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무라 켄 사망, 코로나19 확진 일본반응 살펴보니?

-일본 국민 개그맨 사망, 일본 사회에 엄청난 충격

-향년 70세, 3월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에 이어 29일 사망

시무라 켄 사망 소식이 일본 열도에 충격을 안겨주는 중입니다. 지난 23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치료를 받았으나 일주일만에 세상을 떠났습니다. 현재 일본에서는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발표 이후 코로나19 확진자 공식 집계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이며 수도 도쿄 봉쇄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중입니다. 그런 가운데 시무라 켄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코로나19 향한 일본 국민들의 걱정이 점점 고조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국민들 중에서도 아베 정부가 도쿄 올림픽 때문에 코로나19 검사 소극적으로 하는 것을 아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사진 = 3월 30일 야후재팬 메인에는 시무라 켄 사망 소식이 비중있게 다루어지는 중입니다. 그만큼 시무라 켄 일본 인지도가 상당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본 국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던 개그맨이었으니 말입니다. 한국으로치면 인지도가 이경규와 유사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정도로 시무라 켄 일본 TV에서 활동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도 일본에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는 시무라 켄 이름이 알려져 있습니다. 개그맨 김병만 과거 일본 예능 프로그램 출연했을 때 시무라 켄에게 직접 "저는 시무라 켄을 좋아합니다. DVD를 통해서 많이 뵀었어요. 코미디를 따라서 하고, 말을 알아들을 수 없지만 표정이나 몸짓이 재미있었습니다"고 언급한 적이 있습니다. (C) 야후재팬 홈페이지]

3월 30일 일본의 스포니치 아렉스에서는 시무라 켄 코로나19 감염 경과를 공개했습니다.

-3월 17일 : 권태감 증세 때문에 자택요양(발정일)

-3월 19일 : 발열 호흡곤란 증세 출현

-3월 20일 : 방문 진찰을 한 의사의 판단에 의해 도내 병원으로 이송. 중증 폐렴이라는 진찰을 받고 입원

-3월 23일 : 코로나19 검사 양성 판명

-3월 24일 : 보건소 조사로 발병일과 농후 접촉자 특정 완료

-3월 25일 : 소속사 감염 공표

그 이후 3월 30일 현재 시무라 켄 사망 했습니다. 일본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많습니다. 3월 30일 오전 현재 일본 코로나19 확진자 1,893명입니다.(크루즈 확진자 제외) 그 중에 일본 코로나19 사망자 56명입니다. 한국에 비하면 많이 적은 것처럼 보이나 검사수가 많이 적었습니다. 아베 정부가 본래 도쿄 올림픽 강행을 밀어 붙이기 위한 의도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도쿄 올림픽 1년 연기 발표 이후로 확진자 발표된 인원이 늘어난 것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어쨌거나 일본에서 시무라 켄 사망 소식이 전해지게 되면서 코로나19 경각심을 가지는 사람이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 일본 야후재팬 현재 실시간 검색어 순위 입니다. 시무라 켄 관련 키워드가 상위권을 기록했습니다. 1위 시무라 켄, 2위 시무라 동물원(시무라 켄 출연 중), 3위 바보 영주(시무라 켄 출연 중), 4~5위 시무라 켄 사망(사망 한자 표기가 다름), 6위 도리후(도히후타즈 통칭), 7위 도리후타즈(시무라 켄이 1968년 준 멤버 입단, 1974년 정식 멤버로 활동) 8위 이카리야(시무라 켄과 함께 더 드리프터즈에서 활동했던 이카리야 쵸스케를 말함), 9위 켄상, 10위 이카리야 쵸스케, 11위 시무라 켄 코로나가 떴습니다. 이는 일본 사회에서 시무라 켄 사망 얼마나 주목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C) 야후재팬 홈페이지]

시무라 켄 사망 일본반응 이렇습니다. 야후재팬 최다 추천 코멘트들 입니다.

-고령, 간,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고 해서 걱정하고 있던 것이 현실이 되어 버렸습니다. 자신이 초등학교 때 '8시야 전원 집합'에서 계속 팬이었습니다. 명복을 기원합니다. 이 현실을 무겁게 받아 들여. 여러분 또한 개개인 자각하고 행동합시다.

-올해 가장 놀랐다. 이카리야 쵸스케가 사망했을 때 만큼이나 쇼크입니다. 명복을 빕니다.

-주연작 크랭크인을 앞두고 서거하셨다니 필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담배나 술 등 여러 가지 영향을 미쳤을지도 모르지만 계속 톱을 달리고 있어서 업무 스트레스도 힘들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에게 많은 얼굴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함과 동시에 명복을 빕니다.

-그저 슬프다. 유감스러워 어쩔 수 없다. 명복을 빕니다. 정말 아쉽고 슬프다.

-충격적입니다.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 직접 가르쳐 주신 거겠지요. 젊은 사람도 교훈이 되었으면 한다. 얼마나 애통하십니까?

-믿을 수 없어요. 슬픈 감정도 아직 안 나요. 그리고 이 바이러스가 더 무섭게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시무라 켄 씨. 지금까지 즐겁게 지냈습니다. 정말 명복을 빕니다.

-정말 충격이다! 다시 한 번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을 깨닫는 일이야. 우리의 세대 도리후는 정말로 즐겁게 해 주었다.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