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준환 키 그리고 그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스케이팅 출전이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른바 '김연아 키즈'에 속하는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남자 선수로서의 존재감을 뚜렷하게 과시했습니다. 2월 1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3.43점으로 15위를 기록하며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했습니다. 한국인 선수가 올림픽 무대에서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스케이팅 진출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사진 = 차준환 (C)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 프로필 사진(pyeongchang2018.com)]
지금까지는 대중들에게 한국인 피겨스케이팅 선수하면 김연아와 곽민정 같은 은퇴 선수들을 떠올리기 쉬웠습니다. 김연아와 곽민정은 여자 피겨 스타들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달라졌습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남자 피겨 차준환, 여자 피겨 최다빈, 아이스댄스 민유라(여자) & 알렉산더 겜린(남자)의 존재감을 떠올리게 됐습니다. 그중에 2000년대 이후에 출생했던 차준환과 최다빈은 어렸을적부터 김연아 경기를 보고 자랐던 김연아 키즈에 포함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마도 누군가는 2014년 김연아 은퇴 이후 피겨스케이팅 향한 열기가 주춤한 것이 아니냐는 시선을 가질지 모를 일입니다. 혹시나 이렇게 바라보는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으나 나름 일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 경기가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시절과 그 이후의 대중적 분위기가 전혀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김연아 은퇴 이후 국제 무대에서 상당한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남녀 유망주 차준환 및 최다빈이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등장한 것은 상징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김연아 키즈가 발굴됐기 때문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세계 무대를 향한 자신감을 갖는 계기가 된다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은 메달을 노려보는 기회가 될 전망입니다.
특히 차준환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스케이팅 진출은 그야말로 쾌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인 선수 최초로 프리스케이팅에 나가게 되었으니까요. 이미 여자 분야에서 김연아가 세계 최정상에 올랐다면 이제 남자 분야에서도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떨칠 것으로 기대되는 유망주가 등장하게 됐습니다.
[사진 = 차준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15위(83.43점)에 오르며 프리스케이팅 진출 자격을 얻었습니다. (C)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pyeongchang2018.com)]
흥미롭게도 차준환 아역 배우 출신이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렸을 적에 CF 및 드라마 출연한 경험이 있습니다. 그 이후에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되면서 현재 올림픽 무대에 출전하는 행보를 보내고 있습니다. 차준환 아역 배우 시절의 모습이 사람들에게 전파되면서 화제를 얻은 것을 보면 그가 잠재적으로 대중들에게 높은 인기를 끄는 스타가 되지 않을까 싶은 기대감을 가집니다.
차준환 키 176cm로 알려졌습니다. 웬만한 성인 남성의 키와 비슷합니다. 차준환 육체적으로 잘 성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어렸을 적 CF 및 드라마에서 활동했던 배우이면서, 2011년 SBS 피겨스케이팅 프로그램 <김연아의 키스 앤 크라이>에서 아역 배우 진지희와 경연을 펼쳤던 피겨스케이팅 유망주가 이제는 키 176cm로 자라면서 한국 피겨스케이팅을 빛낼 차세대 남자 선수로 주목받게 됐습니다. 차준환 성장을 거듭하는 모습이 대중들을 얼마나 흐뭇하게 할지 기대됩니다.
차준환 나이 만 16세이며 오는 10월 21일 생일 이후에는 만 17세가 됩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2022년 2월 4일 개막)을 치를 때는 만 20세가 됩니다. 그때는 일본의 하뉴 유즈루 같은 금메달을 노리는 세계 정상급 피겨스케이팅 선수로 성장할지 주목됩니다.
[사진 = 2018년 2월 17일 차준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남자 프리스케이팅 경기에 나섭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2월 17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트위터 인기 트렌드에는 남자 피겨라는 단어가 떴습니다. 트위터에서 남자 피겨 경기 주목하는 사람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C) 트위터 앱]
[사진 = 2월 17일 경기에 나서는 차준환 프리스케이팅 순서 11번째 입니다. 아울러 차준환 경기시간 오전 10시에서 어느 정도 지나서가 될 듯합니다. 프리스케이팅이 오전 10시에 시작되는데 차준환 이전에 10명의 선수가 경연을 펼치기 때문에 오전 10시에서 시간이 더 지난 뒤에 진행될 것입니다. (C) 2018 평창동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pyeongchang2018.com)]
만약 차준환 프리스케이팅에서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둔다면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 향한 기대감이 클 것으로 보입니다. 남자 스켈레톤의 윤성빈이 2014 소치올림픽 16위를 기록한 뒤 4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금메달을 따냈던 전례를 놓고 보면 차준환 2022년 베이징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