화력을 과시하는 중이다. 그 화력을 디팬딩 챔피언 프랑스 상대로 충분히 과시할지 주목된다. 특히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골잡이 케인은 프랑스 골키퍼 위고 요리스(토트넘)과 오랫동안 소속팀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제는 각자의 대표팀 일원으로서 적으로 맞붙게 됐다. 잉글랜드 프랑스 전적 최근 경기였던 2017년 6월 13일 친선전에서는 케인이 페널티킥 포함 2골을 넣었는데 당시 상대 팀 골키퍼가 요리스였다. 하지만 경기는 홈팀이었던 프랑스가 3-2로 승리했다. 당시 라파엘 바란(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퇴장 당했음에도 뎀벨레 결승골에 의해 웃을 수 있었다.

 

 

[사진 = 잉글랜드 프랑스 맞대결이 펼쳐진다. 알고보면 월드컵 토너먼트에서 처음으로 격돌한다. 그래서인지 이번 대회 8강 네 개의 경기 중에서 가장 시선이 가는 빅매치라 할 수 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잉글랜드 프랑스 전적 살펴보면 지금까지 A매치에서 31번 격돌했는데 그중에 두 번이 월드컵 경기였다. 하지만 두 번 모두 조별리그였다. 1966년과 1982년 대회였다. 토너먼트에서는 처음으로 만난다. 라이벌전에 임하는 두 팀의 동기부여가 평소보다 높을 수밖에 없다. 이 고비를 넘어야 월드컵 우승 도전이 탄력 받을 수 있기 때문. 두 팀은 지금까지 31번 맞붙었는데 잉글랜드가 17승 5무 9패의 우세를 나타냈다. 하지만 1999년 두 팀의 친선전 포함한 A매치 8경기에서는 잉글랜드가 1승 5무 2패의 열세를 보였다. 1998 프랑스 월드컵 이전까지는 잉글랜드가 절대적 우세를 보였으나 그 대회 이후부터 프랑스 축구의 경쟁력이 강해졌다. 그 대회 우승팀이 개최국 프랑스였다.

 

월드컵 2연패 도전하는 프랑스 전력이 이번 대회에서도 막강한 모습을 보인 것은 틀림 없다. 이에 맞서는 잉글랜드 같은 경우 자국 리그인 프리미어리그에 세계적으로 우수한 축구 인재 및 지도자들이 끊임없이 유입되면서(이들 중에 프랑스 출신이 많다.) 자국 선수들의 경쟁력이 강해졌다. 잉글랜드 프랑스 전적 떠올리면 전자는 최근 몇 경기에서 후자에 밀렸던 기세를 만회하고 싶을 것이며 후자는 메이저대회 우승 영광을 이어가려 할 것이다.

 

 

[사진 = 월드컵 본선 잉글랜드 프랑스 역대전적 두 번만 격돌했다. 1966년 및 1982년 조별리그에서 맞붙었는데 두 번 모두 잉글랜드가 이겼다. 이번에는 조별리그가 아닌 토너먼트에서 맞붙는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 두 팀의 피파랭킹 차이는 불과 한 계단 차이다. 프랑스가 4위, 잉글랜드가 5위다.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역전 가능성이 있거나 또는 기존 순위가 유지될 수도 있다. 두 팀 중에서 승리하는 팀은 4강에서 모로코 포르투갈 승자와 맞붙게 된다. 특히 포르투갈이 올라올 경우 유럽 팀끼리의 새로운 빅 매치가 성사된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