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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8 색상 후기,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비교

아이폰8 색상 후기,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비교

 

아이폰8 색상 후기 올립니다. 저는 지난달 말에 일본 도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일본에서는 아이폰8 시리즈가 출시되었기 때문에 도쿄에 있는 애플스토어(신주쿠에 있는 애플워치 전문매장을 빼면 3곳이나 됩니다.)에서 아이폰8 색상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실물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폰8 후기 올릴 수 있게 되었네요. 대중들이 관심을 갖는 단말기라는 점에서 아이폰8 후기 향한 사람들의 관심이 클 것 같습니다.

 

 

우선, 저는 일본 도쿄 시부야 애플스토어에서 아이폰8 시리즈를 접했습니다. 긴자, 오모테산도에도 애플스토어가 있으나 시부야 애플스토어를 찾았던 이유는 저의 숙소가 있는 신주쿠와 가까웠기 때문입니다. 만약 신주쿠에서 도쿄 여행 숙박하는 한국인 분들 중에 애플스토어를 구경하고 싶다면 시부야 애플스토어를 찾는 것이 좋습니다. 도쿄 지하철 야마노테선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어요.

 

 

*아이폰8 스펙
-크기(세로 x 가로 x 두께) : 138.4 x 67.3 x 7.3mm
-무게 : 148g
-디스플레이 : 4.7인치 레티나 HD 디스플레이(IPS 기술, 해상도 : 1,334 x 750, 326ppi)
-RAM : 2GB
-ROM : 64GB, 256GB(저장 용량마다 가격 다름)
-생활 방수 및 방진 : IEC 규격 60529 하의 IP67 등급 획득
-칩 : A11바이오닉 칩(64비트 아키텍처)
-카메라 : 후면 1,200만 화소(f/1.8) 전면 700만 화소(f/2.2)
-터치 ID 및 Siri 탑재
-배터리 : 1,821mAh
-색상 : 골드, 스페이스 그레이, 실버

 

 

[동영상으로 간단하게 살펴본 아이폰8 색상 3종 (C) 나이스블루]

 

 

시부야 애플스토어에서는 아이폰8 골드 및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단말기가 진열됐습니다. 두 색상 위주로 아이폰8 색상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겠으나 제가 갔을 때 아이폰8 실버 단말기는 보이지 않았는데 아이폰8 플러스 실버 단말기가 있더군요. 아이폰8 플러스 실버와 아이폰8 골드 통해서 두 단말기 색상의 차이점을 접했습니다.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의 색상 차이가 없기 때문이죠.

 

 

아이폰8 실물 직접 보면서 두 가지의 특징을 접할 수 있었습니다. 첫째는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부활했습니다. 전작이었던 아이폰7에서는 메트블랙과 제트블랙의 전후면 색상이 블랙이면서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이 사라졌습니다. 그랬던 스페이스 그레이가 아이폰8에서 다시 도입됐습니다. 그런데 기존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과는 달랐습니다. 아이폰8 색상 스페이스 그레이 전후면이 블랙이었습니다. 전면 블랙, 후면 회색이었던 기존의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과 느낌이 달랐습니다.

 

둘째는 아이폰8 골드 및 실버 후면이 기존 제품과 전혀 다릅니다. 지금까지의 아이폰은 후면의 골드 및 실버 색상이 진하게 표현됐습니다. 그런데 아이폰8에서는 골드 및 실버 색상이 옅하게 표현됐습니다. 언뜻보면 화이트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아이폰8 골드, 아이폰8 플러스 실버 후면을 함께 봤더니 서로 색상이 다르더군요. 전형적인 화이트 색깔이 아닌 것처럼 보였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폰8 색상 아이폰7과 차이점이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해당 색상은 아이폰8 골드(왼쪽)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오른쪽)입니다. 특히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후면을 통해 제가 손으로 사진을 촬영하는 형태가 보였습니다. 아이폰8 후면 패널에 유리 소재가 적용되면서 스페이스 그레이 후면에서는 저렇게 제가 사진 촬영하는 손의 형태가 비춰졌습니다.

 

 

아이폰8 플러스 스페이스 그레이 후면의 경우 제가 스마트폰으로 사진 촬영 하는 모습이 너무 생생하게 나왔습니다. 후면에서 주변부 모습이 비춰지는 것이 사람들에게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저는 사진 촬영하는 입장이었기 때문에 별로였어요.

 

 

반면 아이폰8 골드 후면은 그렇지 않더군요. 스페이스 그레이와 똑같이 후면 패널이 유리 소재임에도 주변부 모습이 잘 비춰지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이 때문에 깨끗하고 깔끔하게 보였습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제가 들고 있던 아이폰8 골드가 과연 골드가 맞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후면이 화이트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가까이에서 비춰보면 화이트 느낌이 많이 납니다.

 

 

그런데 테두리쪽을 바라보니 골드 느낌이 많이 표현됐더군요. 아이폰 특유의 예쁜 둥근 테두리 디자인과 잘 어우러지며 골드가 생생하게 나왔습니다. 아이폰8 골드 색상은 후면에 화이트 느낌이 많이 나면서 테두리가 전형적인 골드였습니다.

 

 

여기서 흥미로운 것은 아이폰8 골드(왼쪽) 아이폰8 플러스 실버(오른쪽) 후면 모습이 전혀 다르다는 점입니다. 아이폰8 골드 및 실버의 전면은 화이트입니다. 그런데 후면은 서로 화이트 느낌이 많이 나면서도 함께 비교하면 같은 색깔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아이폰8 골드 후면의 화이트 느낌이 덜 하게 느껴지면서 마치 아이폰7 로즈골드를 떠올리게 하는 느낌이었다면, 아이폰8 플러스 실버 후면은 더욱 화이트에 가까워보였습니다.

 

 

아이폰8 골드 및 아이폰8 플러스 실버의 테두리 모습입니다. 후면보다는 테두리에서 컬러 표현이 더욱 생생하게 보였습니다. 아이폰8 실버 색상이 무난한 반면 아이폰8 골드는 기존과 달라진 색상 때문에 아마도 기존 아이폰 골드 계열 색상 사용했던 분들에게는 적응의 시간이 조금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을 해봅니다.

 

 

아이폰8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 또한 기존의 스페이스 그레이와 달랐습니다. 후면이 블랙이었습니다.

 

 

가까이에서 봐도 블랙임을 알 수 있습니다.

 

 

아이폰8/아이폰8 플러스 스페이스 그레이 테두리를 바라보니 회색에 가깝게 보였습니다.

이렇게 저의 아이폰8 후기 통해서 아이폰8 색상 3가지를 살펴보면 기존의 아이폰 색상과 꽤 달라졌음을 알 수 있습니다. 골드와 실버 색상은 후면에서 화이트 느낌이 많이 나면서(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후면이 블랙) 테두리에 고유의 색상이 도입된 것이 눈에 띕니다. 아이폰 골드, 실버,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은 기존에도 존재했으나 아이폰6s/7 바라볼 때의 느낌과 아이폰8 실물을 바라보는 느낌은 전혀 달랐습니다.

 

지난 9월 아이폰8 시리즈와 아이폰X가 동시에 공개되었기 때문인지 얼핏보면 아이폰7과 아이폰8 서로 비슷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색상 같은 경우 아이폰7과 아이폰8은 철저히 달랐습니다. 스페이스 그레이 색상의 경우 아이폰6s와 아이폰8은 달랐어요. 과연 아이폰8 색상 중에서 어느 색상이 더 좋은지는 사람마다 생각이 다르겠습니다만, 아이폰8 후기 작성하면서 개인적인 소감을 한 마디로 마무리지으면 '진부하지만 진부하지 않았다'입니다.