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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2018 MBC 연예대상 후보, 예상치 못한 변수 존재할까?

2018 MBC 연예대상 후보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클 것입니다. KBS, SBS에 이어 MBC도 연예대상 시상식을 진행합니다. 지난해 전현무가 대상을 수상했다면 올해는 누가 받을지 기대됩니다. 2018 MBC 연예대상 후보 4명은 이미 공개됐습니다. 박나래, 이영자, 전현무, 김구라로 말입니다. 4명 중에 누가 대상을 받을지 주목됩니다. 그중에서 이영자, 박나래 대상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으나 KBS, SBS의 전례처럼 전혀 뜻밖의 변수가 존재할 가능성도 없지 않습니다.



[사진 = 2018 MBC 방송연예대상(이하 연예대상) 12월 29일 오후 8시 50분분터 진행되며 전현무, 승리, 혜리가 MC로 출연합니다. (C) MBC 공식 홈페이지]


2018 MBC 연예대상 후보 4명은 일찌감치 발표됐습니다. 전현무가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작가 시점, 뜻밖의 Q MC로 활약했다면 김구라는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같은 간판 예능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토크 노마드, 선을 넘는 녀석들에서도 출연하며 MBC 예능계에서 활발한 활동을 했습니다. 이영자는 전지적 작가 시점,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며 2018 MBC 연예대상 후보 반열에 올랐습니다.



2018 MBC 연예대상 후보 여론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두 인물이 바로 박나래와 이영자입니다. 자신이 출연했던 프로그램의 흥행을 좌우하는 에이스 노릇을 했습니다. 박나래 같은 경우 전현무 등과 더불어 나 혼자 산다 흥행의 일등 공신으로 자리잡았으며 전현무가 지난해 대상 수상했다는 점에서 올해 박나래에게 대상이 돌아갈 가능성이 꽤 있습니다. 이영자는 전지적 작가 시점이 인기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는데 있어서 상당한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지난 상반기 이영자 먹방이 화제의 대상이 되면서 소떡소떡 등의 음식이 히트했던 전례가 있습니다. 박나래, 이영자 모두 대중적인 임팩트가 강했습니다.


흥미롭게도 박나래, 이영자 공통점은 여성입니다. 지금까지 MBC 연예대상 역대 대상 수상자 살펴보면 여성이 단독으로 대상 받았던 적은 2001년 박경림 단 한 명 뿐입니다. MBC 방송연예대상의 전신이었던 MBC 코미디대상, MBC 방송대상 코미디부문에서도 여성이 단독 대상 수상한 적은 없습니다. MBC 뿐만 아니라 KBS, SBS에서도 여성이 단독으로 연예대상 대상을 수상했던 사례는 흔치 않습니다. 반면 올해는 다릅니다. 2018 KBS 연예대상에서는 이영자가 단독으로 대상 수상했으며(2009년에는 이효리가 남자 연예인 유재석과 함께 SBS 연예대상 공동 대상 수상) 이번 2018 MBC 연예대상도 여성의 대상 수상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만, 그 여성이 박나래일지 아니면 이영자일지, 역대 최초 여성 연예인끼리의 공동 대상 수상일지 주목됩니다.



[사진 = MBC 공식 인스타그램에서는 2018 MBC 연예대상 예고하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베스트 커플상은 오후 5시까지 집계되는 투표로 결정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베스트 커플상 후보 6팀 중에는 박나래&기안84, 박나래&김충재가 후보에 포함된 것이 눈길을 끕니다. 지금까지 베스트 커플상에서 이러한 전례는 흔치 않았습니다. 그만큼 나 혼자 산다의 화제성이 얼마나 높았는지 알 수 있습니다. (C) MBC 공식 인스타그램]



2018 MBC 연예대상 후보 변수가 존재할 가능성이 없지 않은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KBS 연예대상, SBS 연예대상에서 의외의 인물이 대상을 수상했기 때문입니다. MBC도 과연 의외의 결정을 할지 주목되는 상황입니다. 무엇보다 전현무와 김구라가 올해 MBC 예능 프로그램에 활발히 출연했다는 점에서, 전현무의 경우 나 혼자 산다에 이어 전지적 작가 시점까지 히트시킨 공헌이 크다는 점에서 의외의 대상 후보로 거론할 수 있습니다.


또 다른 변수는 이영자 박나래 대상 공동 수상 가능성입니다. 사실, 박나래와 이영자의 우열을 가리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두 명 모두 2018 MBC 연예대상 대상 수상할 자격이 매우 충분하기 때문입니다. 어느 시상식이라고 말을 할 수는 없겠지만, 대상 수상 가능성이 가장 높았던 인물이 무관에 그치면서 여론 분위기가 안좋아졌던 전례를 놓고 보면 공동 대상이 나쁘지 않은 카드입니다. 이미 MBC도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공동으로 시상했던 적이 있습니다.(2007년 이순재 및 무한도전 고정 멤버 6명, 반면 2011년과 2013년은 프로그램이 대상 수상했습니다.)



[사진 = 2018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의 또 다른 화제거리는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입니다. 나 혼자 산다를 비롯하여 전지적 작가 시점, 라디오스타, 복면가왕 등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박나래와 이영자의 대상 경쟁이 치열한 것처럼 올해의 예능 프로그램상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박나래와 이영자가 각각 출연하는 나 혼자 산다, 전지적 작가 시점의 경쟁이 치열합니다. (C) MBC 공식 홈페이지]




[사진 = 2018년 12월 29일 2018 MBC 연예대상 방영됩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12월 29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만약 박나래 대상 수상할 경우 2006년 데뷔 이후 사상 첫 공중파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받습니다. 흥미롭게도 MBC 연예대상에서 신인상(2015년) 여자 우수상(2016년) 여자 최우수상(2017년)을 1년 단위로 수상하면서 상의 가치가 점점 높아졌던 전례가 있습니다. 이 기세라면 올해 대상을 노려볼 만합니다.


이영자 대상 수상할 경우 1991년 MBC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한 이후 MBC 연예대상에서 처음으로 대상을 받게 됩니다. 이영자에게 MBC는 친정입니다. MBC에서 데뷔했던 개그우먼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이미 이영자는 2018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올해 MBC에서 대상을 받으면 여성 연예인으로는 사상 최초로 공중파 연예대상 2관왕을 달성합니다. 올해를 화려하게 장식할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