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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 라이프

조세호 기상캐스터, 무한도전 고정 강력한 임팩트

조세호 기상캐스터 출연이 얼마전에 엄청난 화제를 끌었습니다. 지난 12일 MBC 아침 뉴스인 뉴스투데이에서 갑자기 조세호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1일 기상캐스터로서 말입니다. 조세호 기상캐스터 출연은 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 미션의 일환이었습니다. 이미 그는 무한도전 고정 멤버가 되었습니다만, 고정이 된지 얼마되지 않아 이렇게 강력하게 임팩트를 불어넣는 모습은 매우 인상깊은 일입니다.

 

 

[사진 = MBC 무한도전은 공식 트위터를 통해 조세호 기상캐스터 출연을 알리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그의 출연 모습이 1월 20일 무한도전을 통해 공개됩니다. (C) MBC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twitter.com/realmudo)]

 

지난 12일 화제의 인물은 조세호였습니다. 갑자기 아침 뉴스에 1일 기상캐스터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그것도 실내 스튜디오가 아닌 서울 여의도역이었습니다. 당시 서울 최저 기온 영하 15도로 매우 추운 날씨 속에서 조세호 기상캐스터 진행을 했습니다. 조세호로서는 상당히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갑자기 기상캐스터로 생방송 출연하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날씨까지 매우 추웠으니 말입니다. 어려운 여건에서 방송에 임하게 되었죠.

 

 

그럼에도 조세호 기상캐스터 출연은 대중들에게 강력한 임팩트를 남겼습니다. 그가 매우 추운 날씨에서 기상캐스터로 돌발 출연했음에도 말을 재치있게 잘했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수많은 방송 출연을 했던 경험이 뒷받침 되었겠지만, 시청자들에게 자연스럽게 말을 잘 해내는 모습을 보면 그가 기상캐스터로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이 떨지 않고(방송에서는 그렇게 보였네요.) 말을 조리있게 하는 모습 그 자체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겼던 것입니다.

 

그뿐만이 아닙니다. 유명 연예인이 생방송 아침 뉴스에 뜬금없이 출연하는 모습이 흔치 않습니다. 뉴스는 아나운서와 기상캐스터, 기자가 출연하기 때문에 연예인이 등장하는 경우는 별로 없습니다. 오히려 뉴스 보도를 통해 연예인이 다루어지는 경우가 흔했을 뿐이죠. 그런데 조세호 기상캐스터 출연은 그가 최저 기온 영하 15도의 날씨에서 맹추위를 딛고 방송에 임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끕니다. 그의 파격 변신 그 자체가 여론의 상당한 호응을 끌었습니다.

 

 

[사진 = 1월 12일 트위터 인기 트랜드에서는 기상캐스터, 최강 한파라는 단어가 떴습니다. 조세호 기상캐스터 출연이 트위터에서 많은 주목을 끌었습니다. (C) 트위터 앱]

 

조세호 기상캐스터 출연 타이밍 또한 흥미롭습니다. 그가 무한도전 고정 멤버가 된지 얼마되지 않아 아침 뉴스에서 기상캐스터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조세호 무한도전 고정 멤버 발탁은 여론에서 엄청난 화제를 불러 모았습니다. 오랫동안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했던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고정 멤버가 된 것만으로 상당히 영광스러운 일이니까요. 그가 무한도전 면접 특집에서 직접 언급했듯, '프로봇짐러'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여러 프로그램에서 패널 혹은 게스트 출연이 잦았던 그의 무한도전 고정 멤버 발탁은 자신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결정타가 됐습니다.

 

 

조세호 무한도전 고정 출연은 많은 사람들이 바랬던 일이었기에 더욱 호감을 얻었습니다. 근래 그가 무한도전에서 다른 멤버와 함께 재미있는 모습을 연출하면서 조세호와 무한도전의 궁합이 잘 맞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러더니 조세호 무한도전 고정 발탁이 현실화되었죠. 예전에 비해 침체됐던 무한도전에 조세호라는 젊은 에너지와 결합하면서 비로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게 됐습니다.

 

더욱이 조세호 무한도전 고정 발탁은 2015년 광희 고정 발탁 효과의 미미함을 극복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물론 광희도 무한도전에서는 열심히 했습니다.(대표적으로 형사와의 추격전) 하지만 조세호는 구 양배추 시절부터 예능 경험이 오랫동안 축적된 인물이면서, 예능을 통해 온갖 산전수전을 경험했기 때문에 예능인으로 뚜렷하게 성공하고 싶어하는 의지가 강했습니다. 여기에 조세호는 무한도전의 다른 멤버와 잘 어우러지는 자신만의 매력이 넘쳐났습니다. 이 부분에서 광희와 차이점이 뚜렷했습니다.(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무한도전에 광희와 케미가 잘 맞는 인물이 더 있었으면 좋았다고 봅니다. 다른 사람과의 케미가 중요하다는 것을 실감합니다.)

 

 

[사진 = MBC 무한도전 공식 트위터 메인 (C) twitter.com/realmudo]

 

[사진 = 2018년 1월 20일 MBC 무한도전에서는 조세호 기상캐스터 출연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사진은 저의 스마트폰 달력이며 2018년 1월 20일을 가리킵니다. (C) 나이스블루]

 

[사진 =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MBC 건물 모습 (C) 나이스블루]

 

되돌아보면 조세호 무한도전 고정 출연 타이밍은 늦었습니다. 2014년 길, 노홍철 하차 이후 무한도전에 가장 필요했던 인물이 바로 조세호였음을 실감하게 됩니다. 하지만 무한도전이 침체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시점에 조세호 새로운 고정 멤버로 발탁됐다는 점에서 '조세호 효과'가 상당히 강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조세호 기상캐스터 돌발 출연이 여론의 커다란 화제를 모았듯, 조세호 과자회사 면접에 임하는 의지의 모습에 시청자들이 감탄했듯, 조세호 프로봇짐러에서 무한도전 고정 멤버로 거듭나는 그 모습이 여론의 박수를 받았듯 그의 거침없는 기세는 하늘을 찌를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