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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

한국 몰도바 피파랭킹 및 전력 살펴보니?

한국 몰도바 축구 A매치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클 것이다. 한국 축구 대표팀의 2018년 첫 A매치 경기로서 기분 좋은 승리를 달성하며 2018 러시아 월드컵 향한 상쾌한 발걸음을 내딛을지 기대된다. 한국 몰도바 축구 경기는 친선전이나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앞둔 시점에서 경기가 펼쳐지기 때문에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과연 누가 몰도바전 빛낼지 기대되는 것과 동시에 한국 몰도바 피파랭킹 및 전력이 어떤지 살펴보도록 하자.

 

 

[사진 = 몰도바는 유럽 축구의 약체로 꼽힌다.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6위(2무 8패, 승점 2)를 기록하며 최하위로 탈락했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한국 몰도바 A매치 평가전이 국내 시간 기준으로 1월 27일 오후 10시 터키 안탈리아에 있는 마르단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월 27일 토요일 오후 10시 몰도바전, 1월 30일 화요일 오후 8시 자메이카전, 2월 3일 토요일 오후 11시 30분 라트비아전을 치른다. 터키 안탈리아에서 진행되는 A매치 3연전을 통해 국내파, 중국파, 일본파 옥석을 가릴 전망이다. 이번 3연전에서 맹활약 펼치는 선수는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 23인 합류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보인다.

 

 

한국 몰도바 경기에 관심을 갖는 사람이라면 아마도 이 부분에 대하여 의문을 느낄 가능성이 높다. 몰도바 피파랭킹 보면서 '한국이 왜 유럽의 약체와 평가전을 치르지?'라고 말이다. 많은 축구팬들은 한국이 유럽 및 남미 축구의 강호와 평가전 치르는 것을 반가워할 것이다.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펼쳐졌던 A매치 콜롬비아전, 세르비아전을 떠올리면 말이다. 그런데 이번에는 유럽의 약체와 경기한다. 몰도바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 D조 최하위로 탈락했으며 10경기 동안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한국이 터키 안탈리아에서 치르는 A매치 3연전은 FIFA에서 정하는 A매치 데이가 아니다. 클럽이 대표팀에 선수를 차출하지 않아도 되는 기간으로서 손흥민(토트넘) 권창훈(디종) 기성용(스완지 시티) 같은 한국인 선수를 보유한 유럽 클럽들이 한국 대표팀에 이들의 차출을 허용할 이유가 없다. 이는 다른 나라 대표팀도 마찬가지. 다만, 한국의 K리그처럼 춘추제로 리그 경기를 펼치는 유럽의 일부 국가라면 이야기가 다를 수 있다. 이렇다 보니 한국이 이번 A매치 3연전에서 수준 높은 평가전 상대를 찾기가 어려웠다.

 

 

[사진 = 몰도바는 유로 2016 예선 G조에서 경기였던 2015년 3월 27일 스웨덴과의 홈 경기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에게 2실점 허용하면서 0-2로 패했다.(참고로 스웨덴은 한국의 러시아 월드컵 본선 첫 상대다.) 그 해 10월 12일 스웨덴 원정에서도 0-2 패배를 당했다. 몰도바는 유로 2016 예선 G조 6위(2무 8패, 승점 2)로 최하위를 기록하며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C) 유럽축구연맹(UEFA) 공식 홈페이지(uefa.com)]

 

몰도바는 최근 전력을 보면서 한 가지 특이한 점이 있다. 유로 2016 예선 및 2018 러시아 월드컵 유럽 예선에서 단 1경기도 이긴 전적이 없다는 점이다. 두 대회 모두 2무 8패에 그쳤던 것. 여기에 두 대회 모두 4골에 그치는 빈약한 득점력을 나타내며 좀처럼 승점 3점을 따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유럽 축구 내에서는 경쟁력이 그리 크지 않아 보인다.

 

 

몰도바 피파랭킹 166위로서 59위인 한국에 비해 상당히 많이 낮은 편이다. 피파랭킹에 포함된 팀이 총 211팀이라는 점에서 몰도바 피파랭킹 매우 낮다고 볼 수 있다. UEFA에 소속된 팀들 중에서는 몰도바 피파랭킹 6번째로 낮은 편에 속한다. 몰도바 166위보다 순위가 낮은 UEFA 소속 팀들은 코소보(178위) 리히텐슈타인(182위) 몰타(185위) 산 마리노(204위) 지브롤터(206위)다. 몰도바 대표팀의 최근 전력 어떤지 짐작할 수 있다. 몰도바는 지난해 A매치 10경기에서 1승 3무 6패에 그쳤으며 유일한 1승을 지난해 3월 20일 산 마리노와의 친선전을 통해 챙길 수 있었다.

 

오히려 몰도바는 예전 대표팀이 지금 세대보다 축구를 잘했다고 볼 수 있다. 10년 전이었던 2008년 4월에 피파랭킹 최고 순위였던 37위를 기록했던 것. 비록 그 해 피파랭킹이 97위까지 추락했으나 한때 37위까지 올랐던 것을 놓고 보면 유럽 내에서 조금 괜찮았던 행보를 보였던 때가 있었다. 한국 몰도바 맞대결은 객관적으로 한국의 우세가 예상되나 축구가 이변이 잦은 스포츠라는 점에서 방심은 금물이다.

 

 

[사진 = 몰도바 피파랭킹 푸에르토리코와 함께 166위를 기록중이다. (C) 국제축구연맹(FIFA) 공식 홈페이지(fifa.com)]

 

[사진 =2018년 1월 27일 한국 몰도바 축구 A매치 맞대결이 펼쳐진다. 사진은 글쓴이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1월 27일을 가리킨다. (C) 나이스블루]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명단 정리]

 

신태용호 명단을 살펴보면 24명 중에서 7명이 전북 선수라는 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K리그 우승팀이자 현존하는 K리그의 원톱 전북에서 대표팀 선수가 많이 차출됐기 때문에 대표팀의 조직력 걱정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수비수에서는 김민재가 대표팀 명단에 다시 포함되면서 부상 이전의 빼어난 경기력을 되찾을지 주목된다. 만약 그의 폼이 좋을 경우 그동안 경기력 논란에 시달렸던 장현수와 김영권이 긴장해야 할지 모를 일이다. 센터백 경쟁이 예전보다 치열할 수 있는 상황.

 

참고로 이번 A매치 평가전 3연전에서는 김민우(상주) 이명주, 주세종(이상 아산)이 군에 입대했으며 염기훈(수원) 권경원(텐진)은 소속팀의 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일정으로 인하여 대표팀에 차출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