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C 글로벌 서밋 2020 개최 주목할 점은?
-코로나19 대응 도시정부간 협력과 연대, 약 120여 명이 5일 동안 논의
-6월 2일 서울선언문 발표, 어떤 내용 포함되었나?
현재 시점 기준으로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CAC 글로벌 서밋 2020 개최 형식은 무관중 화상회의 입니다. 서울시청 건물을 방문하지 않아도 회의가 어떻게 흘러가는지 생생하게 접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의해 이제는 외출 한 번 하는 것조차 부담스러운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한국인들만이 아닌 전 세계인들이 피곤함을 느끼는 부분입니다. 그런 점에서 무관중 화상회의 가치가 점점 클 것입니다. 집에서 회의를 시청하거나 어떤 경우에는 회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무관중 화상회의와는 다른 사례지만 신입사원을 화상면접으로 채용하는 기업체들도 있다고 합니다. 이쯤에서 궁금증 느끼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 과연 어떤 행사인지 말입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서울시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온라인 국제회의 입니다. CAC는 'Cities Against Covid-19' 약자 입니다. 여기서 Against는 무언가를 대비하거나 예방하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시들이 코로나19를 대비하는 행사가 바로 CAC 글로벌 서밋 2020입니다. 이 행사는 서울시청 내에 있는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하는데 서울시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중인 인물들과 더불어 해외 관계자들까지 참여합니다. 오는 5일에는 한류스타로 유명한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JYJ)를 비롯하여 프로야구 선수로 오랜기간 활동했던 이종열 SBS스포츠 해설위원, 심수창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패널로 출연할 예정입니다.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셀럽들이 국제적인 회의에 등장할 예정이기 때문에 CAC 글로벌 서밋 2020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무관중 화상회의 형식의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2020년 6월 1일부터 6월 5일까지 펼쳐지는 온라인 국제회의로서 세계 여러 나라의 도시 시장과 관계자분들 포함한 약 120여 명이 참석 및 논의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행사의 주제는 '코로나19 대응 도시정부간 협력과 연대' 입니다. 세계 여러 나라의 관계자들이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 서로의 대응을 공유하게 됩니다. 코로나19는 전 세계적으로 안좋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현재 시점 기준으로 650만 명의 확진자와 38만 명의 사망자를 냈던 역대급 전염병 입니다. 특정 도시의 역량 만으로는 코로나19를 국제적으로 이겨내기 어려운 현실입니다. 다른 국가의 도시들과 노하우 같은 것을 서로 공유해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그 이후의 시대도 대비하는데 있어서 긍정적으로 도움 될 것입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이 있다면 서울시 영문 온라인 플랫폼 CAC 홈페이지 방문자 수가 오픈한지 2개월 만에 730만 뷰 돌파했습니다. 홈페이지가 공개된지 얼마되지 않았는데 벌써 수백 만 방문자가 누적됐습니다. 해당 홈페이지는 서울시가 코로나19와 관련하여 S방역 정책이나 노하우를 세계에 널리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엄청난 방문자 숫자를 보며 세계가 서울의 방역을 많이 주목했다는 것이 객관적으로 증명됐습니다. 이미 전 세계가 '한국은 코로나19 대처를 잘했다'고 극찬했기 때문에 한국의 수도 서울의 방역을 주목하는 세계인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서울시가 참여하는 CAC 글로벌 서밋 2020 개최의 세계적인 파급력이 높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전 세계가 K-POP, K-DRAMA 등에 열광하는 시점에 코로나19 이후 K-방역이 커다란 주목을 받는 흐름 속에서 서울의 S방역 또한 세계의 관심사가 됐습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 흥미로운 관점에서 바라 볼 포인트는 무관중 화상회의 형식으로 개최된다는 점입니다.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을 찾지 않아도 회의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한국어 뿐만 아니라 영어로 동시 통역 됩니다. 다른 나라 국적의 참가자들이 화상회의 형식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도 눈에 띕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에 입국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 있을지 모르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회의에 참여 가능한 방식이 바로 화상회의입니다.
저로서는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널리 확산되기 이전에는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진행되는 행사에 사람들이 몰렸던 모습이 지금도 생생하게 느껴집니다. 이제는 코로나19가 인류에 엄청난 영향 끼쳤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오프라인에서 볼 수 없으니 말입니다. 그럼에도 서울시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로 시청 가능하다는 점에서 인류의 기술이 많이 발전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코로나19 종식된다면 서울시청 8층 다목적홀에서 개최되는 서울시 관련 행사에 많은 사람들로 가득한 모습을 다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은 5일 간의 행사 기간 동안 'CAC 공유, 협력, 연대'를 주제로 총 15개 세션을 운영합니다. 이미 지난 1일 프리 서밋 데이를 통해 한국에 거주중인 외국인 인플루언서들이 코로나19 생활방역 언급하는 시간을 가졌다면 다음날 2일에는 도시정부 시장회의를 통해 서울시 포함한 세계 여러 도시의 코로나19 대응에 대하여 소개했습니다. 그와 더불어 서울선언문이 채택됐습니다. 3일부터 5일까지는 세션이 집중적으로 개최됐습니다. 방역, 교육, 도시공유, 문화, 복지 등 여러 분야로 나뉘어서 논의가 개최되었거나 또는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 중에 오는 5일 오후 5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진행되는 체육 분야는 프로경기가 안전하게 운영되기 위한 공유회의가 펼쳐질 예정입니다. 야구팬들에게 유명한 이종열 해설위원이 패널로 출연하며 발표자 중에는 안젤라 우 대만 프로야구 국제부 차장이 포함됐습니다. 대만은 한국과 더불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프로야구를 무관중으로 개최중입니다. 현재 대만 프로야구의 상황이 한국에 알려지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 6월 2일 CAC 글로벌 서밋 2020 도시정부 시장회의에서는 서울시 포함한 참여 도시들이 서울선언문을 공동 발표했습니다. 우리의 현재, 우리의 비전, 우리의 연대, 도시간 협의체 설립 제안에 대하여 발표하면서 다음 사항들을 강조했습니다.
1. 우리는 감염병을 조기에 인지하고, 선제적 대응을 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2. 우리는 도시 정부 상호간에 감염병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실천에 노력한다.
3. 우리는 감염병으로 인한 위기상황 발생 시, 도시 상호 간에 필요한 인적 물적 자원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
4. 우리는 감염병 대응 전문 인력의 육성을 위하여, 도시 간 인적 교류에 협력한다.
5. 우리는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도시 상호간 자유로운 이동 및 경제활동을 지원한다.
현재 서울시 공식 유튜브에서는 CAC 글로벌 서밋 2020 다시보기 영상이 업로드됐습니다. 도시정부 시장회의 뿐만 아니라 여러 세션이 진행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관련 글] '숫자'로 보는 CAC 글로벌 서밋 2020
서울시 공식 블로그에서는 CAC 글로벌 서밋 2020에 대하여 자세히 안내됐습니다. 행사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CAC 글로벌 서밋 2020 개최는 서울을 포함하여 한국이 코로나19 대응을 잘했기에 보다 주도적인 개최를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한때 한국의 확진자는 세계 2위였으나 이제는 52위로 내려갈 정도로 뛰어난 대처를 했습니다. 확진자가 세계에서 두 번째로 많았던 때도 있었으나 오히려 확진자를 많이 찾아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그 결과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폭을 많이 줄였으며 한때는 지역 감염 하루 0명 기록했던 적이 있습니다. 비록 지금은 확진자가 다시 두 자릿 수로 늘었으나 이미 대처를 잘해냈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 확진자 증가를 멈추는 날이 올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는 여전히 확진자가 끝없이 늘어나는 추세이나 한국은 확진자가 많이 줄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CAC 글로벌 서밋 2020 개최는 한국의 국격과 더불어 서울의 위상이 세계 무대에서 높아지는 계기가 됐습니다.
*이 글은 서울시 공식 블로그 서울미디어메이트의 일원으로 작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