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니지 프로젝트 향한 일본 여론의 관심이 점점 커질 전망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JYP가 일본에서 데뷔할 예정인 걸그룹을 뽑는 서바이벌로서 JYP와 일본 소니뮤직과 협업합니다.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에서 활동했던 K-POP 아이돌이 흔했습니다만 JYP 니지 프로젝트는 그러한 형태와 완전히 차별화됐습니다. 이제는 한국 소속사가 일본에서 서바이벌 형태로 아이돌 그룹 멤버를 뽑으며 일본 시장에 데뷔시키는 모습을 머지않아 볼 전망입니다. 니지 프로젝트 통해서 일본에 데뷔할 걸그룹이 만약 일본에서 높은 호응을 얻을 경우 일본 걸그룹 판도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됩니다.

 

[사진 = 니지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메인. 이 프로젝트의 목적은 JYP의 새로운 일본 걸그룹 멤버를 뽑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JYP가 원더걸스, 미쓰에이, 트와이스, ITZY 같은 한국 인기 걸그룹을 키웠다면 이제는 일본에서 걸그룹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그것도 트와이스의 SIXTEEN 시절처럼 서바이벌 형태로 말입니다. 니지 프로젝트 오디션 대상자는 15~22세 여성이며 국적에 관계없이 일본어를 잘해야 합니다. (C) 니지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 메인(niziproject.com)]

 

 

JYP 니지 프로젝트 통해서 출범할 걸그룹은 일본 현지를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입니다. 아마도 JYP의 J-POP 걸그룹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동안 일본에서 활동했던 수많은 K-POP 아이돌이 있었으나 니지 프로젝트는 그 성격과 전혀 다릅니다. 트와이스와 아이즈원 같은 한국과 일본 활동을 병행하는 여러 K-POP 아이돌은 그동안 한국을 중심으로 활동했습니다. 반면 니지 프로젝트는 일본이 중심이 되기 때문에 J-POP 쪽에 가까워 보입니다. 흥미로운 것은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서 출범할 걸그룹의 소속사가 JYP라는 점입니다. 즉, 소속사는 한국입니다.

 

JYP가 니지 프로젝트를 선보인 것은 일본 시장 공략의 일환으로 보시면 될 듯합니다. K-POP이 J-POP보다 세계적으로 높은 인정을 받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습니다. 이는 2018년 Mnet 프로듀스48을 봐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음반 시장 규모는 한국이 일본보다 많이 부족합니다. 일본이 세계 음반 시장 2위인 것에 비해 한국은 많이 뒤쳐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실적으로 한국의 내수가 일본을 이기기에는 역부족이며 이는 음반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더욱이 일본은 CD 판매량에 비중이 높다면 한국은 아이돌판에서 CD 판매량이 중시될 뿐 실제로는 음원 스트리밍이 활성화되다 보니 음원 1위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음반 소비에서도 일본에 돈을 많이 씁니다. 하기야 일본 걸그룹 AKB48 총선거(2019년 무산)의 경우 자신이 응원하는 멤버의 높은 득표를 위해 CD 구입에 몇 백만 원 내지는 1,000만 원 이상의 돈을 지출하는 경우가 흔합니다.

 

[사진 = 도쿄돔은 얼마 전 트와이스가 콘서트를 치렀던 곳으로서 5만 명의 관객이 몰렸습니다. 이는 한국에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한국은 일본과 달리 실내에서 대규모 관객을 운집시킬 공연장이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과 일본의 인구 규모 차이가 큰 것을 감안해도 도쿄돔 포함한 일본의 5개 돔(도쿄,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 삿포로)처럼 최소 3만 명 이상의 관객이 모일만한 곳이 없습니다. 물론 5개 돔이 일본 프로야구팀의 홈 구장임을 감안해도 사이타마현에 있는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최대 37,000명 수용 가능) 같은 대규모 아레나 시설이 마땅치 않습니다. (C) 나이스블루]

 

 

니지 프로젝트의 관건은 JYP가 과연 멤버들의 춤과 노래 실력이 뛰어난 그룹을 과연 잘 만들어낼 수 있느냐 여부입니다. 니지 프로젝트는 일본 및 미국에서 진행될 예정인 오디션을 통해 선발될 20명이 한국의 JYP에서 몇 개월 동안 연습을 한 뒤에 내년 11월 최종 멤버를 뽑을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국에서 연습을 하기 때문에 K-POP 아이돌처럼 체계적인 육성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일본 아이돌의 고질적인 단점하면 춤과 노래 실력 부족을 떠올리기 쉬웠으나 니지 프로젝트는 JYP가 육성한다는 점에서 새롭게 출범할 걸그룹은 기존 일본 아이돌과는 실력적으로 무언가 다를 것이라는 인상을 주기 쉽습니다.

 

현재 일본 J-POP에서 인기가 높은 걸그룹은 아키모토 야스시가 프로듀스하는 AKB48 그룹, 노기자카46, 케야키자카46입니다. 그 외에 퍼퓸, 모모이로 클로버 Z도 인기가 높으나 48-46그룹에 비하면 팬덤이 부족합니다. 다만, 48-46그룹은 춤과 노래 실력이 뒤떨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특히 AKB48 그룹의 부족한 실력은 2017 MAMA 아이오아이와의 콜라보, 2018 프로듀스48을 통해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46그룹 실력 또한 48그룹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48-46그룹은 악수회를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더 강했습니다. 더욱이 48그룹이 사시하라 리노 졸업, NGT48 야마구치 마호 관련 이슈로 끝없는 하락세에 시달리는 점에서 일본 걸그룹 판도가 달라질 가능성이 꽤 많습니다. 그 틈을 일본에서 활동하는 K-POP 걸그룹과 더불어 니지 프로젝트를 통해 출범할 걸그룹도 파고들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2000년대 초반 SPEED 해체 이후를 기점으로 보아 인기가 치솟았던 때를 떠올려봐도 알 수 있습니다.

 

[사진 = 트와이스 공식 페이스북 메인. JYP가 일본에서 니지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또 다른 배경에는 트와이스의 성공적인 일본 정착과 관련이 있습니다. 트와이스가 일본의 젊은 세대를 공략하는데 성공하면서 JYP의 일본 내 인지도가 높아졌습니다. 트와이스 멤버를 선발했던 한국 프로그램인 SIXTEEN을 알고 있는 일본 젊은 세대가 많은 것을 봐도 말입니다. JYP의 트와이스 후속 걸그룹 ITZY도 일본 K-POP 마니아들에게 많이 알려졌습니다. 니지 프로젝트 출범은 JYP가 트와이스를 통해 일본에서 인지도를 높였다는 점에서 향후 일본 내 관심이 잠재적으로 높습니다. (C) 트와이스 공식 페이스북 메인]

 

 

[사진 = 한국 K-POP 업계의 일본 공략은 JYP 뿐만이 아닙니다. CJ E&M이 요시모토 흥업, MCIP 홀딩스와 함께 일본에서 프로듀스 101 JAPAN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한국의 인기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프로듀스 시리즈의 일본 버전이 진행되며 오는 하반기부터 방영될 예정입니다. 프로듀스 101 JAPAN은 글로벌로 활동할 11명의 보이그룹 멤버를 뽑는 목적이 있으며 아마도 일본이 기본 베이스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반면 니지 프로젝트는 걸그룹 멤버를 뽑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C) 프로듀스 101 JAPAN 공식 홈페이지 메인(produce101.jp)

 

 

[동영상 = 맥북프로 2018 터치바 개봉기 (C) Build Up TV 유튜브]

 

니지 프로젝트, 프로듀스 101 JAPAN 출범은 그만큼 일본에서 K-POP의 실력적인 부분을 인정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 듯합니다. 그동안 일본 무대에서 활동했던 K-POP 아이돌의 음악적 실력이 전반적으로 J-POP 아이돌보다 더 앞섰으니 말입니다. 그 결정타는 아마도 프로듀스48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글의 주인공인 니지 프로젝트의 경우 48그룹이 끝없는 침체기에 시달리는 시점에 시작된다는 점에서 일본 내 트와이스팬을 포함한 K-POP 마니아를 중심으로 많은 주목을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직은 오디션이 진행되지 않은 니지 프로젝트의 성공을 확신할 수 없으나 일본 시장을 충분히 어필할 만한 기획임에는 분명합니다. 만약 이 프로젝트가 성공할 경우 일본 걸그룹 판도를 바꿀 가능성은 어느 정도 존재한다고 봅니다. 
 

 

Posted by 나이스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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