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문화 & 라이프

정홍일 마리아, 슈퍼어게인 부활 신의 한 수였다

정홍일 마리아, 슈퍼어게인 부활 신의 한 수였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 싱어게인 탑10 진입했던 29호 가수

-2라운드 이선희 슈퍼어게인 찬스, 결과적으로 옳았던 선택!

 

 

정홍일 마리아 싱어게인 탑10 무대를 펼칠 예정입니다. JTBC 오디션 프로그램이자 월요일 화제의 프로그램이었던 싱어게인 29호 가수 정홍일 무대를 그동안 보고 싶어했던 분들이 많았는데 드디어 2월 1일 방영분에서 공개 예정입니다. 싱어게인 네이버TV 채널에 업로드 된 2월 1일 선공개 영상을 통해 탑6 결정전에서 정홍일 마리아 선곡하는 모습이 나오면서 눈길을 끕니다. 많은 분들이 잘 아는 대표적인 OST 명곡이자 고음이 많이 요구되는 노래이기 때문에 과연 정홍일 어떻게 소화할지 주목됩니다. 그와 더불어 2라운드 슈퍼어게인으로 정홍일 부활 하면서 그 이후의 무대들이 그야말로 레전드였습니다. 물론 2라운드 경연도 레전드였지만요. 이 프로그램 이후의 행보와 더불어 그동안 침체되었던 한국 록이 살아나는 계기가 될지 기대됩니다.

 

 

[사진 = 싱어게인 네이버TV 채널에서는 2월 1일 탑6 결정전 선공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탑10 진출했던 정홍일(29호 가수) 유미(33호 가수) 맞대결 펼치게 되었음을 알렸습니다. 두 출연자가 20여 년 동안 가요계에서 활동했던 베테랑 가수라는 점에서 이번 무대를 통해 상당한 노래 내공을 과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방영분에서는 탑6 결정전에서 이정권(20호 가수)이 김준휘(10호 가수)를 꺾었다면 이소정(11호 가수)은 이무진(63호 가수)를 제치고 탑6에 진입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번 방영분에서는 정홍일 유미 맞대결 성사되었다면 다른 4명의 가수(23호 가수 최예근, 47호 가수 요아리, 37호 가수 태호, 30호 가수 이승윤)가 누구와 맞붙으며 어떤 무대를 펼칠지 주목됩니다. (C) JTBC 싱어게인 네이버TV 채널]

 

 

무엇보다 정홍일 마리아 선곡 주목받는 이유는 탑6 경쟁을 펼칠 상대가 유미이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가 유미와 연관되었으니 말입니다. 모두가 잘 알고 있듯이 마리아 원곡 김아중이며 영화 미녀는 괴로워 OST 노래로 많이 유명합니다. 김아중 보컬 트레이너는 유미였습니다. 이 노래를 유미가 잘 알고 있습니다.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싱어게인에서 유미와 연관된 노래를 불렀던 화제의 참가자가 이미 있었습니다. 탑10 결정전 패자부활전에서 미녀는 괴로워 OST로 알려진 별(원곡 : 유미)을 싱어게인 59호 가수였던 크레용팝 초아가 불렀습니다. 그것도 유미가 무대에서 지켜보는 앞에서 말입니다. 패자부활전에서는 유미가 만장일치로 탑10에 진출했는데 탑10 명명식에서 자신의 노래를 부를 때 별을 부른 것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흔히 유미 히트곡하면 2002년 발매곡이었던 사랑은 언제나 목마르다를 떠올리기 쉬운데 이번에는 초아가 불렀던 별을 원곡 가수로서 선보였습니다. 유미 별이 대중들에게 회자되었을 것으로 보이며 이번 방영분에서는 유미와 연관된 마리아를 정홍일이 부를 예정입니다.

 

 

[사진 = JTBC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2월 1일 싱어게인 탑6 결정전 방영분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지난 방영분에서 이정권, 이소정 탑6 진출했다면 이번 방영분에서는 이들과 맞대결 펼칠 예정인 출연자들이 결정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정홍일 유미 맞대결이 성사된 모습을 네이버TV 선공개 영상을 통해 공개되면서 싱어게인 애청자들에게 상당한 관심을 끌게 됐습니다. (C) JTBC 공식 인스타그램]

 

 

"Top10에 올라온 만큼 지금까지 제가 해왔던 록 장르를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은 욕심이 생겼습니다." (정홍일)

 

싱어게인 탑6 결정전 무대에 임하는 정홍일 소감은 이렇습니다. 마리아라는 노래가 대중적으로 익숙하기 때문인지 몰라도 록 장르가 대중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서기를 원하는 듯한 언급을 했습니다. 되돌아보면 한국 가요계에서 록의 영향력이 약해진 느낌이 없지 않았습니다. 일례로 과거에는 록을 다루었던 가수들의 TV 프로그램 출연이 활발했으나 지금은 다른 분위기입니다. 싱어게인 29호 가수로 출연했던 정홍일 무대에 많은 시청자들이 열광했던 배경 중에 하나는 록을 좋아했던 사람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사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면서 정홍일을 계기로 한국 록이 살아나는 계기가 마련될지 기대하는 시선도 있을 듯 합니다. 트로트 전성시대가 열렸던 것도 송가인, 임영웅이라는 오디션 프로그램 출신 스타가 있었으니 말입니다.

 

그러고보면 2라운드 이선희 슈퍼어게인 통해서 정홍일 부활 했던 그 과정이 떠오릅니다. 당시 정홍일은 2라운드에서 김준휘와 함께 한 팀으로 출연하면서 이승윤 & 이무진 팀과 맞대결 펼쳤으나 패했습니다. 정홍일 탈락 위기에 있었으나 이선희가 슈퍼어게인 쓰면서 정홍일 부활 했습니다. 그 이후 정홍일 승승장구하며 탑10 진입했는데 만약 이선희 슈퍼어게인 없었다면 싱어게인 화제성이 줄어들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번 싱어게인 인기가 높은 배경 중에 하나가 슈퍼어게인이었는데 이선희가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공교롭게도 정홍일 부활 성공했던 2라운드 화제의 맞대결 '이승윤 & 이무진 vs 정홍일 & 김준휘' 모두 탑10 진입했습니다.

 

 

[사진 = 지난 1월 26일 네이버TV TOP 100에서는 싱어게인 11회 예고편 영상이 주요 순위에 진입했습니다. 11회는 2월 1일 방영 예정입니다. (C) 네이버TV 앱]

 

 

[사진 = 2021년 2월 1일 JTBC 싱어게인 무명가수전 방영 예정입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21년 2월 1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JTBC 본사 건물 모습 (C) 나이스블루]

 

 

싱어게인 정홍일 맹활약으로 한국 록이 새로운 전성기를 위한 돌파구를 찾을지 주목됩니다. 트로트 스타 송가인 임영웅 떠올려봐도 어느 음악 장르든 대중들을 만족시키는 무대를 펼치면 그 장르에 관심을 가지거나 더 나아가 선호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될 수 있으면 그 무대는 많은 사람들이 보면 볼 수록 좋습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은 일종의 판로를 만들어주는 역할을 하며 정홍일이 그 기회를 잘 살렸습니다. 대중음악계에서도 판로 확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한국 록의 새로운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뮤지션들의 꿈을 키우는데 있어서 뚜렷한 판로가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