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츠이 쥬리나 AKB48 총선거 1위 달성하는 모습을 과연 볼 수 있을까요? 만약 달성할 경우 Mnet 프로듀스48에서는 AKB48 1위 멤버가 한국의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마츠이 쥬리나 프로듀스48 출연과 더불어 눈길을 끄는 부분이 AKB48 53rd 싱글 세계 선발 총선거(이하 2018 AKB48 총선거)입니다. 이번 총선거가 과연 마츠이 쥬리나 대관식이 될 것인지, 아니면 미야와키 사쿠라(HKT48 팀KIV) 오기노 유카(NGT48 팀NⅢ)에게 덜미를 잡힐지 그 여부가 주목됩니다.
[사진 = 마츠이 쥬리나 SKE48 팀S 멤버입니다. 지난 5월 30일 AKB48 총선거 속보에서 2위(38,943표)를 기록했습니다. 지금까지 AKB48 총선거 순위는 19-10-14-9-6-4-5-3-3위입니다. 올해 AKB48 1위 목표로 하게 되었으며 공약으로는 나고야 퍼레이드를 내세웠습니다. SKE48은 나고야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AKB48 자매 걸그룹이며 그룹명인 SKE는 나고야 번화가 사카에(SAKAE)에서 따왔습니다. (C) AKB48 총선거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akb48.co.jp/sousenkyo53rd)]
마츠이 쥬리나 AKB48 1위 가능성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는 오는 6월 16일 총선거 순위 발표되는 장소가 나고야돔이기 때문입니다. 마츠이 쥬리나가 속한 SKE48이 나고야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걸그룹으로서 이번 총선거는 SKE48 멤버들이 많은 표를 얻을 것 같은 기대감이 느껴집니다.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던 AKB48 총선거가 나고야를 포함한 아이치현에서 진행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일본 현지의 SKE48팬들 입장에서는 나고야에서 AKB48 총선거 순위가 발표되는 만큼, 자신이 좋아하는 멤버가 높은 순위를 기록하도록 많은 득표를 할 가능성이 있습니다.(다만, 투표를 많이 할수록 지출하는 액수가 늘어납니다.)
그동안 AKB48 그룹의 인기를 지탱했던 '삿마링'은 더 이상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거나 혹은 이번에도 볼 수 없습니다. 사시하라 리노(삿시, HKT48 팀H 및 극장 지배인 겸임)는 지난해 1위를 끝으로 더 이상 총선거에 나오지 않으며, 와타나베 마유(마유유, 2017년 졸업)는 졸업했습니다. 카시와기 유키(유키링, AKB48 팀B)는 2년 연속 총선거에 출마하지 않았습니다. 그동안 삿마링을 추격했던 마츠이 쥬리나 AKB48 1위 가능성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진 = 마츠이 쥬리나 2018 AKB48 총선거 속보에서 2위(38,943표)에 이름을 올렸으며 1위인 오기노 유카(NGT48 팀NⅢ, 59,531표)와의 표 차이는 20,588표 차이입니다. 속보임을 감안해도 표 차이가 꽤 납니다. 3위는 미야와키 사쿠라(HKT48 팀KIV, 32,614표)로서 오기노 유카 및 마츠이 쥬리나 추격하는 상황입니다. 미야와키 사쿠라의 경우 그동안 속보보다는 그 이후에 많은 득표를 얻는 경향이 강했습니다. 최종 1~3위가 어떻게 될지 전혀 알 수 없습니다. (C) AKB48 총선거 공식 홈페이지(akb48.co.jp/sousenkyo53rd)]
마츠이 쥬리나 AKB48 총선거 1위 달성 가능성의 관건은 속보 이후에 얼마나 많은 표가 누적되느냐 입니다. 지난해 총선거 속보에서는 오기노 유카가 1위(55,061표) 마츠이 쥬리나 2위(34,641표) 사시하라 리노 3위(32,340표) 와타나베 마유 4위(27,614표)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속보는 속보일 뿐 최종 순위는 사사하라 리노 1위(246,376표) 와타나베 마유 2위(149,132표) 마츠이 쥬리나 3위(113,615표) 그리고 오기노 유카 5위(73,368표)였습니다. 삿시와 마유유의 경우 속보 이후에 상당히 많은 표가 누적됐습니다.
특히 삿시의 경우 일본 현지 팬들이 속보보다는 속보 이후에 결집됐음을 알 수 있습니다. 2016년 총선거 속보에서도 2위였으나 최종 성적은 1위였으며 AKB48 그룹 사상 첫 20만 표 이상(243,011표)를 기록했습니다.(2년 연속 20만 표 이상 기록했던 삿시의 위엄!) 삿시의 전례를 보면 속보 이후에 많은 득표를 얻는 것이 일종의 전략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반면 오기노 유카는 다릅니다. 지난해 속보에서 55,061표 기록하며 깜짝 1위 달성했으나 정작 최종 득표는 73,368표로서 속보 이후에 득표가 많지 않았습니다. 다른 AKB48 그룹 멤버들이 속보 이후에 득표가 많아지는 것과는 대조적입니다. 만약 올해도 이 같은 흐름이라면 마츠이 쥬리나 역전 가능성이 존재합니다.
[사진 = 마츠이 쥬리나는 2017년에 펼쳐졌던 AKB48 49th 싱글 선발 총선거에서 최종 3위를 기록했습니다. 당시 1~2위였던 사시하라 리노와 와타나베 마유는 더 이상 AKB48 총선거 출마하지 않습니다. 그 뒤를 잇는 마츠이 쥬리나가 오는 16일 나고야돔에서 펼쳐지는 AKB48 53rd 세계 싱글 선발 총선거에서 1위를 달성할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C) AKB48 총선거 공식 홈페이지(akb48.co.jp/sousenkyo53rd)]
[사진 = 2018년 6월 15일 Mnet 프로듀스48 방영됩니다. 마츠이 쥬리나가 다른 AKB48 그룹의 멤버들과 함께 프로듀스48 경연에 임하며 한국 연습생들과 경쟁을 펼칩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6월 15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마츠이 쥬리나 AKB48 총선거 1위 등극 여부의 변수는 11만 표대에서 정체된 득표를 과연 얼마나 끌어 올리느냐 여부입니다. 그녀는 2016년 112,341표, 2017년 113,615표 기록했습니다. 2년 연속 3위를 기록했으나 득표가 많이 늘지 않았습니다. 삿시와 마유유가 AKB48 총선거 1위 경쟁을 거듭하면서 과거보다 득표가 늘었음을 떠올리면(한때는 득표가 떨어졌던 때가 있습니다.) 마츠이 쥬리나의 득표가 어떨지 주목됩니다.
현실적으로 마츠이 쥬리나 포함한 AKB48 그룹의 멤버가 총선거에서 15만 표 이상의 득표를 올리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총선거 출마자 중에서 마츠이 쥬리나를 제외하면 누구도 10만 표 이상의 득표를 얻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총선거가 나고야돔에서 펼쳐진다는 점에서 SKE48 일본 현지 팬들이 마츠이 쥬리나 1위 만들기 위해 얼마나 힘을 기울일지 여부가 주목됩니다. 10년 동안 SKE48 멤버이자 AKB48 그룹의 일원으로 활동했던 마츠이 쥬리나 대관식을 드디어 올해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