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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프로듀스48 순위, 향후 3대 변수 살펴봤더니?

프로듀스48 순위 앞으로 계속 바뀔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난 프로듀스 101 시즌1과 시즌2에서 연습생들의 순위가 끊임없이 변동되었던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프로듀스48 순위 결국에는 최종화까지 끝까지 지켜봐야 합니다. 지난해 프로듀스101 시즌2에서 김종현(뉴이스트 JR)이 8주차 1위였으나 최종화에서 14위로 떨어지면서 안타깝게도 워너원 멤버로 데뷔하지 못했던 전례를 떠올리면, 현재 시점에서 프로듀스48 순위 높다고 데뷔를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앞으로 어떤 변수가 나타날지 알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프로듀스48 순위 3대 변수를 꼽아봤습니다.

 

 

[사진 = 프로듀스48 1차 순위 발표식 순위(4주차 순위) 데뷔권 1~12위 이렇습니다. 1위 이가은, 2위 안유진, 3위 장원영, 4위 미야와키 사쿠라, 5위 권은비, 6위 고토 모에, 7위 야부키 나코, 8위 왕이런, 9위 최예나, 10위 이채연, 11위 타케우치 미유, 12위 혼다 히토미 입니다. 현재 시점에서는 이들의 데뷔 가능성이 높으나 지금의 1인 12픽 투표 방식이 향후 달라질 경우 데뷔권 순위가 어떻게 달라질지 주목됩니다. (C) Mnet 프로듀스48 공식 홈페이지(produce48.mnet.com)]

 

 

1. 과연 이번 시즌에도 1인 1픽 도입될까?

 

앞으로의 프로듀스48 순위 변수를 꼽으라면 1인 1픽 도입 여부입니다. 1차 순위 발표식 이후에는 1인 12픽이 유지됐으나 향후 2차 순위 발표식 이후 잔류 연습생 인원이 줄어들면 국민 프로듀서가 투표하는 픽의 변화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픽이 이전처럼 1인 1픽이 될지 아니면 이번 시즌은 지난 시즌과 다를지 그 여부가 주목됩니다.

 

지난해 프로듀스101 시즌2는 막판에 1인 1픽으로 줄어들면서 순위 변동이 그야말로 예측불허였습니다. 라이관린은 8주차 2위 10주차 20위 최종 7위를 기록하며 한때 1위 직전까지 갔다가, 탈락 위기까지 갔다가, 극적으로 워너원 멤버로 데뷔했습니다. 국민 프로듀서가 투표하는 픽이 점점 줄어들면서 순위가 크게 요동쳤습니다. 이번 프로듀스48에서도 라이관린과 비슷한 행보를 나타내는 연습생이 있을지 계속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진 = 프로듀스48 국프의 정원을 통해서 연습생이 국민 프로듀서의 후원을 받습니다. 연습생이 국민 프로듀서 투표에 의해 1~5단계를 거칠 때마다 선물을 받는 형식입니다. 프로듀스48 국프의 정원 2단계를 가장 빨리 통과했던 연습생은 미야와키 사쿠라입니다. 지난 7월 6일에 2단계를 통과했습니다. 미야와키 사쿠라 1차 순위 발표식 순위는 4위였으나 정작 국프의 정원 2단계 통과는 가장 빨랐습니다. 이는 미야와키 사쿠라 고정 팬이 많다고 볼 수 있습니다. 투표방식 변경 시 순위가 상승할 가능성이 잠재적으로 높으나 여기서도 변수가 있습니다. 미야와키 사쿠라 향후 경연을 통해 신규팬이 얼마나 모여드느냐 여부입니다. (C) Mnet 프로듀스48 국프의 정원 공식 홈페이지(produce48.kr)]

 

 

2. 제2의 야부키 나코, 이번에 또 나올까?

 

프로듀스48 순위 데뷔권에서 가장 눈에 띄는 인물을 꼽으라면 야부키 나코입니다. 1~3주차 순위가 각각 14-27-16위였으나 4주차 순위에서 7위로 오르며 데뷔권에 포함됐습니다. 그런데 프로듀스48 순위 야부키 나코 7위는 과소평가된 느낌이 없지 않습니다. 4주차 순위인 1차 순위 발표식 순위는 3주 동안의 순위와 현장평가 표가 합산됐습니다. 3주차 순위가 공개됐던 3회 방영분에서 귀를 기울이면(원곡 : 여자친구)을 통해 멋진 노래를 들려줬던 야부키 나코 오름세는 3주차 이후에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만약 1차 순위 발표식 순위가 3주차 이후의 득표를 기준으로 했다면 프로듀스48 순위 야부키 나코 7위보다 더 높은 순위에 있었을지 모를 일입니다.

 

야부키 나코 눈부신 순위 향상은 다른 연습생들에게 커다란 자극이 되었을 것입니다. 그녀처럼 경연에서 인상 깊은 실력을 과시하는 연습생이 국민 프로듀서들의 호감을 얻으며 많은 득표를 받을 가능성이 높으니까요. 얼마 전 프로듀스48 2차 경연이 펼쳐졌습니다. 그 경연에서 두각을 떨친 연습생의 모습이 방영분에서 야부키 나코처럼 멋지게 나오면 국민 프로듀서들에게 눈에 띌 가능성이 큽니다. 그 연습생이 프로듀스48 순위 다크호스로 떠오를지 모를 일입니다.

 

 

[사진 = HKT48 팀H 소속의 야부키 나코 프로듀스48 순위 7위는 1차 경연에서 빼어난 노래 실력을 과시했기에 가능했습니다. 고음에서 올라가는 음색이 한국인들과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일본의 경우 야후재팬 실시간 검색어 1위까지 올라갔을 정도로 임팩트가 컸습니다. 현재까지 프로듀스48 방영하면서 한국과 일본 최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동시 1위를 달성했던 연습생은 아마 제가 기억하기로는 야부키 나코 한 사람 뿐일 겁니다. (C) Mnet 프로듀스48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roduce48.mnet.com)]

 

 

 

[사진 = 2018년 7월 20일 Mnet 프로듀스48 방영됩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7월 20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3. 붐바야 2조 전례가 또 나올까?

 

지난 1차 경연에서 야부키 나코와 더불어 붐바야 2조 멤버들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붐바야 2조에 속했던 일부 일본인 연습생들이 울음을 터뜨리면서 붐바야는 무리라고 할 정도로 이 노래의 음악적인 난이도가 높습니다. 실력적으로는 붐바야 1조가 2조보다 더 우세할 것 같았으나 오히려 경연 투표에서는 붐바야 2조가 1조를 이겼습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네이버TV 프로듀스48 채널의 붐바야 2조 경연 영상이 높은 조회 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치바 에리이는 네이버TV TOP100 1위까지 올라갔습니다. 붐바야 2조 멤버 6명 중에 5명이 1차 순위 발표식을 통과한 것은 그만큼 인기가 높았다는 뜻입니다.

 

붐바야 2조에서는 한국인 연습생 2명의 프로듀스48 순위 향상이 두드러졌습니다. 한초원은 3주차 88위로서 방출 위기에 몰렸다가 4주차 47위로 도약하며 방출을 면했습니다. 강혜원은 3주차 41위였다가 4주차 25위로 올라서며 '지옥에서 온 청순래퍼'의 존재감을 대중들에게 확고하게 드러냈습니다. 두 연습생의 비약적인 순위 향상 원인은 붐바야를 어려워했던 일본인 연습생들을 이끌고 무대를 잘 마쳤던 모습에 대중들이 호감을 나타냈기 때문입니다. 이번 2차 경연에서는 붐바야 2조의 전례가 또 나올지 주목됩니다. 실력 및 현장 투표를 떠나서 경연에 취약함을 겪는 팀원들을 잘 끌고 가며 하드캐리하는 연습생은 한초원과 강혜원처럼 순위가 대폭 오를 가능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