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0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사실상 2.5단계 격상됐다
-거듭되는 확진자 증가, 결국 정부가 조치를 취했다!
-서울시, 지난 23일 자정부터 "마스크착용 의무화" & SNS 이벤트 <웅녀웅남을 찾습니다 2탄> 흥미진진
8월 30일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되면서 서울시민 뿐만 아니라 수도권에 거주하는 분들의 일상생활 '변화'가 불가피하게 됐습니다. 여기서 제가 변화라는 단어를 사용한 이유가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단순히 기간만 1주일 더 연장된 것이 아닙니다.(9월 6일 일요일 24시까지) 수도권에 있는 음식점과 제과점,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 헬스장, 학원 등에 대한 방역 조치가 강화됐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가 사실상 2.5단계 격상 됐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그동안 3단계 격상 여부로 눈길을 끌었는데 일단은 수도권에 한해서 2.5단계나 다름없는 상황으로 격상된 듯 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서울시를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포함하여 방역수칙, 서울시 SNS 이벤트 <웅녀웅삼을 찾습니다 2탄>에 대하여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사진 (C)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현재 한국에서 신규 확진자(추가 확진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역은 서울입니다. 8월 29일 금요일 오전 0시 기준으로 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125명 늘었습니다. 같은 날 한국의 신규 확진자는 323명이며 국내발생은 308명입니다. 해외유입 15명 빼면 한국 신규 확진자의 40%가 서울시에서 발생했습니다. 한국에서 가장 많은 인구가 모이는 도시가 서울이라는 점에서, 서울이 한국의 수도라는 점에서 심각성이 큽니다. 이대로는 전 세계의 찬사를 받았던 K-방역이 물거품으로 끝날 가능성 높습니다. 그런 점에서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불가피하며 많은 사람들이 방역수칙을 지키면서 일상생활을 보내야 합니다.
여기서 서울의 최근 신규 확진자 살펴보면 추이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습니다.
8월 12일(수) 00시 기준 : 15명
8월 13일(목) 00시 기준 : 26명
8월 14일(금) 00시 기준 : 32명
8월 15일(토) 00시 기준: 74명
8월 16일(일) 00시 기준 : 146명
8월 17일(월) 00시 기준 : 90명
8월 18일(화) 00시 기준 : 132명
8월 19일(수) 00시 기준 : 151명
8월 20일(목) 00시 기준 : 135명
8월 21일(금) 00시 기준 : 126명
8월 22일(토) 00시 기준 : 128명
8월 23일(일) 00시 기준 : 140명
8월 24일(월) 00시 기준 : 97명
8월 25일(화) 00시 기준 : 134명
8월 26일(수) 00시 기준 : 112명
8월 27일(목) 00시 기준 : 154명
8월 28일(금) 00시 기준 : 146명
8월 29일(토) 00시 기준 : 125명
최근 14일 중에 12일은 신규 확진자 100명 넘었습니다. 이렇다 보니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해야 한다는 누리꾼들의 의견을 흔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3단계로 격상시키기에는 기준이 조금 부족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기준은 최근 2주 동안 신규 확진자 100~200명 이상, 1주 2회 더블링(하루 신규 확진자가 전날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날 경우를 말함) 발생입니다. 그런데 서울의 최근 하루 신규 확진자를 보면 100명 미만으로 나왔던 적이 두 번 있습니다. 8월 17일과 24일입니다. 2일 정도 100명 미만으로 나왔기 때문에 아직은 3단계 적용이 쉽지 않았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아울러 3단계 적용할 경우 서울의 자영업자 분들이 어려움 겪을 가능성이 많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내수 시장이 침체에 빠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안좋은 상황 때문에 섣불리 3단계로 올리기에는 힘든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문제는 서울의 확진자가 언제부터 많이 줄어들지 아직 장담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월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감염병 모델링 전문가들의 의견을 토대로 다음 주 하루에 800~2,000명 까지 확진자 나올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이대로라면 서울의 확진자가 더 많이 나올지 모를 일입니다. 물론 서울 뿐만 아니라 전국이 위태로운 상황입니다. 결국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를 취했으며 특히 수도권 방역 강화 조치를 취하면서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 했습니다. 더 이상의 확진자 피해를 줄이려면 국민 누구나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과 더불어 정부의 조치에 협력해야 합니다.
[사진 (C) 서울시청 공식 홈페이지]
서울시는 8월 30일 일요일부터 9월 6일 일요일까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 강화를 시행했습니다. 그 대책으로서 8월 23일 자정(24일 0시)부터 마스크착용이 의무화 됐습니다. 그와 더불어 집합제한 대상 다중이용시설 12종 대상으로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적용하여 만약 1회라도 위반사항 적발된다면 2주 동안 집합금지 명령 시행되며, 즉시 고발 조치 및 300만 원 이하 벌금 부과도 병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와 더불어 해당 시설에서 확진자 발생할 경우 구상권 청구될 수 있다고 합니다. 물론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조치 강화로 스포츠 경기가 무관중으로 치러지는 것은 많은 분들이 잘 아실 겁니다. 현재 수도권에서 진행되는 프로야구 및 K리그 경기는 관중을 받을 수 없습니다.
*집합제한 대상 다중이용시설 12종 : (1) 학원 (2) 오락실 (3) 일정 규모 이상 일반음식점(예를 들어 150m2) (4) 워터파크 (5) 종교시설 (6) 공연장 (7) 실내 결혼식장 (8) 영화관 (9) 목욕탕 및 사우나 (10) 실내 체육시설 (11) 멀티방 및 DVD방 (12) 장례식장
[관련 글(내 손안에 서울)] 서울시 전역 마스크 착용 의무화…강화된 방역수칙은?
서울시로부터 이러한 긴급재난문자 받은 서울시민분들 많을 것입니다. 오는 8월 30일 일요일 오전 0시부터는 수도권 방역조치 강화됩니다. 긴급재난문자에서 강조되는 지침은 2가지입니다.
(1) 음식점 21시~다음날 05시 배달, 포장만
(2)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 내 취식금지
이번 강화된 조치로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 이용 시간 및 방법이 제한됩니다.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의 공통점은 손님들이 테이블에 앉아서 마스크를 벗고 음식물이나 커피, 음료를 먹는다는 점입니다. 그 과정에서 다른 사람과 함께 대화할 경우 비말이 어딘가로 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오히려 이러한 상황으로 인하여 집단감염이 일어날 우려가 있습니다.
[사진 (C)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에 대한 방역 수칙을 언급했습니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격상이나 다름없는 이번 조치에 대하여 음식점 및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에 대한 또 다른 조치는 이렇습니다. 음식점은 출입자명부관리 및 작성을 해야 합니다. 테이블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의 방역 수칙을 지켜야 합니다.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은 포장이 허용되나 출입자명부관리와 더불어 이용자 간 2m(최소 1m) 간격 유지 같은 방역 수칙 지켜야 합니다. 물론 음식점과 프랜차이즈 커피 매장 이용할 때는 마스크 착용해야 합니다.
그 외에 또 다른 방역수칙 살펴보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로 헬스장, 당구장, 탁구장, 골프연습장 등의 실내체육시설(자유업 포함)은 집합금지 됩니다. 학원은 비대면수업만 허용되나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 집합금지 됩니다.(8월 31일 0시부터 9월 6일 24시까지 적용) 민간기업 같은 경우 사무실 현장 근무인원 2분의 1 이하로 유지하는 재택근무 참여를 독려한다고 합니다. 특히 재택근무에 대해서는 이미 미디어 보도를 통해 여러 기업체들이 도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직장에서 감염되는 사례가 벌어지는 상황이기 때문입니다. 직장에서 사람이 모이기 쉬운 특성 상 감염 위험이 잠재적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재택근무를 도입하는 기업들이 있습니다.
[사진 (C) 질병관리본부]
여기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국민행동지침 살펴볼까 합니다. 모두 다 중요합니다만, 해당 지침에서도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언급됐습니다. 실내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실외에서도 2m 거리두기가 어려울 때 착용해야 한다고 안내됐습니다. 마스크를 벗는 것은 되도록 자제해달라는 안내가 있었습니다.
질병관리본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국민 행동 지침 중에서 제가 실천하는 부분이 있다면 음식 포장입니다. 외부에서 먹었던 음식도 집에서 충분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포장해서 먹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요리를 못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주로 외부에서 음식을 먹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및 그 이후 단계가 어떻게 될지 알 수 없으나 한동안 음식 포장해서 먹을 일이 많을 것 같은 예감입니다.
국민행동지침에서 "외출시,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환기 안 되고 사람 많은 밀폐, 밀집, 밀접(3밀) 된 곳 가지 않기"라는 항목을 보시면 밀집이라는 단어가 눈에 띕니다. 이 대목에서 개인적으로 서울 시민분들께 추천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따릉이 이용입니다. 코로나19 이후로 서울시 공공자전거 서비스 따릉이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졌습니다. 지하철과 버스 같은 대중교통은 사람들이 많이 몰릴 경우 서로 붙어서 이동할 수 밖에 없습니다. 물론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조치된 현 상황에서 찝찝한 기분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따릉이가 편리합니다. 자전거로 계속 이동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밀집되는 공간을 피해다닐 수 있습니다.
[사진 (C)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
서울시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8월 24일부터 9월 6일까지 #웅녀웅남을찾습니다 2탄 이벤트 진행합니다. 마스크 착용 생활화 된 분들이나 묵묵히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중인 분들을 칭찬하는 이벤트로써 해당 게시물의 댓글을 통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총 30명 선정되며 선물은 DIY 손씻곰키트(곰, 쑥, 마늘모양 비누 만들기 세트)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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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마스크 착용의 중요성이 큽니다. 침방울을 통한 감염 전파 차단 효과가 있습니다. 이제는 서울 전역 실내외에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흔히 말하는 턱스크, 입스크는 금지입니다. 단순히 마스크를 쓰는 것만 중요한게 아니라 턱에 걸치고 다니거나, 마스크로 코를 가리지 않고 입만 가리는 행위를 하면 안됩니다. 코와 입을 덮어서 얼굴에 착용하면 됩니다. 마스크 미착용할 경우 10만 원 이하 과태료가 부과되도록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조항이 오는 10월 13일부터 시행된다는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 같은 경우 외부에 있을 때 항상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제가 주로 머무는 곳이 다른 사람과 함께 공존하는 곳이기 때문에 마스크 계속 착용해야 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저만의 마스크 생활화 팁이 있다면 가방에 마스크 여유분까지 챙깁니다. 저의 코와 입을 덮는 마스크가 만약 훼손될 것을 대비해서 여유분을 챙깁니다. 마스크 여유분이 있어야 일상생활을 더 활기차게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마스크 착용 및 손소독제 활용은 현 시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했던 대표적인 방역 수칙입니다. 특히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지난 17일 브리핑을 통해 올바른 마스크 착용법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하지 않을 경우 마스크 쓰는 경우보다 감염 가능성이 5배 높다고 합니다. 그런 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해야 하며 저도 지키는 중입니다. 손소독제는 3개월 전에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사용하는 중입니다.
코로나19 시국에 많은 분들이 방역 수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현재 서울시 포함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되었는데 더 이상 연장되는 일이 없도록, 3단계로 격상되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이 시국이 빨리 끝나길 바랄 뿐입니다.
*이 글은 서울시 블로그 기자단 서울미디어메이트의 일원으로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